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수필문학의 이해
1. 문학(literature)의 개념
언어를 표현매체로 하는 예술 및 그 작품
학문으로서의 문학과 구분
2. 문학의 분류
운문문학: 시(정형시, 자유시, 산문시) (서정시, 서사시,)
산문문학: 소설, 수필, 희곡
서정문학: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노래하는 주관적 문학 (시)
서사문학: 인물들이 벌인 어떤 사건을 서술자가 서술 (소설)
극 문학: 서술자의 개입 없이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으로만 이야기와 사건 전개 (연극, 드라마)
교술문학: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깨달음을 서술 (수필)
Ⅱ. 수필은 무엇이며 어떻게 쓸 것인가
1. 수필의 이해
(1), 수필 명칭의 유래
중국: 남송의 홍매가 ‘용재수필’ 발간하면서 생각나는 대로 혹은 그때그때 형편에 따라 적어 놓았다 해서 수필이라고 했다
한국: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일신수필이라는 말 사용
프랑스: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essay라는 말 사용
(2). 수필의 개념
일정한 형식에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형식의 글. 작가의 개성이나 인간성이 두드 러지게 나타나며 유머, 위트, 기지(機智)가 들어 있다.(표준국어대사전)
수필은 청자연적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한가하면서도 나태하지 아니하고, 속박을 벗어나고서도 산만하지 않으며, 찬란하지 않고 우아하며 날카롭지 않으나 산뜻한 문학이 다. (피천득 1910-2007)
☞키 워드: 붓 가는 대로 쓰는 자유로운 산문, 인생을 관조(觀照)하는 자조 (自照)의 문학, 자기고백 문학, 예술성과 철학성의 조화, 유머와 위트의 문학
(3). 수필의 기능
독자들에게 도덕적, 윤리적 교훈을 줄 수 있다.
독자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4). 수필의 분류
연수필(軟隨筆) 또는 경수필(輕隨筆):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을 소재로 가볍게 쓴 수필. 감성적, 주관적, 개인적, 정서적 특성 (몽테뉴식의 수필)
경수필(硬隨筆) 또는 중수필(重隨筆): 주로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는 논리적 이고 객관적인 수필. 비개성적, 비평적, 과학적 특성 (베이컨식의 논설체 수필)
* 생활수필(일상생활 속 소재), 기행수필(여행소재), 서간수필(편지형식), 관 찰수필(인생이나 사물 관찰 묘사), 일기수필(자신의 일과, 안네일기, 난 중일기), 비평수필(대상이나 현상 비판), 명상수필(사람의 도리나 인생의 이치 등 사색)
2. 수필창작 기법
(1) 구상단계
-무엇을 쓸가 하는 주제 또는 소재(素材)를 먼저 정한다. 수필의 글감, 글거리인 소제는 무한정이다.
가시적 소재: 나무, 바위, 꽃, 비 등등
추상적 소재: 사랑, 미움, 우정 등등
철학적 소재: 정의, 평화. 행복 등등
종교적 소재: 믿음, 신, 나눔 등등
-주재의 의미를 설명,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재를 발굴한다. 이러한 주제연관소재를 제재(題材, subject matters)라고 한다.. 제재는 작가의 체험이나 사고로 얻어진 것이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 보다는 자기만이 체험할 수 있었던 독특한 것이 좋다.
(2) 집필단계
-선택한 주제(소재)이 맞춰 제재들을 배열하고 결합하는 작업
-기승전결(起承轉結)의 묘미를 살려야 한다.
3단계 구성: 서론-본론-결론, 서두-본문-결미
서두는 제재인 이야깃거리의 사전 암시
본문은 이야깃거리의 풀어쓰기
결미는 글의 마무리. 때문에 결미는 문학적, 철학적이어야 더 좋다
-서두와 결미는 수필 한 편의 운명을 좌우한다.
-신변잡기나 미사여구는 적을수록 좋다.
(3) 정리단계
-수필제목은 마무리할 때 고칠 수도 있다.
-철자. 줄바꾸기, 문단 형식 등
-퇴고는 여러번 할수록 좋다
(4) 수필 문체(文體)
-‘문체는 곧 그 사람이다.’(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뒤퐁)
자기만의 문체를 계발하라.
-강건체와 우유체: 문장에 표현된 작가의 감정(격정) 유무
화려체와 건조체: 수식어의 다과
만연체와 간결체: 문장의 길이
[출처] 수필 어떻게 쓸 것인가|작성자 서천 박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