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캐스터가 예로 든 것중에 하나가
겨울스포츠인 농구-배구였는데요
10년전 배구가 프로스포츠로 거듭난 이후
지금까지 배구는 농구를 넘어서기 위해
협회와 구단, 선수들이 모두 나서서 죽을 힘을 다했다고 하네요.
배구팬이기도 한 저로서는 그 노력을 충분히 공감하고요.
단적인 예로 4대 프로스포츠 올스타전 中 가장 볼거리가 많은 올스타전을 만들어 내는 종목은
단연 배구라고 생각해요.
프로배구 원년에 열린 올스타전에는 대한민국의 다양한 스포츠스타들을 초청해서 이벤트 경기를 하기도 했었고요.
(홍명보, 김태영, 양준혁 등 현역, 은퇴선수들, 그리고 각 팀 감독으로는 김재박(야구)을 감독으로 앉히는 등
그야말로 이벤트성 경기를 이벤트답게 열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 올 시즌 배구 시청률은 농구를 "압도"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난 10년간 배구가 했던 노력을 이제는 농구계에서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농구계에서는 배구를 넘어서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답니다.
회의같은데서 나오는 작은 의견이라도 실제로 반영해보고 반응을 살핀답니다.
정우영 캐스터의 말씀으로는
지고있는 쪽이라면 이렇게 "모든"노력을 다 해야 된다고 하네요.
모든걸 다하고 진다면 그때 진거지, 그 전에 아무것도 하지않은채로는 진게 아니라고도 합니다.
축구계도 이런 노력을 해야된다고 봐요.
정우영 캐스터의 말처럼
방송사들이 돈을 주고 중계권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중계를 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협회와 연맹, 관계자들이 이러한 이유를 찾고, 해결해야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그동안 축구계에서 월요일 저녁경기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장의 반대로 인해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요.
그러는 사이에 야구는 올 시즌부터 월요일 경기가 열리기도 합니다.(주말3연전 中 한경기라도 취소되면 월요일에 경기)
야구도 분명 현장의 반대가 있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단을 내린것이죠.
축구계에서도 단순히 현장의 반대에 굴하지 말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몇년간 축구가 도입한 제도라고는 스플릿제도, PO폐지.외에는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물론 이 두가지가 커다란 변화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다양한 변화의 시도라던지, 협회나 연맹차원에서 할 수 있는 움직임이 반드시 있어야된다고 봅니다.
솔직히 프로축구에 흥행요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리그 수준이 낮은것도 아니고
국제대회(아챔 등)에서 성적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구단 수가 적은 것도 아니고
축구계가 마음만 먹고 제대로 일처리 한다면
축구만큼 스토리 만들어내고, 흥행요소 만들어내기 좋은 스포츠도 드물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4년마다 월드컵특수만 바라볼것도 아니고,
좀 더 적극적인 홍보나 정책 등을 통해서 대한민국 제1의 프로스포츠로 거듭다길 바랍니다.
참고로 내년부터 10개구단체제로 돌입하는 프로야구는
1일 5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중계채널도 5개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죠.
현재 가장 유력한 5번째 중계채널은 바로 SPOTV랍니다.
축구계가 유일하게(?) 기대고 있는 중계채널 마저도
조만간 야구쪽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협회는 반드시 느껴야 합니다.
첫댓글 사실 중계문제 해결이 안되고 있는건 국내 축구보시는 분이면 누구나 압니다 해결책이 필요한건데 평일관중이 더적은건 누가봐도 확실한 마당에 월요일 경기가 해결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wk리그가 월요일 열리고 있지만 인지도가 늘었을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
축구계에서 월요일 저녁경기에 대한 논의가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장의 반대로 인해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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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중 위에서 언급한 내용에 대한 답변..
프로xx에 밀려 k리그의 주말,주중 경기를 tv로 보기 어려워지자
일부 경기를 토요일 혹은 일요일 하는 대신
월요일로 잡자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사그라들었습니다..
왜냐면..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해서였습니다..
관중들이 찾기 쉬운 평일을 나두고.. tv중계를 위해 월요일 잡는 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반대로 인해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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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구단 및 현장의 축구인들의 반대로 억지로 무산된것이 아닙니다..
편하게 주말에 경기 보러가면 될것을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에 배치해서 ..
경기 보러가기 힘들게 하냐는...k리그 팬들의 반대가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등 견주어봤을때 결국 실이득이 크지 않다고 느꼈기때문에 결국 없던 이야기다 된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월요일 경기를 시행한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방 사라졌었습니다..
참고로 내년부터 10개구단체제로 돌입하는 프로야구는
1일 5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그렇다면 중계채널도 5개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죠.
현재 가장 유력한 5번째 중계채널은 바로 SPOTV랍니다.
축구계가 유일하게(?) 기대고 있는 중계채널 마저도
조만간 야구쪽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협회는 반드시 느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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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한 답변..
spotv의 주채널에서는 이미 프로xx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k리그는 spotv+라는 채널을 통해 방송됩니다..
전 정우영캐스터와 서형욱 해설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살짝 잘못된 정보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월요일에 k리그 경기를 배정해서 했던 시즌 있었습니다..시험 삼아 해봤었죠..
하지만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불편해했고..
관중 동원 역시 정말 처참했었습니다..
프로xx가 없는
월요일에 경기를 잡았지만 ..그렇다고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했었습니다..
여전히 신문,tv에서 그냥 15초.. 경기 스코어 말해주는게 다였으니까요...
프로xx 피한다고 월요일 잡았지만...
관중 동원도 실패해...
스포츠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보도가 늘어난것도 아니고...
k리그 월요일 중계 시청률이 기존프로그램보다 떨어져서 방송사에서 투정...
결국 ..자연히 사라지게 된겁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관중이 1~2천명 들어왔던거 본적 있었습니다..
주말에 했으면 ..그 팀 관중은 그래도 5천 이상을 왔을껍니다...
정말 처참하더군요..
관중석은 정적만 ... 응원석도 텅...
관중은 필요없다 tv중계만 있으면 된다며...
시간을 아무때나 잡고하는 건...
프로구단의 마인드부터가 잘못된겁니다..
팬이 없이는 프로구단도 없는겁니다..
케챌 일부경기가 월요일에 열리는데 케클경기를 월요일로 옮기면 챌린지가 관심을 받을길이 없음...
축협, 연맹과 더불어서 구단들도 좀 더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건 구단들입니다. 근데 구단들 하는거 보면 팬서비스나 그런 면에서 부족한 부분들도 많아보입니다. 경기장 편의시설도 많이 부족하고 구단 팬서비스도 아직은 미흡합니다. 또 감독과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TV나 방송에 나와야 합니다. 위에 프로배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배구는 선수가 기자한테 직접 전화도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축구는 훈련해야 한다, 컨디션 조절해야 한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도 가장 인터뷰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정우영 캐스터 말마따나 모두 모여서 죽을 힘을 다해야죠. 구단과 선수들도 남의 일이 아니에요.
야구는 잘 모르지만 연기되는 경기를 월요일에 개최한다고 해서 야구계에서 반대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더블헤더보다는 수익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야구계에서 월요일에도 경기를 하는건 결단이라고 하긴 좀 그런 듯요.
단순 수익만 따지면 더블헤더보다는 이익이겠지만, 월요일 경기를 치르고 주중3연전을 위해서 또 다시 이동을 해야한다면 하루 휴식일이 없어지는게 부담이 될 수는 있겠죠.
일이란게 다 그렇지만 조직에 위기의식이 좀 부족한듯합니다. 당연히 직장이 생계가 1순위이지만 음...열정이없는사람들이 그냥 하던일만을 계속하는 시스템이 계속된다는 느낌입니다. 윗물이 바껴야 아래 말단직원들도 얼정을 가지고 할텐데요....
22222222 이래나 저래나 야구에 밀리니 딱히 의욕없이 일하는듯...;;; 문제는 만약에라도 축구 붐업이 일어나면 그걸 이끌어가지 못할거 같은데 가장 큰 문제;;;
월요일 경기는 시도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죠
야구에 월요일 중계를 뺏기지 않기 위해 먼저 월요일 경기를 했어야 했다는 논리도 순 말이 안됨
관중도 없는 월요일 경기가, 단지 먼저 선점하고 있다고 해서 원래부터 주중에 경기해 온 야구를 이긴다?
정우영 캐스터도 깊은 고민 없이 말만 많은 사람이에요
원래 축구도 했었다는 명분으로 축구판에 발담그는데 그냥 야구캐스터일뿐이죠
들어줄만한 부분은 연맹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 하나뿐이죠
주된 내용이 연맹이 더 노력해야된다는건데. 작은 예로 월요일경기를 든거고요. 어떻게 이렇게 큰이야기를 작게 만들고 작은이야기를 부풀리는지. 그냥 야구하는 정우영이 싫다고하는게 낫겠네요
@내똥금똥 다시 들어보세요. 부풀리는게 아니라 정우영이 직접 자기가 생각하는 "해법"이라고 제시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해법이라는게 말만 화려하지 실속이 없다는 소리죠
전 분명히 연맹이 노력해야 한다는 말 하나는 들어줄 만 하다고 했습니다. 농구와 배구 관련한 내용들 말이죠
그런데 연맹이 노력해야한다는 건 국톡 눈팅만 해도 할 수 있는 말이고 결국 어떻게 노력하느냐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으니 결국 말뿐인거죠
이런 얘기나 해놓고 말미에 장난아니게 똑똑하다 냉철하다 통찰력있다 자화자찬하는데 꼴불견이더군요
야구인이라서 싫은게 아니라 방송국 입장만 늘어놓으면서 축구걱정하는 척 하는게 싫어요
@각시 게다가 본인은 축구에 발 한쪽 담그다가 여차하면 야구중계로 가면 그만인 입장에서
축구중계가 암울한 현실만... 심지어 SPOTV가 K리그중계 안할 수도 있다는 추측성 얘기까지 하는데 옆에서 듣고있는 축구해설자들(SPOTV포함) 꿀먹은 벙어리더군요
남의 밥그릇 얘기를 면전에서 그렇게 스스럼없이 하는 것도 좀 놀랐어요
돌이켜보면 이전에 사고친 이력이 한둘이 아니니 뭐 놀랄 일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