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괴나리봇짐 싸서
황령산으로 나서봅시다
남편의 말에 사양도 않고 그럽시다ㅎ
산 넘고 물 건너 황령산으로 갔습니다
전포동? 지대가 높은 동네도 지나고 바람고개부터 사자봉까지
많은 계단을 걸었지만
처음 걷는 길이 마냥 좋아서
힘든 줄 모르고 걸었습니다
시야는 맑지 않았지만
사자봉에 올라서니 광안대교도 해운대도 보이고
산 아래 동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황령산 봉수대입니다
봉수대가 다섯 개가 있었는데요
제일 위급할 때면 다섯 개의 봉수대에 연기를 피우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개수로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황령산은 전망대를 잘 해놓았는데요
남편은 전망대를 돌아가며
산아래 마을을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담더라고요
사자봉 지나고 해발 427m 황령산 정상입니다
높이에 비해 조망도 좋고 산세도 예쁘고 황령산 기대보다 훨씬 좋았답니다
어쩌다 보니 도시락 준비도 없이
물한병 달랑 들고 나선 산행이었지만
뚜벅이 하나는 자신 있기에 우리는
황령산에서 금련산까지 걷고
망미동으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다리가 후들후들ㅎ
농사짓는 친정에 내려가면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무수리가 되는데
시댁에 내려오면 이렇게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첫댓글 늘 산행 즐기시는 하느재님
부럽습니다 ㅎ
덕분에 초록색 향기가 나는듯 합니다 ㅎ
늘 안산 하세요♡
제가 살아가면서 참 감사한건
어디든지 함께 걸어주는 길동무인 남편 그리고 튼튼한 다리가 있어서 감사하고 있어요ㅎ
연희님 댓글 감사합니다
시집잘가셨군요?
일등신랑?
곳곳을 보여주시는
공간방 톡파원님
감사합니다 ㅎㅎ
시집 잘온거 같지요
남편말에 의하면
제가 전생에 나라를 몇번 구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남편이 나라를 구한거 같아요
제가 무지 착하거든요ㅎ
아직도 부산이셔요
한가로이 부산 요기조기를 하누리 댈꼬 잘도 가십니다
운제
자갈치 쪽 오심 전화 한통 주시어요^^
거리가 멀다보니 한번 내려오면 한참 머무르기도 한답니다
형제들도 만나고 덤으로 구경도 다니고요
용기나면 전화한번 드릴께요ㅎ
황령산
벗꽃필때면 터널이 장관입니다.
그때 또오세요^^
황령산 도로에
벚꽃나무가 많이 보이길래 안그래도 벚꽃피면 예쁘겠다 하고 왔어요
황령산 벚꽃 볼
기회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와,
부천에서 부산까지
대단하십니다
전국을 다 다니시나봐요
멋진 산행 부럽네요 ㅎ
시댁이 부산이라
한번씩 내려오면 산행도 하고 아랫동네 구경도 다니곤 합니다
시댁이 멀리 있으니
여행다니듯 아주 좋아요ㅎ
부럽고
부럽습니다^^
부산을 좋아라해서
갈맷길 완주도 했는데요ㅎ
황룡산은 멋지다는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금정산을 갈까 하다가
금정산은 가봤길래
황령산을 가봤는데
의외로 좋았답니다
조망도 멋지고
저도 기회되면 갈맷길 완주해보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안되네요ㅎ
그니까
부천을 떠나서
다른 지방 갔다는거 아닙니까
부부가 하는재님댁처럼 다니시면 추억이 어마무시 하겠어요
나가보자
했다가 거부 당할때 써 먹는말이 이씁니다
#부부의 이별이 가까워오니 추억 쌓으러 나가자고
나이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기에
틈틈이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나름 애를 씁니다ㅎ
다행히 취미가 같으니
다행이지요
지금 우리 어머니 며느리 앞에서 한평생 살아오신 이야기 하시느라 바쁘십니다ㅎ
@하느재( 부천) 졸리더라도
들어 드리세요
어르신들은 당신들 과거 이야기 끝이 없거든요
착한 며느님이세요
높은산도 열심히 올라가시고
시골집가셔서 일도 척척
대단한 하느재님^^
부산까지 가셨군요
건강미인이십니다
닉 바꿨어요 가재울 에서 ㅎ
아 가재울님 반가워요
저도 닉 바꿨는데 알아보시네요ㅎ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니 구경할것도 많아서 좋으네요
황령산 야간산행도 좋은코스이고 부산에 불꽃축제 할때는 불티나는곳이지요
아 그리운 황령산입니다
그러고보니 정상 뷰가 좋아서 불꽃축제 할때
인기있겠네요
노을도 멋있다는데
차마 못보고 내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