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유~~~큰일 날뻔

[밀양 아지매(김미숙)]

오늘 갑자기 대구에 볼일이 생겼어요
얼마전 차사고가 나서
센터에 맡긴터라
기차를 타고 가기로 ...
창원중앙역에 가서
동대구 까지 표 끊고 케텍스 타니
어라~~~
밀양을 지나서 가네요
제 2의 고향 밀양
십년동안 정든곳을 지나쳐 동대구 도착
목적지를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대구는 3호선까지 있네요
볼일보고 돌아가는길
이번엔 버스를 타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내려서
동대구역으로
기다리면서 빵도 사고...
근데 기차가 폭염으로 10분간 연착이라네요
마침 창원가시는 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기다리는데
6분 남기고 부산행 기차와
진주행 기차가 동시에 8번 승강장표시가 있는거에요
아직 시간 안되었는데 뭐지 하며
역무원께 물어보니 제일 뒤에 있는 1~8번 기차를 타라는 거에요
첨 보는 아지매와 둘이서 18호 기차 승강장에서 부터 얼마나 달렸는지
달리다 보니 8번 기차는 9번 꼬리에 또 다른 머리를 달고 진주행 전광판 달고 있네요
일단 마음이 급해서 8번 차에 올라타
둘이서 1번 기차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딱 출발시간
기차가 서서히 움직이네요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글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 동대구에서 기차 타실때는
잘 챙겨보시고 타셔아겠어요
이상 촌 아지매가
기차타면서 새로운 경험담 올려봅니다
참 대구는 버스 승강장 옆에 에어컨이 나오는 대기실도 마련되어 있네요

[울산]

우와
기차 여행. 하셨네요
기차 탈 기회가 없어서
저는
묻고 또 묻고 타야할듯요
ㅎ 영화관가서
어찌 주문하다보니
팝콘큰싸이즈두개를
내어주는 직원에게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
두개다 제꺼라고 ㅎㅎ
하나는집에 들고 왔네요

[밀양 아지매(김미숙)]

ㅋㅋㅋ
386세대는 공감되는 웃픈 현실이죠

[번개돌이]

한지붕 두가족 입니다.

[밀양 아지매(김미숙)]

그니까요
분명 앞 머리는 케텍스 부산행 이었는데
뭔 조화인지
내려서보니 앞 기차는 온데간데 없더라구요
어디서부터 분리된건지
무튼 새로운 경험 했네요 ㅋ

[번개돌이]

대구에서 앞머리는 경부선으로가고 뒷부분은 밀양거쳐 창원 진주가는 경전선 입니다. 아들이 창원에 있어어 ㅎ

[밀양 아지매(김미숙)]

아하 그렇군요
저는 부산에서 오십여년 살다가 밀양 10년
창원은 온지 얼마 안되서 처음 경험했어요

[숨은꽃]

저는 한번도 안겪어본 일이라 잘 이해가 안가요
서울도 경전철 있는데 한번도 안타봤어요
버스를 주로 타고 다녀서요

[밀양 아지매(김미숙)]

출발시간도 다르고 기차호명도 달라서 당연히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전광판에 둘다 출발 표시 있어서 당황했어요
요렇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이덕순]

보통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혼돈 올듯 합니다
그림까지 그려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갑니다

[밀양 아지매(김미숙)]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했는데
환승하는 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인것 같아요

[계령]

그림을 보고서야 이해 했어요~^^
기차 타 본게 오래 되다보니 뭔말인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