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는 인문, 자연계열에 관계없이 필수로 응시해야하는 과목이다. 성적은 상대평가인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만 제공된다. 1등급은 원점수 50점 만점에서 40점까지이며, 2등급은 35점까지이다. 2등급 이하부터는 5점 단위로 등급이 구분된다.
한국사 수시보다 정시에서 많은 학교가 반영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4개교, 정시모집에서 162개교가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 55개교는 한국사를 응시 여부를 확인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교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29개 대학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응시여부확인,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동점자 처리기준, 점수합산,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수시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 동점자 처리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백석대가 유일하다.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은 대구교대, 서울교대, 한국교통대, 한동대 등 8개 대학이다.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가천대, 경인교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80개 대학으로 가장 많다. 경희대, 서울과기대 등 23개 대학은 수능 점수에 합산하는 방법으로 반영한다.
반영방법 |
대 학 수 |
수 시 |
정 시 |
최저학력기준 |
29개교 |
8개교 |
응시여부확인 |
55개교 |
50개교 |
점수합산 |
- |
23개교 |
가산점부여 |
- |
80개교 |
동점자 처리기준 |
- |
1개교 |
※ 자료출처: 대교협 2017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보도자료(2015.05.01.)
한국사 반영 방법은 학교마다 달라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한국사를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특정 등급 이내로 제한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등급 합에 포함시키는 경우이다.
고려대, 연세대는 인문계열은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한국사 4등급 이내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경희대(5등급), 서강대(4등급), 서울교대(4등급), 성균관대(4등급), 중앙대(4등급), 홍익대(4등급) 등은 인문, 자연계열에 관계없이 같은 등급을 적용한다. 한국외대는 인문계열은 4등급, 자연계열은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경우 대부분 특정등급이내를 적용한다. 응시 영역 등급 합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경우는 전주교대가 대표적이다. 전주교대는 한국사를 포함한 5개 영역(국,수,영,탐,한) 등급 합 13이내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 전주교대 외에도 인천가톨릭대(간호대학), 대구대(탐구 또는 한국사 선택) 등이 있다.
정시모집에서 경희대와 서울과기대는 점수에 합산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경희대와 서울과기대는 한국사 등급을 점수로 환산하여 반영한다(반영비율 5%). 경희대는 인문, 사회계열은 3등급까지,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200점 만점이며 이하 등급부터 인문, 사회 5점 자연 6점씩 차감된다. 서울과기대는 3등급까지 50점 만점이며 이하 등급부터는 등급에 따라 점수 감소 폭이 다르며 9등급은 경우 0점이다.
가산점으로 활용하는 경우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등은 인문 3등급, 자연 4등급까지 최대 가산점을 주고 이하 등급부터는 가산점이 조금씩 줄어드는 방식을 활용한다. 서울대, 서울시립대는 3등급까지, 한양대 인문/상경계열은 3등급,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4등급부터 감점을 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일정 비율에 등급을 부여하는 다른 영역과 달리 한국사는 원점수가 등급 결정한다. 난이도에 따라 기준 등급을 만족하는 인원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대부분의 주요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주요대학 가산점 등의 방식으로 한국사를 활용한다. 한국사가 반영이 미미하다고 방심하다가 한 해 농사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시 한국사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
강릉원주대, 건양대, 경기대, 경북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전대, 서강대, 서남대, 서울교대, 성균관대, 세명대, 수원대, 안동대, 연세대, 영남대, 인천가톨릭대, 전주교대, 중앙대, 청주교대, 한국교통대, 한국외대, 한림대, 홍익대 |
|
정시 한국사 점수합산 대학 |
KC대, 가야대, 강릉원주대, 경희대, 광주대, 대구예술대, 대전가톨릭대, 목원대, 목포해양대, 서남대, 서울과기대, 송원대, 수원가톨릭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연세대(원주), 울산대, 위덕대, 전주교대, 창신대, 평택대, 한국국제대, 한영신학대, 호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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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한국사 가산점 부여 대학 |
가천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 경기대, 경동대, 경북대, 경운대, 경인교대, 경일대, 계명대, 고려대, 공주교대, 광운대, 광주교대, 국민대, 군산대, 금오공대, 김천대, 남부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명지대, 부경대, 부산장신대, 삼육대, 상지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세한대, 수원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안동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국제대, 중앙대, 초당대, 춘천교대, 충남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남대, 한성대, 한신대, 한양대, 호남대호서대, 홍익대, 홍익대(세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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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한국사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
대구교대, 서울교대, 영남대, 용인대, 청주교대, 한국교통대, 한동대, 한림대 |
※자료출처: 대교협 전형계획탑재 자료 및 각 대학 전형계획
주요대학이 기준으로 사용하는 한국사 3,4등급 만족하는 비율
지난 2015년 3월 11일, 9월 2일, 11월 17일에 당시 고2를 대상으로 치룬 학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등급별 인원을 추정해보자. 학력 평가의 결과 분석 자료를 보면 3등급 이내를 만족하는 학생 20%~47%정도로 평균 33.3%정도의 학생이 만족하고, 4등급은 33%~63%정도로 평균 47.6%의 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등급은 수시에서 가장 많은 대학에서 적용하는 최저학력기준다.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절반의 수험생은 이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 등급 |
원점수 |
3월 11일 서울시교육청 |
9월 2일 인천시교육청 |
11월 17일 경기도교육청 |
비율(%) |
누적 비율(%) |
비율(%) |
누적 비율(%) |
비율(%) |
누적 비율(%) |
1 |
40 |
16.55 |
16.55 |
10.6 |
10.60 |
5.67 |
5.67 |
2 |
35 |
14.18 |
30.73 |
9.66 |
20.26 |
5.71 |
11.38 |
3 |
30 |
16.4 |
47.13 |
12.21 |
32.47 |
8.83 |
20.21 |
4 |
25 |
16.23 |
63.36 |
14.16 |
46.63 |
12.59 |
32.80 |
평균 |
28.11 |
24.14 |
20.74 |
표준편차 |
10.78 |
11.05 |
10.3 |
※자료출처: 각 교육청 2015학년도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결과 분석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