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당의 조명과 마이크 시스템을
아는 사람이면..!"
"아니십니다."
"됐습니다. 됐습니다. 여긴 주인이 없는 것 같군요.
귀한 시간 뺏어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 강당 출입 통제에 신경을 씁시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은자야. 장은자~!"
"야! 너 여기 올 땐 의상에 신경 좀 쓰고 오라니까. "
"나 5천원만 꿔줘."
"돈 없어."
"내 신발 좀 보구 말해ㅠㅠ"
"....돌아버리겠네 증말 으휴!"
"신발 잃어버려서 문방구에 핸드폰 맡기고 신었단 말야. "
"으휴 지겨워 정말!"
"야 넌 언제부터 이렇게 빈티가 났니?"
"다섯 살 때부터?"
"역시 조기발견이 중요해."
"다섯 살 때 동네 놀이터에서,
나만 혼자 빤스 바람으로 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었어.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나보다 후줄근하게 입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그나마 미모로 버티는거라고 해야되나"
"미모같은 소리하고 있네.
자, 이자 쳐서 6천원으로 갚아라."
"싫엉"
"그럼 내 놔!"
"준 걸 다시 뺏냐, 이년아."
"넌 날 호구로 아냐 이 기집애야??"
"야 내가 찾아놨어! 멋진 남자들 많이 오는 동호회."
"??!!!"
"멋진?? 진짜??"
"그러니까 이 돈 그냥 줘. 바글바글 하다니까"
"어떤 동호횐데?"
"나중에 알려줄게."
"이 쪽 뉴타운 얘기 나오던 건 어떻게 돼가고 있냐."
"별 진전 없던데요."
"이 쪽을 좀 더 사놓아도 괜찮을꺼야."
"회장님만큼 땅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 옛날에 어떻게 여길 점찍어두셨는지
정말 깜짝깜짝 놀란다니까요."
"흠... 늦겠다 어서 가자."
"예. 회장님"
리키 박 = 대구 개비 땅문서를 훔쳐서 부자 됐음
영하 타임 최대한 줄일거라 그냥 스포함..ㅋㅋ
tmi 이세도 수행 따가리 호칭 '꽁치'임.
때마침 지나가는 리키 박
서울 1평
죽었는줄 알았는데 비슷한 사람인줄 알고 놀람
"맛있는 통닭을 자주 먹으려면
이 동네에 터를 잡는 게 마땅하겠는데..
전세나 월세로 들어가기 좋은 집 있음 추천 바랍니다."
통닭 한마리 시켜놓고 주접떨다가 별걸 다 시킴
"아 이 동네로 이사오시려구요?
깔끔한 오피스텔이나 다세대도 많죠.
제가 알아봐 드릴께요"
이분도 그렇게 바쁘진 않으신듯
세도포터와 비밀의 방
~추억 팔이 시작~
간단히 말하면 동~~~~바~~ㄴ~~~자~ 아니고 동방서커스단에서
삐에로 역을 맡고 있던 세도
그리고 센터였던 리키 박
리키박만 혼자 줄 달고 날아다니면서
삐에로 세도한테 총 쏘고요?
굴욕적인 역할만 해야했던 키작남 세도
지 혼자 멋있는거 다하는 센터 박
존나 못마땅..
자존감 박살난 키작못남의 열등감 폭발은
서커스 금고에 손을 대고요
"야 이세도!!!!!!!!"
너무 하찮게 걸림.
"형님 잘못했습니다. 한번만 살려 주세요.
형님 잘못했습니다!"
나이 먹어도 떨쳐지지 않는 센터병
자캐덕질도 빼먹지 않습니다
자기연민 폭발
'세도야, 이제 우린 부자가 될 수 있어.
난 널 친형제보다 더 믿는다.
우리 끝까지 함께 가자'
저승도 같이 가나요?
눈을 왜 그렇게 뜨세요
칼로 리키박이 타고 있는 줄을 끊어버리는 세도
그래서 뭐 추락하고 불나고 서커스 망하고
리키 박 죽었다고 생각했던 소란개비
"넌 그때 죽었어..살아 있을 리 없어. 잘못 본거야. 내가 잘못 본거라구!"
제대로 본거 맞아요! 동체시력 최소 몽골인
"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
공원에서 발성 연습하는 메리메리
근데 여기 애들은 왜 자꾸 노숙하는거냐
"아잇!!! 시끄럿!!!!!!!!"
"깜짝이야!"
"슈퍼는 어쩌구 여기 나와서 돼지 목을 땁니까?"
"근무시간 끝났어요."
"그러는 댁은 왜 맨날 거기 디비져 있어요?"
" 뭐 하나 물어봅시다.
도대체 왜 여기서 혼자 노래를 부르는거예요?"
" 그 남자한테 차이던 날은 혼자 수상소감 같은 걸 지껄이고"
" 알 거 없잖아요!"
"혹시 개그맨 지망생이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데요."
"설마 배우 지망생은 아니겠지."
"맞다면?"
"많이 아프시군요."
"그러는 댁은?"
"난 작가요."
"아하하하 댁도 현대의학으론 힘들어."
"진짜예요. 소설책도 냈다니까."
"책 제목이 뭔데요?"
"풍운도사의 백팔번뇌 1권......그리고 2권!!!!!"
"헉!"
살짝 진거 같아서 기분이 상한 메리
"가요! 나 연습하게."
이봐요! 난 진지하게 내 작품에 대해서 얘기했구만.
"랄랄~랄랄랄라~~~~"
"아이, 시끄럿!!!"
개무시하고 놀래하는 메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이거 경범죄에 해당하는 거 알아요?"
개무시ing
"신고할꺼야!"
"봐요! 나 112 누를 꺼니까"
실내화 던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여자가 진짜.."
"어떻게 성인이 이런걸 신고 외출을 할 수가 있지?"
"갑자기 오싹하네."
"운동화를 잃어버려서 그렇수"
"집에 가서 신고하지 뭐."
"거기!!"
"운동화는 두고 가요"
"랄랄~ 랄랄랄라~~~~!!!"
"콩나물 국 끓였다, 형."
"그래, 먹자"
메리한테나 지랄떨지 집에선 조신한편
"아.시원하다.
이따 저녁 때 명함 맡긴 것 좀 찾아다 줘.
오늘 밤에 할 일이 있다."
"심부름 값 얼마줄건데."
"나 너한테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걸로 모자르니"
"응"
"사랑하는 후배 대구야."
"네, 형님"
"넌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래?"
"잘."
"어떻게 잘?"
"지금 도전하는 건 희망이 있긴 한거야?"
"책도 아는 선배가 내준 거구,
재능을 인정받은 건 중학교 때
도내 백일장 1등이 다였잖아."
" 그 땐 죽였지.. 여학생들이 막 편지도 보내고"
꼰대력 폭발한 도진이 잡는 또 다른 양파쿵야 대구
메리랑 대구가 붙어야 재미가 있긴 함ㅋㅋㅋㅋ
첫댓글 ㅋㅋㅋ오늘도 웃으며 봤긔. 넘재밌긔.
감사하긔ㅋㅋㅋ재밌긔
댁도 현대의학으론 힘들어.
풍운도사의 백팔번뇌 1권. 그리고 또 2권!!
어떻게 성인이 이런 걸 신고 외출을 할 수가 있지? 갑자기 오싹하네.
메리대구 목소리 귀에 들리는 것 같긔ㅋㅋㅋ 존잼
너무 인물들이 유쾌발랄하고 사랑스럽긔
숙부님 코멘트 미치긔 ㅋㅋㅋㅋㅋ 하아 짤들에서 목소리가 다 들리긔 그리운 그때 그시절 메리와 대구💚
진짜 메리랑 대구가 붙어 있어야 재밌긔 숙부님 코멘트는 항상 짱!
넘 잼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