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당시 민족대표 33인이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 오늘이 10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민족대표 33인이 서울에서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순식간에 확산된 대규모 민족 항일 독립운동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여러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3.1절 하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분이 천안
병천이 생가이신 류관순열사 일것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매년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 목천
에서는 광복절 행사를 거행하고 또 류관순열사 생가 동네인 천안 병천 아우내장터에서는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합니다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별도 대규모 행사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그동안 4월 13일을
기념해 오다가 재작년부터 4월 11일로 바로잡아
기념일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1919년 4월 11일 조국의 광복을 위해 중국 상하이
에서 조직하여 선포한 임시정부는 한국인의 자기
정체성과 국민의식의 태동등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비로소 민주국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는
것입니다.
헌법을 제정 발표하고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날로 올해가 3.1운동과 함께 10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각 가정에서는 꼭 태극기를 게양하시기 바랍니다.
☆ 3월 1일의 하늘 ☆
/ 박 두진
유관순(柳寬順)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3월 하늘에 뜨거운 피 무늬가 어려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대지(大地)에 뜨거운 살과 피가 젖어 있음을 알았다.
우리들의 조국은 우리들의 조국,
우리들의 겨레는 우리들의 겨레,
우리들의 자유는 우리들의 자유이어야 함을 알았다.
아, 만세, 만세, 만세, 만세.
유관순 누나로 하여 처음 나는
우리들의 가슴 깊이 터져 솟아나는,
우리들의 억눌림, 우리들의 비겁을
피로써 뚫고 일어서는,
절규하는 깃발의 뜨거운 몸짓을 알았다.
유관순 누나는 저 오를레앙 쟌다르크의 살아서의 영예,
죽어서의 신비도 곁들이지 않은,
수수하고 다정한, 우리들의 누나,
흰 옷 입은 소녀의 불멸의 순수,
아, 그 생명혼의 고갱이의 아름다운 불길의,
영웅도 신(神)도 공주(公主)도 아니었던,
그대로의 우리 마음, 그대로의 우리 핏줄,
일체의 불의와 일체의 악을 치는,
민족애의 순수 절정, 조국애의 꽃넋이다.
아, 유관순 누나, 누나, 누나, 누나,
언제나 3월이면, 언제나 만세 때면,
잦아 있는 우리 피에 용솟음을 일으키는
유관순 우리 누나, 보고 싶은 우리 누나.
그 뜨거운 불의 마음 내 마음에 받고 싶고,
내 뜨거운 맘 그 맘속에 주고 싶은
유관순 누나로 하여 우리는 처음
저 아득한 3월의 고운 하늘
푸름 속에 펄럭이는 피깃발의 외침을 알았다.
☆ 독립의 붓 ☆
/ 시인 김 남주
독립의 붓을 들어
그들이 무명베에 태극기를 그린 것은
그 뜻이 다른 데에 있지 않았다
밤을 도와 살얼음이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타고
험한 산맥을 넘고
집에서 집으로 마을에서 마을로
민족의 대의를 전한 것은
일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한 사람이 일어나고
열 사람이 일어나고
천 사람 만 백성이 일어나
거센 바람 일으켜 방방곡곡에
성난 파도 일으켜 항구마다에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목메이게 한번 불러보고 싶었던 것이다
빼앗긴 문전옥답 짓밟힌
보리와 함께 일어나
빼앗긴 금수강산 쓰러진
나무와 함께 일어나
왜놈들 주재소를 들이치고
손가락 쇠스랑이 되어
왜놈들 가슴에 꽂고 싶었던 것이다
동해에서 서해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삼천만이 하나로 일어나
벙어리까지 입을 열고 일어나
우렁차게 한번 외치고 싶었던 것이다
만세
만세
조선독립만세!
/ 저항ㆍ전투시인으로 불리는 김남주
시인은 지병으로 49세에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단순히 공휴일이 아닌 3.1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공적을 기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편안하게 휴식 취하시며 새달 삼월을 차분히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 맞이합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네 소원이 무엇이냐?"
- 내 소원은 대한 독립입니다 -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입니다 -
* 삼일절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순국열사. 전사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님들의 명복을 빕니다.
@초이 지금 세대들은 그때를 모릅니다
우리가 지금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것은
조국 선열들의 목숨을 걸고
투쟁을 했었기에 가능하다는것
알아야 하는데....
@대웅(진현) 그러게요...
피 흘려서 찿은 나라 잘 지켜나가야 할터인데 ᆢ춥내요 감기조심 하세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미안하네요 ㅠ
공감합니다. ㅠ
삼일절105주년 ㅡ숭고한 선열들의뜻을 기리며 ㅡ
3,1절 정신 이어받아 한반도의 평화의 그날을 위하여 함께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