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익히 많이 봐왔을 구하라 자택의 CCTV 영상.
범인은 故 구하라의 49재가 끝난 다음날
가족과 지인들이 모두 집을 비운걸 알고 침입.
오른쪽이 구하라의 집, 왼쪽은 담장을 맞대고 있는 다른 집.
여기는 빛이 한점도 들어오지 않는 깜깜한 곳이라
적외선 CCTV를 통해 촬영되었음.
범인은 담장을 넘어온 후 앞마당 쪽으로 와서
현관의 도어록을 만지작하더니 그냥 돌아감.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범인이
도어록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려 한데서 착안
구하라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던 지인으로 특정함.
구하라는 평소에 친구나 지인들을 자주 불러
복작복작하게 지내는 걸 좋아했다고 함.
그런데 도어록 비밀번호는 구하라의 오빠가 바꿨고
범인은 첫번째 CCTV 영상에 나온 담장을 넘어와
2층 테라스로 올라와 침입한 것으로 추정.
구하라 집의 CCTV는 사각없이 네곳에 설치됐는데
첫번째 CCTV에 범인이 찍힌 이후
범인은 나뭇잎으로 CCTV를 가려놓았고
다른 CCTV에는 범인이 찍히지 않았기 때문.
범인은 2층 발코니로 올라와
쪽문같이 작은 철문을 통해 들어와
금고를 가지고 다시 나간 것으로 추정.
그런데 그 문은 다른 건물로 가려져있고
집안에서는 짐이 가득했던 다용도실을 통과해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문이었기 때문에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이 극히 적었다는게 문제.
심지어 오빠도 그 존재를 모르는 문이었음.
경찰은 지인일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고
기지국 수사등 나름대로 철저히 팠지만
딱히 용의자로 특정될만한 사람이 없었음.
CCTV에 찍힌 영상과, 주변의 지형지물의 크기로
전문가가 용의자의 키를 측정해보기로 했음.
그 결과 용의자의 신장은 대략 177cm
170 후반의 평균키를 살짝 넘는 정도로 추정됨.
그리고 故구하라 집과 담장, 담장 옆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 등
주변 지형지물의 실제 사이즈로 세트장을 만들어
비슷한 체격의 남자가 올라가보기로 했음.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남성 둘,
평소에 운동을 거의 안하는 남성 둘
이렇게 네명이 올라가보기로 함.
이 남성은 10년 넘게 특공무술을 했지만
2층 테라스의 높이가 높고, 발로 지탱이 안돼서
결국 올라가는데 실패하고 말았음.
그런데 평소 운동을 하는 남성 한명은 성공했고
의외로 평소 운동을 안하는 남성 한명도 성공했음.
아마 운동과 체력 여부보다는 타고난 탄력이 중요한듯.
그러면 성공한 남성은 금고를 들고 내려올수 있을까?
참고로 금고의 무게는 33kg.... 쌀 한가마니 반 무게임.
해보니까 안됨....ㅜㅠ
그러면 국가대표 클라이밍 선수는 가능할까?
스파이더맨처럼 후루룩 올라감.
에이 그래도 금고 들고 내려오는건 안되겠지....
되는데요
그럼 저분을 체포해야겠는데....
국과수 출신 분석관이 해당 영상의 화질을 높이고
범인의 행동을 정밀하게 분석해본 후
지금까지와는 다른 추론을 제시함.
지금까지는 범인이 도어록 비밀번호 바뀐걸 모르고
몇번씩 계속 비밀번호 입력하려 버벅댄거라 봤는데
알고봤더니 범인은 터치식 키패드를 활성화하는
첫단추부터 끼우지 못해서 낑낑대고 있었던거.
구하라 집 현관의 디지털 도어록은
도어록에 손바닥을 대면 열을 감지해서
터치식 키패드가 활성화되는 방식인데
범인이 아무리 만져도 키패드 활성화가 안되니
(아마 장갑을 끼고 있어서일수도)
위로 쓸어봤다가, 밑으로 쓸어봤다가
혹시 위로 뚜껑을 여는건가 당겨봤다가
첫 시작부터 못하고 있던거였음.
이말인즉슨, CCTV에 나온 범인은
구하라 집에 드나들었던 지인 or 주변인이 아니라
지인 or 주변인으로부터 비밀번호를 전달받고
금고를 가져오라 사주를 받은 완전히 외부인
즉 구하라 집에 처음 들어가본 사람이라는 의미.
단순히 도어록을 열려고 시도했으니까
구하라의 지인 or 주변인으로 추정했던
초기의 수사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됨.
어벤저스 어셈블 하듯히 각분야의 전문가가
범인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함.
적외선 CCTV 영상에 인공지능을 이용해 색을 입혀본 전문가.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자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중요한 포인트를 포착함.
범인은 귀걸이를 차고 있었다는걸 발견해냄.
즉 범인은 비니를 쓰고, 귀걸이를 차고있는
호리호리한 체격의 젊은 사람이란걸 추정함.
베테랑 안경사는 무려 범인이 쓰던 안경 모양과
근시 도수가 있는 렌즈였다는 것까지 밝혀냄....
AI 이미징 전문가는 복면 속 남자의 얼굴형태를 찾아냄.
잠깐만.... 미대 출신 형사님이라구요?
미대를 졸업하고 형사로 근무하면서
몽타주 전문가로써 활약하셨다는 분.
CCTV 영상과, 전문가들이 찾아낸 각종 단서들
비니, 귀걸이, 안경, 얼굴형 등등을 종합해서
데셍하듯이 슥슥 몽타주를 그려낸 형사님.
이게 바로 범인의 몽타주.
그리고 CCTV 사진.
'그알'에서 밝혀낸 용의자의 정보를 종합하면
키 170 후반에 마른 체형을 가진 젊은 남성
체력이나 탄력이 좋거나 공범이 있었음
비니 모자를 썼고 귀걸이를 차고 있었음
약간 각 진 모양에 다리가 두꺼운 반무테 안경
근시가 심해서 근시안경이나 렌즈 끼고 다님
갸름한 얼굴형에 코가 약간 큰 편
구하라의 지인 or 주변인이 아닌 완전한 타인
(단 지인으로부터 사주받았을 가능성 높음)
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공감하긔. 외국인으로도 봐진다고 했을때 든 생각이 뭔가 연예계나 인플루언서 같은 직업일거라고 생각됐긔. 옷차림, 귀걸이도 그렇고 연예인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비교적 서구적으로 (코가 높다거나, 작고 갸름하다거나) 생겼으니까요
금고에 휴대폰이있다는거긔??
그걸 노리고 온거 같았는데 다행이 친 오빠가 다 빼서 따로 보관하고 있었다고하긔. 근데 다 아이폰들이라 비번땜에 내용은 못 본다고.ㅠㅠ
20년도인가에 살로몬 신발에 놈코어룩 입는 멋쟁이인데 갤럭시쓰는 사람은 흔하지 않을거같냄!!
2
어머 신발 살로몬이었긔?
방송 봤는데..갤럭시 쓰는 사람이라 나왔긔??!!
@행복회로돌리자 갤워치 찼을걸요?
결정적 증거 잡기 전까진 절대 자수 안할 것 같긔
그알 봐야겠긔 ㄷㄷ 범인 꼭 잡히길!!!
걸릴수도 있다는 전제가 없었을까요 너무 무모해서 신기한데 저렇게 다 찍히고도 아직 안잡힌거보면 진짜 운좋다 싶긔
심부름 센터같은게 아니고 보안 걱정되서 운동 잘하는 지인한테 맡긴거 머 이런거 아닐까싶긔 사주했던 놈은 구하라랑 친밀했던 사이같고요
수십년이 지난것도 아니고 CCTV행적만 재대로 추적해도 얼마든지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없어진걸 뒤늦게 알아서 주변 씨씨티비는 다 지워진 상태였대긔.
백퍼천퍼 지인이긔. 초행길에 친오빠도 모르는 비밀 경로를 설명만 듣고 어떻게 들어가긔 뭐 영화에서 보듯이 시뮬레이션이라도 해봤겠긔? 존나 지인......
근데 꾸미는 건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지않긔 귀걸이하다가 안 하고 다니면 되니까요 하긴 그것까지 생각했응 것 같진 않긔
근데 저기에 대체 뭐가 있길래
그알 알고 있을걸요?ㅋㅋㅋ 제보 받았잖아욬ㅋㅋㅋ백퍼 익명으로 누군가가 찔렀을거긔 백퍼천퍼만퍼요
222
진짜 소름끼치긔ㅜㅜ꼭 잡혔음 좋겠긔
근데 저도어락 쓸줄모르면 나갈때도 도어락못쓰긔?
@데드라인 아 안에서 여는건 보통 간단한데 무거운걸 들어들고서 침입할때랑 똑같이 나가는걸로 재연해서 의아 했긔
현관 쪽 cctv에 잡힌 모습은 번호키 시도하는 저게 다라서 현관으로 나오지는 않았단거긔 옆 담장 cctv는 저 모습 이후에 나뭇잎으로 가렸다고 하니깐 들어간 길로 나왔을거라고 추측하는거긔
도어락은 지인이라도 직접 여는거 못본 이상 버벅댈수 있다고 보긔..저도 엄마네 도어락 오랜만에 가면 버벅대는데요? 2층 담 타는거 봐선 금고 찾아낸 시간도 그렇고 지인일거같아요..문은 직접 안열어봤지만 그 방엔 놀러 들어간적 있는
꾼은 절대아닌거같긔 cctv를 주변에 떨어진 나뭇잎으로 가리는 꾼이 어딨겠냐긔
꼭 잡히길... 꼭 끝까지 다 해결되길 바라긔
짤로 슬금슬금 몰래 걸어가는거 봤는데요 팔다리길고 마르고 약간 진짜 모델?아이돌?같이 일반인 핏 안같아 보이더라고요 만약 일반인이면 비율좋다구 이야기 들을 느낌..
철문 저기서 지인들 담배피고 그래서 알지 않았을까요 휴....
꼭 잡히라긔
지인일것같아요
라스트 기회준거같냄
연예인이나 패션, 미용, 댄서 등 연예계 가까운 종사자이면서 고인의 집에 자주 드나 들었고, 아주 가까운 지인은 아니어서 번호키 여는 법은 모르는 사람이요. 무슨 이유인지 마음이 급해서 직접 했을거 같고요. 고인의 죽음과도 관련 있어 보여요.
아니 저 몽타주랑 엄청 닮은 가수 있자나요 저 보자마자 바로 떠올랐긔 !!!! 와이지인데
너무 신기한데 이것만 보고서는 누군지 모를 것 같은 데 지금 범인으로 추정되는 분은 어떻게 그 분이라고 얘기가 나오게 된 거긔? 팬 분들이 먼저 제스쳐나 실루엣 보고 알아 차린 걸까요?
원래 cctv처럼 화질 안 좋은 사진, 영상을 처음 보는 사람은 누군지 모르지만 그 대상이 아는 사람이면 흐린 화면이라도 다 알아본대요 그냥 딱 보면 안다고.
그렇다고 지금 추정되는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그분이 범인인지는 모르는데(그알 저편조차안봄)
근태 증명때문에 회사 cctv 볼일있었는데 진짜 새끼손톱보다 작은데 걸음걸이/움직임으로 누구인지 파악되더라구요 확대해보니 진짜 그 사람이었고요 넘나신기하더라구요
사람마다 신체 셰입이 있는데 비슷해서요 아는 사람이면 뒷모습만 봐도 알아보잖아요
금고를 어떻게 가지고 나랴왔을까요???
근데 구하라랑 버닝썬이 무슨 관계가 있긔? 못찾겠어요미
구하라가 버닝썬 수사에 큰역할했긔!
소라방에 자세한 게시글 있긔
유튜브에 bbc 채널에 올라온 버닝썬 다큐 한번 봐보시긔! 버닝썬 수사에 구하라가 큰 도움을 줬긔
인테리어 관련된 사람은 아닌거같은게 인테리어 업체관계자 및 시공현장직분들은 여러 집을 다니기 때문에 저런 도어락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식으로 여는지 다 알고 있긔. 무조건 지인일거같긔
사람들이 추측하는 연예인이 누군지 궁금하긔 저는 몽타주 봐도 모르겠는데..네이버 검색해보니까 나오는 그 사람은 몽타주랑 안 닮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