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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약 ≫
도 | 시·군 | 농가맛집 | 주소 | 연락처 | 대표 음식 |
경기 | 양평군 | 광이원 | 용문면 용문산로 120-11 | 031-774-4700 010-9253-6132 | 뽁작장, 산채샐러드, 유자삼치, 강정, 청국장샐러드, 계절후식 |
포천시 | 청산별미 | 신북면 청신로 1215 | 031-536-5362 010-9247-1801 | 버섯샤브샤브, 버섯전골, 버섯들깨전골, 돌솥버섯비빔밥 | |
강원 | 원주시 | 토요 | 흥업면 매지회촌길 110 | 033-763-2923 010-4657-8241 | 서낭 할아버지 불고기정식, 보쌈정식, 제철음식한식뷔페(점심) |
양구군 | 시래원 | 남면 국토정중앙로 42 | 033-481-4200 010-7160-9488 | 시래기정식 | |
충북 | 청원군 | 다농 | 내수읍 우산1길 25 | 043-213-3070 010-2853-3070 | 통청국장, 고추장감정, 다농구이정식 |
진천군 | 웰빙촌 묵은지 | 덕산면 이영남로 73 | 043-536-5191 010-7477-3974 | 묵은지갈비전골, 토종닭볶음, 손두부김치보쌈 | |
충남 | 보령시 | 평강뜰애 | 청라면 가느실길106 | 041-934-7577 010-6319-8151 | 평강뜰애 한상차림, 청국장, 쩜장, 시금치물김치 |
서천군 | 고수록 | 비인면 서인로 1117번길 1 | 041-952-1929 010-6409-0787 | 고수록 밥상, 물김해장국 | |
전북 | 남원시 | 지리산 나물밥 | 인월면 인월리 달오름길 22-7 | 070-7755-2747 010-3242-5897 | 지리산나물밥, 흑돼지매운갈비찜, 떡갈비 |
정읍시 | 선비향 | 산내면 청정로 1694 | 063-538-1357 010-3682-1531 | 선비일품밥상, 선비이품밥상, 선비건강밥상 | |
전남 | 순천시 | 덕동원 | 송광면 덕동길 70 | 061-755-0009 010-7622-0667 | 자연한상, 닭장수제비, 찐장아찌수육 |
장흥군 | 태후의뜰 | 대덕읍 연정평촌길 77 | 061-860-1360 010-5601-1333 | 태후삼합전골, 영양한방찜, 매생이탕 | |
경북 | 영덕군 | 칠보미가 | 병곡면 영덕로 2266 | 054-733-7060 011-9573-5976 | 방풍뜨끈철판, 비빔밥, 방풍가마솥밥 정식 |
안동시 | 뜰 | 와룡면 왼마길 21-10 | 010-3805-6051 | 안동권씨종가 비빔밥, 꿩장, 멸장 | |
경남 | 하동군 |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 | 청암면 청학로 2533-7 | 070-4418-3435 010-6891-3535 | 장뇌삼 곁들인 원기탕, 산채비빔밥, 산나물류 및 장아찌 |
남해군 | 어부림 | 삼동면 동부대로 1030번 안길 47 | 055-867-5558 010-6561-0500 | 어부림 밥상(갈치회, 멸치회 등) | |
제주 | 제주시 | 종달수다뜰 | 구좌읍 용눈이오름로 8 | 064-782-1259 010-5182-7800 | 성게비빔밥, 성게칼국수, 당근주스 |
서귀포시 | 향토맛집 | 성산읍 한해장성로 403 | 064-782-8689 010-3047-3029 | 해삼토렴, 갈치조림, 모듬물회, 해삼물회, 성게칼국수 |
Ⅰ. 먹는 게 남는 것! 음식관광
휴식의 다른 이름, 여행
□ 과거에는 단순히 ‘쉰다’라는 개념의 휴가(休暇)가 현대사회에서는 중요한 재충전의 시간으로 부상
○ ‘몸을 편안히 한다, 일을 하지 않는다’였던 휴(休)의 개념은 현재 몸과 마음을 모두 쉬게 한다는 의미로 확장
- 목적과 방법도 세분화되어 등산, 낚시, 독서 등의 몇 종류에서 여행, 체험, 자기개발, 가족유대강화 등 다양화
○ 소득증가와 교통·정보통신의 발달로 세계의 문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즐길 거리들이 늘어나면서 큰 산업군도 형성
□ 최근 가장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앞으로도 발달이 기대되는 휴(休)산업 분야는 단연 여행
○ 세계적으로 여행객 수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동거리도 크게 늘어 매년 새로운 아이템이 출현할 정도
-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항공관광객은 ‘09년 9억 5천만 명에서 ’14년 13억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연성장률 5.9%)
*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중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이며 목적도 문화, 예술, 역사, 생태 등 골라 즐기는 여행이 증가 추세
여행이 휴식으로 각광받는 이유
□ 가족구성의 변화, 국민소득의 증가, 사회현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여행은 매우 좋은 휴식 수단으로 급부상
○ 경제력 있는 1~2인 세대의 증가, 핵가족화, 각박해진 사회생활 등으로 인해 여행욕구가 증가
- 경제력이 있으며 호기심이 왕성한 20~30대는 새로운 경험과 지식의 축적 등을 위해 여행을 선택
- 직장생활에 바쁜 맞벌이 또는 외벌이 가장, 학교생활에 지친 자녀, 쉴 틈 없는 전업주부 등 가족구성원이 모두 행복한 휴식
* 가족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일을 떠나 쉴 수 있고 가족 공통의 추억이나 경험, 협력, 의사소통을 통해 유대감 강화와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기회
가사노동의 가치! ▷ 70년대부터 선진국에서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산정하고 이에 걸맞은 대우를 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증가 추세 - 노동의 대가로만 환산했을 때 최소 86만원(’01 OECD평균)~240만원(’05 관광정책연구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도우미 등 대체비용으로 계산하면 200만 이상으로 평가되며 최근 재산 분할권 소송에서도 40%이상을 인정하는 판례가 증가 |
- 사회생활의 각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자연, 새로운 체험, 맛있는 음식 등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
* 심리학에서는 아무 것도 안하는 상태보다 늘 하던 일과 반대되는 일이나 생소한 일을 할 때 두뇌가 활성화되고 누적된 피로도가 낮아짐을 밝힘(이시형 등)
○ 다른 여가활동과 달리 여행은 언어, 문화, 습관, 음식, 역사, 지리 등 매우 복합적인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큰 이유
- 낯선 나라에서의 문화체험, 역사탐방, 스포츠 등을 겸할 수 있어 비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여가 활동 중 하나
* 가정 당 자녀 수가 줄면서 어린 자녀들에 대한 교육적인 의미도 여행의 목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
여행문화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음식
□ 여행에도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의 형태가 존재할 수 있는데 그 중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
○ 여행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점차 산악트레킹, 오지체험, 예술감상, 음악회 참석 등 다양한 상품 등이 개발
* 영유아, 어린 학생들을 겨냥한 체험, 수학여행상품도 나왔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상품이나 의료, 초호화 패키지 등 개인맞춤형 상품들도 등장
○ 여러 여행 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별미를 맛보고, 체험해 보는 상품 등 음식관광 상품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
- 음식은 일상생활의 일부이자 활동의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자 즐거움
- 국민여행실태조사에 따르면 관광여행지에서 음식관광 활동은 18.2%를 차지하는 중요한 활동(국내)
* 2010년(10.9) 대비 7.3%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맛을 즐기는 해외여행 또한 증가추세로 해외여행지 주요활동 중 2위를 기록(’12,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App)에서도 음식은 매우 중요한 소재
○ 인터넷에서 인지도가 높은 파워블로거들의 여행후기나 정보에도 음식에 대한 평가와 사진이 빠지지 않을 정도
* 2009~2014년 여행 중 음식에 대한 블로그들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급속한 증가추세를 확인(’14, 뉴스젤리, 다음소프트)
먹는 게 남는 것, 음식관광(Food Tourism)
□ 음식이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아예 음식을 주제로 한 여행풍조(Food Tourism)가 등장
○ 정의는 다양하나 대체로 음식관련활동으로 보고 있으며 활동에는 식사, 식료품구입, 생산지 탐방 등이 포함(‘04, Holloran & Deale)
*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찾는 것으로 독특한 음식이벤트, 요리학교, 식료품점, 레스토랑, 와이너리를 포함한 광범위한 것으로 정의(ICTA1))
○ 세계적으로 성장단계에 있으며 지역음식 뿐만 아니라 기원, 생산과정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 경제, 고용 등에 긍정적 효과(’13, 문광부)
관광에 있어서 음식의 중요성 ▷ 글로벌화가 가속되고 있으나 관광객은 특정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에 기반한 여행경험을 추구(’13, 문화체육관광부) - 음식을 통한 체험은 그 지역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 - 음식을 즐기는 것은 문화와 전통에 대한 존중, 건강한 생활방식, 진정성, 지속 가능성, 경험 등 관광산업의 모든 전통적 가치와 새로운 트렌드가 연관 -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관광 목적 순위 2위이며, 세계관광기구(UNWTO)에서도 관광지의 브랜드나 이미지에 있어서 음식을 전략적 요소로 인식하는 비중이 88% |
1) ICTA(International Culinary Tourism Association)
□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국내여행 비율이 현저히 낮은 우리나라의 경우 성장동력으로서 음식은 매우 높게 평가
○ 일본(94%), 미국(86%), 독일(80%)에 비해 우리나라(53%)는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11, SERI)
- 경기침체로 국내여행을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목적에서 식도락 비중(8.1(‘09) → 15.2%(’12))이 높아지고 있음
*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여행객의 경우 음식체험이 쇼핑에 이어 2위를 차지
특별한 음식관광, 농가맛집의 품격
□ 지역의 별미를 즐기는 현재의 음식관광(여행)이 보통이라면, 우리 농촌의 향토음식에는 특별함이 있음
○ 부산 밀면, 대구 막창, 전주 비빔밥 등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음식보다는 지역에 초점이 맞추어진 사례
- 전국적으로 보편화된 갈비, 국수, 설렁탕과 달리 본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으나 만드는 방법의 차별점은 부족
- 지역에 음식문화거리 등이 조성되어 특화되어 있기는 하나 사용되는 재료나 조리법은 차별성이 부족
○ 반면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향토음식, 농가맛집 등에서 제공되는 음식에는 차별성이 존재
- 시나 도내에서도 특별한 지역에서만 먹어오거나 솜씨가 내려온 고장 특유의 전통음식(슬로푸드)이라는 가치가 첫 번째
- 그 고장 또는 이웃 고장에서 생산되는 산물로 만들어 재료가 단순 국내산이 아닌 지역특산물(로컬푸드)이라는 것이 두 번째
- 음식에 얽힌 역사나 문화를 포함하는 이야기(Story)가 있으며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테마, 힐링)이라는 점이 마지막
우리 민족에 있어서 ‘밥(음식)을 먹는다’의 의미 ▷ 축제나 제사 후 나누어 먹으며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며 건강과 예절(교육)을 챙기는 기회이기도 함 - ‘밥 먹었나’라는 인사말이나 친밀감을 표현하는 ‘밥이나 같이 먹자’에서 보듯 공동체 의식 함양의 매개체이며 이는 현대 인맥관리 서적에서의 ‘밥 혼자 먹지 마라’와 상통 - 또한 ‘밥 굶지 마라’, ‘한번 지나간 끼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에서 알 수 있듯 건강을 상징하는 단어도 되며 ‘밥상머리에서 ㅇㅇ하지마라’ 처럼 예절도 상징 |
Ⅱ. 농가맛집, 어디로 갈까?
각 도마다 특산물도, 음식도 가지가지
□ 여행 트렌드인 음식관광도 해보고 가족의 휴식, 유대강화, 건강 챙기기도 얻을 수 있는 전국의 농가맛집
○ (경기) 발효음식의 명가 양평 ‘광이원’과 물 맑은 고장인 포천의 ‘청산별미’
○ (강원) 마을 터주신 ‘서낭당’을 볼 수 있는 원주 ‘토요’와 전통 식재료 시래기의 모든 것을 맛 볼 수 있는 양구 ‘시래원’
○ (충북) 장류에서 종가의 전통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다농’과 토굴에서 숙성시킨 묵은지를 맛볼 수 있는 ‘웰빙촌묵은지’
○ (충남)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의 ‘평강뜰애’와 해산물로 도(道)의 로컬푸드 인정을 받은 ‘고수록’
○ (전북) 지리산의 풍부한 나물을 자랑하는 ‘지리산나물밥’과 선비들의 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선비향’
○ (전남) 당뇨에 좋다는 이눌린이 풍부한 돼지감자가 주재료인 ‘덕동원’과 고려왕후의 호사를 재현한 ‘태후의 뜰’
○ (경북) 밥상위에 일곱 가지 보물을 펼쳐놓았다는 ‘칠보미가’와 종가음식을 대중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뜰’
○ (경남) 신선이 노닐었다는 지리산 청학골의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와 청정 남해의 맛을 전해주는 ‘어부림’
○ (제주) 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다는 당근주스로 유명한 ‘종달 수다뜰’과 제주 대표의 바다인 성산포를 보여주는 ‘향토맛집’을 추천
경기 | 양평 광이원, 포천 청산별미 |
전통 장류에 건강을 담은 ‘광이원’
□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전통장, 그리고 효소와 조청으로 건강 밥상을 선사하며, 요리 체험도 제공
○ 된장에 채소를 넣고 끓인 뽁작장을 메인으로 한 한상차림, 청국장 산채샐러드, 뽕잎 담은 규아상, 된장박이 돼지목살 등이 대표 메뉴
○ 전통장 담그기와 뽁작장, 쌈밥도시락 등의 요리 체험을 할 수 있고, 냄새가 없는 청국장, 된장 등 토속장도 구매할 수 있는 곳
□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강변길과 용문산 등의 명산은 휴식과 함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 광이원 인근의 용문산, 세미원, 들꽃수목원, 두물머리 등은 연인들이 좋아하는 데이트 코스 뿐 아니라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곳
- 물길을 따라 조성된 길에서 걷기 체험과 하이킹은 건강과 함께 풍광을 선사하고, 중간에 만나는 전통시장, 기차역 등은 보너스
* 양평(3, 8일자로 끝나는 날), 용문(5, 0일자), 양수(1, 6일자) 전통시장 구경과 함께 개군한우, 옥천냉면, 한정식, 민물매운탕 등도 즐길 거리
-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산을 비롯한 유명산, 중미산 등에 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되어 있어 계곡과 숲을 즐기기에 최고
○ 레일바이크, 수상스키, 패러글라이딩, 산악오토바이, 승마 등 자연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레저스포츠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체험
○ 양평에는 많은 ‘농촌나드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물고기잡기, 뗏목타기 등의 물놀이 체험이 풍성
* 뚱단지마을, 질울고래심마을, 유기농마을, 소리산마을, 달밭마을, 쌍겨리마을, 여물리체험마을, 숲속의명품마을, 마들가리마을, 가루매마을, 옹달샘꽃누름마을, 보릿고개마을, 모꼬지마을 등(www.ypnadri.com)
가족 캠핑으로도 안성맞춤! ▷ 자연휴양림, 그리고 마을마다 다양한 캠핑과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 - 청운골생태마을은 전통 산촌화전마을로 너와집과 굴피집으로 된 숙박시설과 토속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 - 캠핑장과 오토캠핑장, 마을 민박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자연에서 힐링을 체험하기에 좋은 조건(양평관광 홈페이지) | |
청운골생태마을 |
푸르름 속에서 즐기는 버섯 만찬, ‘청산별미’
□ 대표적인 버섯 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버섯을 가지고 제대로 된 버섯요리를 만들어 내는 곳
○ 느타리, 새송이, 노루궁뎅이 등을 재배하여 전골, 돌솥비빔밥, 샤브샤브, 새송이떡갈비, 버섯탕수 등 버섯요리의 참맛을 제공
- 버섯을 발효해 만든 효소로 단맛을 내거나 말린 버섯과 채소를 함께 오랜 시간 끓여 요리의 육수로 이용
* 간장으로 조려 만든 버섯장아찌는 쇠고기장조림과 비슷해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밥반찬
○ 버섯 이야기, 버섯재배 관찰, 산책로 탐방, 버섯장아찌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곳
□ 물을 품은 고장인 포천(抱川)은 물길과 숲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막걸리와 갈비는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아이템
○ 청산별미 인근의 백운산, 백운계곡, 산정호수, 한탄강, 허브아일랜드, 포천국립수목원, 운악승마관광농원 등이 가볼 만한 여행지
-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하고 폐채석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아트밸리를 둘러보고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가족여행
- 국내 최대의 허브아일랜드와 드라마 세트장으로 유명한 평강식물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커플 여행
- 산정호수에서의 산책, 백운계곡 트래킹, 이동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는 이곳에서 맛보는 또 다른 즐거움
○ 농촌마을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등의 낙농체험, 다슬기 잡기, 짚공예, 허브 체험, 계곡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
* 아트팜, 숯골마을, 지동산촌마을, 비둘기낭 마을, 영그린 하우스, 파주골 순두부 체험, 해실 전통장 체험 등(포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포천에서 즐기는 먹거리 총 집합! ▷ 파주골 순두부촌, 이동 갈비촌, 고모리 카페마을, 신북 오리타운은 그냥 지나치면 아쉬운 대표 먹거리촌 - 파주골 순두부촌 : 순두부와 모두부의 담백 고소한 맛 - 이동갈비촌 : 천연 조미료에 재운 갈비를 숯불구이로 요리 - 고모리 카페마을 : 카페거리에서 공연을 감상하며 식사 - 신북오리타운 : 오리회전구이 등의 요리를 저렴하게 이용 | |
이동갈비촌 | |
고모리 카페마을 |
강원 | 원주 토요, 양구 시래원 |
서낭당이 밥 해주는 원주 ‘토요(土謠)’와 횡성 ‘꿈꾸는 풍뎅이’
□ 원주의 맛집 토요는 마을민들의 복과 소원을 들어주는 서낭당이 여전히 살아있는 회촌 마을의 큰 자랑
○ ‘서낭할아버지 불고기 정식’과 ‘서낭할머니 보쌈정식’을 주문하면 유기농 채소로 차려입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는 날
- 불고기 정식에는 전식으로 메밀전, 술빵, 호박죽, 막장샐러드가, 본식에는 불고기, 묵은지 김치찌개, 가마솥 잡곡밥이 대령
- 보쌈 정식에는 본식에서 돼지고기 수육, 묵은지, 각종 채소, 뽕잎 장아찌, 청국장, 가마솥 밥 등의 성찬이 뒤를 따름
○ ‘토요제철모듬상’은 점심에 맞춘 한식뷔페로 3가지 밥과 누룽지, 산나물, 15가지 밑반찬, 유기농 쌈채소, 술빵 등 자연식 식단
* 식사가 끝나면 토지를 쓴 박경리 선생의 ‘토지문화관’도 둘러보고, 여유가 있다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을 가보는 것도 추천
□ 서낭당과 박경리 선생의 이야기가 끝나고 횡성의 꿈꾸는 풍뎅이에서 아이들과 우리 풀꽃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금상첨화
○ 야생화의 생김새를 보면서 상세화도 그려보고 열쇠고리와 천연 방향제, 천연화장품도 만들어 보면서 자연을 이해하기
시래기의 모든 것, 양구 ‘시래원’ 그리고 숨은 비경
□ 양구의 펀치볼에는 무청을 말린 시래기 하나로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는 시래원이 자리
○ 이 집의 음식은 ‘시래기 정식’ 단 하나로, 여러 가지 메뉴가 없어 찾는 이들에게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는 주인장의 평가
- 시래기 나물밥, 시래기 된장국, 복어 껍질 튀김, 단호박 튀김, 시래기 닭조림, 시래기 누룽밥 등 시래기 요리가 총망라
- 시래기 밥이 오면 양구의 나물들과 양념간장에 비비고, 떡갈비와 튀김옷이 신선한 단호박을 함께 한입 가득 베어 무는 게 정석
○ 1인당 만 원대로 푸짐한 한 상을 받아볼 수 있고, 부족한 반찬은 100% 리필이 가능해 대만족이라는 손님들의 평가
- 다른 농가맛집과 달리, 메뉴가 하나여서 평일에는 굳이 예약할 필요가 없으나 휴일에는 예약이 필수
남들이 가지 않는 산길을 가고파! ‘양구 두타연’ ▷ 현재까지도 군사지역으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사전에 군 초소에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비경을 본다는 만족감으로 충분히 보상 - 특히 우리나라에서 열목어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4∼5월 산란기에는 붉은색의 열목어가 폭포를 거슬러 뛰어 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 - 곳곳마다 녹슨 철모, 수풀 무성한 군 참호 등이 아직 남아 6.25의 뼈아픈 역사를 말해주는 곳이기도 하므로 아이들에게 산 역사 공부의 장도 될 것 |
충북 | 청원 다농, 진천 웰빙촌묵은지 |
전통식품 제조 노하우를 향토음식에 담은 ‘다농’
□ 직접 담은 전통 장류와 유기농산물을 재료로 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종갓집의 음식솜씨가 이어지는 곳
○ ‘92년부터 국가 지정 전통식품 생산업체로서 통청국장, 고추장감정, 다농구이정식 등을 주 메뉴로 하는 외식 공간으로 탈바꿈
- 수많은 장독대를 보노라면 음식 맛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며, 전채 요리로 제공되는 유기농 콩 수프는 그 기대를 높여 줌
* 청주 지역의 명품 전통약주를 생산하는 (주)장희도가의 유기농 약주 ‘연풍가향’을 곁들이면 상차림이 더욱 풍요로워 짐
○ 장아찌, 고추장, 된장 담기 체험을 제공하고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 전통 장류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에게는 더욱 알찬 공간
□ 청원군은 구석기 문화를 볼 수 있는 동굴이 많으며, 산과 계곡이 많아 풍광이 아름다우면서도 조용하여 힐링을 누리기에는 안성맞춤
○ 다농 인근에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 좌구산 휴양림, 미동산 수목원 등이 위치해 있어 호젓한 힐링 여행지로도 좋음
* 구석기 문화 유적인 두루봉 동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발견된 소로리 유적지 등은 자연과 함께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
○ 우리나라 세 번째로 큰 대청댐이 위치해 풍경과 함께 드라이브 코스가 빼어나며, 민물 매운탕과 장어구이가 별미
- 대청호의 풍광이 좋아 지어진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를 즐겼던 곳으로 역사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 100여종 5만2천여 그루의 나무와 130여종 20여 만 본의 야생화, 그리고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어 좋은 생태 교육 공간
○ 대청댐을 끼고 있는 벌랏한지마을은 조용하고 깨끗한 산골오지 마을로 전통 한지 만들기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곳
- ‘오박사마을’은 친환경 농촌체험은 기본이며, 태권도 지도자들의 성지순례 코스가 되는 마을로 태권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쳤다는 초정약수 ▷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고 있는 매콤하고 차가운 느낌의 천연탄산수 -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눈병을 고쳤다는 기록(조선왕조실록)이 있으며,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라듐 성분 때문으로 추정 -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솟아오르는 이 무균(無菌) 탄산수를 가공하여 상품화하기도 함 |
묵힌 세월만큼 종부의 깊은 손맛, ‘웰빙촌묵은지’
□ 토굴 저장고에서 숙성시킨 묵은지를 최대 무기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며, 종부의 솜씨가 빛을 발하는 곳
○ 묵은지 제조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갈비전골, 토종닭볶음탕, 손두부김치보쌈 등이 대표 메뉴
- 직접 담근 전통장, 두부, 장아찌 등과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믿음이 가는 고향의 맛을 선사
* 4년 숙성시킨 묵은지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쓴맛이 남지 않고 맛이 가장 안정적으로 되기 때문
○ 특허를 받은 약술 ‘독계산주’는 음기와 양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다고 자랑
□ 김유신 장군의 고향인 진천군은 화랑과 관련된 역사문화는 물론 산과 호반이 조화된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
○ 웰빙촌묵은지 인근의 길상사, 보탑사 통일대탑, 배티성지 등의 유적지와 두타산, 초평저수지 등의 자연유산도 볼거리로는 충분
-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길상사, 그의 생가와 태실, 그리고 천년이 넘어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농다리’는 볼만한 꺼리
* 역사 속에 전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들은 방문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
-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지은 삼층 목탑 ‘통일대탑’과 천주교 순교자들의 혼이 서린 ‘배티성지’도 가볼 만한 곳
- 두타산의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초평저수지 ‘붕어찜’의 담백하고 매콤한 맛을 접하는 것도 큰 기쁨
○ 문백면 옥성리의 옥동예술마을에서는 예술인들과 함께 대화하며 예술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 화랑들의 터전이었던 보련마을에서 해보는 활쏘기 등의 화랑 체험은 아이들에게 호연지기를 심어주어 교육적으로도 가치
* 최고의 미질로 인정받는 쌀, 연잎, 산나물 등이 특산물로 유명하여, 연잎밥정식, 곤드레밥정식, 산양삼산백숙 등도 많은 관심이 가는 먹을거리
충남 | 보령 평강뜰애, 서천 고수록 |
내림 손맛 가득 건강밥상, ‘평강뜰애’
□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로 건강한 상차림을 내고, 여기에 가양주를 곁들여 전통의 맛을 선사
○ 집안 내림음식인 시금치물김치와 새콤하게 익힌 무를 발효하여 만든 쩜장의 독특한 맛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품
○ 평강뜰애 한상차림, 청국장, 두부다시마말이 등이 대표 음식이며, 쩜장, 장아찌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카데미가 개설
□ 7월 ‘머드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보령시는 바다와 산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면서 인심도 좋기로 소문난 지역
○ 평강뜰애 인근의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등과 원산도, 삽시도 등 75개의 섬에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음
* 해산물이 풍부하여 ‘보령8미’인 꽃게탕, 천북 굴 구이, 간재미 무침, 까나리 액젓, 주꾸미, 돌김, 키조개 요리, 서현포도가 유명
○ 성인과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성주산과 오서산, 그리고 거기에 자리잡고 있는 깊고 수려한 계곡의 풍광도 즐길 거리
* 청라면 의평리의 ‘보령냉풍욕장’은 땅굴에서 찬바람이 나와 폭염이 이어질 때 이곳에 들어가면 등골이 오싹할 만큼 별천지로 꼭 들르고 싶은 곳
○ 방자구이마을, 쌈지촌마을, 이천야생화마을, 토정마을 등에서 체험은 물론 숙박하면서 별자리 관찰, 달빛아래 걷기 등의 추억거리를 제공
바다향 가득한 로컬푸드 식당, ‘고수록’
□ 확 트인 바다를 눈으로 먼저 즐기고 이어 해물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충남에서 인증한 로컬푸드 식당
○ 비인면 선도리 해변과 솔숲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은 기본이며, 해초로 만든 한상차림, 비빔밥, 고수록 튀김 등이 별미로 제공
- 충남 로컬푸드 인증 ‘미더유’에서 지정된 식당으로, 황요순 대표는 전국 요리경연대회 입상, 각종 방송 등에도 출연하는 인기인
* 고수록은 꼬시래기라고도 불리는 해초로 타우린이 많아 간 기능 회복과 몸속 중금속 배출, 성인병 예방과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음
○ 갯벌체험과 재래 손 김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숙박을 함께 할 수 있어 패키지로도 여행이 가능
□ ‘어메니티 서천’을 내세울 정도로 때 묻지 않은 풍부한 자연환경을 자랑으로 하며, 한산소곡주와 한산세모시로도 유명
○ 고수록 인근의 마량리 동백숲과 해돋이, 한산모시관,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갈대밭, 희리산자연휴양림, 장항송림 등도 볼거리
* 수심이 얕고 맑아 안전사고가 거의 없는 춘장대해수욕장과 해송천연림이 일품이며 낚시도 겸할 수 있는 희리산자연휴양림은 가족여행에 안성맞춤
○ 쾌적한 농어촌마을에서는 갯벌체험, 한산소곡주 및 한산모시 체험, 야생화체험, 이색생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
* 동백꽃마을, 들꽃동산마을, 월하성 어촌체험마을, 선도리 갯벌체험마을, 이색체험마을, 행복마을, 황새마을 등(서천군청; tour.secheon.go.kr)
앉은뱅이술 ‘한산소곡주’ ▷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서천군 한산면을 중심으로 퍼져 있는 한산지방의 명주로 백제 때의 궁중 술 - 찹쌀로 빚어 100일 동안 익혀서 만드는데 빛깔이 뽀얗고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가장 오래된 민속주 중의 하나 * 술이 독하여 며느리가 술맛을 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취하여 일어서지도 못한다 하여 ‘앉은뱅이술’이라고 부름 |
전북 | 남원 지리산나물밥, 정읍 선비향 |
지리산 둘레길에서의 원기회복, ‘지리산나물밥’
□ 지리산 둘레길의 실상사를 지나면 나타나는 방문객들의 편안한 쉼터로 나물밥과 흑돼지 요리가 일품
○ 지리산 산채와 약초 그리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건강한 상차림을 내며, 특히 약초 달인 물로 된장찌개를 끓이고 물대신 제공
* 장 담그기, 두부 만들기 등의 요리 체험과 민박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 맛집이 자리한 달오름마을은 ‘흥부와 놀부’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과 요리를 만끽할 수 있는 곳
* 다양한 색깔과 종류의 반찬으로 이루어진 흥부잔치밥(비빔밥)과 박덮밥, 박버섯전골, 박덤병면, 박주물럭 등의 박요리가 가득
□ 사랑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남원은 한 번의 방문으로도 역사, 문화, 자연에 함께 빠질 수 있는 지역
○ 영원한 사랑의 상징 춘향과 광한루원, 얼음처럼 시원한 지리산, 동편제, 농악과 국악의 성지 등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은 곳
- 짙은 녹음 사이로 힘차게 내리꽂는 물줄기가 시원한 아홉 개의 폭포가 자리 잡은 구룡계곡은 여름 지리산 여행의 으뜸
- 춘향가, 흥부가 등 동편제의 본고장으로 한여름 밤의 국악공연 관람과 직접 배울 수 있는 즐거움이 있으며, 도예 체험도 제공
* 광한루원, 지리산 실비단폭포, 호남의 소금강 대둔산, 남대천 섶다리, 동림저수지 철새 군무는 전북에 있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움 50선
○ 고향집 할머니 댁처럼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농촌마을과 남도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매력
* 허브향 가득한 춘향허브마을, 별 체험을 할 수 있는 하늘별마을, 미꾸라지로 유명한 추어마을, 소설 속 이야기가 펼쳐지는 혼불문학마을 등(남원시청)
신선의 기분을 만끽, 지리산 신선 둘레길! ▷ 무수히 많은 비경과 민족의 애환을 품고 있는 지리산 자락에 신선들이 거닐던 길을 복원 - 원천마을에서 시작하는 둘레길은 뙤약볕을 피할 수 있어 여름에 더욱 좋으며, 실상사, 곰재와 곰솔, 산신령이 마셨다는 참 샘, 당산나무, 바래봉 등의 풍광이 가득한 곳 * 남원추어탕, 토종 흑돼지고기, 산채정식, 더덕구이 등의 먹거리와 고사리, 곶감, 고랭지사과 등의 특산품도 인기 |
선비밥상과 전통 후식이 독특한 ‘선비향’
□ 오랫동안 숙성시킨 깊이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특히 바른 먹거리와 생활을 배우는 선비문화 체험이 특징인 곳
○ 전통 장류와 지역 특산물인 질경이, 가죽잎, 양하 등으로 만든 장아찌가 일품인 선비일품밥상과 전통 후식이 대표 음식
* 식사와 곁들여 대장금에서 왕에게 진상한 ‘신선고본주’가 일품이며, 후식으로 다식, 매작, 동치미 무정과, 유자꾸러미 등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
○ 다문화가정, 학생, 주부들을 대상으로 선비의 생활문화, 바른 식생활, 예절 교육과 다식 등의 우리 과자 만들기 체험도 제공
□ 동학혁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정읍은 시간여행과 함께 내장산 등의 경치 나들이에도 적합한 지역
○ 선비향 인근의 내장산, 옥정호, 정읍천 등의 자연 풍광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충렬사, 정읍사공원 등의 유적지 등도 볼거리
- 여름 내장산의 울창한 숲은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옥정호의 신비스러운 물안개는 장관을 연출하여 사진촬영 장소로도 인기
- 동학혁명의 현장인 황토현에는 전적지, 전봉준장군 동상 등이 있어 일본군에 저항했던 역사의 교육장으로 추천
○ 농촌마을에서 제공하는 선비문화체험과 동진강, 옥정호 등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도 즐길 거리
* 선비문화체험의 사교마을과 태산선비마을, 동진강 상류의 공동마을, 해발 500m의 산호수마을, 상학 돌담길 마을, 천단마을 등(kvil.welchon/jeonbuk)
전남 | 순천 덕동원, 장흥 태후의뜰 |
순천 산골을 맛보고 즐기는 ‘덕동원’과 ‘청소골산촌체험 교육농장’
□ 돼지감자로 성찬을 만드는 덕동원은 최대 고찰인 송광사를 품은 조계산을 병풍 삼고, 푸른 주암호를 발아래 두는 송광면에 자리
○ 된장, 고추장에서부터 수제비, 칼국수의 반죽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리에는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가 듬뿍 들어가 향을 배가
- 지보(地寶), 원추리, 고사리, 엉겅퀴를 돼지감자 된장과 함께 넣어 끓여내는 ‘산야초 국’은 거의 모든 요리에 빠지지 않는 별미
○ 귀농귀촌학교장이기도 한 안기옥 대표가 만든 메뉴 ‘자연한상’은 조계산의 식재료로만 만드는 일명 ‘산골에서 살아남기 밥상’
- 두릅, 고들빼기, 쑥, 당귀 등 100여 가지의 산야초로 만든 발효 진액을 이용한 장아찌를 다시 중탕해 만드는 천연 저염식
□ 산골을 맛보는 것만으로는 아쉽다면, 서면으로 가서 산골과 산야초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청소골산촌체험 교육농장도 추천
○ 가족이 함께 지천에서 자라는 옥수수와 감자를 캐고, 교과서에서나 보던 올챙이, 민물고기를 잡는 체험은 빼놓을 수 없는 재미
○ 깊은 산골에서 볼 수 있는 돌배, 고로쇠를 만나고, 참취, 고사리, 도라지, 더덕 등의 다양한 산나물이 자라는 것을 관찰
고려 왕의 어머니가 되는 ‘태후의 뜰’ 그리고 숨은 먹거리
□ 고려 인종(17대)의 비(妃)인 공예태후(恭睿太后)가 태어난 장흥에 가면 왕후가 되는 호사를 누리게 한다는 태후의 뜰이 유명
○ 왕후의 상차림을 현대에 맞게 재현한 ‘태후삼합전골’에는 장흥의 특산물인 표고버섯, 키조개 그리고 한우가 그 주인공
- 전국 생산량의 70%라는 표고, 전량 수출하던 바다의 키조개, 사람보다 많다는 장흥한우의 조화는 말 그대로 보양식
○ ‘태후의 뜰 정식’을 주문하면, 표고 탕수육, 갈비찜뿐만 아니라 남도의 신선한 된장 물회가 펼쳐지는 한상 차림 또한 별미
○ 식후 뒤뜰에 가서, 200개가 넘는 장독대에서 표고로 만든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이 익어가는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
□ 이외에도 전남의 순천과 장흥을 들렀다면 빼놓고 그냥 가면 서운한 지역의 명물 먹을거리가 존재
90년 된 과자점 ‘화월당’과 드라마 촬영지 ‘3대 곰탕집’! ▷ 순천에는 90년 역사를 가진 ‘화월당’이라는 과자점이 있어, 둥근 모양의 ‘볼카스텔라’와 ‘찹쌀떡’을 자랑 - 볼 카스텔라는 팥소가 들어간 찐빵처럼 생겼지만 겉이 카스텔라로 둘러싸여 있는 형태가 특징이며, 찹쌀떡은 모양은 평범하나 부드러운 맛이 일품 ▷ 장흥 토요시장에 가면, SBS 드라마 ‘대물’에서 ‘3대 곰탕집’으로 유명했던 촬영장소를 실제 곰탕집으로 개조한 가게가 자리 - 수육과 곰탕만 제공되며, 반찬으로 나오는 부추김치와 곰탕이 잘 어울림 |
경북 | 영덕 칠보미가, 안동 뜰 |
밥상 위 보물들을 만나는 영덕 ‘칠보미가’와 상주 ‘봉강교육농장’
□ 바다가 매력적인 영덕의 칠보미가는 바다, 산, 들에서 자라는 우리네 일곱 가지 보물로 만드는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 일곱 가지 보물은 갯방풍, 백합조개, 물가자미, 칠보 벼, 송이, 부추, 고추장으로 영덕에서 나고 자란 토종 먹을거리들
* 갯방풍은 갯향미나리, 방풍나물 등으로도 불리는 바다의 염생 식물이며 물가자미는 맛이 담백하여 뼈째회와 물회로 많이 즐기는 가자미의 한 종류
○ ‘방풍 뜨끈철판 비빔밥’은 갯방풍에 고사리, 도라지, 송이, 묵나물 등을 얹어 불에 달구어진 철판에 비벼 먹는 호사를 제공
○ ‘방풍가마솥밥 정식’은 땅콩죽을 시작으로 갯방풍으로 만든 전, 떡강정, 떡갈비, 구절판, 삼겹구이, 가마솥밥 등의 성찬을 대령
* 특히 가마솥밥은 갯방풍을 넣어 뜸을 들이며, 효소를 넣어 만든 밑반찬과 깔끔한 백합탕이 등장하여 풍미를 더함
□ 경북 바다의 자랑 영덕을 맛보았다면, 상주 봉강교육농장으로 옮겨 아이들과 함께 밥상에 오르는 농촌의 보물들을 공부할 순서
○ 손두부 만들기, 유기농 배 가꾸기와 염소·산양 먹이주기 등을 체험
○ 더하여 양어장, 물놀이장, 보트 체험장 등이 각각 마련되어 있고, 가물치, 산천어, 강준치, 꺽지 등 10여 가지의 민물고기가 사는 곳
종가음식의 대중화, 안동의 ‘뜰’ 그리고 숨은 먹거리
□ 양반의 고장 안동에는 안동 권씨 부호장공파 종가 며느리가 양반가에서 즐기던 음식을 대중화시킨 뜰이 자리
○ 내림음식 중 꿩장(치계장)과 멸장(멸치장)을 상차림의 핵심이 되는 비빔장으로 선을 보여 많은 인기
- 꿩장은 꿩의 뼈, 무, 수수를 넣고 끓인 후 꿩의 살코기, 고추장, 마늘, 수수 조청, 생강 등을 넣어 졸이는 종가집의 특제 소스
- 멸장은 생멸치를 덖어낸 후 메주콩, 검은콩과 함께 끓이고 고추장, 된장, 생강, 마늘, 조청을 넣어 조려 깊은 맛이 일품
○ 종가의 비빔장을 기본으로 하여, ‘뜰 한상’, ‘뜰 큰상’, ‘뜰 잔치상’, ‘뜰 수라상’ 등 안동에서 나는 농산물을 이용한 향연이 연출
□ 뿐만 아니라 경북의 영덕과 안동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숨은 먹거리가 많이 숨어 있으니 이곳들을 탐방해보는 것도 강력 추천
영덕의 대게·홍게 맛집들과 안동의 맘모스 제과! ▷ 대게로 유명한 영덕, 특히 강구항에는 ‘사계절대게직판장’, ‘삼천포 대게홍게 전문점’, ‘현이수산’, ‘백선심이식당’, ‘일등대게’ 등의 맛집들이 즐비 - 겨울부터 초여름까지가 박달대게의 철이라면, 붉은대게(홍게)는 사시사철 꽉찬 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 안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전국 3대 빵집(군산 이성당, 대전 성심당 등) 중 하나인 ‘맘모스 제과’에서 ‘크림치즈빵’을 먹지 않았다면 안동을 오지 않은 것 - 시나몬 롤, 소보르 빵도 맛있으며, 길가에 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기본 |
경남 | 하동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 남해 어부림 |
지리산의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와 진주의 ‘꽃오름 교육농장’
□ 신선이 타는 학이 머무른다는 지리산 청학동에는 지친 도시민들의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가 자리
○ ‘청학원기탕’은 토종닭에 장뇌삼, 엄나무, 오가피, 누릅나무, 생강나무, 산뽕나무 등 10여 가지의 약재가 담기는 약선 음식
- 이에 더하여, 여름에는 곰취, 산마늘, 민들레 등 산나물 작목반과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나물과 장아찌들이 곁들여짐
* 장뇌산삼은 약 20만평의 산에서 주인장이 직접 기른 것만을 이용
○ 산삼 고추장으로 맛을 낸 ‘산나물산양삼 비빔밥’, 들깨가 듬뿍 들어 가는 ‘무청 시래기 전골’에 ‘천양산삼주’를 곁들이는 것도 강추
- 거나한 식사가 끝난 후, 옆 황토방에서 몸을 지지는 것은 덤
□ 지리산 자락을 구경하고 나면, 진주시 꽃오름 교육농장에서 매실과 단감, 엄나무, 두릅나무를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공부할 차례
○ 매화꽃이 핀 농장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리기, 매실 가지 관찰하기, 감꽃으로 목걸이 만들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을 이해
○ 아이들은 매실장아찌도 만들어 보고, 감물과 쪽 염색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농장에서 딴 매실로 만든 음료를 즐기기
남해 바다 맛을 전해주는 ‘어부림’ 그리고 비경들
□ 남해의 어부림은 370여 년 전 바닷바람과 해일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했다는 인공 숲의 이름을 딴 지역의 맛집
○ 대표 메뉴인 ‘보물섬 밥상’에는 흑마늘 소스를 이용한 해산물 볶음, 우럭 등 자연산 생선구이, 멸치무침회, 해물샐러드 등이 대거 등장
- 해산물 볶음에는 호래기(큰 꼴뚜기), 새조개, 문어, 낙지, 피조개, 홍합, 새우 등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료들이 듬뿍 담김
- 밥상에 올라가는 밥에는 유월 콩 또는 얼룩무늬 호랑이 콩으로 불리는 토종 콩이 들어가 해산물의 고소함을 더하는 역할
○ ‘보물섬 밥상’의 양이 부담된다면 ‘어부림 밥상’이나 단품인 ‘해물쌈밥’과 ‘멸치쌈밥’도 남해를 느끼기에 훌륭한 식사가 될 것
□ 진주시와 남해군에는 배울거리, 먹을거리 이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승지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다수
진주 대표선수 ‘진주 8경’과 남해 대표선수 ‘독일마을’! ▷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진주성 이외에도 논개의 한이 서린 남강의암 등 진주를 대표하는 여덟 가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 - 진주 8경에는 촉석루, 남강의암, 뒤벼리, 새벼리, 망진산 봉수대, 비봉산, 월아산 해돋이, 진양호 노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 남해 ‘어부림’에서 길을 건너 5분만 가면,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시절에 독일에서 청춘을 바쳤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돌아와 만든 ‘독일마을’이 자리 -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이 어울린 34채의 이국적인 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커피숍에서의 데이트,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좋음 |
제주 | 제주 종달 수다뜰, 서귀포 향토맛집 |
올레길에서 만나는 ‘종달 수다뜰’과 곶자왈에서 만나는 ‘환상숲’
□ 종달 수다뜰은 아름다운 제주 올레길을 대표하는 1코스의 중간에 자리한 곳으로, 올레꾼들의 목을 축이는데 좋은 당근 주스가 특별
○ 제주산 갈치와 고등어조림이 주 메뉴이며, 제주 바다를 한 그릇에 담아 푸짐하게 나오는 ‘성게 바지락 칼국수’가 특히 인기
- 칼국수에 들어가는 면(麵)에는 당근 즙을 갈아 넣어 색깔과 향을 더하며, 고명으로 뿌려지는 고소한 참깨는 제주산만을 고집
- 반찬으로 나오는 마농지(장아찌)는 마늘의 대로 만들어 식감이 독특하며 맛이 깔끔
○ ‘당근 주스’는 아무런 첨가물도 넣지 않았음에도 우유를 넣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일품
□ 올레길 제1코스를 완주하여 제주의 비경을 보았다면, 서쪽에 있는 환상숲으로 옮겨 제주의 허파라는 곶자왈에 대해 배우기를 추천
○ 곶자왈의 기본 특징을 배우고, 곶자왈에 사는 돌과 식물들로 석부작을 만들고, 후손들에게 곶자왈을 부탁하는 편지도 써보기
-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 및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숲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과 산소를 공급하는 곳임을 깨닫기
성산포 바다에서 만나는 ‘향토맛집’ 그리고 비경들
□ 향토맛집은 제주의 바다를 대표하는 성산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산읍 온평리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당번제로 운영하는 맛집
○ 시원한 제주 바다의 향을 머금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있는 ‘해산물 모듬물회’와 ‘해삼토렴’이 대표 메뉴
- ‘해산물 모듬물회’에는 직접 딴 홍해삼, 소라, 성게 알, 돌미역이 양껏 들어가며, 특히 해삼을 살짝 데쳐내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
* 홍해삼은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며 일반 해삼에 비해 단맛이 강함
- ‘해삼토렴’은 무나 배를 채 썰어 접시에 깔고, 간장, 설탕, 식초, 참기름 등으로 양념한 해삼을 얹어 담는 제주의 향토 음식
○ 날로 된 해산물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늙은 호박이 들어간 ‘은 갈치국’을 주문해도 제주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
□ 제주 사람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는 식당이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자주 가는 카페를 가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
육지 사람들은 모르는, 제주도 사람만 아는 맛집들! ▷ 제주도의 향토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제주시 소재)을 가보고 싶다면... - 누룽지식당(고등어조림), 돌하르방식당(각재기국), 선우(제주식 육개장, 보말국), 신설오름(몸국), 명물식당(한치물회), 화성식당(접짝뼈국), 진영식당(해초순대국밥) ▷ 제주도의 근사한 카페(제주시 소재)를 가보고 싶다면... - 깐니네(메론빙수), 꿈꾸는 흰당나귀(말차빙수), 루드비히(드립커피), 네꼬야(커피, 홍차), 커피쟁이(드립커피), 브런치카페앨리(브런치) |
첫댓글 그 지역의
물 바람 공기 햇볕
사람과
함께 먹는 향토식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