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임에도 발목 화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
낚시는 포기를 했습니다.
참고 : 저의 주인마나님이 제가 낚시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 연식도 있고하니 봐주는것이지요.
마누라 호칭의 변천사..뭔가 좀 슬픈듯...
20대 : 야!
30대 : 자기야!
40대 초반 : 여보!
40대 후반 : 마님!
50대 초반 : 마나님!
50대 중반 : 주인마나님!
12월 10일 낚시 하던중에 난로위에 올려둔 캔커피 폭발로 인하여
발등 화상...
이때만 해도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거의다 낫어가는 상황 이었으나
년말에 고흥 침교제에서 밤낚시 하면서 장화신고 난로피웠더니
2차 화상을 입어서 피부과 병원에서 다시 치료받기 시작..
상처 사진은 올릴수가 없습니다...징글
그래서 당분간 낚시는 쉬기로 하고
주인 마나님께 점수나 좀 따 둬야 겠다 싶어서
주인 마나님 모시고 토요일 오전 벌교가서 새조개 먹기로 하고 출발
벌교 시장에 들어가니 새조개가 허버 비싸요..
한마리에 3천원 수준입니다..
그래서 고록 1만원 어치와 새조개 3만원 어치 샀습니다.
시장내에 있는 초장집으로 갔습니다...
새조개 데쳐주고 초장 주고 먹게 해주고 라면 두개 끓여 먹었는데 1만3천원 이네요...
허버 비싸요...
주인마나님께 운전을 시킬수가 없어 소주 한잔도 못합니다...흑흑
고록은 먹다 남아서 라면 끓여서 넣어 먹었습니다..고록 라면 이라고 아시나요?
벌교에서 점심먹고
달려서 부산 태종대 도착하니 해가 넘어갑니다...
여기서 기차(두당3천원)타고 한바귀 돌아보고 해운대로 출발
유랑자님이 중절모 쓰고 나니시는 것 보고 저도 하나 장만 했습니다.
아직 중절모 쓰기에는 나이가 젊지만 머리카락도 별로 없고 추운것보다 낫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부산항대교 지나서 광안대교 타고
해운대 도착...
부산항대교 야경 멋집니다.
부산 30년전에 와보고 이번에 왔는데 많이 발전 했네요.
도로도 빵빵 뚤려서 허버 좋습니다..
야경도 황홀합니다.
재래시장 입구 에서 마나님 인증샷~!
나도 쎌카로...
시장안 ....
바글바글 합니다.
여기 재래 시장에서 저녁 식사 해결 합니다.
산낚시...3만원..쬐끄만 한거 한마리인듯..
꼼장어 양념구이. 3만원..
볶음밥...2천원
음료수..천원
그래도 볶음밥 먹고나니 배는 부르네요..ㅎㅎㅎ
이곳 꼼장어는 살아있는 것을 잡아서 요리를 해 주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마술 공연등을 보다가 9시에 출발
12시에 집에 도착..
도로 참 좋아졌습니다..
부산이 광주에서 3시간 걸리네요...
부산은 사람들이 오면 돈을 쓰고 가게 만들어 놨네요..
광주도 관광객을 위한 이런 거리공연등 먹거리 골목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광주가 음식은 맛있는 것이 많은데 ...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이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일요일 아침...
낚시를 안하면 안될것 같은 느낌에..
아침 일찍 짬낚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잠을 깼습니다.
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서서 고서의 소류지에 도착..
저수지 초입은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상류쪽은 얼음이 녹아 있기는 하는데 진입이 쉽지가 않아 포기...
근처의 또다른 소류지로 이동...
릴 세대 지롱이 미끼 달아서 설치하고 ....
발판 펴고 첨대도 세대....
2시간 정도 기다려도 한번의 입질도 없음..
낚시대 접다가 2번대 2개 부러 먹고..흑흑.
물속에서 낚시대가 얼어있는것을 강제로 집어 넣을려다가 부러졌음.
그것도 한개가 아니라 두대나..
다시 첫번째 소류지로 이동하여 차량 뚝방에 주차하고 간편채비로 상류에
포진 3대로 공략했으나 2시간 동안 꽝...
접으면서 친한 선배님과 친구 연락해서 점심먹자고 포섭...ㅎㅎ
낚시 접고 연석이성님이랑 해곤이랑 목포로 출발...
목포 북항에서 회로 소주 한잔...
하의 수산에서 12만원 짜리 주문 하고 ...
꾼은 수족관 안에 있는 고기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2층 식당에서 쎗팅비 주고 자리잡음...
경치 제일 좋은 곳으로 잡았습니다.
뭐가 솔찬히 나온것 같기도 하고
먹작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메인메뉴 1십2만원
상차림 1이낭 3천원씩 9천원
소주 3병 1만2천원
공기밥 2개 4천원
매운탕 8천원
합계 153,000원
그닥 싸다는 느낌은 없다.
이렇게 주말을 낚시다운 낚시는 못하고 아쉽게 보냈습니다.
첫댓글 지기님 다리가 성해야 이것저것 다합니다
후딱 낫어가꼬 댕기시구요
맛난것 드시고 집주인한테 이쁨 받으믄 이거라도?
지는 하숙생인디 집주인이 뿔나믄 해결방법이?
저랑 처지가 비슷하네요..
해운대 바다에서 폭죽쑈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사진도 더 많이 찍을수 있었는데 마나님 눈치 보느라 많이 못 찍었습니다..
같이 놀러와서 한눈 판다고 해버리면 노력이 도루묵이 되니까요..ㅎㅎㅎ
마부가 되어 열심히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낚시 안하고 놀러 다니니 하루가 길기는 길던만요..ㅇ낚시하면 하루가 후다닥 지나가 버리는데요
이기회에 사모님한테 점수 후하게 따시고 치료 잘하셔서 꽃피는 봄이되면 열심히 활동하세요
50전에는 그냥 마나님 이었는데...
작년에 제가 사업에 실패하고 빛 좀 진 후로는 주인마나님이 되셨습니다.
흑흑 살살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몸보신 열심히하셔서 에너지 보충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어서 완치되길 빕니다. 요번 기회에 점수도 많이 따놓으세요~~
ㅎㅎㅎ...
그래 금연도 하고...
낚시가면 나는 담배를 참기가 힘드네...
낚시터에서 담배가 없으면 안절부절 하거든...
이번 기회에 날씨도 춥고 하니 1월달은 쉰다 생각 할라네..ㅎ
지기님 사모님께 점수 후하게 받으시겠네요. 빠른 쾌차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담배만 끊어도 좋아라 하기는 합니다만...
젊은날의 제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흑흑
오메~~~점수 겁나게 따셨네요~~^^울마님도 부산 한번가자고 노래를 불러도 교통쳬증땜시 자꾸 담에 그랬는디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조만간 물가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고흥서 부산은 옆동네여...
밤에 부산대교 지나가는데 멋져불고(고소공포증주의) 해운대 구시장에 가면 볼거리도 있고 꼼장어 살아서 꿈틀대는놈 아주 많아...한번 다녀오소
푸짐한 일정짜셨습니다..나도그럴것을 ..
아퍼서 낚시를 할 수 없으니 여러가지 다른것을 할수있는 시간이 있어 좋습니다.
그래도 얼른 낫어서 낚시 하고 싶습니다..
오늘처럼 눈이 펄펄 휘날리는날 물가에서 난로피우고 찌 바라보면 환상적입니다..ㅎㅎ
덧나지 않게 발목 화상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낚시할 기회는 많으니 우선 건강부터 챙기셨으면 합니다.
올 한해 더욱 행복한 가정 꾸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거다 저거다 거시기미 머시기니 해도 건강이 최고인것을 알아갑니다.
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셨네요.
피곤할것같습니다?
부산하면 꼼장어하고 고래고기죠...
사모님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고 오셨네요.
중절모 멋집니다.
덕분에 나름 멋진 중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발 낫으면 같이 출조함 하시죠 제가 압력솥에 밥 한번 해 보겠습니다..ㅎㅎ
감자찌어서 화상입은데 바른세요...
ㅎㅎㅎ...
프로폴리스 바르면 낫는다 해서 발랐는데 병원가니까 병원연고가 최고인듯 하네..
이제 많이 좋아졌어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었는데도 회장님 조행기를 보고 군침이 흐르는건
드신것에 비해 저의 저녁이 초라했다는거겠지요 ㅠㅠ
방금 자른 머리만큼이나 처음이라 중절모 쓴 모습이 어색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럴땐 타인의 눈이 정확합니다^^
마지막 사진의 모습은 도시어부에서 중절모쓰고 나오는 유덕화씨만큼이나 멋쟁이스럽습니다
제 댓글을 보시고 이제 다른색도 하나 구입하셨으면 합니다 멋쟁이는 아이템 늘리는데 아끼지 않습니다 ^^
감사합니다.
용기가 납니다.
이번참에 아예 모자 애호가가 되어 보도록 할렵니다.
제가 고혈압이 있어서 겨울철에는 모자를 꼭 써야할 입장인데
그동안 저와 모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앞서 있었습니다..
알차게 시간쪼개서 보내셨내요^^전 그렇게 이동하면 몸살날것같슴돠ㅋㅋㅋ 체력 짱입니다요 몸 빨리 회복하셔서 날씨 풀리면 이쁜붕어보러 가시죠~~~~
마누라 한테 찍히기 전에는 이런 강행군 엄두도 못내지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살살 기면서 잘 한다네..
자네도 조금 나이 더 먹으면 금방 내 맘 알거네..ㅎㅎ평소에 잘해야 하네.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하셨네요.
참보기 좋네요.
어째 좀 제가 짠해 보이지 않은가요?
붕어는 없고 온통 침 넘어가는
안주거리 ㅠ
내가 젤 좋아하는 고록, 곰장어 ㅋ
빨리 쾌차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새해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지나갑니다.
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
주말에 바쁘게 보내셨네요~~
부상투혼이 안쓰럽습니다~~언능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박모대통령하면서 아들하고 삼년꾹 참았네요
근디 세상살이가?
지금은 노래방 화장실에서 댓글쓰면서 몰래 다시피네요
이걸 어찌해야 할까요?
허걱..이를 어쩐다요.
그래도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겠네요..
지금다시 시작해도 저랑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
다시 시작 하세요..
사모님 웃는모습이 행복해 보이십니다 중절모 멋지시네요^^
다리화상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주인마나님께서 초상권 침해라고 인터넷에 사진 올리지 마라해서 썬그라스 쒸워서 살짝 올렸습니다..ㅎㅎ
다리 화상이 빨리 낫어야 낚시도 하고 그럴건데..이제 병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ㅎ 멋진 여행 축하드리고 건강 회복 바랍니다.
많이 좋아 졌습니다..
오늘도 치료받고 왔습니다.
지기님 역시 아주아주 멋지게 사십니다 ^^
젊은날 좋은시절은 속없이 허망하게 보내버리고..
이제 철 좀 드나 싶으니 온몸이 아프네요,,
으매 어쩐다요 다리가 많이 불편 허것는디요잉 ㅋㅋㅋ
즐건시간 행복한 모습입니다 참 존네요.* 빠른회복 기원합니다.
고마워요 곧 좋아질것 같아요.
사모님하고 부산으로 좋은여행다녀오시고 친구들하고 쇠주한잔하시면서 조금쉬었다 출발하세요.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빠른쾌유를기원합니다
잘 지내고 계시제..
추운날 액땜 제대로 하고 있네 이제 많이 좋아 졌네 이번주 부터는 낚시도 다닐수 있을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