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류전 출전 우수 고교 U18 선발팀, 말레이시아 U20 팀 맞아 3:1 승리 거두고 산뜻한 출발!.
지난 27일 말레이시아로 출발한 대한축구협회 고등분과위원회 양승운 위원장이 단장으로 이끄는 우수 고교 U-18 선발팀 24명은 10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비루에서 해외교류전을 진행한다.
우수 고교 U-18 선발팀 감독에는 윤종석(장훈고) 수석코치 박민서(대동세무고) 코치 최호관(영덕고) GK코치 김대진(장훈고)가 선발팀을 지도한다.
말레이시아에 도착 후 여장을 푼 선발팀은 시차 및 잔디 적응 훈련을 마친 뒤 29일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온 조호르 다룰 탁짐 U20 팀과의 교류전 첫 경기가 펼쳐졌다.
선발팀을 상대하는 조호르 다룰 탁짐팀은 대한민국 고교 선발팀보다 1~2살이 더 많은 선수로 선발 출전하였다
또한, 조호르 팀은 말레이시아 U-20 리그서 19경기 전승을 하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팀이다.
개인 능력이 뛰어나며, 스페인 지도자가 8년을 지도한 만큼 조직력, 전술면에서 팀 훈련이 부족했던 선발팀보다 뛰어난 수준을 예상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발팀 선수들은 처음 경험하는 동남아 떡 잔디와 거친 플레이에 조금 위축된 경기를 보이다. 조금씩 적응한 대표팀은 전반 13분 곽희벽(예일메디텍고) 선수의 롱 스로인을 상대 박스 안에 떨어진 볼을 김결(광명시민FC) 선수가 왼발 슈팅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전반 25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한서진(서해고) 선수가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나이가 어리다고 얕보았던 말레이시아는 전반 초반 두 골을 먹고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에 나서던 전반 33분 추격 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대1로 마무리하였다.
한편, 윤종석 감독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11명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전술로 임했다.
이 대회가 친선전인 만큼 선수 성장에 초점을 두며 경기를 운영하였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후반 상대 수비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실축하며 주춤했지만, 후반 77분 김진호(유성생명고)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이대휘(수원고)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대1로 한국 고교 선발팀이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두었다!
첫 경기를 마친 고교 선발팀은 하루 경기 후 하루 회복하는 일정으로 동남아 팀들과 친선교류전을 펼친 뒤 8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편,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선수단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 선수단을 격려했으며, 부족한 점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 고교 우수 U18 선발팀 선수 명단
GK 이윤성(의정부G) 권능(보인고)
DF 함선우(신평고) 박상현(홍천FC) 한상규(수원공고) 김성민(광문고)
SB 이규민(여의도고) 김지열(전주공고) 문민(대동세무고) 박준혁(뉴양동FC)
MF 이해담(동북고) 곽희벽(예일메디텍고) 이승원(한양공고) 이윤성(자연과학고)
전지권(KHT일동) 김원형(장훈고) 조민서(강릉중앙고) 추민진(YC목동)
WF 백승현(오산고) 이대휘(수원고) 한서진(서해고) 강동원(중동고)
FW 김결(광명시민FC) 김진호(유성생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