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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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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눈에 띄는 사진
단풍들것네 추천 1 조회 292 21.07.12 06:11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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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7.12 07:06

    첫댓글 대한민국도 이제 선진국에 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과연 선진국 맞나 하고 반문을 하면서
    단풍들것네 님의 글을 보며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서양의 실용적인 면 과 동양의 예를 중시하는 문화의 차이는 있습니다.
    인간에게 의식주가 가장 중요한데, 그 중 의(옷)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의관을 정제"하고 라는 말도 있지요.
    수많은 정치가 철학자들이 만족한는 삶을 이야기 하지만
    정도(왕도)가 없어요. 이세상 끝 죽으면 유토피아가 있을런지?
    한국은 조용한 아침 단풍들것네 글에 오래 머물며, 나를 반추하여 봅니다.

  • 작성자 21.07.12 07:31

    모두 알고있는 하나마나한 말을 또했습니다
    당연히 의관을 정제하는 것이 우리의 미풍양속이고 품격이라는 지기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겉만 번지르한 허례허식과 허영은 이제 그만 두어도 될때가 된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글이 부드럽지 못해서 민망스러워요
    이곳은 저녁입니다. 긴 장마철 건강 유의하세요

  • 21.07.12 08:15

    우리나라의 경우
    진짜 잘 사는 사람들이
    명품을 갖는 것은
    명품업체를 먹여살린다는 장점과
    어찌보면 분수에 맞는 생활이라고 생각할수 있고

    진짜 잘 사는 사람이라고
    아무때나 허례적인 치장을 하지는 않지요

    그런데 아직은 이루어 놓은거 없이
    외양의 아름다움에 많은 가치를 두고
    유행에 민감한 젊은 사람들이나

    부자들 모임에 끼고 싶은
    부자 아닌 사람들이나,
    자신이 부자가 아니라서
    대우받지 못할거라는 두려움을 갖는 ,
    자신의 내실에 자신감 없는 사람들이

    더욱 명품을 찾는거 같아요
    물론 여기에 골프와 외제차도 들어있지요

    서양의 경우
    개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성찰하는 철학이 발달했지만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친 유학은
    사회의 수직적인,
    어찌보면 권력화된 인간관계 속의 나를 생각하는 면이 많기에

    사람의 내면보다
    사회적인 지위를 겉으로 드러내는
    외양치장에 관심들이 많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 21.07.12 08:44

    장문의 의견 고맙군요,
    님의 댓글 의견 대부분 공감합니다
    수직적인 사회관계
    눈치보기,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도 한몫 하겠지요
    요 밑의 제글에 골프에 대한 의견도 주셨군요
    자동차 없으면 많이 불편하실텐데, 그렇지 않나요 , 우리는 대중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으니 ~~
    이곳은 대중교통이 부실해서 자동차 없으면 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서 우리나라 하고는 차이가 있지요

  • 21.07.12 09:32

    @단풍들것네
    예 그렇습니다

    서울은 대중교통이 좋습니다
    제 집 가까이에 지하철이 있고
    직장을 퇴직한지도 오래되었고
    아이들을 차로 데려다주고 오는 시기도 지났고
    늘 주차하는 것도 불편하고
    급하면 택시를 탈수 있기에
    차를 팔았는데

    차보험료 세차비 교통범칙금 등등
    온갖 돈이 안 들고
    차에 신경쓸 일이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기사님들이 알아서 운전해주시니
    버스나 지하철에 편히 앉아
    핸드폰으로 이일 저일을 할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ㅎ

    다만 남의 차를 얻어탈때
    밥 값을 좀 내면 됩니다

  • 작성자 21.07.12 10:19

    @로제 매우 공감합니다
    서울에서 퇴직한 사람들은 자가용이 필요없을것 같더군요
    보통 세대별로 두대씩이라고 하는데, 꼭 필요할 경우를 대비한다던지 굳이 섭섭하다면 한대면 족할것 같아요
    ㅎㅎ 밥값 내는게 자동차 소유하는것 보다 한결 여유있는 생활일겁니다

  • 21.07.12 09:26


    단풍들것네님의 글이 솔직 정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기님께서 수필방에 댓글을 주시도록
    이끌은 글이기도 하구요.
    지기님, 로제님의 댓글에 표현이 되었으니
    같은 말로 댓글을 쓸 수는 없네요.

    저는 명품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유하지는 않습니다.
    명품 아니고도, 얼마든지 깔마춤 단정하게
    코디가 되거든요.

    만약에 명품으로 휘감았을 때,
    사람은 싸구려로 전락하니까요.
    저는 그렇게 보이기는 싫거던요.

    그러나, 만약에 억만장자의 아내라면
    한두가지 쯤 치장할 수 있겠죠.ㅎ

  • 작성자 21.07.12 10:22

    ㅎㅎ 제글은
    아내에게 그렇게 흔하다는 명품 가방 하나도 선물하지 못한 변명일겁니다
    가방하나에 몇천씩 한다니, 저랑 워낙 거리가 먼 이야기 이지요

  • 21.07.12 10:34

    요즘 돈있는 부자들 외국나가서 펑펑 소비하던거 못하니
    저렇게 줄서는거 같은데
    아이러니 하게도 중고가격이 더 비싸답니다
    샤테크 라 할만큼

  • 작성자 21.07.12 10:50

    ㅎㅎㅎ
    난 기억해요
    삶방 추억 사진전때 오래 되었다던 핸드백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 한다는 글,
    개인전때 손수 뜨게질한 스웨터 털실 풀어서 다시 짜서 입었다는 것도 글도 똑똑히 기억한답니다.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괜히 침소봉대 한것 같지요~~
    타 게시판 잘 들리지 않으니 흔적도 못남깁니다
    가능하면 수필방에서 뵙도록 합시다 ~

  • 21.07.12 12:44

    @단풍들것네 제게 명품은 그 뜨게옷 입니다
    한줄1200 코 주름스커트
    그 한단 올리는데 하루종일 걸리기도 했죠

  • 21.07.12 15:45

    돈이 많은 상위 1%는 어디가나 있고 그 들이 돈을 물같이 쓰던 그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고상한 일이 될지 모르지만 진찌 문제는
    물 들어서 ,겉치레로, 혹은 골이 비어서 열등감에, 상대비교에 민감해서 등등

    그런 돈 쓸 경제력,자격이 부족한 99%에 속하는 사람들도 그 집단에 속하고 싶어해
    명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지요.

    말씀대로 수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상대비교에 민감한
    일본 한국 중국 사람들이 명품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무조건 명품,아해들도 싸구려 운동화 ,그거 신고 학교가면
    다른 아이들이 놀린다 하데요.그런 풍토가 없어졌으면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건강하세요.

  • 작성자 21.07.13 01:39

    ㅎ 저도 런닝운동화 꽤 비싸게 주고 구입했습니다
    10월 한국 방문은 어떻게 되어 갑니까?
    아내가 한국 갈 이유가 생겨서 한국입국절차 검색해보았더니 매일 바뀌는것 같고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한국 입국시 피시알 검사 자가 격리 백신접종완료자 아주 복잡하고
    캐나다로 돌아 올때도 피시알 검사 해야 하고 14일 호텔격리에 자가 부담이네요, 아주 복잡해서 포기했습니다

  • 21.07.15 12:45

    우리 한국 사람들은 특히 주변을 많이 의식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인성이나 됨됨이로 사람을 대하는 게 아니라 겉치레에 신경들을 많이 쓴다는 거 종종 느끼게 됩니다.
    좋은 서구 풍습은 외면하고 쓰잘데기 없는 것만 받아들인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주 듭니다. ^^~

  • 작성자 21.07.15 13:03

    ㅎㅎ 명품백 가지고 다니면 멋있게 보이지 않나요

    이전에는 밍크 코트가 명품이었던 것 같지요
    키 훌쩍 큰 여인이 긴 밍크코트 입으면 멎져 보이기는 해요, 근데 밍크코트가 따뜻하기는 하는지 몰겠어요

  • 21.07.15 17:15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명품장 앞에서 줄서는 사람은 국민의 0.000%입니다 ㅎ

  • 작성자 21.07.16 01:12

    그렇게지요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겠지요
    근데 유명 자동차나 여인용 물품은 한국시장이 어마무시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ㅎ

  • 21.07.17 12:27

    거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한국인들에게는 허례,허식의 전통적 습관에
    더해 허위 의식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
    다고 볼 근거는 충분하다고 할수 있읍니다

    인구, 경제력 대비 벤츠 S 클라스의 세계 3위
    수입국이라던지 기타 명품들의 소비량도 그에
    못지 않다는 얘기는 그 반증이라 생각하지요

    '실사구시' 란 말이 여전히 공허한 단어가 되어
    가는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적절하고 형편에 맞는다면 무엇이 문제겠습
    니까 마는, 오버를 일삼고 분수를 모르는건
    작지 않은 문제 같아요!!

  • 작성자 21.07.17 13:14

    긴 의견 주시니 고맙습니다
    이런글은 고국분들께 매우 언짢은 내용이 될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25년 해외에서 살아보니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고국분들 보다는 매우 현실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니 당연히 사치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그러나 증요한 점은, 특히 우리와 큰 차이점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할수있는 형태를 너도나도 모두 따르지 않는 점이고
    돈 가진자들을 부러워 할지언정
    내가 가진것이 적음을 그렇게 부끄럽지 않게 여기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속이는 거짓말을 매우 치욕스럽게 여기는 교육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말이겠지요
    따라서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매우 높고 따라서 상대방의 인격도 매우 존중하게 되지요
    그것은 달리 말하면 누구를 위해 보여주는 행위라는 것이 전혀 가치가 없는 셈이 되지요

    그리고 아닌것은 어렸을적 부터 그냥 아닌것으로 받아 들이는 관습인것 같습니다
    억지로 우기는 시회가 아닌것이지요

    그래서 중요한 점은 나는 나름의 인격체로써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들 같아 보입니다
    그러니 누구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삶이 아닌것이지요, 공연히 팩트도 없이 길어졌습니다

  • 21.07.17 15:11

    @단풍들것네 네에,, 이런 글들은 자주 올려 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한국인들은 이제 자신의 자화상을 찬찬히
    들여다 볼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장점이 많은 민족이지만 여전히 고치고
    개선해야할 부분 또한 많은 민족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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