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학원수업의 절정기인 현장 수업입니다.
학원에서는 마지막 끝마무리 (시아게) 10시간과 병행하여, 청량리 현대코어에서 현장수업 10시간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년 7월에 시작하여 만 6개월이 되었고, 246 / 1개월, 정통사교 /5개월 총 6개월 학습시간
90시간으로 마무리 되어 갑니다. 긴 터널도 드디어 출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난 목요일 현대코아 찬찬찬에 입장해 보았습니다.
지하 텍에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도 열기가 가득합니다.
복도부터 사람들이 바글 바글바글 거립니다. 콜텍 내부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강렬한 비트음이 울려 퍼지고 타악기의 박자음 "탁탁"하는 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옷을 맡기는 곳에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대략 20여명 늘어서 있습니다. 평일 밤 7시 인데도
이렇게 열기가 뜨겁다니 토,일요일은 말도 못할 정도로 사람이 붐빈다고 합니다.
무도장은 눈 짐작으로 어림잡아 약 800 여 평 정도로 246 코너가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을 정통사교와 스포츠댄스가 반반씩 구역을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조명은 영등포 금마차 보다 밝기가 좋아 한결 편했습니다.
의자에 대기하고 있는 남성분들이 줄지어 앉아 있고 마치 심사위원같이 춤추는 분들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선생님과 바로 시연에 들어 갔습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했습니다.
사즐모 영등포 모임에서 서울 방장님 포함 네 분의 여성님들이 잘 지도해 주신 대로. 역곡 007 콜텍에서 첫 손 잡아 주신
여님이 "초보라도 당당하라"는 용기를 준대로, 청량리 불랙홀 댄스학원 송미령 원장님이 가르쳐 준대로 거리낌없이
지르박을 추었습니다.
지르박 2곡을 추었고 부르스를 추었는데 역시 부르스에서 제가 원하는 방행대로 나아가지 않아 난감했습니다만
다행히 마지막 학원 수업에서 리딩법을 배웠기 때문에 사즐모에 나가 헤맨 것 보다는 한결 나아졌습니다.
여성을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또 무엇을 하려는 휘겨인지 사전 인지를 시키는데 주력하였습니다.
토로트는 현지 지도로 조금씩 다양한 기법을 배웠지만 너무 소란하여 말씀이 들리지 않아 알아 듣지를 못하였고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서 가르친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1시간 20분 정도 수업받으니 땀이 후줄근합니다. 연속하여 20 여 곡은 추었던 같습니다 .
견학 수업도 받았습니다.
무도복을 입은 남녀들의 춤추는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고 춤사위도 바쁘지 않게 여유롭게 돌아가는 것을 보니
"나도 언젠가는 저렇게 될 수있겠지"라는 희망을 품어 보게 합니다.
춤을 배우고 나니 실생활에서 장, 단점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친구들과 소통이 멀어집니다. 주변에 춤추는 친구는 아무도 없어 모임에도 빠지게 되고 대화 자체가 서서히
단절되어 갑니다.
근무후 학원 수업을 받고 늦게 귀가하니 아내와 대화 시간이 많이 없어집니다.
회사 업무의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근무시간에도 사즐모 카페를 보기도 하고 교육용 동영상을 보기도 하여
춤 배우기 전 보다 근무 집중력이 떨어졌음을 인지합니다.
지출이 많이 늘어 났습니다. 춤방 친구와 식사 주대비, 학원비, 선생님 간식비, 식비 등 부외비 옷값 신발값 각종
찬조금 각종 무도대회 티켓비용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지출이 늘어 났으나 아직까지는 제 용돈 범위 내에서
사용되므로 그리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지출이 더이상 늘지 않도록 해야 할 것같습니다.
단점을 보완하고 어느 정도 한계 설정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와 대화는 아내에게 사전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여성분들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 선생님 두 분부터 학원생, 춤추는 상대 여성 등 지금껏
여성이라고는 아내와 친목모임 부인, 직원 외에는 없었지만 하나 둘 여성분을 알게 된 것도 삶의 변화입니다.
바람직한 사회적 교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사람을 상대하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특히 여성분 앞에서 우물쭈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을 할 수있고 표현을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위해 돈을 쓸 수 있는 재미도 약간씩 느낍니다. 한푼이라도 모으고 저축하기만 하였지
저를 위해 돈을 쓰보지 못하였습니다. 옷도 사고 남성용 화장품도 사고, 입성도 좋아지고 소비도 할줄 알며
지갑을 열게 된 것도 변화입니다.
접대를 받기만 하였지 해본 적도 없었고 고기 한점 구울줄 모르는 권위적 숙맥이었지만 점점 사회성이 좋아집니다.
.
저를 가꿀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면도 자주하고 화장품도 여러 종류를 바르고 꾸미고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을 연출하도록 노력합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은 적당히 마십니다. 두주불사형이었지만 절대 취하지 않도록 마십니다.
상대녀에게 폐를 끼칠까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춤을 추는 각오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가장 정중하고 겸손한 맘으로 춤을 추되 늦은 나이에 배웠기 때문에 퇴짜(뻰찌)로 인한 자존심
상해가며 춤을 추고는 싶지는 않습니다. 저의 자존감을 춤으로 인해 하락시키지 않으려 합니다.
초보든 고수든 모두 자기 그릇만큼 역량이 있고 자기와 맞는 분이 있기 때문에 저에게 맞는 분과 상대할 것입니다.
춤울 구걸하거나 비굴하게 굽신거리지 않을 겁니다.
1000 명의 여성분을 손 잡아야 고수 반열에 든다고 합니다만
그럴 시간도 없고 그렇게 한가하지도 않습니다 . 직업 댄서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춤의 화신이 되는 것도 아닐진데
올인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여성분과 춤이 잘맞아 기분좋게 엔돌핀이 발생하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다른 목적으로 춤을 추는 수단은 피할 것입니다.
첫 콜텍수업을 마치고 두서없이 소감과 다짐을 적어 보았습니다
왕초보 강남서민
첫댓글 대단. 합니다. 앞으로 주~~으욱 발전 하시길
고맙습니다. 참미남님께서도 많은 발전 있으시길.....
저는 춤 배울때 학원에서 같이 배우던 여님과
서로 숙달이 될때까지 오랫동안 같이 추었습니다 ᆢ뻰찌도 없고 틀려도 같이 배운사이라 무난하게 초짜시대를 보냈습니다 ᆢ
불행히도 저희 학원에서 여님이 워낙 귀해 한분만 보았고 지금껏 여님 모습을 못보았습니다
남성만 우글거립니다. 모던은 여성분도 많습니다.
옛날 배우던 학원 원장님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X사장은 춤 배워 익숙해 지면 아무나 잡고 놀지 말고 자신이 선택해서 댄스를 하라고,
그 선택이 빈손이라도 감내 하고
한번 댄스장 방문에 딱 한분과 추더라도 출만한 사람과 댄스를 즐기라고 한말.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퇴짜의 극복은 춤을 잘추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으나 춤은 어느정도면 된다고 봅니다.
본연의 임무인 저의 일에 열중하고 취미 일종으로 춤이 있을뿐입니다.
새로운 춤의 세계로 입문하시는 각오, 그리고 소감과 다짐을
담담하게 풀어 옮겨주셨네요.
이제 저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하루가 다르게 날아 오르실 일만 남으셨습니다.
그동안 오늘이 있기까지 열공하신
서민님의 노고와 열정에 심심한
박수를 힘껏 쳐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나날, 보람으로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방장님 ~~ 님의 도움이 큽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바랍니다.
우연히 글접했고 지나는 과객입니다 님이솔직담백해서 한글올립니다 지금하시는일 해쳐가면서 까지 춤에 몰두안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에 시간나는대로 구석진곳에 가서라도 몸짓 발짓 음악듣기 꾸준히 하시기를 그러면 알게모르게문득 춤감이오고 여유도 생길겁니다 3년정도까지는 노력하시기바랍니다 처음에는 마음에드는 여성으로부터 뻰지가 문제인데 이것 잘극복하세요 춤방에 영원한 고민이자 즐거움에 화두니까요 화이팅 하세요 참고로 같은 아마츄어지만 본인은 춤력 20년정도입니다
예 고수님 좋으신 말씀 잘새겨 듣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처음의 순수한 맘
물들지 마시고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라고요
여자를 보지 마시고
춤 에 열중하셔서
빠른 시일안에 고수 되시길 바랍니다~~
예 빠른시일내에 능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즐모 모임도 가끔 참석하여 지도를 받아볼까 고려중입니다.
꽃나비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열공하시여 원하시는 수준까지 빨리 가시여 즐댄하시길....
그리고.강남서민님..현장레슨 하시는데 지금 하시는 현대코아 는 넘 복잡해요.그 건물 뒤편 에 건물에 .
더 큰 대형 택이 있어요 ..환경도 좋고 .정통사교 배우는데는 정말 좋은 곳 입니다 나이대는 좀 높지만 .배우는데는 괂찬은 것 같아요...
제도 초보가 건방 떠는건 아닌지......제 경험을 말씀드렸슴니다...꾸벅
참고하겠습니다. 현대코아는 우리학원 소속이면서도 코어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이 계셔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 곳 텍은 몰랐는데 한번 다녀 가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을 겁니다. 무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사이탕님 님께서도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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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림다~
@부산 신사 부산신사님 방문하셨군여 늘 용기와 격려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신사님께서도 행운이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일산친구님! 와~~! 4년간 도닦고 계시는 분이시군요. 모던 5종 완성되면 아마도 사즐모에서 초청이 대단하실 겁니다.
예전 저희 조부께서 "송곳으로 얼음을 깨면 쉽게 깰 수는 있으나 잘게 부서지고, 오함마로 깨면 잘 깨어지지 않으나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왕창
깨진다"고 했습니다. 일산님이 그리할듯합니다. 건투하십시오.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존경하는 맥선생님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실적 생각이납니다,,,
춤 배우는 시점이 젊을수록 춤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 나지요,,,,
골프하고 흡사하다고 봅니다
이제 서서히 아줌씨도 만나게되고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고,,,,
큰일이네요. 생각보다 많이들어가면 월급으로는 안되는데...대리 운전이라도 해야 하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천으로 보내세요
앞으로의 방향설정 좋습니다^^
초보도 격을 지키면서
저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예스미래님 오셨군요 저의 글에 빠짐없이 격려하고 용기주시는 참 믿음직스런 분같아요 제가 부산가면 우리 꼭 만나요.
부전시장 텍 과 노래방 ...좋지요?
춤 초보때는 돈 많이 들어갑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데 서울로 모임을 잘 다닙니다.
지방도 모임이 있지만 큰곳에서 놀려구 일부러 서울로 옵니다.
그런데 경비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술은 끊고 술값이면 춤 모임 다니는게 더 저렴하지요.
즐댄하시어 건강하세요.
보령바위님 감사한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술을 끊기는 힘들고 줄여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뭘 ~
그까이꺼 경제 가지고 그랴신댜요 ....
지금에서야 콜라텍이 바글 바글 하지만서두......
옛날 옛적 콜택이 읍어든 시절엔 카바레로 가다 바친 돈이 발 한짝에 조그마한 집 한채씩 날렸다는 전설을 아시는지 몰건네여 .
아휴 ....
좌우당간 미친잉간들 많았던 시절이 많았지유.......
지금은 스폿딴슨가 뭔가 땜시 집구석 말라먹는 잉간이 많은걸로 아는디....
혀봐유...
스폿딴스.....
기것두 젊머서 야그지.......
나이믁어 배워다 시프면 무릅이랑 허리가 으뜩해 되는지 .....?
뭐 아니면 말구지만.... ㅎ ^^;
스포트댄스는 아직도 1억 이상 든다고하네요. 저는 그럴거면 안배워요. 사교는 무릎에 더좋다고 하네요.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강화
한동안 왼쪽 무릎이 만이 아팠는데 지금은 거의 다나았습니다 물론 양한방 치료받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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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놓고 얼마나 후회 했는지 ....맞습니다. 그냥 좋은 뜻으로 봐주시고 그 대목은 삭제하겠습니다
운동하기 딱 좋은 댄스 입니다
건강때문에 시작 했는데 정말 좋와요
가르처 주시는 선생님도 잘 가르처 주시고
갈때마다 힐링하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