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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첫걸음!
재무 설계를 통한 우리 집 경제 다시 보기 | |
먹고 살기 힘들다. 열심히 살아도 나아지는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나는, 우리 가정은 올바른 방법으로 재정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점검이 필요한 때이다. 재무 설계를 통해 현실을 파악하고 나은 미래를 위해 실천 방법을 찾아가는 기회를 가져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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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재무 설계가 무엇인가요 누군가 “재무 설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을 했다면 어떻게 답을 할 수 있을까? 많이 들어 봤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거나 보험 가입을 할 때 설계사가 내게 해주었다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그런 거 할 만큼 큰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은행의 PB(Private Bank) 센터에서 하는 일이 재무 설계라고 생각한다. 서민이라 불리는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현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재무 설계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본다.
먼저 재무란 재정 상태를 말한다. 설계는 앞으로 이루어야 할 일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합리성과 경제성을 극대화시킨 계획을 종합하여 설계도를 작성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즉 재무 설계란 개인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일이다. 자신의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행하는 효율적인 자산 관리라 할 수 있다. 훌륭한 집을 짓기 위해 좋은 설계도가 준비되어야만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렇지만 자산 관리를 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고 하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내가 미처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게 된다. 그 상황이 변수가 되어 인생이 달라지고, 계획한 목적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 이 과정에서 개인들의 노력뿐 아니라 전문가의 객관적 조언이 필요해진다. 전문가는 다양한 정보력으로 현명한 자산 관리를 통해 재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 2 | 개인 재무 설계가 왜 필요한가 최근 SBS 방송사에서 ‘가계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방송에서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의 단어를 기억할 것이다. ‘재정 전문 컨설턴트’, ‘재무 설계를 통한 가계부의 재점검’, ‘자산의 리모델링을 통한 자산 운용’ 등이 그것이다.
그뿐 아니다. 작년부터는 각 신문사들이 FP(Financial Planner), 즉 재무 설계사와 연계하여 독자들의 신청을 받아 재무 설계 사례를 연재하고 있다. 재무 설계는 얼마 전까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재테크나 부자되기, 세테크와 같은 ‘돈’에 대한 주제를 제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1 ‘열심히’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한 시대다 산업화 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던 지난 20~30년 동안은 은행 금리가 높고, 금융 기관간의 상품 이자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집이나 직장에 가까운 곳을 이용하였다. 부동산의 경우는 사 두기만 하면 시간의 이동에 따른 동반 가치 상승 효과가 있어서 돈을 벌 수 있었다. 그 시절에는 가장은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을 하고, 가정에서는 지혜로운 아내가 콩나물값, 두부값 아껴 가면서 가계부를 적고 저축하면서 살다가, 내 집을 장만하면 중산층으로서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었다.
요즘은 그렇게 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우리 스스로가 잘 안다. 돈의 흐름이 복합적이고 다양화된 시대이고, 경제적 고정 관념 탈피를 도와 줄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요구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제는 ‘저축’의 시대가 아닌 ‘투자’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저금리에 무기력하게 노출될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계속 줄어드는 돈의 가치를 보상 받을 수가 없다. 즉 인플레이션 수치만큼 가정의 수익도 늘어가야만 현상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 수치를 따라가지 못하면 격차는 벌어지고, 결국 점차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지만 막상 투자를 시도할 경우 개인이 알아야 할 지식이 너무 방대하다. 주식과 채권, 선물, 투자 원칙, 펀드, 운용사, 수탁사 등 정보 수집에 소비해야 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개인은 지레 포기하고 투자를 통한 이익 창출은 불가능하게 되고 만다.
2 각종 상황 변화가 개인의 삶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금은 급속히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지구촌 글로벌 시대이며 정보화 시대이다. 1970년대 이전 시골에서 대가족을 이루며 살던 시대에는 가장이 일을 하여 삼대가 먹고 살 수 있었다. 1980~1990년대는 가장이 혼자 벌어서 4인 가족이 먹고 사는 가족 경제였다면, 2000년대는 남편과 아내가 각각 아이 하나씩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즉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살기가 힘든 시대가 되고 있다.
경제력이 없는 사람은 결혼도 할 수 없고 유지하지도 못한다. 결혼은 했지만 경제력이 없어 아이도 낳지 못한다. 이런 선진국형 가정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을 보면, 가정의 최우선권 행복이 곧 경제력에 달린 사회적 시스템이 굳어지고 있다. 결론은 너무 명확하다. 무서운 변화에 쓰러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
어제의 우방이 오늘은 적국이 되는 국제 정세와 수시로 변화하는 환율 변동, 쏟아지는 전문가들의 각기 다른 견해들….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여 자신의 자산을 움직여야 하는 참 어려운 숙제를 우리는 안고 있다.
3 금융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2008년이 되면 우리 나라에서는 동북아 금융 허브가 되겠다는 정책 아래 자본 시장 통합법이 시행된다. 이는 금융 시장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 관련 산업간의 장벽을 없애 자본 시장 선진화, 저금리, 고령화 등 금융 수요 변화와 함께 그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좀더 쉽게 이해하자면 사람들은 은행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펀드에 가입하고, 방카슈랑스 보험을 산다. 증권사에 가면 연계 계좌를 만들어 3~4% 이자를 주고, 생명 보험사에서도 펀드를 팔게 된다. 금융 기관간의 벽이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 3 | 올바른 재무 설계 방법은 무엇인가 재무 설계 진행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 건축을 예로 들어 본다. 1층짜리 건물을 짓는다면 굳이 설계도를 자세히 그리지 않아도 경험적으로 큰 착오 없이 완성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63빌딩을 계획 없이 세울 수 있을까. 2000년도 이전처럼 한 달 벌어 한 달을 살 수 있었던 단조로운 경제 구조에서는 굳이 재무 설계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시대는 63 빌딩을 짓는 일과 마찬가지다. 시공을 하기 전 어떤 목적으로 빌딩을 사용할 것인지 용도를 정하고, 시대를 반영하는 가장 효과적인 건설 방식이 채택된다.
이런 투자로 발생되는 수익률, 자금 유입 등을 체크하여 사업성을 띠게 되는데, 만약 준비가 미비해서 중간에 부도라도 난다면 63빌딩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았다면 다시 시작할 여력과 희망이 있겠지만, 완공되지 못하고 방치된 건물은 기회 비용만 잃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막대한 철거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다. 신중한 재무 설계는 자신의 값진 삶을 보장해 주는 완벽한 설계도와 사업 계획서가 된다. 첫단추를 잘 끼우는 일이 중요하다.
표는 재무 설계사를 통해 개인이 받게 되는 재무 설계의 진행 과정이다. 이 과정을 금융 주치의 제도라고도 부르는데, 개인 재정의 건강 여부를 진단하는 것은 정확한 자료 수집에 달려 있다. 종합 검진을 받을 때 혈액이나 소변 검사와 같은 기본 검사가 있듯이 인생의 5대 필요 자금을 준비하는 과정이 올바른지 진단한다.
Tip_ 인생의 5대 필요 자금에는 교육 자금, 결혼 자금, 주택 자금, 노후 자금, 위험 관리 비용이 해당된다.
| 4 | 재무 설계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재무 설계는 재정적인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정이다. 재정적 자유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의 준비된 돈이 있을 때 실현된다.
연령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부분 비슷한 방법으로 재정적 자유를 위해 노력한다. 안 먹고 안 쓰면서 무조건 절약해 모으는 방법, 직업을 바꾸거나 투잡족이 되어 돈을 더 많이 버는 방법, 재산과 부채를 적절히 이용해서 효과적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 이 세 가지 중 어떤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일까.
재무 설계는 전략적인 자산 배분을 도와 준다 자산을 보존하는 형태는 은행과 주식, 채권, 보험, 부동산으로 나눌 수 있다. 기간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3년), 중기(5년), 장기(7년)로 계획을 세운다.
또 각 역할에 맞는 금융 기관을 선정하고 채권, 주식, 부동산 투자 비율을 책정하여 예상 수익을 가늠해 본다. 투자 비율을 조절하는 것은 투자 리스크와 안정성이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험성이 큰 것은 크게 수익을 낼 수도,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고, 안정성이 강한 것은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개인은 자신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Tip_ 자산이 무엇인가요? 한 달 동안 열심히 일을 해서 급여를 받으면 수입이 발생된다. 수입에서 필요한 지출을 빼고 난 것이 소득(수익)이 된다. 이 수익들이 매달 더해지면서 목돈을 이루면 재산이 된다. 재산에 마이너스성 부채든 플러스성 재산이 합해져 경제적 활동을 하면 자산이 된다.
수입-지출=소득(수익) → 수익+수익=재산 → 재산+부채=자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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