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 종심제, 철도 건설공사 뿐?
‘월곶~판교 및 인덕원~동탄’ 17건 외 드물어…
LH 종심제 발주 제동 걸려…
고속도로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로 순연
순살아파트인 공공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영향으로 올해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
올해 수주고로 잡을 수 있는 종심제 입찰이 철도 건설공사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 건설업계 일감확보는 커다란 문제~!
6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현재 입찰공고를 내고 입찰을 진행 중인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인 종심제와 종합평가낙찰제(이하 종평제)는 총 26건으로 집계됐는데...
분야별로는 토목이 17건으로 가장 많고....
건축분야는 7건,
플랜트분야는 2건~!
토목분야는 최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조달청을 통해 종평제 방식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설공사 8개 공구’를 발주해 힘을 보탰다.
이어 연내 추가로 선보일 대형 종심제 시리즈는 총 예산액이 3조1609억원에 달하는 ‘월곶~판교 및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신설 기타공사’ 17건 등이 손꼽힌다.
이 중 총 예산액 1조5402억원의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반신설 기타공사’는 7건이고...
나머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신설 기타공사’로 추석을 지나 발주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공시장의 큰손인 LH가 공공주택 철근 누락 사건에서 촉발된 ‘건설 이권 카르텔’ 문제로 종심제 발주에 제동이 걸려 올해 발주계획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LH가 올 들어 선보인 종심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2생활권 조성공사’를 비롯해 6건에 그치고 있다.
LH는 올해 발주계획을 통해 애초 4조5000억원 규모의 종심제 48건을 발주한다고 밝힌 바 있어 건수 기준 집행률이 12.5%에 불과하다.
한국도로공사의...
▶동해선(남포항-북영일만)
▶당진-아산 3개 공구
▶세종-청주 4개 공구
▶울산외곽순환 3개 공구
▶부산신항-김해 3개 공구 등은 타당성 재조사 또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로 올해 발주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도로공사의 올해 종심제는 오는 14일 입찰을 마감할 ‘고속국도 제30호 서산~영덕선 대산~당진간 건설공사 2, 4공구’ 뿐~!
다만, 최근 ‘서산~영덕선 대산~당진간 건설공사 1,3공구’를 대안제시형 낙찰제로 선보였고...
‘동광주-광산간 고속도로 확장공사 1∼3공구’도 같은 방식으로 곧 발주할 예정이다.
플랜트분야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연내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2공구’와 ‘현대대산 LNG열병합 주배관 건설공사’를 발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LH가 연내 착공이 시급한 사전 청약 10여 건을 발주한다고 하지만 올해 발주계획에는 크게 못 미친다”며 “철도 외에는 연내 발주될 종심제와 종평제가 많지 않아 현재 입찰 중이거나 발주될 철도 건설공사에 대한 수주 압박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나마 토목 분야는 철도에 힘입어 입찰 물량이 있지만 건축과 플랜트분야는 적어 관련 분야 일감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