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16일 운문사 사리암 풍경... 비움의 마학... 운문티비(치문반 첫자비참법기도, 사집반 단오산행)...

[사하라]

운문논평

                                                         비움의 미학

   풍요롭다 못해 모든 것인 과잉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까운 걸 잘 모르니 버리는 게 더 자연스러운 세대일 것 같지만, 아무리 비우고 비워도 쌓이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는 걸 보면 무언가를 버리는 것보다는 취하는 게 더 익숙한 중생이긴 한가 보다.

   운문사는 2024년에 들어서면서 정리의 해가 시작되었다. 곳곳에 물품들과 자료들의 정리가 절실함을 느낀 사중에서는 팔을 걷어붙인 소임자들에게 각자의 정리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참 방지한 채 지내던 자신의 방을 모두 한번쯤은 정리해 본 적이 있겠지만 언제 마지막으로 정리했던지 알 수 없는 일을 정리한다는 것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시작하고 나면 쓰레기나 존재가치가 떨어진 것들을 없애려던 목적은 어디로 가고, 옛것들을 구경하며 추억의 늪에 빠져버리는 경험도 해봤을 것이다. 손에 잡히는 물건들이나 오래된 편지, 사진앨범만이 문제가 아니다. 오래된 USB 스틱 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noname CD 한 장을 발견해 컴퓨터에 삽입했을 때 증발해버린 시간을 기억하는가?

   물리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의 정리가 만만치 않음은 누구나 다 느끼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차원의 공간에 있는 디지털 자료들의 정리를 시도해 보았는가? 예를 들어보자. 필림카메라보다 디지털카메라가 좋은 점은 완벽한 한 컷을 찍기 위해 천 장까지도 찍을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 한 장을 선별한 뒤에 나머지 999장을 지우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문제점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가?

   사진뿐만이 아닐 것이다. 이메일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한 통을 보낼 때 약 4g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한다. 이메일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하여 서버를 가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스팸메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만 연간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했는데, 이는 3,300대가 넘는 디젤 차량이 도로에서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버금간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비움, 공空, 무소유, 미니멀리즘 - 분명 이 개념들이 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의 키워드로 인신되곤 하지만, 이 인식이 시각적 물리적 차원(색色)에 한정되어 있지는 않은지, 정신적 실천적 차원(수상행식受想行識)까지 적용되고 있는지는 의심해 봐야 한다.

   신학기가 되면 너도나도 특별할인을 내세우며 물건을 판다. 낡은 걸 버리고 무조건 새것을 사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내려놓고, 낡아서 사용을 하지 못하는지, 원래 필요없던 것은 아닌지 숙고해 보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지 모른다. 한 치  앞만 내다봐도 우리는 이런 상술에 넘어가지 않고 나 자신도, 내 이웃도, 더 나아가 이 지구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참에 필요없는 물건들과 더불어 탐냄, 성냄, 어리석음이라는 번뇌도 화끈하게 버릴 수 있는 수행자가 되기를 발원해본다.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그렇다고 무소유를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는 모든 사물에 이끌리지 않는다.

   그는 아무것에도 머무르지 않고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또 슬픔도 인색함도 그를 더럽히지 않는다.

   마치 연꽃에 진흙이 묻지 않는 것처럼

   그른 참으로 '평안한 사람' 이다

   -숫타니파타

                                               이 글은 불기 2568년 雲門지 봄호에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그리고 운문사 홈폐이지 계관운문에서 더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부산의 해운대구 지역을 지나갈때 예뻐서 올려봅니다. 백합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구포역에서 청도거쳐 운문사와 사리암을 방문하였습니다.

운문사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구름이 많이 뜨였네요.

운문사 솔바람길.

운문사 역사문화관 개관날이 저번주 유튜브에 소개되었죠. 9월 27일 금요일입니다. 마침 그날이 운문사 총동문회가 있는날이기도 합니다. 참고하시기를.

보리수 나무가 보입니다.

보리수나무 열매가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하네요.

열매는 염주의 재료가 된다고 하네요.

운문사학인스님과 처사님들이 화랑동산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계시네요.

운문사경내의 감나무에 감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특이하네요. 한나무에 두가지 색상을 가지네요.

금당 뒤편 화단에 조팝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예쁘네요.

운문사 명부전.

명부전에서 백중백일기도중 입니다.

운문사 대웅보전 토요일 사시기도. 참고로 기도시간은 10시40분에서 11시 10분정도 입니다. 일반대중들도 기도참여가 가능합니다. 참고하시기를...

저번주 설치하던 소화전이 완성되었네요. 이곳은 처진소나무 주변입니다.

이곳은 범종루 주변입니다. 총5곳이 설치되었습니다.

울산절차가 도착했네요.

사리암 쉼터. 차한잔 하면서 쉬어갑니다.

혹해서 올려봅니다. 보이는 고양이 이름은 운문사의 봄 이라고 합니다. 혹 사리암에 있는 고양이 가을 이의 엄마입니다. 새끼때 사리암으로 올라왔습니다. 운문사에서 봄 을 볼수도 있고 사리암에서도 가을 을 볼수 있을겁니다. 별 내용없지만 참고하시기를...

푸르고 푸릅니다.

토요일 점심공양은 콩국수입니다. 하루종일 국수가 아니고 오전, 오후 잠시만 국수공양입니다.

오후기도 끝나고 관음전에 깔린 카폣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카펫을 들어내니 시원시원하게 보입니다.

사리암 고양이 양순이입니다. 쭉 늘어져 졸고있네요.

사리암 돌배나무. 뭔가 달라져 보이지않나요?

요번주에 짤랐다고 합니다.

오후기도 끝나고 날씨가 갑자기 흐리고 폭우가 잠시 내립니다.

4시간정도 내리다가 그칩니다.

저녁예불 끝난뒤...

일요일 새벽기도.

새벽기도 끝난뒤 관음전.

새벽기도 끝난뒤 천태각.

도진거사님 오늘도 아침일찍 올라오셔서 사리암 전체 화단에 물을주고 계십니다.

ㅅ오늘도 운문사의 진광스님께서 사리암에 기도를 드리고 오셔서 내려가시고 있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진광스님은 운문사 주지, 운문사 승가대학장, 한문대학원장을 소임을 모두 지내시고 지금은 운문사 강주로 계시는 운문사 큰 원로스님이십니다. 운문사에 일년내내 다녀도 한번보기 힘든 스님인데 이렇게 매주 멀리서라도 볼수있어 너무 좋습니다.

일요일 사시기도. 예전과 달리 날이 더워지면서 오후기도 참석보다 사시기도 신도님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일요일도 점심공양은 콩국수입니다. 아마 한번정도 국수를 하고 당분간은 국수류은 어려워보입니다. 국수로 공양이 많이 올라왔는데 어느정도 소진이 되었걸로 알고 있습니다.

화단에 블루베리가 많이 열렸네요.

요기에는 많이 익었네요.

백합봉우리도 많이 자랐습니다. 곧 터질것 같습니다.

돌배나무에 돌배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산신각 화단에 달맞이꽃. 특히 두송이의 백장미 예쁩니다.

일요일 오후기도 끝난뒤. 카펫을 들어내니 정말 시원해보입니다.

도진거사님이 자인실앞에 연꽃에 봉우리가 올라왔다고 하시네요. 도진거사님 오늘도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조팝나무, 접시꽃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백합봉우리도 엄청 달렸습니다. 요기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4시 20분에 출발하는 사리암 절차를 이용해서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https://youtu.be/-M2hQrga-PY?si=tB-cO_infK5Bb0_m

https://youtu.be/OtQQbjCm9SA?si=o2StWMl5FK0l3ux6

그리 길지 않으니 꼭 시청하여주시기를...

                      저는 항상 운문사 학인스님의 수행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꼭 훌륭한 수행자로 성장해주시기를...

                        운문사 사리암 도반 법우 여러분 나반존자님의 가호 가피 많이 많이 받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영원]

잘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묘연화]

감사합니다 🙏🙏🙏

[콩자]

감사합니다^^

[가을]

잘보았습니다~ 더워진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_()_

[수련1]

비움 읽는동안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디지털 기기의 에너지 소모가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음도. 올여름 본격적인 폭염앞에 기후열대화에 적응해 가야하는 현실이 되었음을 ..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