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1번을 타고 우성아파트(가양5~6단지)에서 마포중,고로 갈려고 좌회전을 하기 전에 신호대기중인데... 신길운수 106번이 반대편에서 우회전하면서 강서구청으로 갑니다... 뭐 이건 당연한 이야기 이고요...
문제는 22번이 106번과 비슷한 루트로 손님하나 없고(당연하겠죠...) 운전기사분이 몰고 가는데 보아하니 고장난 차인 것 같지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헐헐...
22번이 먼저 앞질러가는데... 이번엔 412번 루트로 강서구청사거리에서 뱅그르르(아시는 분은 무슨 말을 해대는지 아실듯...) 돌면서 하이웨이주유소 방면으로 가버립니다... 이게 뭡니까?? 이게...!! ㅋㅋ
아마도 그냥 운전기사분이 몰고 나왔다기 보다는 시운전 혹은 새롭게 김포교통에서 맡게 될 구간인가?? ㅋㅋ 농담이구요... 아직 자세한 노선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터라... 예전에 가양동 차고지가 있었던 시절엔 거기에 세울려고 방화동서 몇대의 차량이 양천길로 쾌속질주(?)를 하기도 했었는데...
그리고 22-1번 운전기사와 외국인의 어설픈 대화가 무엇이냐면 바로 행선판인데요... 저는 맨뒷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도심공항터미널, 스카이시티에서 한 금발의 외국인 여성분이 올라오셨는데... 22-1번 운전기사분이 첨엔 뭐라고 웅얼웅얼 하시는가 싶더니 앞에 행선판을 가리키면서 뒤집어보면서 외국인에게 어느 방향인지를 묻습니다(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알 턱이 있나요)... 그러다가 안되었는지 뒤따라 오던 대학생 분께 영어로 말 좀 하시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다행히 원만히 해결이 되었나 싶었는데... 차량이 종점가는 차량이어서... 그 외국인은 화곡역가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그냥 태워서 송정역으로 나와서 그 외국인과 저는 내렸죠... 내려서도 갈팡질팡하던 외국인께 제가 화곡역가는냐고 물으니깐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공항내 버스이용법에 대해 대략 설명해준뒤... 막 오던 41번 로얄시티 차량이 와서 이것타면 화곡역 간다고 해서 외국인을 태워보냈습니다... 외국인은 연신 감사하다고 하더군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여러분들도 외국인들에게 영어를 잘하지는 못한다고 해도 외국인들은 대략 이해는 하니깐 손짓, 발짓 해가면서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버스안내는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버스매니아가 되길 빌며...
첫댓글 전 주로 손짓과 콩글리쉬를 애용하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