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사태가 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분노한 환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총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무더위에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서라도 환자들이 직접 의사 집단행동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오는 7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다른 환자단체들과 함께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촉구 환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최 측이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면서 적어낸 예상 참여 인원은 1000명이다.
환자단체 회원들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혹은 보호자인 만큼 이렇게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환자단체들에 따르면 1000명 규모가 참여하는 환자 집회는 그동안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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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종 환단연 대표는 “의사들이 총궐기대회를 하는데 우리(환자단체들)가 1만명을 모을 수는 없지만 총궐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의견이 모였다”며 “정말 덥지만 그래도 한번은 직접 국민에게 (환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동안 (이번 의료공백 상황에서) 국무총리나 복지부 관료들을 만나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며 “의료계도, 정부도, 국회도 환자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니 이제는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환자가 대부분인 데다가 초여름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최 측은 집회 시간을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전 10시 30분으로 잡았다. 무더위에 건강이 악화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구급차 등도 대기시킬 계획이다.
환단연은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장 큰 규모의 연합 환자단체다.
이 단체는 의료공백 사태의 빠른 종결, 진료지원인력(PA간호사) 합법화와 함께 의료인 집단행동 시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법 제·개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안 대표는 “그동안 집회를 자제했지만, 의대 증원이 확정됐는데도 무기한 집단 휴진을 하겠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환자들은 ‘더는 못 참겠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환자 생명을 갖고 집단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환자들이 직접 단호히 대처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정부는 암것도 안하네요 ㅅㅂ 다 똑같아요
댓글 몇 개 없는데 의사들이 단 것 같네요
22 의사랑 의대생 학부모로 보이는 댓글들이 보이긔
정부랑 의사랑 손잡고 국민대학살 하는거죠. 둘다 이일에 대한 댓가 꼭 치르길 기도할거긔.
환자를 길거리로 나서게 하다니 참 대단한 시발놈들이냄
아휴ㅠㅠ 환자들만 고통받긔. 돈에미친 의새들 정말 혐오합니다
환자들이 무슨죄긔 미친 정부랑 의새놈들..
몸도 아프실텐데 이게 무슨일이긔 어쩌긔
아니 건강한사람들도 이날씨에 쓰러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부뭐하냐긔 ㅅㅂ 헤체하라긔
저도 댓글달고왔넴
환자들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정부는 하는게 없네요..
환자까지 비난하는 몇몇 댓글 정말 양심도 없긔
아픈것도 힘든데 환자들이 무슨죄냐긔 ㅜ
속상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