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Soul Lounge ♥기타♥ 서울 사는 작가들의 “서울적인” 글이 싫다...twt
coral 추천 0 조회 17,015 24.06.30 18:12 댓글 39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6.30 20:31

    가상도 아니고 실재하는 도시를 작품의 분위기를 내고자 사용했는데 그 분위기를 전달 못했으면 작가 능력이 부족인 거죠. 앤더슨이 상상의 공동체 이론을 펴면서 소설을 본인 이론의 예시로 가져온 게 왜 그런 건데요. 덧붙여서 각 지역마다 지역 방송국 따로 있어요. 공중파 뉴스도 일정 시간 지나면 지역 뉴스로 바뀌어요. 공중파 뉴스 꼬박꼬박 챙겨봐도 특정 수도권 지명과 소식은 알 수 없기에 지명으로 분위기 전달하려는 건 굉장히 게으른 작법인 겁니다.

  • 24.06.30 20:40

    저도 늘 이런 생각했긔 부산살 때 제가 소설 쓰고싶었긔 서면에서 20분간 뛰어오면 좌천동에 도착한다 그곳은 블라블라 하고 싶었다긔 ㅋㅋㅋㅋ 전 무한도전이 젤 심했긔 서울구경이라면서 어딘지... 여의도에서 거긴 너무 멀잖아 하는데 지방사는 저는 모르고요 지도도 애매하게 알려주더라긔

  • 24.06.30 20:40

    저 이런 주제 있을 때마다 수도권러 이기적이라고 외치는 수도권러인데 문학 작품은 정말 모르겠긔. 그 사람이 사는 곳이 서울이고 그게 일상인 그 사람 시점의 에피를 묘사하는데 '내가 사는 서울시 중구에서 몇 발자국을 가면' 이렇게 묘사하면 이상하지 않냐긔. 소설 소재가 서울 미지의 동네에 와서 정착하는 내용이 아닌 이상은요. 커뮤 내 글 또는 댓글이나 공중파 뉴스 같은 것에서는 기재가 꼭 필요하지만요.

  • 24.06.30 20:42

    방송이나 대화에서는 서울중심적 사고 맞고 문학이나 작품은 그냥 작가의 표현력 부족 같긔

  • 24.06.30 20:44

    공감해요. 저런 부분 나오면 묘하게 소외감 들면서 흥?이 깨지더라긔...

  • 걍 문학작품에서 독자가 화자가 하는 표현 묘사 못따라가는건 작가 능력부족때문이냄.. 그 장소의 분위기 목적지까지의 거리 이런거 읽는사람이 몰라도 직간접적으로 말해줘야쥬… 문학작품에서 뭐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는게 아니라 어떤 느낌인지 머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를 정도는 표현해줘야히는데 그런것도 생략하는 불친절함이 싫다는 얘기고요..

  • 24.07.02 12:26

    2222

  • 이기적이라는것도 평생 모르다가 이렇게 인터넷에서 이야기 하기 시작하고 알았긔 다들 너무 당연했죠 저도 이제 서울 꼭 붙여요

  • 24.06.30 20:59

    인천교대와 인천논현동의 분위기가 어떤지 아시겠나여?ㅋㅋㅋㅋ 걍 냅다 저렇게만 말하면.. 넘어가실지 궁금해하실지 것도 궁금하네요

  • 댓글까지 보니 결국 그 지명에 대한 느낌을 이해하지 못하게 한 작가들의 능력 부족이네요 별개로 서울공화국 심한것도 맞긔
    문학은 아니지만 크기 비교할때마다 여의도면적 어쩌구 하는데 감1도 안오긔

  • 24.06.30 21:09

    오... 그렇네요. 그는 잠실사거리 같은 사고를 가진 남자였다. -> 그는 퇴근시간 잠실사거리처럼 꽉 막힌 사고를 가진 남자였다. 이 정도 묘사는 해달라는 거잖아요. 본인이 느껴보지 못했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지는 말자긔...

  • 24.06.30 21:12

    여의도면적 말하는거냐긔 ㅋㅋㅋㅋㅋㅋ

  • 24.06.30 21:15

    사실 뭐든 예약을 하거나 어디 찾아가려면 주소를 알아봐야하는게 맞긔 그러나 세종이라는 지역이 있는 이상 세종 인근 지역애서는 보고 어 우리동네에서?? 라고 생각할수 있는것도 당연한거같긔 예컨데 주소 대구문화회관 이렇게 되어있음 당연히 대구라고 생각하지 않겠긔? 세종문화회관의 의미와 인지도 등등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동일 지명이 생긴 이상 서울 세종문화회관 이렇게 적는게 맞는거같긔

  • 24.06.30 21:26

    여의도 면적은 워낙 예전부터 뉴스든 기사든 그걸 기준 삼아서 말해서 그렇더라긔. 어릴때부터 뉴스에서 저런 표현 많이 봤는데 서울 사람인데도 여의도 면적이 어느정도인지 잘 감 안와서 헷갈리는데 그냥 검색해보고 비교하긔. 다른건 저런 표현을 쓸 거면 그 지역을 모르는 독자라도 문학적으로 유추 가능하게 표현하는게 작가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추가 안 되면 작가 잘못이죠 뭐.

  • 24.06.30 21:41

    편합하긔

  • 본문 예시로는 잘 와닿진않는거같긔...

  • 24.06.30 21:49

    진짜 존나 싸가지 없어요;

  • 24.06.30 21:49

    저 엊그제 야구장갈건데 어디앉을까요? 하는 글보고 너무 어이없었긔 ㅋㅋㅋ 국내에 프로야구팀이 운영하는 야구장만 9개입니다….ㅎㅎ

  • 뭔말인지 알겠는데 공감은 안되네요

  • 24.06.30 21:55

    서울공화국인건 맞는데 저 안에 예시는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아여

  • 24.06.30 22:00

    헉 사실 서울태생 서울경기에서만 평생 살아서 이게 이럴 수 있다 생각자체를 못했네 그만큼 당연시? 하게 되어있단 얘기겠죠
    생각할게 많아지내 댓글들 읽고
    하나도 당연하지않은거였는데

  • 24.06.30 22:21

    저 글에서 안맞는 예는 세종문화예술회관 하나고
    무슨 말하는지 잘알겠는데요
    꼬투리 하나 잡는것도 너무나 권력자 마인드같긔

  • 24.07.02 12:25

    22222

  • 24.06.30 22:28

    이건 그냥 작가 능력 부족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모종의 이유로 그렇게 써야하니 의도됐거나 둘중 하나긴 해요 ㅋㅋㅋㅋ

  • 24.06.30 22:36

    근데 서울 사는 작가들의 서울적인 글이 싫다고 시작한거지만 사실 이게 특정 작가나 글만가지고 싫다고 하는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서울중심적 사고가 싫다는 표현을 일부 문학작품으로 빗대어 얘기한거 아니긔?

    저 원트윗글이 말하고자 하는 포괄적 의미를 생각해야지 무슨 문학에 정보성 글을 어쩌고저쩌고 억까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냐긔
    이 글들에 공감하는 사람들 바보만드는 댓글들 보고 역시나 씁쓸하긔

  • 24.06.30 23:27

    22…ㅋㅎ

  • 24.06.30 23:34

    김승옥 작가의 서울 1964년 겨울 보시긔 얼마나 서울적인 작품인데도 64년도 서울 묘사 보시긔 얼마나 구체적이고 생생한가요 이게 참으로 서울적인 글이고 이런 사람이 작가긔
    저 따위로 쓰면 50년 100년 뒤에는 암호지 그게 소설이겠냐긔
    또 무진기행을 한번 보세요 무진은 상상의 도시지만 얼마나 생생하게 묘사돼 있냐긔 안개에 가득찬 도시의 묘사가 회피의 공간이라는 주제정신을 각자의 상상력으로 이끄는데요
    진심 작가 의식 소멸이긔

  • 24.06.30 23:29

    2222 안그래도 저런 식의 소설묘사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가들이 뭉뚱그려 넘어간 표현은 타지역독자들만 배제하는 게 아니라 미래의 독자들도 배제하는 거 같아요. 시간에 따라 공간이 가지는 의미와 풍경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잖아요. “방금까지 명동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말이 사실인지 그에게선 특유의 냄새가 느껴졌다.” 여기서 추가묘사나 거기서 이어지는 인물의 행동이 없다면 40년전 독자들은 최루가스 냄새라고 생각할테지만 지금의 독자들은 길거리 음식 냄새라고 생각해버릴거잖아요.

  • 24.07.01 00:00

    과열되서 좀 조심스럽긴 한데 문학은 달리 봐야 할 것 같긔. 수많은 예시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 나지만 지금 옆에 있는 책 보면요 “1920년대 파리나 1960년대 버클리를 얘기할 때처럼“이라는 문장이 있거든요 (앤드류 포터 책이고 나름 베스트셀러긔)
    구체적인 묘사로 배경을 만드는 글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분위기를 전하고 싶은 글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이 논란이 되는건 너무나 서울공화국이기 때문이란것도 이해되긔 ㅜㅜ

  • 예로 "신도림역 같다" "압구정 거리같다" 맥락없이 냅다 써있는 걸 말하는 거긔 "발딛을틈 없는 인파가 마치 신도림역을 방불케했다" 나 "비싼 레스토랑이 즐비한 압구정 거리처럼" 이라 쓰지 않고 서울사람작가는 서울 지역명을 고유명사화 해버린다는 게 문제점이긔. 앤드류 포터도 분위기는 설명하긔. "린과 내가 사는 동네는 하이츠라는 휴스턴 지역이다. 중산층이 대부분인 조용한 주택가다. 동네 사람 누구도 부자는 아니지만, 거의 다 화이트칼라고.." 처럼요. "1920년대 파리나 1960년대 버클리"가 어떤지는 모르나 뒤에 다른 표현문장 때문에라도 읽으면서 저 시대 두 도시를 굳이 언급한이유, 어떤 분위기를 내려고했는지는 구글링하지 않아도 읽으면서 파악이 될거란 말이긔 그게 한국문학과 외국문학의 차이점이기도 하긔. "그 여자는 부암동 같았다" 이렇게 쓰니 부암동이 서울만 있는것도아닌데다 부암동이 어떤 느낌인지 감도 안온단 이야기긔. 최근 한국문학이 독자에게 불친절하고, 서울공화국스러운 표현 글을 많이 쓴다고 작가들 능력과 게으름을 지적하는 댓글들인거내....

  • 24.07.01 00:48

    보세요. >>>>>>7번가에 있던 우리의 옛 아파트로, 혹은 나중에 바턴스프링스에서 살던 아파트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물론 그때는 오스틴이 변하기 전, 그저 한산한 대학 도시에 불과했던 시절이었다. 내 나이 사람들은 그 시절을, 1990년대 초반의 오스틴을 향수에 젖어 떠올리기를 좋아한다. 마치 1920년대의 파리나 1960년대의 버클리를 얘기할 때처럼.
    ㅡㅡㅡㅡㅡ오스틴이 한산한 대학 도시라는 단서가 나와있어서 20년대 파리 60년대 버클리도 한산한 분위기라는걸 추측할 수 있긔 분위기 묘사 좋네요 간단하지 않긔

  • @봄나무 이럴거 같았긔 ㅋ 문장 전체 앤드류 포터 스럽긔 단순 지역만 나열하는 외국소설 진짜 잘 없기도하지만 앤드류 포터는 약간 서사 표현이 캘롤라인 랩같더라긔 ㅋㅋ혹시 책 제목이 사라지는 것들인가요?

  • @봄나무 도서관 대기타느라 아직 못 읽어봤는데 빨리 보고 싶네요 원글러님 덕분에 봄나무님께 좋은 책 알아가긔!

  • 24.07.01 00:54

    @소리샘으로연결됩니다 저도 괴델님 덕분에 좋은 책 알아가긔! 소리샘님도 좋은 밤 되시긔ㅎㅎ

  • 24.07.01 02:34

    @봄나무 1960년대 버클리가 한산한 도시였나요…? 저는 몰라서 검색해봤더니 아닌 것 같긔. 학생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였다고 하네요 위키백과에서. 한산해진것은 70년 들어서래요.
    저는 한산한 분위기라고 추측하지 않고 68년 프라하, 80년 광주처럼 화자한테 상징적인 의미겠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였구요
    맥락으로 추측하되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하는게 문학 아닌가요

  • 24.07.01 02:38

    @소리샘으로연결됩니다 제가 봄나무님께 쓴 댓글 봐주시겠어요
    앞뒤 맥락을 함께 봐도 저랑 봄나무님은 다르게 읽었구요. 그게 문학의 본질 아닌가 싶어요
    능력이 없거나 게으름이라고 판단하는 것 > 자유
    그런 글이 독자에게 외면받는 것 > 자유
    문학에서 지명을 쓸 때 반드시 자세한 묘사를 함께해야 한다 > 이건 동의하지 못하는 것이 제 의견이긔

  • 24.07.01 07:51

    @괴델 제가 책을 다 읽은게 아니라서 한산한 대학도시라는게 작가가 의미하는 바를 직접적으로 해석했네요 대학을 진보의 메카로 해석해야 되는거였나보긔~

  • 24.07.01 07:58

    @봄나무 20년대 파리는 예술의 황금기였구요 대학x 한산x 둘다 직접적 관련없어요
    그냥 향수를 떠올릴만큼 기억속에 자리잡은 이미지로 쓴걸로 보여요

  • 24.07.01 00:07

    저는 오히려 무슨문제지 싶었다가 들어와서 보니 공감이 가네요.

  • 24.07.01 00:36

    2 엥 했는데 본문보니 이해 됩니더 저도 서울살지만 홍대 남자 같았다 홍대 분위기다 연남동 분위기다 이러면 모를거 같아요 ㅠㅠ

  • 24.07.01 01:36

    서울공화국 다 설명이 맞는듯
    모든걸 다 서울에 비유에 설명하는것 지방사람들은 재수없을거같긔

  • 차라리 뉴스에서 지역 물난리나 사건사고 안다룬다는 예가 더 와닿을 거 같네요 서울공화국 예시에는요…

  • 24.07.01 07:28

    이 글 내용에 대해선.. 작가 자유라고는 생각하긔 그 글을 외면하는 건 독자의 자유고요
    그리고 딴소리지만 저는 글내용처럼 불친절한 묘사는 연재글이나 호흡 짧은 글이 유행해서 더 그렇지않나 싶기도하긔
    훌륭한 문학은 충분히 배경 묘사를 느끼게 하고 주연뿐 아니라 살아숨쉬는 듯한 조연도 있어서 완성된다고 생각하는데 요새 연재글 댓글보면
    작가한테 배경설명에만 몇페이지 쓰면 어떡하냐, 주인공 00이는 한번도 안 나왔다.. 심지어 다음 내용도 본인 입맛에 맞게 써 달라고 난리더라긔.
    감성은 오글거린다고 무시하고 ㅇㅇ길어 세줄요약 같이 축약된 것만 좇는 세태부터 시작된 거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요ㅠ

  • 24.07.01 08:34

    요즘은 모르겠지만 n십년을 책 진짜 열심히 읽었는데, 그때는 외국 소설들도 지역이나, 하물며는 생소한 디저트 류들도 자세하게 설명해놓던데요.
    댓글 보다보니 그냥 마음이 더 갑갑해지긔. 아, 서울 살지 않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 24.07.01 15:34

    여의도의 몇배 어쩌고는 서울사람도 모르겠긔 차라리 제주도를 기준으로 하는게 전국민이 알지않을까요?

  • 완전 완전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