철학, 미학 등 - 큰 줄기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상주의가 철학인지 미학인지, 표현주의가 철학인지 미학인지 이러한 것들이 저는 너무 헷갈렸습니다. 이 파트는 백지 쓰기 추천합니다. 마인드 맵도 좋습니다.
대표 학자, 장점, 단점, 교사의 역할 등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쓰다 보면 어느 부분이 암기가 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구조화된 자료, 깔끔한 표를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론서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이게 한국어이긴 한데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질 않고 나는 지금 한글 읽기 연습을 하는 것인가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점차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유레카! 하는 순간이 올 겁니다. 노력 없이 오지는 않습니다. 끊임없이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읽고 나서 돌아서면 내가 뭘 읽었지? 할 때도 많았지만 그게 쌓이고 쌓여서 결국 어딘가에는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교육과정>
노래 붙여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외웠습니다. 여유 있을 때 미리 노래 붙여 놓았고 하반기부터 부르면서 외웠습니다. 남이 해놓은 것보다는 본인이 직접 노래 붙이는 게 낫습니다. 노래 붙이면서 많이 외워집니다. 동요에 많이 붙였고 가요는 버즈, 에일리, 다비치, 김건모, 소찬휘 등 노래에 붙였습니다. 대체로 빠른 곡에 붙였는데, 시험장에서 재빠르게 인출해내려면 느린 곡보다는 빠른 곡이 적합합니다. 노래를 붙일 때는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멜로디만 생각납니다. 저는 주제를 정해서 붙였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를 “눈물”로 정해놓고 그 파트는 소찬휘-Tears, 엠씨더맥스-눈물, 리아-눈물로 완성했습니다. 교육과정 한 파트를 노래 한 곡으로 다 커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같은 가수의 노래로만 묶거나 저처럼 주제를 정해놓으면 좋습니다.
암기가 11월까지 완벽하지 않아서 불안했고 시험 당일에도 도시락과 교육과정 책자만 달랑 들고 갔습니다. 전공 책을 가지고 갔더라도 딱히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시험장 가는 내내 교육과정, 시험 쉬는 시간에도 교육과정, 계속 교육과정만 외웠는데 노력이 무색하게 시험에는 변천만 나와버렸죠. 본인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안 외워서 조마조마할 바에는 마음 편하게 외우면 시험장에서 괜히 든든합니다.
<서양>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 새 들으며 배우는 서양음악사, 두길 서양음악사, 중세 음악(박을미 교수님), 피타고라스부터 재즈까지(민은기 교수님), 서양음악사 1•2(음악세계) 개론서를 보시면 몇십 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챕터를 읽는 데에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에는 한 시간 반, 세 번째에는 한 시간 이렇게 점차 줄어듭니다.
3~6월에는 심화반 진도에 맞춰서 개론서를 읽었습니다. 만약 강의 진도가 고전시대였다. 그러면 그다음주 학원 가기 전까지 월화수목은 위에 적힌 모든 개론서의 고전시대 부분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교재에 빠진 내용을 채워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니 심화반 이후에는 교재만 봐도 모든 개론서의 내용이 추가되어 있으니 따로 개론서를 펴보지 않아도 됐습니다. 개론서 내용이 거기서 거기라 중복되는 내용이 참 많기 때문에 충분히 교재에 필기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A개론서에는 “나는 밥을 먹는다”라고 나와있다면 B개론서에는 “밥을 먹은 것은 나다”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밥 먹는 내용을 중복해서 적을 필요가 없겠죠.
문풀반 때에는 역시 문풀반 진도에 맞춰서 개론서를 읽었습니다. 문풀반은 심화반 진도보다 훨씬 많습니다.
교과서 문제까지 같이 주시므로 정말 버겁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미리 꼭 풀고 난 뒤 강의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강의 전 날에 추가 문제들을 주셔서 정말 촉박하게 풀어야 할 때도 있었지만 문제를 꼭 풀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푸신다면 놓치는 것도 많을 뿐더러 정답을 알고 있는 상태로 푸는게 정작 자신에게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6월에 저의 공부법으로는 토요일에 학원에서 나간 진도만큼 그 다음주 월화수목은 그 범위만 공부했습니다. 지난 주 진도 범위로 복습만 죽어라 했습니다. 학원 수업 후에는 그 범위로 모의고사를 항상 보았는데 여기서 40점 만점을 받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일주일 내내 그 범위만 공부를 했는데도 40점은 결코 받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틀리는 문제가 이렇게 많은데 임고는 어떻게 붙을까라는 생각에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제 공부 방법이 맞는 것인가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습 없이 복습만 하게 된다면 서양음악사의 가장 마지막 부분인 현대음악 파트는 심화반이 종강하는 6월에 가서야 다루게 되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점으로는 지난 주 범위만 복습하다보면 지지난주, 그 지난 주 내용은 다루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주 동안 지난 주 범위만 복습하기에도 벅찼기때문에 누적 복습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대신에 해당 범위만큼은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이번주에 이것만큼은 정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복습을 하면 다음번에 봤을 때 진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국악>
국악개론, 최신 국악총론, 국악통론
다들그러더라고요. 막판에는국악이서양보다낫다고.
이해가 가지 않았죠. 아니 어떻게 국악이 더 낫단 말이야 하는 마음이 10월까지는 갔습니다. 시험 다가오니까 확실히 국악이 나았습니다. 국악도 마찬가지로 3~6월에는 교재에 개론서의 내용을 추가하고 오로지 복습만 했습니다.
국악은 융통성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100% 적용되는 규칙이 없이 항상 예외가 있어서 그게 처음에는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그러한 것들이 나온다면 왜 그럴까 붙잡고 늘어지기 보다 이 곡은 특이하네 하고 그저 암기해버리셨으면 합니다. 하나하나 다 따지고 논문을 뒤적거리고 하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합격수기를 쓰거나 읽는 이유는 앞서 먼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이 그 경험을 나누고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정교수님께서 주시는 딱 그것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화성학, 형식론, 대위법, 악기론>
16세기 스타일 대위법(수문당), 관현악기법연구(수문당)
전공이 작곡인지라 따로 시간을 내어 투자하진 않았습니다.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모르는 문제나 개념이 나올 경우 그때그때 책 찾아서 공부했고,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강의 빼놓지않고 들으며 과제도 모두 제출했습니다.
바흐 인벤션은 전곡을 다 쳤고, 신포니아와 푸가도 반 이상 다 연주해보았던 곡들이라 관련 문제가 나왔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곡의 진행과 흐름을 알고 있는 것은 주제를 찾거나 형식을 구분하는 데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시간 나실 때 쳐보세요!
<교과서>
09 예고 교과서, 15 예고 교과서, 15 중학교 교과서, 15 고등학교 교과서
유튜브 교과서 강의를 3번 들었습니다. 총 30여 개가 되다 보니 매일 1개씩 강의를 들어도 한 달 계획이 나오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괜히 불안해서 의무감에 억지로 들은 적도 있었습니다. 꼭 3번까지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 1. 유튜브 교과서 강의를 하나 듣는다. 2. 해당 범위 교과서를 처음부터 읽는다. 3. 홈페이지 자료실 교과서 문제를 푼다.
두 번째 : 2. 유튜브 교과서 강의를 1.5배속으로 하나 듣는다. 2. 해당 범위 교과서를 처음부터 읽는다. 3. 홈페이지 자료실 교과서 문제를 푼다.
세 번째 : 3. 유튜브 교과서 강의를 2배속으로 두 개 듣는다. 2. 홈페이지 자료실 교과서 문제를 푼다. 3. 문풀반 교과서 문제를 푼다.
예고 교과서는 전체적으로 15보다 09가 좋았습니다. 특히 09 국악사 부분이 흐름 잡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기초가 부족하신 분이라면 국악사부터 하시면 다른 파트 이해가 빨라집니다. 예고 교과서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비었을 때 한번 훑기에 좋았습니다.
기출반 수업 전까지 기출문제는 손도 안 댔습니다. 기출반 전까지 기출문제를 풀 시간도 없었을뿐더러 기출문제를 풀면 정답을 외워버릴 것 같아서 일부러 건들지 않았습니다. 기출반 수업으로 기출문제를 한 바퀴 돌리고 나니 기출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내용이 무엇인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고 기출되지 않았던 부분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10월쯤부터는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답안지에 풀었습니다. 친구와 답안지를 바꿔서 채점을 하며 서로 답안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고 보완을 하며 감점요소를 줄여나갔습니다.
객관식 기출문제는 3번 풀었는데, 역시나 3번째에 풀 때에는 문제만 봐도 보기 몇 번이 답인지 알 정도로 외워져버려서 기출문제 푸는 것에 의미가 없게되버렸습니다.
2020 기출
2020 기출
<스터디>
상반기까지는 스터디를 거의 하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고 지식을 쌓아 나갔습니다. 하반기에는 남들 못지않게 여러 스터디를 했으며, 2차 준비를 하면서는 8개까지 하기도 하면서 아이돌급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1️⃣기상 스터디에서는 정해진 시간까지 DAYMINE 어플로 교육과정, 청음 등을 찍어 올렸습니다. 인증하지 못하면 벌칙이라는 강제성이 있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2️⃣교육과정 스터디에서는 매일 정해진 분량을 자필로 써서 인증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교육과정을 베껴 적었지만 나중에는 외워서 적었습니다. 제가 했던 스터디의 교육과정 계획표입니다. 매일 얼만큼 교육과정을 해야할 지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됩니다.
중)성격
목표 중/고 비교
내용체계 표 중/고 비교
표현
감상
생활화
음악요소와 개념체계표 중/고 비교
교수학습방향
평가방향
고)표현
감상
생활화
교수학습방향, 평가방향
음악연주)성격~내용체계 표
성취기준, 연주 비평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음감비)성격, 목표
내용체계
성취기준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3️⃣리뷰 스터디에서는 직강이 끝난 후 강의실에서 그 날 배웠던 내용을 서로 묻고 답하며 복습을 했습니다. 심화반 첫날 짜주신 스터디원 그대로 3월부터 10월까지 3명이서 쭉 이어나갔습니다. 아무래도 효율성을 위해서는 2명이나 3명이 좋습니다. 그리고 매주 문제를 만들어와 직강날 아침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서로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집중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이렇게 문제를 만들어와서 풀면 효과적입니다. 8월 언젠가 냈던 문제였는데 2번 문제가 올해 기출 되었네요! (적중 뿌듯😎)
4️⃣전화 스터디는 제가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서 여기 카페에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날이 더워지고 늘어질 때가 많아서 안되겠다 싶어 짝스터디를 구했습니다. 밤 10시~11시에 시작을 하여 열두시 조금 넘겨서 끝을 내고 바로 잠을 잤습니다. 방식으로는 역시 그 전주의 진도를 묻고 답하였습니다.
5️⃣음악 용어 스터디는 한 달 동안 밴드로 진행했습니다. 5명이 매일 돌아가면서 10문제씩 오전에 출제를 하고 그날 하루 동안은 10개를 수시로 보며 외웠습니다. 빠르기말, 나타냄말, 악기 이름 등 음악과 관련된 용어는 다 포함시켰습니다. 한 달 이렇게 돌리고 나니 음악 용어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한 번씩 생각이 나지 않을 때에는 밴드에 고스란히 남아 있으므로 들어가서 확인하면 됩니다. 밴드 스터디 강추해요!
6️⃣오프라인 스터디를 몇 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했습니다. 10분~30분정도 시간을 재고 어느 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암기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묻고 답하기를 합니다. 짧은 시간안에 빠르게 외우고 인출을 하는 것이므로 최대한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잘 외워지지 않거나 외우기 싫은 부분도 함께 외우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서로 초점을 두는 부분이나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부분을 공부하더라도 다양한 눈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쯤 되니까 저 묻고 답하기 정말 좋아했네요.
<시창•청음>
1차시험전까지매일마다청음 1문제풀고그문제불러보면서시창연습했습니다.
1문제 풀고 부르는 데 15분 안 걸립니다. 꾸준히 하면 실력은 분명히 늘어요! 공부를 하다가 졸릴 때면 잠깨는 용으로 1문제씩 풀었습니다. 쉬고는 싶은데 공부는 해야겠고 죄책감이 들때면 1문제씩 풀었습니다. 사실 청음은 머리 식히기에 정말 좋습니다.
청음 문제 푸는 것에 진심인 편ㅎㅎ
2차시험앞두고는하루에 3-4문제했습니다.
절대음감이었지만실수없이만점을목표로했기에시간아깝다는생각안 하고했습니다.
<국악가창>
3월부터 8월까지 주 1회 레슨 받았고, 2차 시험 전에 5번 레슨 받았습니다. 친구한테 선생님 소개 받았어요. 선택 기준은 매년 서울 합격자가 있냐였습니다. 올해는 서울 2명 합격했습니다. 친구 덕분에 좋은 선생님 알게 되었고 친구는 이번에 경기 붙었습니다. 상반기에는 의욕도 넘치고 욕심도 있어서 연습도 하고 복습도 했는데, 하반기에는 전혀 안 했습니다. 그마저도 레슨을 가지 않으니 내내 노래 한 소절 안 불렀습니다. 그래서 1차 끝나고 고생했습니다. 레슨을 받을 때는 선생님께서 청을 바꿔서 불러 주셨는데 여자키랑 남자키랑 다르니까 맞춰 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그런데 음원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키를 바꿔주는 어플을 다운받아서 키를 낮춰서 듣고 연습했습니다. 곡마다 달랐는데 -5에서 -6정도 하니까 알맞았어요.
여름에 한 달 레슨 받았고 연습은 1차 시험이 끝나고 시작했습니다. 교과서에 모르는 곡이 거의 없었고 피아노 반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제 대학원 논문 주제가 교과서 악곡에 재즈 피아노 반주를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래와 반주를 합쳐서 동시에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어쩔 수 없죠. 그냥 양치기 했습니다. 하루에 80곡정도 연습을 하다보니 가사정도는 거뜬히 외워지더군요. 이 때 녹음 스터디를 했는데, 하루에 몇 곡씩 범주범창을 하여 올리면 서로가 피드백을 해주었습니다. 여러 전공이 모여 각자의 전공을 살려 전문적인 피드백을 해주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곡을 올리기 위해서는 정말 열 번 넘게 다시 녹음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틀린 채로 그냥 올릴 순 없잖아요ㅜ 원샷원킬로 하면 좋았겠지만 만족스러운 녹음이 나올 때까지 연습을 하다 보니 그 곡만큼은 완벽하게 마스터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면접은 문제없다고 생각습니다. 대학 입시, 대학원 입시 모두 면접 준비를 했었고, 대기업 면접 준비도 했습니다.
그래서 1차시험후에준비했습니다. 1차발표전까지는시책스터디 1개하면서시책한번훑었고, 밴드로면접레시피답변녹음해서올리는스터디 1개, 오프라인으로주 2회면접레시피로 스터디했습니다. 1차발표후에는오프라인으로스터디 3개 했습니다. 매일 면접 스터디가 있었고, 2개 하는 날도 있어서 면접만 5시간 할 때도 있었네요. 따로 면접공부를한다기보다스터디하면서공부하고 익히는게많았습니다. 저는 1차 점수가 낮았기에 면접에서 점수를 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실연>
스터디엄청했습니다. 수업실연은 하는만큼 실력이 늘어서 그게 눈에 보이는 점이 많은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1차발표전에는 3개했고 1차발표후에는 2개했습니다. 비정기적으로단발성으로한스터디까지합치면 매일 수업실연을 했습니다.
사립 시험을 보러 다닌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장감과 떨림을 느끼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매번 스터디원들 앞에서만 하다보면 마음 편히 할 수 있는데, 실전은 그렇지 않잖아요.
실제로 모 사립 실연에서 나왔던 문제와 이번 시험 문제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이곳저곳 시험 보러 다니세요. 설령 내정자가 있다 하더라도 실전 연습하러 가는 셈 치고 다녀오세요.
스터디 하면서 판서 찍어 놓은 것이 있어서 올립니다.
<지도안>
시험전까지지도안 20개 정도썼습니다. 저는이미정교수님께서주시는문제보다기출문제가항상어렵게느껴졌는데, 이번에도역시나기출이제일난해했습니다. 초반에는 온통 피드백으로 물들어 있었지만 나중에는 perfect 하나 적혀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마디 채점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고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근데 마디 채점 한다고 어디에 나와있나요?
공문에서 못봐서...
(2) 시창
1번부터차례로불려나갑니다.
짐다챙겨서헤드셋끼고어디몇 층걸어올라가는데 심장터지는줄. 헤드셋 끼니심장소리가더크게들려요.
6층이었나도착하면이렇게쭉나눠져있습니다. 오른쪽시창묵독실부터차례대로들어갔다나와서
다음방들어가고다음방들어가고 순식간에실기시험이끝납니다.
6. 국악시험실
5. 국악묵독실
4. 서양시험실
3. 서양묵독실
2. 시창시험실
1. 시창묵독실
시창 3번뽑았는데높은도로시작해서낮은도로끝났습니다. 시작전첫음쳐주시면듣고시작하면됩니다.
마지막음소리내고 1~2초정도후에끝음쳐주십니다.
연습했던것보다어려웠어요.
무조였는데마지막마디가 C장조느낌이라끝음은제대로불렀네요.
숨쉴틈이없이리듬이잘게쪼개져있었고 겹음정은없었어요. 높은미까지나온듯
(3) 서양가창
묵독실들어가서봉투속에손넣어서추첨합니다. 책상하나의자하나덩그러니있고앉아서 서류파일펴는순간부터 1분주어집니다. 묵독끝나고나와서바로옆방들어가서시험봅니다. 검은천으로가려져있지만심사위원실루엣다보였어요. 피아노가그랜드가아니라서놀랐네요. 유의사항에전주넣으란 말 있었습니다.
증화음, 투파이브 진행, 9코드 온갖 기교 다 부리면서 피아노로 점수 따려고 노력했습니다.
한숨... 가사 실수한 게 생각나서 여기는 그냥 PASS
출제곡 : 첫사랑, 민중의합창, 강건너봄이오듯
(4) 국악가창
서양가창과 진행방식은 같습니다. 묵독실에서 본인의 관리번호가 붙여져 있는 장구를 들고 나와 시험실로 들어갑니다.
조이개를 건들지 마라는 유의사항이 있었습니다. 조이개가 다 풀려 있으니 장구 음이 많이 낮았고 남자 목소리에 유리했습니다. 묵독실에서 추첨을 딱 했을 때 많이 연습했던 곡이 나와서 웃었습니다. 악보를 보는 내내 싱글벙글 했습니다. 그 덕에 자신 있게 부르고 나왔습니다. 마치 명창이 된 것처럼 한 맺힌 듯이 불렀습니다. 그런데 결코 잘 뽑은 게 아니었어요. 서양 가창도 그렇고 제가 뽑지 않은 나머지 두 곡이 더 자신 있는 곡이었거든요. 나의 뽑기 운이란 ^^;;
출제곡 : 보렴, 돈과 쌀, 판소리 한 마당 벌려보자
지도안, 수업실연, 면접
무학여고에서 시험 봤습니다. 1차, 2차 같은 학교라서 나름 편했습니다. 1차 시험장 기억을 떠올려 분필 칠판을 사용하는 것을 알아채서 수업실연 연습은 분필 칠판이 있는 곳에서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고사장이 매번 바뀌므로 1차 시험장에서 칠판이 무엇이었는지 기억해두는 것도 팁입니다.
(1) 지도안
1시간 동안 작성합니다. 연습 때는 자로 박스도 치고 그림도 그리고 했는데, 작성지에는 그럴만한 칸이 없습니다.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조건을 줘서 정해진 방향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1줄에 1점이다 생각하고 꽉꽉 채워서 적었습니다.
(2) 수업실연
조건으로 무엇이 제시될 지 몰랐기 때문에 대기시간 동안 도입+활동1, 도입+활동3, 활동2+활동3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시뮬레이션 했습니다. 차례가 되면 구상실로 이동하게 됩니다. 20분 동안 구상시간을 가지게 되며 책상 위에는 본인의 지도안 복사본과 타이머, 볼펜 놓여 있습니다. 지도안이며 조건지며 종이가 너무 많고 정신이 없습니다. 과감하게 스테이플러 뜯어내고 낱장으로 분리해서 쫙 펴놓고 봤습니다. 대기시간 동안 연습을 한 덕에 구상시간에는 판서 계획을 짜고 느긋하게 보냈습니다. 구상 후에는 옆방에서 실연을 봅니다. “수업실연 시작하겠습니다” 말하는 순간 타이머 시작됩니다. 평가자는 세 분 앉아 계셨습니다. 앉은 방향에서 맨 왼쪽 분 책상에 타이머 나와있었습니다. 순회는 총 2번 하였고, 첫 번째 순회때에는 잘하는 모둠에게 추가 과제를, 따라오지 못하는 모둠에게 차근차근 설명 해주었습니다. “쿵따리샤바라 모둠은 벌써 다 완성 했네요. 그럼 선생님이 추가 과제를 내줄게요. 음악의 3요소가 뭐였죠? (제가 만든 음악의 3요소송을 불렀습니다ㅋㅋ) 가락, 리듬은 완성했으니 화성을 채워 볼까요?” * 실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모둠이름을 재미있게 정하더라고요. 저는 짠짜라 모둠, 진진자라 모둠 등 활용했습니다. 두 번째 순회때에는 학생 개개인 피드백을 몇 명 해주었고 한국어가 어려운 학생을 한 명 설정했습니다. “상우는 해외에서 오래 살다 와서 한국어가 어렵구나. 선생님이 보조 자료를 준비했는데, 보조 자료와 오늘의 학습 도우미 중 어떤 도움을 받고 싶나요?” - 상우에게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오늘의 학습 도우미 xx이가 상우 도와줄 수 있을까?” - 학습 도우미의 의사를 물었습니다. * 다문화 학생을 넣기에는 식상할 것 같았고 실제 다문화 학생들은 학교에서 한국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상우라고 설정했습니다. 상우는 가수 로이킴 본명입니다ㅋㅋㅋㅋ 모둠별 발표는 실연 조건이 아니었는데 다음 흐름을 위해서 “자, 모둠별로 발표를 해보았어요. 다들 정말 잘했어요. 서로에게 칭찬을 해봅시다.” “국악의 추임새를 살려서 얼쑤~ 잘한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판서를 하지 않을 때는 교탁 앞이나 옆으로 나와 지도안을 보지 않고 수업을 했습니다. 수업실연 연습 때 항상 색분필을 사용하여 연습을 했고 실전에서도 색분필을 사용하려고 보니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교탁 뒤적거려서 색분필을 찾아서 노란색과 빨간색을 사용했습니다. 찾느라 10초 정도 날린 것 같은데 바꿔서 생각해보면 여기서 점수를 따지 않았나 싶습니다. 분필이 큰 영향이 있겠냐마는 평가자 표정이 달라지셨습니다. 앞 번호 선생님들께서 아무도 색분필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쓰고 칠판에 올려 놓은 덕분에 제 뒷번호 선생님께서는 쉽게 색분필을 사용하셨겠네요. “이상입니다” 말하며 끝내고 나니 3초 남았습니다.
(3) 면접 실연을 하고 나와 숨도 돌릴 틈 없이 옆방으로 들어갑니다. 15분 동안 구상시간을 가지게 되며 책상 위에는 타이머와 볼펜 놓여 있습니다. 구상 후에는 옆 방에서 면접을 봅니다. 평가자는 세 분 앉아 계셨습니다. 앉은 방향에서 맨 왼쪽 분 책상에 타이머 나와있었고, 3분 남았을 때 알려주십니다. 분위기가 좋지는 않습니다. 저의 답변은 시책 위주로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원격 수업과 관련된 문제가 꼭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현직 선생님들이 쓰신 원격 수업과 관련된 도서를 찾아서 읽었고 그 기억을 살려 책에 나온 내용들을 잘 녹여서 말했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모범 답안에 나와 있지 않은 답 같아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유니크한 대답이었거든요. 세분 모두 구체적인 키워드를 말했을 때마다 필기를 하셨습니다. 시선은 골고루, 살랑살랑 웃으면서 또박또박 천천히 대답했습니다. 또한 답변이 조금 짧았다고 생각한 문제에서는 포부를 덧붙였습니다. 총 1분 30초 남았습니다. 마지막 인사 후에는 활짝 웃었는데 실없어 보였을까봐 걱정이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합격하고제가받았던여러질문과제가공부전합격자에게궁금했던점위주로정리해보았습니다.
서울지원할용기(계기)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병이 심합니다.한 번은 광화문 근처에서 스터디를 했었는데, 청계천을 쭉 따라 걸어오며 그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때 다짐했습니다. 'AH! 난 서울 써야겠다.'
첫 전국 모의고사 때에는 이런 큰 답안지 작성이 처음이었고 작성방법조차 몰랐습니다. 주어, 서술어도 갖추지 않고 정답만 달랑 적었는데 채점하실 때 참작 해주셨나봅니다. 그 와중에 10등 했습니다.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봉투 모의고사가 6월쯤 있었는데, 등수를 보면서 제가 6월까지 해온 노력을 잘하고 있다고 칭찬받고 인정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합격하겠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문풀반부터는 석차가 나옵니다. 은근히 신경 쓰이고 경쟁도 됩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합격자들이 모의고사에서 과연 몇 등을 했을까였습니다.
그래서 제 등수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알려드립니다.
1회 9등, 2회 40등, 3회 56등, 4회 22등, 5회 3등, 6회 111등, 7회 131등, 8회 2등, 9회 28등, 10회 16등, 11회 5등 했습니다.
최고 2등, 최저 131등, 평균 40등 정도 했네요.
최종 모의고사반에서는 지역별 석차와 전 지역 석차가 함께 나옵니다.
서울 기준으로 제 등수는 1회 5등, 3회 3등, 5회 3등, 7회 6등, 9회 8등 했습니다.
직강 등수로만 따졌을 때에는 서울 1등을 몇 번 했습니다.
등수와 실전과의 연관성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높은 석차 선생님들이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위권 선생님들이 다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위권 선생님들 중에서도 많이 합격하셨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모의고사 석차에 너무 신경 안 쓰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를 그저 내가 공부해야 할 퀘스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틀린 문제는 내가 부족한 부분입니다. 왜 틀렸는지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용도로 쓰시길 바랍니다.
어떤 주에 계획을 지키지 못해서 보상을 못 받은 날이면 그다음 주는 절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본인만의 보상과 강화를 정해두세요. 효과가 진짜 커요.
체력 관리
체력관리는 따로 안 했습니다.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어서 크게 한번 고생했습니다. 입원하러 가는 길인데 지금 입원하면 책은 누가 챙겨주지 하는 생각에 배를 부여잡고 책이랑 태블릿을 챙기고 있는 모습에 너무 서글퍼서 울었습니다. 혼자 살면 이런 슬픔이... (비타민 드실 때 꼭 물 많이 드세요. 아니면 요로결석 걸립니다. 여름에 진짜 물 많이 드세요. 커피만 마셔서 20대 환자가 많대요.)
필수 공부 시간으로 3월에는 3시간, 4월에는 4시간, 11월에는 11시간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3월에는 허둥지둥하느라 3시간도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정말 하는 것도 없는데 시간이 잘 가더군요.
8월부터 열품타를 시작하며 공부 시간을 측정해보았는데 10시간 이상이 대부분이네요. 이때 제일 공부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정작 11월이 되면 시험을 앞두고 마음이 잘 안 잡힙니다. 11월에는 죽을 것처럼 열심히 할 미래의 나를 기대한다면 하지마세요. 집중이 더 안됩니다.
확실히 9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 진도는 다 나갔고 본인 스스로 자습할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때를 정말 잘 활용해야 합니다.
볼펜얘기가나와서말인데, 지워지는형광펜이있습니다. 암기가잘안되는부분은형광펜으로칠해놨다가암기가되었을때지우는방법이나름효과적이었습니다. 합격기운이라도나눠드리고싶은데혹시형광펜필요하신분드리겠습니다. 몇 개사서자랑하고다녔더니스터디쌤들한테다털리고저한테하나남았네요.
교과서 정리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교과서를 살펴보며 모르는 개념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특이한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회독 계획
고58-중140
중141-르219
르220-바292
바293-고369
낭370-낭445
현446-현513
현514-현573
국악 악전
의식
정악1
정악2
민속악1
민속악2, 정재
국악사, 문헌
교육사, 공학
심리
교수법1
교수법2
미학, 철학
현대음악철학
평가, 교육과정
숫자는 교재 페이지입니다. 이 회독을 몇 월에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7일 계획으로 나누어서 하루에 서양, 국악, 음교 모두 했습니다. 저의 경우 5-6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저 사이클을 4주 동안 하게 되면 전 범위를 4번씩 회독하게 되는 겁니다.
하루에 회독 계획 이외에도 다른 여러가지 공부를 해야했으므로 24시간이 모자랐습니다. 뿌듯해서 오늘 한 공부 목록을 친구한테 자랑하면 헤르미온느냐고 어떻게 다 하냐며 놀라기도 했습니다. 닥치면 다 하게 됩니다. 제가 뛰어난 것이 아닙니다.
가채점
1차 시험 후에 가채점 하지 마세요. 저는 이틀을 못 버티고 가채점을 했습니다. 가채점을 안 했더라면 더욱 온전한 정신으로 2차 준비를 할 수 있었을 겁니다. 시험지를 넣고 자물쇠를 채워 잠궈도 자물쇠를 뜯어버릴 만큼 궁금한 게 가채점이라고 합니다.
실제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요. 이번처럼 가채점보다 훨씬 높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2차 준비를 하셔야합니다. 어차피 2차 준비 안 하실 거 아니잖아요. 가령 떨어질 점수라고 해도 내년에 또 결국 2차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가채점을 하겠다고 북소년에 얼마나 들락거렸는지, 완전히 중독되어버렸죠. 북소년 조심하세요. 누구보다 정보만큼은 북소년이 제일 빠릅니다. 그런데 익명이다 보니까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거짓된 정보로 사람들을 흔들어놓습니다.
그곳은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장입니다.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북소년을 탈퇴했다가 또 등업 신청하고 또 탈퇴하고 이 짓을 얼마나 반복을 했는지 그럴 시간에 실기 연습이나 할 걸 후회도 됩니다. 가채점 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자신감과 성실함을 가져라입니다.
“나빼고다잡곡밥이다” 라고개그우먼장도연님이말하셨습니다. 궁금하면유튜브..
제일중요한것은자신감입니다. 내가모르면다른 사람도모를 거야! 난망쳐도남들이상이야!
근자감을 가지고 항상 임하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성실함입니다. “꾸준히 하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3월부터 마지막 수업까지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습니다. 보강도 모두 직강을 나갔습니다. 조교보다 출석률이 좋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코로나가 심해져서 학원 집합금지가 되었을 때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노량진 스터디룸을 빌려 직강처럼 인강을 들었어요.
직강, 인강 모두 장점이 있어서 본인에게 맞게 최대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과제도 모의고사도 빠짐없이 모두 제출했습니다. 단 한 번 과제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본가에 내려가느라 프린트를 못한 관계로 불명예스럽게도 100% 제출은 아니네요. 과제와 모의고사의 피드백 그게 참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숙제 검사 후에 받은 참 잘했어요 도장과도 같았습니다. 과제나 모의고사를 제출하고 나면 반송 받을 때까지 내가 잘 풀었을까? 몇 점일까? 무슨 피드백이 올까? 설렜습니다. 한 번은 모의고사 제출 답안지에 포스트잇이 한번 붙여져서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연애 편지라도 받은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쉬고 싶고 놀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과제와 모의고사 제출 데드라인이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이것저것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했습니다.
저는 저걸 다 봐야 합격하는 줄 알았어요. 남들보다는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꼭은 아니겠지만 봐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요~~ 매번 같은 책만 보면 지루해질 때가 있거든요ㅜ 저는 그때 여러 개론서들을 봤는데 나름 새롭게 느껴졌어요. 정 그러시면 악보만이라도 익히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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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기본반이시니 그것만 하셔도 될 듯합니다. 저는 심화반 들어가면서 초반부터 개론서를 교재와 무조건 병행 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반복해서 읽다 보면 ‘통달’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걸 견디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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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충분히 잘 알아요. 차근차근하게 자신을 믿고 해보세요.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원해요! 국악전공이라는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이미 가지셨잖아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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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걸 다 봐야 합격하는 줄 알았어요.
남들보다는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꼭은 아니겠지만 봐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요~~
매번 같은 책만 보면 지루해질 때가 있거든요ㅜ
저는 그때 여러 개론서들을 봤는데 나름 새롭게 느껴졌어요.
정 그러시면 악보만이라도 익히시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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