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7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을 것이요”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내가 그를 위하여 그것을 받고 그를 위하여 속죄하리라. 그는 주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중의 성막 문 옆에 있는 제단의 사면에 뿌릴 것이며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아들들은 제단 위에 불을 두고 불 위에 나무를 가지런히 놓고 그때에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 불 위에 있는 나무에 가지런히 놓을 것이되 그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불로 드리는 제사라. 주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1:4-9)
('Then he shall put his hand on the head of the burnt offering, and it will be accepted on his behalf to make atonement for him. 'He shall kill the bull before the LORD; and the priests, Aaron's sons, shall bring the blood and sprinkle the blood all around on the altar that is by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he shall skin the burnt offering and cut it into its pieces. 'The sons of Aaron the priest shall put fire on the altar, and lay the wood in order on the fire. 'Then the priests, Aaron's sons, shall lay the parts, the head, and the fat in order on the wood that is on the fire upon the altar ; 'but he shall wash its entrails and its legs with water. And the priest shall burn all on the altar as a burnt sacrifice, an offering made by fire, a sweet aroma to the LORD.)”
임마누엘!!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물을 정결하게 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 내장과 다리를 물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내장(內臟)은 히브리어 'qereb(케레브)'. ’중앙에(midst)’, ‘사이에(among)’, ‘내부(inner)’, ‘부분(part) 등의 의미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230회 나옵니다.
케레브는 인체 또는 동물의 신체 내부(들), 인간 집단들의 내부, 사회 구조(예: 도시)의 내부 등을 의미하였습니다. 이 단어는 또 '가운데에, 사이에, 중에(in the midst, among)’이라는 뜻의 전치사 구실을 할 때가 많습니다(합 3:2, 민 14:13).
이 단어는 레브(마음, 렘 9:8), 네페쉬(영혼, 사 26:9) 및 기타 여러내적 기관들(자주 여러 가지 심리적 기능의 좌소로 사용됨)과 나란히 사용됩니다. 밀접한 동의어는 토크입니다.
신학적 측면에서 인간의 내적 태도(창 18:12)와 생각(시 64:6)을 하나님이 아신다는 점은 의미가 깊습니다. 인간 내부의 영(과 인간의 내적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슥 12:1).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창조주께 자기 속에 바른 영(한글개역: "정한 마음")을 창조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시 51:10). 하나님은 그렇게 하기를 약속하시며(겔 11:9, 겔 36:26) 더 나아가서는 자기 자신의 영을 인간 내부에 두심으로써 그렇게 행할 것을 약속하십니다(겔 36:27). 이스라엘로 하여금 팔레스틴을 소유하게 하고 그들에게 대적들에 대한 승리를 부여하신 것은 이스라엘 내에 있는 하나님의 영이었습니다(사 63:11). 삼위일체 하나님은(출 23:21, 출 34:9)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서(신 6:15, 참조: 카나) 성결을 조건으로 하여(신 23:14, 신 17:7, 기타) 그리고 죽음의 위협 아래서(신 20:5) 승리를 보장하십니다(신 7:21, 수 3:10). 자기 백성이 반역으로 인한 형벌을 집행하지 않는다면 그가 경고한대로 자기가 집행할 것입니다(신 11:6, 신 31:17).
우리 육체의 내장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들이 있습니다. 이 내장들이 건강할 때 몸 전체가 건강한 몸이 됩니다. 그와 같이 우리의 영혼의 그릇에도 그리스도 예수의 지체가 되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그릇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내 영혼의 그릇도 물로 깨끗하게 씻음을 받아야만 합니다 겉은 깨끗하나 속이 더러우면 그 사람은 더러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 번제물의 ‘다리’도 깨끗하게 물로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어 'kara(카라)', ***(kera' 케라). 다리 leg. 언제나 이 단어는 양수로 쓰이며 동물의 다리에 대해 사용됩니다. 이 단어는 팔짝 뛰는 메뚜기 다리에 대해 1회 사용됩니다(레 11:21).
이 동사는 '고개 숙여 인사하다(bow down)‘를 의미하나 일반적으로 구부리는 것이나 예배 혹은 순종의 표시로 절하는 것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13회). 이 단어는 간혹 무릎을 꿇는 것을 분명하게 뜻합니다. 이 단어는 왕하 1:13에서 오십부장이 꿇어 엎드리는 것에 대해 쓰입니다. 또한 삿 7:6에서 기드온의 군대 중 대부분은 꿇어 엎드려 물을 마시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욥 4:4은 무릎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릎이 약한(무릎을 꾸부린)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그러나 이 단어는 보다 더 일반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동물이 쉬기 위하여 웅크리고 앉는 것을 언급합니다(민 24:9). 또한 이 단어는 여인이 산고의 고통으로 몸을 구부리는 것에 대해 한번 사용되고 있습니다(삼상 4:19). 히브리어 사역능동형(히필형)은 보다 더 빈번히 비유적으로 어떤 사람을 낮추는 것에 대해 쓰입니다.
사람이 순종하여 무릎을 꿇거나 또한 등을 구부린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광경입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예배의 자세에 대해 쓰이는 것과 같은 말의 뜻입니다. 그것은 땅에 부복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릎을 꿇고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중요한 것은 태도가 아니라 마음의 자세입니다. 그러나 이 단어는 기도와 경배에서 사용되는 고대의 자세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다른 단어는 '고개 숙여 절하다(bow the head)’를 의미하는 ‘카다드(qadad)’와 가장 일반적인 단어로서 '경배로 절하다(bow in worship)‘를 의미하는 샤하(shacha, 정확하게는 하와(chawa)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