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권의 책
일타스님의 『시작하는 마음』
도현 / 한문불전대학원
반갑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고, 초모기 힘껏 물을 머금어 연두빛 새싹을 틔우는 봄입니다.
이번 갑진년 청룡의 해 봄에 소개시켜 드리고자 하는 책은 『시작하는 마음』이라는 조금은 오래된 서적이빈다.
책 소개에 앞서, 우리나라 모든 불교도의 최초 입문서는 『초발심자경문』이 있습니다.
『초발심자경문』은 고려 지눌스님의 「계초심학인문」, 신라 원효대사의 「발심수행장」, 고려 야운대사의 「자경문」 이 세 가지를 후세에 합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으로, 출가수행자뿐만 아니라 재가수행자들이 명심해야 할 올바른 수행 자세와 기본적인 몸가짐,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의 글입니다.
『시작하는 마음』은 『초발심자경문』 중 첫 번째로, 처음 불문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올바른 수행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저술한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智訥스님의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入文』에 대해 일타큰스님께서 강의하신 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시작하는 마음』은 일타스님의 저서로 효림출판사에서 1993년 초판되어 2018년부터 개정판으로 발간되고 있습니다.
이 책의 목차는 서문, 1, 해제, 2, 수행인의 근본자세, 3, 일상생활 속에서, 4, 예불과 참회, 5, 안과밖을 한결같이, 6, 법문 듣는 법, 7, 간절히 힘쓸지어다, 부록(계초심학인문 독송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 시작하는 봄에 어울리는 책~!
『시작하는 마음』은 일타큰스님께서 앞에 계시면서 말씀해 주시는 듯한 문장과 옛날 우리나라와 중국, 부처님 당시의 일화 등의 풍부한 예시로 이해하기 쉽고, 부담 없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제 「계초심학인문」에 담긴 요긴한 뜻을 함께 공부하면서 우리의 마음가짐을 언제나 시작하는 그때와 같이 새롭게 다듬어 보자. 그렇게 할 때 이 공부는 틀림없이 부처를 이루는 일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들이여, 항상 시작하는 사람이 되자. 모든 것은 비워 버리고 순수한 초심자가 되자. 부디 '초심' 을 마음 깊이 새겨서 진중히 진중히 정진하도록 하자." - 서문에서 -
천리길을 가고자 할진대 욕행천리欲行千里
첫걸음이 중요하듯이 초보위귀初步爲貴
일념으로 시작하는 마음이 일념초심一念初心
등정각을 이루어 내느리라 성등정각成等正覺
이 한 권의 책 - 『시작하는 마음』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초심을 한결같이 유지하시어 불도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
이 글은 불기 2568년 雲門지 봄호에 있는 글을 퍼왔습니다.
그리고 운문사 홈폐이지 계곤운문에서 더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https://youtu.be/GNh_DttsRlU?si=X8LCB11dRE9bdlPe
오백미에 대해 많이 알수 있는편입니다. 그리고 모르고 있던 오백전 오백성중에 대한 진실이 나오기도 합니다.
스님들의 오백미에대한 수고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영상미도 너무 좋으니 꼭 시청하여 주시기를...
https://youtu.be/mIpwB2qoU5Q?si=xW3ISpWlKsICi5v_
한동안 소식없던 운문티비가 봄방학 끝나고 여러편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요번편도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요편도 영상미도 좋고 재미있는 내용들도 많네요. 그리 길지 않으니 꼭 시청하여주시기를.
아직까지 운문티비 구독안하시는 분들은 꼭 구독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좋아요 알람설정도...
운문사 사리암 도반 법우 여러분 나반존자님의 가호 가피 많이 많이 받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찜통 열대화 더위가 잠시 주춤하니 며칠 숨고른 날씨가 절로 고맙게 느껴집니다.
사리암의 자욱한 물안개 풍경이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나반존자님의 가호 가피 항상 고맙습니다.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님 ()()()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