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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명 : Taurus
약 자 : Tau
영문표기 : the Bull
위치/적경 : 4h 30m 적위 : + 18도
자오선통과 : 1월 24일 오후 9시
★황소자리[黃-, Taurus]의 주요 구성 별들
학 명 |
고 유 명 |
의 미 |
밝기(등성) |
색 깔 |
거리(광년) |
α Tau |
Aldebaran |
뒤에 따라오는 자 |
0.9 |
연한 붉은색 |
68 |
β Tau |
El Nath |
뿔의 끝 |
1.7 |
하얀색 |
300 |
γ Tau |
|
|
3.9 |
노란색 |
140 |
ε Tau |
Ain |
눈 |
3.5 |
|
140 |
η Tau |
Alcyone |
칠자매 중 한 사람 |
2.9 |
노란색 |
400 |
이 별들이 만드는 모습에서 옛날 사람들은 황소의 모습을 상상하고 이곳을 황소자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커다란 황소를 채울 만큼 별들이 많이 퍼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옛 성좌 그림을 보면 황소의 전체 모습은 나와 있지 않고 머리에서 앞발까지의 부분만이 나와 있다.
아담한 V자 모양과 그 주위의 별들이 무엇인가를 쉽게 연상시켜 주지 않을까? 자, 여기에 멋진 황소의 그림을 그려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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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황소의 모습이다.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약간의 귀엽게 느껴지기도 한다. V자가 황소의 얼굴을 나타내고 그 위에 위치한 ζ별과 β별이 황소의 커다란 뿔에 해당한다. 황소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알데바란(Aldebaran.1등성)은 그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황소의 큰 눈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약간 떨어진 곳에 보이는 플레이야데스성단(The Pleiades)은 황소의 어깨 부분에 새겨진 검은 반점 정도로 생각하면 어울리는 것 같다.
☆황소자리 [黃-, Taurus] 찾는 법
아름다운 히아데스성단(The Hyades)과 플레이아데스성단을 가지고 있는 황소자리는 초겨울 남쪽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대표적인 별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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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자리를 찾는 데는 겨울철의 가장 아름다운 별자리 오리온(Orion)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리온의 벨트에 해당하는 삼태성(ζ, ε, δ)을 풀어 북쪽으로 연장하면 황소자리의 히아데스성단을 지나 플레이아데스성단에 이르게 된다.
북쪽하늘에 있는 마차부자리(Auriga)의 카펠라(Capella. αAur. 1등성)와 ι별(ιAur)을 같은 거리 만큼 이어나간 곳에 별 알데바란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알데바란이 붉은색을 띠고 있어 다른 별들과 쉽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황소자리 [黃-, Taurus]를 이루는 별들은?
★황도 제2궁(the second sign of the Zodiac)
황소자리는 황도 12궁 중 제 2궁에 속하는 별자리이다. 태양은 매년 5월 13일부터 6월 18일경까지 이곳을 통과하는데 황소자리가 저녁하늘에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은 이로부터 여섯 달이 지난 11월 중순경이다. 동양에서는 이 별자리를 금우궁(金牛宮)으로 부른다.
★플레이아데스성단(the Pleiades)
황소자리의 어깨부분을 보면 여러 개의 작은 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플레이아데스(Pleiades)라는 산개 성단이다. 일명 칠자매별(Senve Sisters)이라고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묘성(昴星. 좀생이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플레이아데스는 3등성인 η별 주위로 작은 별들이 엉켜붙어 있는 것으로, 그리스 신화의 거인 아틀라스(Atlas)와 플레이오네(Pleione) 사이에서 태어난 일곱 공주 - 마이아(Maia), 타이게타(Taygeta), 케라에노(Celaeno), 아스테로페(Asterope), 알키오네(Alcyone), 엘렉트라(Electra), 메로페(Merope) - 를 상징하는데 이 중 여섯 개의 별들은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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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아데스성단이 이루는 작은 국자 모양의 손잡이 부분에 아버지 아틀라스와 어머니 플레이오네의 별이 잇는데 이것이 원래부터 붙여진 이름이 아니고 17C에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리치올리(Riccioli)가 추가 시킨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추가됨으로서 플레이아데스는 완전한 가족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곱 자매의 별 중 지금은 여섯 개의 별만이 잘 보이는데 이것은 하나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플레이아데스성단을 보면 물기를 띤 듯 약간 흐릿하게 보이는데 이것은 남은 여섯 명의 자매들이 떠난 형재를 그리며 슬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라진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잇어서 확실하게 말 할 수는 없다.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바로는 엘렉트라가 사라진 형제라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신화를 읽어보기 바란다.
실제로 플레이아데스는 사람에 다라 여섯개로 보였다 일곱개로 보였다 한다. 아주 눈이 좋은 사람은 아홉 개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여러분의 눈에는 몇 개까지 확인이 되는지 한 번 세어 보기 바란다. 일곱 개이상 확인이 된다면 여러분은 아주 좋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 알데바란(Aldebaran)
알데바란은 ' 뒤에 따라오는 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알데바란이 플레이야데스의 뒤에서 떠오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바빌로니아에서는 이 별을 서쪽하늘 별들의 지도자(Sataves)라고 불렀고, 헤브라이에서는 신의 눈(Aleph)으로 부르며 대단한 별로 생각하였다.
다른 별들에 둘러싸여 있는 붉은색의 알데바란을 보게 되면 여러분도 이 별이 얼마나 강한 인상을 주는 별인지 느끼게 될 것이다.
★히아데스성단(The Hyades)
황소의 얼굴에 해당하는 α별 알데바란(Aldebaran.1등성)을 포함하는 일곱 개 정도의 별들이 영어V자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이 별들은 플레이아데스와 같은 산개성단으로 히아데스(Hyades) 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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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아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와 애트라(Aethra) 사이에 태어난 딸들을 상징하는데 플레이아데스와는 의붓자매가 된다. 이 중 두 개의 별이 달라붙어 있는 θ별을 하나로 세느냐 두 개로 세느냐에 따라 딸들을 여섯 명으로 보기도 하고 일곱 명으로 보기도 한다.
알데바란은 겉보기에 이들 성단에 속해 잇는 것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들과 수십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다른 세계의 별이다.
히아데스가 동쪽하늘에서 떠오를 때부터 우기(雨期)가 시작된다고 하여 '비의 히아데스', 또는 '눈물의 히아데스' 라는 말이 있다. 이때가 월력으로는 5월 말경의 새벽이 되는데, 히아데스가 저녁의 동쪽하늘에서 떠오르는 11월 이후에는 우기가 끝나 버리게 되어, 히아데스가 떠오르는 것이 우기의 신호라는 말은 매우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말이다. 히아데스라는 말이 원래 '비가 내리다' 라는 듯의 그리스 말이라고 하니 정말 그럴듯하지 않는가?
아라비아에서는 이 V자 모양을 삼각의 숫가락( a Triangular Spoon)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알데바란을 큰 낙타로 보아 V자 모양의 작은 별들에 작은 암낙타(the Little She Camel)라는 이름을 붙여놓기도 하였다.
★ 게성운(Crab Nebula)
황소의 뿔에 해당하는 ζ별 옆에 게성운으로 알려진 매우 유명한 가스성운이 있다. 이 성운은 1054년에 동양에서 가장 먼저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진 초신성의 폭발 잔해이다. 그 당시 중국의 기록을 찾아보면 천관성(天關星. 하늘의 별. ζTau) 근처에 보이지 않던 별이 나타났는데 그 밝기가 목성 정도로 밝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맨 눈으로는 확인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졌다.
현재까지 발견된 초신성의 폭발은 모두 세 개인데 1572년 티코 브라헤(Tycho Brahe)에 의해 발견된 카시오페아자리의 A와 1604년 케플러(J.Kepler)가 발견한 땅꾼자리 초신성이 나머지 두 개이다.
☆황소자리[黃-, Taurus]에 전해지는 이야기
제우스의 바람기 - 황소자리
글쓴이 : Exit Music[지기]
황소자리에 전해지는 신화는 2가지인데 모두 부인몰래 연애질을 밥먹듯이 하고 다니는 제우스와 관련되어있습니다.
첫번째 신화는 아게노르왕이 다스리던 페니키아의 에우로파공주와의 연애담에서 나온 얘기로서 어느 화창한 봄날 해변가로 시녀들과 함께 산책을 나갔을때였습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지상을 산책하며 사냥감-_-;; 을 찾고 있었던 제우스는 때마침 에우로파의 모습을 보고 항상 그렇듯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이궁리 저궁리를 하다가 아름다운 흰소로 변신을 하고 우연인척 에우로파의 옆을 지나가는면서 재롱을 부리는데 그 아름다운 털빛이며 자태에 반한 에우로파는 화환을 걸어주고 어루만지는등 장난을 하다가 등에 슬쩍 올라탑니다... 천우의 기회 한번 잡은 사냥감을 놓칠리 없죠. 그길로 냅다 크레타섬까지 헤엄쳐 가서 본래 모습을 드러내고 에우로파를 설득시켜 아내로 맞이합니다. 지고지순과는 거리가 먼 제우스기에 에우로파는 크레타의 왕과 재혼합니다. 황소자리는 바로 제우스가 변신한 황소라고 전해집니다.
두번째 역시 제우스 어르신의 바람기에서 비롯된것인데 강의 신인 이나쿠스에게는 이오라는 어여쁜 딸이 있습니다. 이쁘다는 소문만 나면 동네방네 쑤석거리고 다니는 제우스이니 그 어여쁨에 반해 그녀를 매우 귀여워해주었다 합니다. 정실인 헤라.. 밝은 귀, 넓은 발을 바탕으로 제우스에게 사랑을 받은 여인네들에게 저주를 퍼부어주는것이 일상생활인 그녀도 역시 예외없이 이오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소로 만들어 버립니다. 소로변한 이오는 나날이 괴물 알고스의 갖은 핍박을 받게되고 이오의 울음은 그저 소의 울부짖음으로 이나쿠스에게는 전해지지않습니다. 갑작스런 딸의 실종에 놀란 이나쿠스는 곳곳을 배회하며 딸을 찾아다니다가 모래사장에서 울부짖으며 뿔로 이오라고 쓰는 소를 보며 딸이 못된 저주에 걸린걸 알게됩니다. 힘없는 아비를 탓해야하는지 바람기많은 올림포스 최고신을 탓해야하는지 못지않게 질투심을 주체못하는 그의 부인을 탓해야하는지.. 이오는 원망을 삭이며 평생을 괴물들에게 쫓겨 살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황소자리 알데바란은.. 이오가 흘리는 피눈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이오위성의 화산폭발현상은 이오가 지닌 어마어마한 분노일까요?ㅎㅎㅎ
한가지 별자리에 이렇게 상반된 신화가 존재하는것도 신기한 일이네요. 어쨌거나 까페여러분들.. 바람둥이 조심합시다 여자나 남자나-_-;;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