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하세요
오늘 월요일이었는데 뭐 하셨어요
이틀 동안 고생 많으셨는데
오늘 밥 잘 먹고 잘 쉬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제가 편지 써드리는 장소가 조금 낯설어요
투문별을 쓴 지 몇 년 됐는데
항상 홍콩이나 서울에서 써드렸는데
오늘은 학교 활동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써드리고 있네요
저녁에 호텔에 도착했는데
투문별 써드리려고 방금 얼른 씻고 왔어요 ㅋㅋ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힘들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아직도 지난 이틀의 추억에 살고 있어요
계속 언니한테 말했지만
진짜 거짓말 아니라 언니한테 입덕하고 나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여러모로 정말 말도 안 되게 행복했고
말 그대로 꿈만 같았어요
우리만의 추억을 추억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공연 끝나고 언니가 제일 먼저 저희한테
목 괜찮냐고 물어보셨잖아요
저도 사실 공연 끝나고
언니한테 목 어떤지 제일 먼저 물어보고 싶었는데
언니도 목 괜찮다고 하시니까 다행이에요
언니가 목 안 상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잖아요
그 방법은 사실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계속해서
큰 응원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었거든요 ㅋㅋ
언니도 이 방법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오늘 언니 홈페이지 공개됐잖아요
너무너무 귀엽네요 정말 맘에 들어요 ㅋㅋ
멤버십도 당연히 바로 가입했죠
이 사진만 봐도 설레는 거 있죠
앞으로 더 재밌게 놀아요😚
별래방은 진짜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어요
별래방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언니가 정말 행복해 보여서 더 좋았거든요
앞으로 투어를 할 때도 별래방 꼭 열어줘요
외국 별똥들이니까 한국어 가사를 못 부르는 거 아니에요
더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더 행복하게 해 줄게요
홍콩에서 저희의 노래 실력을 꼭 확인해줘요
정말 노래방처럼 점수 줘도 좋고요 ㅋㅋㅋ
이륙은 오늘 진짜 하루종일 들었거든요
벌스는 처음이라 좀 서툴었는데
더 많이 듣고 이젠 익숙해졌으니
이륙도 별래방 가능하니까 꼭 해줘요
별래방에서 하면 완전 좋은 곡이잖아요
생각만 해도 설레네요😚
오늘 문자 많이 보내줘서 너무 고맙고
덕분에 너무 행복했어요
우리만의 언어+1 됐으니 너무 좋다
앵래방에서 별래방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홍콩에 오실 때까지 또 한동안 서울콘을 추억하며
잘 살아가고 건강하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언니도 건강 잘 챙기시고 밥 챙겨 드시고
또 봅시다 우리
아 이건 언니한테 보여드리려고 오늘 찍은 달 사진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요
지난 이틀 더없이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우리 행복한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가자
평생을 지킬게요 이 약속
잘 자요
항매모고 고미사해💐
from. 16살 홍콩 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