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숙부의 아주 주관적인 해석을 담은 캡쳐긔
얘는 이렇게 생각하나보다 하고 재미로 봐주시긔
갑니다!
12년 전, 차에서 울고 있는 잉국쓰
짝사랑하던 절친이 결혼을 함
축의금도 깨지고 짝사랑도 깨짐
(여기까지 ‘이러지마 제발’ 뮤비)
12년 후
고장난 벽ㅅㅣ..아니 고장난 손목시계
그때에 멈춰버린 여전한 마음,
12년동안 새로운 사랑이 없었음을 의미
(영상보면 초침도 안 움직이긔)
손목시계 고칠 돈은 없지만 담배 필 돈은 있음
몽골인 시력으로
차에서 내리는 누군가를 발견
12년만에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밖에 없는
그 애를 보고 몸부터 숨기게 됨
시발.. 탈덕인줄 알았더니
휴덕이었구나
그 애도 같은 장례식에 온 거였음
고인의 명복보다 으뜸이의 안부가 궁금함
안재현이 양파인냥 눈알 관리 못하는 잉구기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에게
자판기 커피를 내미는 가성비 넘치는 손
옆에 으뜸이가 있는 줄도 몰랐다가
비둘기처럼 푸드덕거리며 놀란 잉둘기
뒤늦은 사회적거리 유지
(머쓱)
잔뜩 날세우고 경계하다가
으뜸이 보고 풀어져버리며 결국 휴덕해제
으뜸이를 마주할 쿨타임이
아직은 덜 차서 먼저 일어남
“간다.”
“인국아, 나 번호 좀.”
일부러 연락처도 묻지 않고 돌아서려했으나
12년만에 만났어도 아무렇지 않게
먼저 손을 내밀어 연락처를 묻는 그 애
블랙베리폰의 의미
서인국의 고장난 시계처럼
안재현은 친구로서 여전함, 기다림을 상징
N인 숙부의 상상력을 가미하자면
12년 전과 같은 기종을 쓰며
연락이 끊긴 서인국을 기다리며 폰도 바꾸지 않거나
같은 브랜드로 교체해가며 쓴 게 아닐까 싶음
저 폰 안에 서인국의 예전의 번호는 있어도
지금의 번호는 없는 상황
여전히 같은 폰을 쓰는 친구의 모습에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그의 성격을 보여주는 것 같아
설핏 웃음이 남
웃으며 연락처를 주고 돌아서지만
외면했던 지난 시간이 무색하게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씁쓸함을 느끼며
예전처럼 또 다시 친구의 사랑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혼자 감당해야할 괴로움을 떠올리니 두려워짐
진짜 번호 준 게 맞는지 확인해보는 으뜸이의 철저함
어디가서 사기는 안 당할 듯
알고보니 작가인 잉구기
왠지 리디에 있을 것만 같음
#청게물 #재회물
으뜸이와 재회 후 심란해진 작가양반
먹고 살아야하는데 글도 안 써짐
떠오르는 얼굴을 더 오래 보기 위해
눈을 감아봄
되새김질 하듯 꺼내본 얼굴이
보고싶어 견딜 수가 없음
으뜸이는 한창 일할 시간이지만 일단 전화ㄱㄱ
벨업계 특성상 짝사랑하는 놈들은 급발진을 잘함
남의 직장까지 찾아가는 프리랜서의 사랑
역시 우리 으뜸이는 본업할 때가 제일 멋지다
생각하며 내적주책
이제서야 알게 된 친구의 이혼
반지 자국만 옅게 남은 빈 손가락을 보며
웃을듯 말듯 묘한 표정을 짓는 인국
웃참 실패
광대 리프팅 성공
나는 SOLO 구도
이 유죄인간이 안주를 먹여준다고 난리
사형 확정
고개를 왜 그러고 먹어요..?
안주를 먹으랬지 누가 안주에 키갈하랬어
너도 유죄
으뜸이가 먹여줘서 맛도 으뜸
누가 덕계못이랬냐
유죄인간이 또 죄를 짓고 있는 현장
술 먹고 뻗으면 어떡하라고 어떻하라고
우뜩하라고 어뜩하라고
사형이라고
착잡
월드게이의 번뇌
짝사랑이란 감옥에 갇혀
친구라는 죄수복을 입고…
인간 현미경이 되기로 한 잉구기와
지가 꼬셔놓고 눈 뜨는 유죄인간
벨업계의 흐름이라면 이걸 계기로
친구니 배신이니 인연을 끊네마네
어차피 사귈 것들이 개난리를 침
하지만 무슨 핑계로 넘어갔는지
야밤에 박일도 나올 것 같은 터널에서 같이 산책
열차가 들어서는 소리와 함께
넘쳐흘러버린 마음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무게임을
깨달은 인국
열차가 들어서는 소리 = 깨달음
열차의 방향 = 사랑의 방향
왼(서인국) >>> 오(안재현)
안재현에게 향하는 서인국의 사랑
솔직하게 말하고 싶지만
유일하게 솔직할 수 없는 상대를 보며
목구멍에 걸린 말을 고르고 골라보는 인국
“나 너한테 못한 말이 있는데.”
“너 한번만 안아봐도 되냐?”
이렇게라도 닿아보고 싶은 마음과
그 이상의 욕심을 참아내기 위해 움켜쥔 두 손
처음엔 갑작스러워 놀랐지만
의미를 알 수 밖에 없는 모습에
안재현의 눈빛이 달라짐
터져버린 마음 뒤에 쓸려오는
후회, 자책, 슬픔
모든 걸 망쳐버린 것만 같음
“야!”
하는 외침에 멈춰선 인국
이내 무언갈 결심한듯 친구에게 다시 돌아감
그리고 놀란듯한 모습의 안재현
무언갈 깨달은 그날의 표정과
굳어버린 현재의 표정
그 애의 죽음 앞에 서있음
서인국의 고장난 시계를 고쳐
손목에 차고 있는 안재현
이 시계는 이제서야 바늘이 움직이며
시간이 흐름
초침이 움직이는 시계의 의미
서인국에게 흘러가는 안재현의 마음을 상징
받아줄 이가 없는 사랑의 시작
그 날 깨달은 게 있는 재현
열차의 방향 = 사랑의 방향
열차 들어올 때 나는 소리 = 깨달음
왼(인국) <<< 오(재현)
열차가 서인국이 서 있던 왼쪽으로 향함
안재현의 마음이 서인국에게 향하는 걸 의미
뮤비를 보면 이 장면에서 계속 시계초침 소리가 남
그리고 나서 바로 열차가 들어오는 알림 소리가 이어짐
친구인 서인국에게 우정이 아닌 다른 마음이 생기고
곧바로 그걸 깨달음을 의미
(뮤비 5:20 - 5:39까지)
장례식장에서 인국에게 번호를 받고 난 후
그 번호를 다시 들여다 봄
서인국의 뒷모습을 보는 이 장면에서
또 시계초침 소리가 남
이미 이때부터 안재현도
서인국에게 더이상 우정이 아니었음
(뮤비 5:56)
늦어버린 스스로에 대한 분노와 후회
그리고 받아줄 이 없는 사랑에 대한 괴로움
“보고싶었어.”
(서인국 내레이션)
이제부터는 홀로 숨겨야 하는 사랑이 시작됨
(이 장면까지 계속 시계초침 소리가 남)
파란 하늘과 맞닿아 있는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쓸쓸해 보이는 서인국
가사를 읽어보면
오랜 시간 친구에게 드러낼 수 없는 마음으로
괴로워한 서인국
뒤늦게 깨달은 자신의 마음과
떠나버린 이를 이제는 홀로 사랑하게 된 안재현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임
https://youtu.be/JZ9ysYY-qqI?feature=shared
이제 뮤비를 쭉 보며 음미해보시긔🎵
숙부님 천재시긔!!!!
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 글 왤캐 잘쓰시긔
와 숙부님 해석이 찰떡이긔~제가 찾아 헤매던 해석이긔!!
코멘트는 미쳤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타임리프는 아닌것 같고 숙부님 말씀처럼 시계는 메타포라고 보긔 ㅋㅋ 국에게 안은 끊지 못한(불 붙이지도 못하는) 담배같은 존재이고. 티저 키스할랑말랑 그 시점을 이후로 안을 끊어내고자 맘먹고 그때의 그 시간에 멈춰있는 마음(고장난 시계)를 안에게 건네고 마지막으로 안아보자 하고서 돌아서 이후 꼴까닥. 국을 부르던 안의 목소리는 안의 후회같은 외침, 환상 (그때 불렀더라면 국이 돌아서서 나에게 왔을텐데)으로 보이고. 현실은 안도 국을 부르지 못한채 터널에 홀로 남겨졌었고 그때부터 다시 한쪽으로 향하는 또 다른 방향의 기차(받아줄 국이 죽고 없음) 멈췄던 고장난 시계는 안의 손목에서 다시 흐르고. 마지막 장면에서 국이 담배를 피우는것도 결국 국이는 죽어서도 흐르는 초침, 둘만의 시간 안에서..담배같은 안을 끊어내지 못할것임을 암시하는것 같긔
아니 숙부님 천재세요????? 너무 재밌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해석 보려고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코멘트 미쳤긬ㅋㅋㅋㅋㅋㅋ
와 이리 슬프고 아련한걸 이렇게 중간중간 웃길수가ㅋㅋㅋ 이걸 지금에야 보다니 님 소설 안 쓰고 뭐하시냐긔 통찰력과 글빨 유머 다 있으신데
ㅋㅋㅋㅋㅋㅋㅋㅋ해석도 좋고 코멘트도 완벽하냄!!!!
와 코멘 개웃기긔 진심 천재긔
코멘 왤케 재밌긔 ㅋㅋㅋ
코멘 왜케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인국이 왜 죽이냐고요 ㅠㅠ
너무 재밌긔!!
박일도에서 저항없이 터졌다고요 ㅠㅠ
코멘트 너무 찰지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였습니다 감사하다긔 🫠💚
박일도 나올것 같은 터널ㅋㅋㅋㅋㅋㅋㅋ저도 그장면에 그생각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멘트 너무 재미지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월드게이 뮤비 보고 검색해서 보는 중인데 넘 웃기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