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4일 충북 확진자 접촉자 182명…
전날대비 58% 증가 육군 대위 접촉자 52명·30대 부부 접촉자 104명,
개인택시 승객 52명…현금결제 8건 미확인, 외부 접촉자 26명 중
신천지 관련 12명…4명 유증상자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가 계속 늘고 있어 지역 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2월24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182명으로,
전날 오후 3시 115명보다 58.2%(67명) 증가했다.
접촉자 182명 가운데 52명은 지난 20일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증평 모 육군부대 대위
A씨(31)와 접촉한 부대원 46명, 부대원의 가족 3명, A씨의 검체를 채취한 보건소 종사자 3명이다.
지난 2월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B씨(36)와 C씨(35) 부부의 접촉자는 104명으로
확인됐다.
B씨가 운행한 개인택시 승객 52명(동승객 포함)을 비롯해 청주시 마트·편의점·문구점 종사자
28명, 진천군 매점 직원 2명, 증평군 식당·마트 종업원 22명이다.
B씨의 택시를 이용한 뒤 현금으로 결제한 8건의 접촉자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실제 접촉자 수
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6명은 외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12명은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관리인원이다.
신천지 관련 접촉자 4명은 의심증상을 보여 충주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를 의뢰했다.
2명은 2월24일 오후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의 검사 결과는 25일 새벽 나올 예정이다.
도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어 향후 신천지 관련 접촉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확진자 3명과 확진자 접촉자 182명, 의심환자 6명, 도 자체조사 대상자 135명을 합한 도내 코로나
19 관리인원은 모두 32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