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면 야끼소바
두부면 야끼소바입니다. 두부면, 양배추, 햄에 데리야끼 소스 넣고 볶아서 가쓰오부시올리면 끝입니다. 마요네즈도 올리면 더 맛있습니다. 시판 데리야끼 소스는 당류가 좀 불안해서 만들었습니다. 간장1, 우스터소스1, 굴소스1, 맛술1, 알룰로스1, 케찹1/2 섞으면 끝입니다. 간단하쥬
옆에는 전날 먹고 남은 치킨. 제 최애 치킨집 순살치킨인데 닭다리살 사용해서 입에 착 감기는 기름기와 얇고 담백한 튀김옷의 조화가 정말 맛있습니다. 양은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2배인데 가격은 포장주문시 16,000원의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서 정말 자주 갑니다.
두부면 요리는 이 야끼소바가 제일입니다. 두부면이 국물보다는 볶음류랑 잘 어울리는데다가 미끌거리지 않고 건조한 식감이 볶음면의 매력을 더해주고, 간장소스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두부면 크림파스타
두부면은 국물류보다 양념이 착 달라붙는 볶음면, 그리고 구덕한 파스타와도 잘 어울립니다. 크림파스타 소스 자체가 강렬하다보니까 담백한 두부면과 더 잘 어울립니다.
만드는 방법은 크림파스타와 동일합니다. 기름에 마늘, 베이컨이나 햄, 면 볶는다. 크림 붓고 굴소스나 치킨스톡으로 감칠맛 낸다. 저는 맵게 먹고 싶어서 스리라차 소스와 페퍼론치노 추가했고, 마지막으로 진한 맛을 극대화해주는 슬라이스 치즈도 얹었습니다. 마무리로 후추까지 뿌려주면 끝
고기 파티
오겹살에 통마늘 구워서, 김치와 창난젓갈 같이 먹으면 참 맛있죠. 고기 먹으려고 저탄수 식단 하는거 아니겠어요.
이번에 장만한 무쇠팬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고기도 맛있게 구워지고 그 채로 플레이팅하면 온기도 오래가는게 아주 활용도가 좋아서 만족스러워요.
다른 날은 양념고기 먹어봤습니다. 양념에 당분이 있는데다가 맥주까지 얹었으니 이날은 치팅이라고 봐야죠. 왼쪽 위에 있는건 파전입니다. 파전집 갔다가 남아서 가져왔습니다. 저게 1/4 정도이니 원래는 엄청 큽니다.
그 파전집도 정말 맛있고 저렴한데 말입니다. 저렇게 크고 두툼한 파전 만원에 직접 담근 향긋한 인삼 막걸리가 5천원이라서 탄수화물 폭탄인 것 알면서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저탄수 비빔밥
속죄의 야채 가득 비빔밥을 다음날 먹었습니다. 밥 조금 넣고 밥 양의 두배 정도 다진 양배추를 넣었고, 설 명정 지내고 남은 나물들과 계란 반숙, 스리라차 소스와 고추장 반반 섞어서 넣고, 할머니가 직접 짜서 주신 진한 참기름까지 둘러서 슥슥 비벼 먹으면 고기 하나 없이 정말 맛있는 한 그릇 완성이죠.
이렇게 보니 참 많이도 먹었네요. 오늘은 집에 마침 홍어가 있어서 수육 삶아서 먹으려고 합니다. 저녁마다 맛있는 음식 먹는게 인생 낙 아니겠습니까. 저탄수까지 얹어서 건강도 살짝 챙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