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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편 1장:나주에 오자마자 대성체기적을 목격
곰탕을 먹은 후 우리는 바로 나주 경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성모님께 인사드리고 영상실로 들어가자 율리아님이 컴퓨터를 하고 계시다가
우리를 보시고 반가워 하시며 의자를 끌어다 놓고 나 보고 앉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너무 반가워 그동안에 쌓이고 쌓인 이야기를 나누는데
율리아님이 갑자기 억 ! 하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내 앞에 넘어지십니다.
나는 깜짝 놀라 율리아님의 등을 쓰러드리고 머리를 만지려고
하자 봉사자가
"율리아님은 지금 탈혼중이니 만지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탈혼이라니 ! 성인성녀들에게나 있을 법한 현상인데
사탄은 나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게 함으로써
율리아를 더욱 따르게 하는 것임을 나중에서 알게 됩니다.
한 4분쯤 있자니까 율리아님이 깨어 났는지 머리를 들어
내 무릎에 척 앉고 있다가 일어나 앉으며
"빨리 피터 마르샬 신부님 방에 가 보세요.
지난 3월 16일에 내린 성체를 담아 둔 성합에 빛이
아지랭이 처럼 서려 있어요"라고 하시며
손으로 아지랭이 흉내를 냅니다.
그러자 봉사자들이 모두 달려나가고 나와 율리아님만 남습니다.
율리아님이 치마를 걷어 올리며 지난 부활전의 성금요일에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이 매를 맞은 다리의 상처를 보여
주시는데 매를 맞아 살이 터지고 피가 흐른 흉터가
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내가 손으로 만져보자 꺼칠꺼칠합니다.
"얼마나 아프셨어요?"
"매를 맞아본 사람만이 알수 있지요"
나도 피터 마르샬신부님의 방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모두 울고 있고
피터 마르샬 신부님은 무릎을 꿇고 성합을 한 손으로 들고
통곡을 하고 계시는데 눈물 콧물 침까지 흘리십니다.
내가 성합을 들여다 보자 작은 2개의 성체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게 아닌가?
"으악 !"
내가 소스라치게 놀라 외마디 비병을 지르고
나도 눈에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이럴수가 ! 이것은 世己의 大奇蹟이 아닌가!
우리가 매일 성당에서 미사중에 영하는 성체가
바로 예수님의 살과 피가 아닌가?
만일 우리가 5월 8일 어버이날에 왔더라면 이 기적을
보지 못하였을 것이지만 우리가 미리 6일에 와서 그동안
기도하려 했는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며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후 이 성체기적은 교회의 호응을 얻지 못합니다.
광주교구에서 인정하지 않으니 로마 교황청에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만일 교회에서 인정을 한다면 전세계 천주교 신자들이 엎드려
공경을 할 것이고 나주는 파티마나 루르드 보다
더 유명한 성지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귀가 대단히 실망을 할 것입니다.
제14편 1장 끝
제14편 2장:깊은 밤 산속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율리아님이 순레자들에게 가르치고
보여 주시는 것은 모두 천주교의 진리같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기도 열심히 하도록 하고
늘 회개하도록 하고
봉사하도록 하고
아무도 미워하지말고 오직 주님과 성모님을 공경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진실같아 보이기에 아무도 율리아를
나쁘게 보는 자가 없고 심지어는 나주에 봉사하러왔다가
쫓겨나는 일이 부지기수인데도 율리아를 들어내고 비난하거나
원망하는 자들이 없다는 사실 입니다.
그만큰 율리아님이 보여주시는 것은 그녀가 성녀 같다라는
모습뿐입니다.
항상 고통받는 모습이 거의 전부입니다.
순례자들은 주님과 성모님이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저렇게 지속적인 고통을 당하시나 하고 그를 우러러보며
자녀들을 나주로 보내어 그곳의 예비수도자들이 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나주의 더 빠른 인준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니 모두 세계 천주교회의 흐름을 잘 모르면서 이제 곧 나주가
교황청으로부터 인준이 날 것이라는 허황된 생각에 빠집니다.
지금 마리아의 구원방주 사이트를 보면 `고요한`이라는
젊고 잘 생긴 남자가 있는데 내가 2015년에 율리아를 떠나며,
메일로 나주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줬는데도 전혀 믿으려
하지 않고 매일 `더 빠른 인준을 위하여` 라고 글을 올립니다.
처녀 총각들도 예비 수사 수녀가 되어 나주가 인준되기를
학수 고대합니다.
벌써 지난 6월 30일이 나주에 성모님이 발현하신지 34주년이라고 하여
외국에서도 10여명의 성직자들이 올 정도로 야단입니다.
율리아님은 나에게 십자성호를 그을 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손을 이마에 대고
"성부와 "
손을 배꼽밑까지 내리고
"성자와"하라고 하는게
십자가가 원래 길지 않느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당에서 가르치는 십자성호는 다 틀렸다는 식입니다.
이렇게 교회의 가르침이 잘못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기도문 끝의 말인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에서
예수나 그리스도를 통하여가 아니라
`우리 주 그리스도를 위하여 비나이다` 라고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 천주교회의 가르침을 정면에서 틀렸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나주에 미쳐버리면 교회가 잘못한 것을 율리아가
바로 잡는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따릅니다.
아직은 나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5월 7일 밤,거의 자정이 가까워질때 바람님 부부와 우리부부는
성모님 동산으로 갑니다.
그곳은 오지마을이기에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전화도 불통입니다.
바람님은 손전등을 켜 기도서의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며
산을 오릅니다.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는 깊은 산속에서 우리 4사람이
기도를 하며 하느님께 우리를 용서해 달라고 눈물을 흘립니다.
12처에 이르러서는 바람님의 부인이 대성 통곡을 하는데
산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목놓아 웁니다.
`저러다가 사람들 다 깨우겠구나 !` 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여기는 밤중에 소나 돼지를 잡아도 모를 곳입니다.
기도가 끝나자 우리는 영혼의 목욕탕에 들어가 목욕을 합니다.
우리들의 영혼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친척과 친구와
모든이들을 위하여 기도를 합니다.
우리가 다시 경당으로 와서 잠을 잡니다.
다음날은 어버이날 입니다,
우리들은 율리아님에게 꽃다발을 드리고
율리아님은 성모님의 가슴에 꽃을 달아 주십니다.
그날 우리는 대구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우리부부는 그곳에 둔 우리차를 타고
강원도 덕풍계곡 우리집으로 오는데
이번 어버이날 참으로 나주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14편 2장 끝
제14편 3장:요셉씨 병문안가며 (1)
호산공소에는 나보다 몇살 나이 더 먹은 어른이 계신데
열심한 신자 요셉씨입니다.
그가 갑자기 뇌경색이 일어나 의식을 잃고 강릉의 아산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2005년 7월말인가 8월 초인가 날자를 확실히
기억을 못하는데 그해 여름이 무척 더웠습니다.
"자기야 우리 아산 병원으로 요셉씨 병문안 가자"
"네 가요"
요셉씨가 한달이 넘어도 깨어나지 않다가
요즘 깨어나긴 하였지만 산송장처럼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가 돌아가시기 전에 꼭 찾아뵙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가 강릉의 아산 병원으로 가려면
자그마치 4시간이 걸리는 먼 곳입니다.
더구나 우리차의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창문을 열고
다녀야 하는데 강릉에 가는 날은 아침부터 푹푹찝니다.
차가 얼마나 뜨거운지 만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차의 창문을 다 열고 6km의 덕풍계곡을 나오는데
벌써부터 숨이 막힐 정도로 뜨겁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오늘 우리는 요셉씨를 면회갑니다.
오늘의 이 뜨거움을 요셉씨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그를 낫게 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또 그를 위해 묵주 기도
하며 가는데 차 안이 마치 용광로 같아서 질식할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가다가 휴게소에 들러 물을 얻어먹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지만 오히려 더 갈증이 납니다.
우리는 가다가 너무 공기도 건조하고 숨이 막힐것 같아
그만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요셉을 위해서는 이런 희생이 필요하기에
주님께 계속 봉헌을 하며 갑니다.
어떻게 바람 한 점이 없는가?
지난 1950년 6.25때 나는 어머니 등에 업혀
피난을 갈때도 이렇게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가 너무 지쳐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하면서
청주에서 보은을 지나 영동까지 가며 기진맥진하다가
어느 동네에서 누가 잡아 먹다가 남긴 돼지고기를 먹고
체하여 배가 아파 비명을 지르면서 나를 업은채 길바닥에
무릎을 꿇고 앞드려 비명을 지르던 생각이 납니다.
우리가 간신히 강릉에 도달하여 다시 처음가 보는 외곽지역을
가니, 우리나라 삼성재벌이 지은 병원이라서 그런지,
허허벌판에지은 거대한 아산병원의 엄청난 규모를보고 놀랍니다.
강릉에서 한참 떨어진 외곽지역인데도 사람들이 무척 많고
주차한 차들도 수천대가 넘어 보입니다.
우리도 안내에 따라 차를 주차시키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긴 복도를 지나다가 문을 여니 그곳은 마치 넓은 광장 홀입니다.
홀 안이 서늘하다못해 추위를 느낄만큼 너무 시원합니다.
우리는 하도 사람들이 많고 복잡하여 물어물어
중환자실로 찾아갑니다.
내가 전에 입원하던 원주기도병원의 중환자실은 하나이고
수십명의 환자들이 있지만, 이곳 아산병원에는 한 병실에
중환자들이 6명씩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요셉씨가 있는 병실로 찾아들어가자
요셉씨 부인이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며
"어떻게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오셨어요?"라고 하며
반가워 하십니다.
요셉씨가 눈을 뜬채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
내가 가서 내려다 보며 "요셉형님 안녕하세요?
저는 덕풍계곡의 정세근 임마누엘입니다."라고 해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듯 눈에는 촛점이 없습니다.
"아직 사람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세요"라고
부인이 말 합니다.
나는 주머니에서 나주의 기적수병을 꺼내어 요셉씨와
주위에 뿌리며 입에도 넣어드리자 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의식이 있나 보구나 !`
나는 눈에도 넣어드리고 이마와 얼굴을 씻겨드리고
목과 가슴과 손발을 씻겨 드리며
`자비로우신 하느님 이 물로 요셉씨의
모든 죄악들을 깨끗이 씻어주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제14편 3장 끝
제14편 4장:우리 그이가 말을 했어요 (2)
나는 요셉씨의 손을 잡고,아내의 손을 잡고, 아내는 부인의 손을 잡고 요셉씨를 위해 묵주기도를 합니다. "요셉씨의 영혼과 육신의 때를 깨끗이 씻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아내는 부인과 이야기 하는동안 나는 5명의 환자들을 살펴 봅니다. 5명의 환자들이 모두 의식이 없이 눈을 감고 있고 보호자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습니다. 나는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며 보호자의 양해를 얻고 기도를 합니다. 다 둘러보고 이제 우리는 돌아가려고 작별을 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우리가 층계를 내려가려고 하는데 부인이 달려나오며 "우리 그이가 말을 했어요 말을 했다고요"라고 소리치며 흥분을 합니다. "예? 뭐라고요?" "왜 그 먼 곳에서 여기까지 왔느냐고 했어요" "오 이런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도 호산 집에 좀 가야 하는데 차 좀 같이 탈 수 있어요?" "탈 수 있지만 에어컨이 고장이라서 무척 뜨거운데요" "괜찮아요 " 부인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옵니다. 우리가 층계를 내려가는데 진한 장미향기가 훅 하고 불어 옵니다. 그러나 우리부부는 가만히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은 맡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인이 "어머나 장미향기가 나네"라고 합니다. "성모님이 기뻐하시나봐요"라고 내가 말 하였습니다. 우리가 넓은 훌을 지나 다시 복도의 문을 여는데 또 장미향기가 훅 하고 불어오자 부인이"어머나 장미향기가 또 나요"라고 놀라워 합니다. 그건 어떤 향수도 아니고 완전한 장미향기였습니다. "성모님이 잘 가라고 하셔요" 나도 모르게 그런말이 튀어 나옵니다. 우리는 또 푹푹찌는 용광로 속을 뚫고 집으로 옵니다. 우리는 그 뜨거움을 하느님께 봉헌을 합니다. 기도란 무릎을 꿇고 해야만 기도가 아니지요 24시간 언제나 우리의 모든 기도시간이 주어져 있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시간들입니다. |
제14편 4장 끝
제14편 5장:필리핀의 성모님대회에 가면서
2005년 9월 7일에
필리핀에서 세계 성모님 대회가 있다고 하여 나주에서는 난리입니다.
율리아님은 이 기회에 나주를 전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이기에
과장하여 세계 성모님대회 라고 하였지만
내가 필리핀에 가 보니 그것은 세계 성모님대회가 아니고
필리핀에서 해마다 하는 연레적인 성모님대회였던 것입니다.
율리아님이 우리 모두를 속인것이지만 그때는 바보같이 나주 율리아에게
미쳐버려 그것이 거짓인줄로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나주 순레자들 200명이 필리핀에 간다고 율리아에게 신청을 합니다.
나는 돈이 없어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전부 신자들이 나주의 감초같은 내가 빠지면 안된다고 하며
돈을 걷어 우리부부가 필리핀에 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우리부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 평생에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가다니 !
나주에서는 필리핀에 가지고 가서 팔 성물들을 만드느라고 야단입니다.
묵주, 스카프, 성모님동상, 십자가,각종 성물을 대량 가지고 가서
팔려고 준비를 합니다.
2005년 9월 7일에
필리핀에 갈 사람들이 모두 인천공항에 모였습니다.
나는 공항에 들어가 신발과 혁띠 까지 검사를 당하였습니다.
나는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누가 지었는지 참 멋지게 죄었다고 생각합니다.
웅장하고 편리하고 규모가 엄청납니다.
나는 그곳에서 깜짝 놀랄일을 하나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우리 순례자중에 암으로 다 죽어가던
남자하나가 끼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경북대학교 교수인 남자 요아킴 인데,
키도 크고 젊고 잘생긴 분이고 나와도 잘 아는 분입니다.
전에 암이 걸렸을 때 율리아님이 치유해 주었다고 하여 좋아하던 분인데
갑자기 또 암이 재발하여 급속도로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그의 부인은 미인이고 여고생인 그의 딸도 미인입니다.
그는 자기가 그런 아내와 딸을 남기고 홀로 죽는다는 것에 대하여
반항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살겠다고 나주 율리아님에게 매달립니다.
율리아님은
"내가 치유해 주었는데 관리를 소흘히 하여 병이 도졌다"라고
비난하는 것을 봤습니다.
요아킴은 아내의 부축을 받으며 걸음도 잘 걷지 못합니다.
내가 그의 몰골을 봤을때 `아 곧 죽을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이상하게 그런 것을 정확히 봅니다.
율리아님은 공항에서 수시로 요아킴을 끌어 안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조금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의 모습은 살이 다 빠지고 벼만 남았고 얼굴이 백짓장 같아
마치 시체처럼 보입니다.
집에서 쉴 것이지 어떻게 필리핀까지 따라 갈 생각을 하였는가?
그만큼 생에 대한 애착이 가히 절대적입니다.
우리는 그의 모습을 보고 불쌍하고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며
또한 율리아님은 죽은 사람도 살린다고 소문이 난 사람인데,
그를 고치지도 못하잖은가?
제14편 5장 끝
제14편 6장:다음날은 필리핀 관광
한밤중에 그 거대한 비행기가 수백명을 태우고 하늘을 가볍게 날라 오르다니 !
`하느님 인간에게 이런 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에는 초승달이 기울어져 있는게 보이는데 ,
참으로 이상한 것은 우리가 1시간을 달려도
초승달은 거기에 그대로 있는것입니다.
`어? 비행기가 하늘에서 멈추어 섰나?`
또 1시간이 가도 달은 거기에그냥 있습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고장이 나서 멈추어 섰나보네`라고 생각하며
나는 일어나 일등석에 가 봤습니다.
거기에 율리아님이 혼자 앉아 계십니다.
주위에는 빈 자리가 많고 외국인들도 보이는데
내가 율리아님에게로 다가가자 율리아님은
"뒤에 앉으세요"라고 하십니다.
`내가 일등석에 탔네 !`
4시간이 지나자 저 밑으로 마닐라의 불빛이 보입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사쁜히 내려 앉습니다.
우리는 버스에 옮겨 타고 `프라자 호텔`로 갑니다.
호텔은 크고 우리에게 배정된 방은 넓고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아내와 나는 넓고 큰 침대에서 편하게 잠을 잘 잤습니다.
아침은 식당에서 공짜로 먹는다고 하는데 이곳의 많은 필리핀의 안내인들은
젊고 남자나 여자들이 아름답습니다.그리고 무엇 보다 친절합니다.
우리는 식당에 들어가 이것 저것 처음 먹어보는 필리핀 음식을 먹는데
모두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도 처음보는 과일들이 많아 우리는 실컷 먹었습니다.
그날은 필리핀 관광을 한다고 하여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데
수많은 이상한 차들이 가득합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손님을 태울 수 있는 방을 한두개 만들어 태우고
손님을 받습니다.
수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나의 흰수염과 흰 머리칼이 어깨를 덮은 것을 보고
"와 싼타클로스 !"하며 손을 흔들어 줍니다.
"자기야?"
"응?"
"내 인기가 최고잖아? 나 여기에 머물다가 대통령에 한 번 출마해 볼까?"
라고 농담을 하자 아내가
"자기야 꿈 깨 !"라고 합니다.
첫날은 필리핀의 독립운동지로 갔는데 아주 넓고 잘 가꾸어 놓았으며
잘생긴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친절하여 우리는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내일은 `팍상한 폭포`를 구경한다고 하는데,
전에 율리아님이 그곳을 가 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뱃사공들이 손님들을 태우고 강폭이 좁아지는 곳을 끌고 당기며 가는데
마치 성모님이 우리들을 마리아의 구원 방주호에 태우고 하늘 항구까지
가느라고 고생하는 것을 보고 울었다고 합니다.
제14편 6장 끝
제14편 7장:팍상한 폭포(1)
이름도 참 ! 팍 상해버린 폭포라니 ! 하하하 폭포가 음식인가? 농담.
마닐라에서 2시간 걸리는 팍상한 폭포로 가는 길가애는 아주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마치 6.25때 우리나라의 판자집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어린 아이들이 바글바글한 것을 보고
가톨릭 국가이기에 산아제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길 가에 꽃을 심은 화분들을 늘어놓고 사 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드디어 팍상한 폭포의 출발지점에 도착을 하였는데
그곳에서 긴 카누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합니다.
배가 좁고 길어서 두명의 뱃사공들이 노를 젓습니다.
우리 부부가 배의 가운데 타고 양쪽 끝에서 필리핀 젊은 남자들이
긴 장대로 강 바닥을 찔러 배가 가게 합니다.
강물은 조용하고 물 위에는 수련이 떠 있고 꽃도 피어 있어 아름답습니다.
평화가 강물 위에 펼쳐져 있네
고요한 강물 위를 우리가 미끌어져 가네
수련이 곱게 미소지어 잘 갔다오라 하네.
아주 평화스러워 보이는 강입니다.
점점 안으로 들어가자 바위 절벽이 마치 병풍을 둘러친듯
강 양쪽에 높이 솟아 있고 그곳에는 굵은 칡덩굴 같은 줄이 늘어져 있고
"아아 아....."하고 소리치며 타잔이라도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대 갈수록 강폭이 점점 좁아지고 물쌀이 빨라집니다.
나중에는 배가 밑바닥의 돌에 걸리고 부딪치는데
강물이 다 어디로 가고 돌들만이 가득합니다.
그러자 뱃사공들이 돌 틈으로 배를 밀며 당기며 가는데 어느곳에서는
배가 움직이지를 앉아 뱃사공들이 조그만 돌틈바구니로 배를 밀고
가느라고 무척 힘들어 합니다.
`아 율리아님이 이곳을 보고 그렇게 눈물을 흘렸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정말로 성모님이 우리를 배에 태우고 천국의 항구까지 가느라고
힘이 무척 드시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눈물이 쏟아집니다.
한국 같으면 포크레인이 돌을 걷어내어
배가 쉽게 지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우리가 끝까지 다 왔는데 저쪽에 강물이 높은 절벽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바로 여기가 팍상한 폭포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뗏목을 타고 그 폭포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아내가 보고 경악을 하며 "난 안갈꺼야"라고 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바로 그 거대한 강물이 떨어지는
그 물폭탄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기야 ! 우리가 평생 후회할 추억을 남기면 안돼 ! "라고 하고
우리는 귀중품들을 비닐로 꼭꼭 싸고 15명이 타는 뗏목에 올라타자
필리핀 뱃사공이 뗏목을 몰아 그 폭포속으로 들어갑니다.
"쏴아 !"
우리 머리위로 그 엄청난 강물 덩어리가 떨어집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함께 타고 갑시다
멧세지 말씀 실천하며 하늘 항구에 도달하리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사랑의 어머니."
내가 목청 떨어지도록 크게 나주 성가를 부르자 모두 따라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밖으로 나오자 아내는 해 냈다는 기쁨으로 얼굴이 환해 집니다.
제14편 7장 끝
제14편 8장:팍상한 폭포(2)
우리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 오면서 또 한 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말 필리핀의 뱃사공들이 무척 고생을 합니다.
나는 그들의 수고를 보고 돈을 좀 더 주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고마워 하는데 한국인들 처럼
돈을 잘 주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곳 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습니다.
그때 또 필리핀 남자가수 세명이 기타를 치며 우리곁을 왔다갔다하며
노래를 불러주는데 마치 멕시코 사람들과 비슷합니다.
그들은 일류 가수 못지 않게 노래를 잘 부르고 거의 모두가 한국 노래입니다.
우리는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어노래를 하나 하는데 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이기에
나도 그들과 함께 따라 부르며 화음을 넣고 부릅니다.
You a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You make me happy When skys are gray
You well never no dear how much are love you
please don`t take my sunshine away.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사가 얼마나 좋은가?
한국에서 우리와 함께 왔던 대학교수인 요아킴 씨는 통 보이지 않는데
나중에 안 것은 이곳 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율리아님에게 크게 실망하여
자기가 다니던 성당에 나가서 `나주는 거짓이고 율리아는 이단자다!"라고
고백한 후 그는 죽었습니다.
그러자 나중에 율라님은 나주에 순레온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는지 아는가?
그는 늘 둘러대기를 잘 합니다.
"내가 그를 치유해 주었건만 그가 몸 관리를 잘못하여 다시 암이 재발하였고
성당에 나가 나를 비난 하고 죽었습니다.
그의 영혼은 천국에 들지 못하고 연옥으로 갔습니다
내가 하느님께 그를 천국으로 불러 달라고 애원하였더니
주님께서는 요아킴의 영혼을 천국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하느님을 가지고 맘대로 좌지우지하는 능력을 지닌
모세보다도, 아브라함이나 야곱이나 이사야 보다도 그 어느 성직자 보다도
더 훌륭한 영성을 지닌 자가 아닌가?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도
아직 율리아가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때입니다.
여러가지를 보고 좀 이상한 생각이 들긴 하였지만
내가 아직 그가 이단자임을 깨닫기에는 좀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입니다.
다음날이 바로 필리핀의 성모님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필리핀의 공설 운동장의 큰 강당에는 필리핀 신자들 20,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제14편 8장 끝
제14편 9장:싱겁게 끝나버린 한국 순례자들의 필리핀의 성모님대회
필리핀 신자들 2만여명이 공설 운동장 큰 강당에 가득 찼고
한국의 순례자 200명은 중앙 가장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윽고 성직자들의 입장이 있었는데 맨 앞에는 악단들이 입장하고
그 뒤로 필리핀의 성직자들이 입장을 하지만 교황청에서 오신 성직자는
한분도 없습니다.
필리핀의 성직자들의 입장 뒤로 나주 성모님을 태운 구원방주의 조그만 배에
성모님을 태우고 입장을 하고 율리아와 남편 율리오도 입장합니다.
한국 신부님은 한분도 없습니다.
이윽고 필리핀 주교님의 강론 말씀이 있었지만 율리아님의 말씀이 없어
당황하며 관계자들과 율리아님이 왔다갔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것이 보이고
간신히 허락을 얻어 무대에 서서 율리아님이 말씀을 하시게 됩니다.
그러나 큰 호응과 감동은 얻지 못하고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필리핀의 성가대들이 나와 합창을 하는데
아주 잘 부르고 잘 다듬어진 합창으로 감동적입니다.
그런데 나주에서도 마리안나가 지도하는 성가대들을 데리고 갔지만
순서에는 등록이 안되어 또 쩔쩔매느라고 왔다갔다 야단입니다.
나중에 어떻게 무대 나와 마리안나가 기타를 치고 성가대들이 노래하고
율동봉사자들이 한복을 입고 무용을 하는데 깊은 예술성이 없고
신앙성이 없어 싱겁습니다.
나주 율리아의 기도회에 마리안나가 항상 똑같은 수준의 통기타 연주로
성가 반주를 하는데 꼴불견입니다.
딴따라의 기타연주와 같기 때문인지 예술성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는 좀 창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사가 있었고 미사가 끝나자 성모님대회도 끝이 났는데,
우리한국인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그 먼곳을 비행기 타고 날라갔지만
이런것을 보려고 여기까지 왔는가 자괴에 빠집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나주에서 처럼 율리아가 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껴안고 기도해 주는 만남의 시간이 왔는데 관중들의 일부는 돌아가고 1만명
정도를 한 사람 한 사람 끌어안고 기도를 해 줍니다.
나중에는 율리아님도 지쳐 쓰러지려고 하자
베드로 회장님이 뒤에서 등을 받치고 있습니다.
한편 필리핀 신부님 2명이 신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를 하자
거의 모두가 성령의 은총을 받아 쓰러집니다.
그러나 율리아님이 기도하는데는 쓰러지는 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한편 밖에서는 나주 성물 판매하는 봉사자들이 미사도 하지 않고
상품 파는데만 열중 합니다.말도 안되는 행동이지요.
모든 행사가 다 끝나자 율리아님은 우리들을 데리고
마닐라의 한인 식당으로 안내를 합니다.
식당은 꽤 크고 화려하지만 너무 상술적이라서 요란하기만 할 뿐
음식의 깊은 맛은 없고 분량도 그리 풍족하지 않습니다.
그날의 성모님대회는 그렇게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제14편 9장 끝
제14편 10장:요아킴이 필리핀에서 돌아온 후 죽다.
암에 걸려 죽어가던 요아킴은 그동안 필리핀의 병원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왔는데 죽은 자도 살리신다는 율리아에게 매달리며
필리핀 까지 따라갔지만 전혀 치유되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와
자기가 다니던 성당에서"나주는 거짓이며 이단"이라고 증언한 후 죽었습니다.
율리아는 나주 기도회에 온 순레자들에게
"요아킴은 내가 암을 치유해 주었음에도 관리를 잘못하여 재발하여
앓다가 죽었다"라고 하며
"그의 영혼은 천국에 가지못하고 연옥으로 갔는데 ,
내가 하느님께 기도하자 그의 영혼이 천국으로 갔다"라고 선전합니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자기가 사람들의 영혼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능력자라고 선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하느님 보다 더 능력을 갖춘 율리아가 됩니다.
그러면 천주교회는 다 무어란 말인가?
내가 이때 빨리 나주의 이단성을 깨달아야 하는데 율리아에게
미쳐 있을 때이기에 모든 것을 다 좋게만 보게 됩니다.
지난 일을 생각해 보면 참으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를 알게 됩니다.
필리핀을 갔다온지 얼마되지 않아
조선일보사 기자 한 명이 강원도 오지마을 외딴집인 우리집을 찾아왔습니다.
내가 서울에서 살다가 50살의 노총각으로 강원도 깊은 산골
덕풍계곡으로 들어간 날이 1988년 1월 9일입니다.
그때는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더니 내가 53살에 26살의 처녀와
강원도 삼척시 사직성당에서 1991년 6월 24일에 혼배미사 (가톨릭의 결혼식)를
합니다.
그러자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나라의 모든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취재요청을
아주 성가실 정도로 해 오는데 기자들의 생리를 잘 아는 나는 모두 거절 합니다.
그런데 필리핀을 다녀온 후 조선일보사 기자 한명이 우리집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끈질기게 취재요청을 해 오며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자,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성가신 기자를 내 쫓을 까 생각하면서
천주교회에서 반대하는 나주 율리아 이야기를 하면 돌아가겠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천주교회에서 반대하는 나주 이야기를 해도 취재하렵니까?"라고 하자
나는 그가 "그건 곤란한데요"라고 하며 돌아가리라 생각하였는데
그가 오히려 "좋습니다"라고 하는게 아닌가?
제14편 10장 끝
제14편 11장:조선일보 기자가 우리집에 쳐들어오다.
그리하여 나는 내가 나주를 처음 알게 된 이야기부터 순례다니게 된 이야기와
그동안 상상도 못할 엄청난 기적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고,
2004년 11월 18일에 나무를 하다가 아름드리 큰 나무가 내 머리위로
떨어져 머리가 깨어지고 머리속의 핏줄이 다 터져버리는 `다발성뇌출혈`로
두군데의 병원에서 '살 수 없다'라고 하였지만 나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를 다 하였습니다.
기자는 나의 이야기를 모두 기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자는 나보고 피아노 좀 쳐 달라고 하여 나는
슈우베르트의 즉흥곡 4번을 화려하게 쳐 나갔고 크는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나는 그가 돌아갈 때 아무래도 미심쩍어
"가시면 기사를 작성하여 먼저 메일로 보내주세요"라고 하자
그리하겠다고 합니다.
그가 서울로 돌아간 후 바로 밤중에 메일로 기사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나주와 내가 산에서 사는 모습을 장황하게 설명을 하였는데
그 이야기가 아주 눈꼽만큼만 나오고 엉뚱한 산골 계곡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한 것입니다.
나는 다시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일개국 대신문사인 조선일보사 기자라는 양반이 이걸 글이라고 썼습니까?"
라고 호되게 나무라고
"다시 쓰새요 이대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허락하기전에는 신문에 내지 못합니다"라고 못을 막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다시 메일을 보내왔는데 먼저기사에 아주 약간만 손을 대고
거의 그대로 입니다.
"이게 뭡니까? 다시 쓰세요 아니면 말고요"라고 하자 그도 자존심이 상했는지
다음날 조간신문의 사회면에 내가 피아노치는 모습과 함께
대서특필을 한 것입니다.
이제와서 이걸 어쩌랴?
이 글과 사진을 보려면 메인화면에 `정세근의 숲속의 피아니스트` 라고 치면
어디엔가 제 글 모습이 나올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다 보니 제 기사가 거의 없어졌고
네이버에 조그맣게 사진이 나온게 보입니다.
제14편 11장 끝
(계속해서 제14편 12장이 연재되오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7월13일(토)형광등등 씀
캐나다 몬트리올 累家에서
청송(靑松) 카페지기 베드로 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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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7월14일(수)
캐나다 몬트리올 累家에서
청송(靑松)카페지기
베드로 문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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