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만연사 순치명 동종 (順治銘銅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279번지
전라남도 화순 만연사에 있는 종을 주조하고 새긴 명문이다.
현종 1년(1660년)에 제작 기록되었다. 3백근 규모의 종으로 여러 차례 주조하였던 듯
중주(重鑄), 시주(始鑄), 중주(中鑄), 시주(時鑄) 등의 용어가 등장한다.
유철 황밀 백탄 말장 식염 등 용도에 따른 시주를 따로 구분하여 제시하였고 사찰의 관련 인사들도
일일이 열거하였다. 제작자인 주장(鑄匠) 김용암(金龍岩)은 3년 전에 제작한
대각암 종의 제작자와 같은 인물이다. 말미에 왕과 왕비와 세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