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강원혁신도시' 지역성장 거점 자리매김
[강원형 뉴딜정책 선도]도시개발·지역상생 전폭적 지원…원주 미래성장의 꿈 움튼다 ◇원주 강원혁신도시가 내년부터 혁신도시 성과 확산 단계에 돌입한다.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강원혁신도시는 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높은 수준의 생활환경을 갖추게 되는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다. 사진은 항공 촬영한 혁신도시 모습.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공동추진 프로젝트 협약식.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조성된 강원혁신도시는 내년부터 3단계인 혁신도시 성과 확산 단계에 들어간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강원혁신도시는 지역성장의 거점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강원혁신도시의 주요 사업과 함께 미래 사업 등을 정리해 본다.
고령 친화산업·보육인프라 확충 추진
정주여건 개선 지역인재 취업 멘토링
■2021년 활성화 방안
강원혁신도시는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실버의료기기 메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을 주축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45억원이 투입된다.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고령친화 의료용품 산업 육성이 목표다. 이와 함께 어린이(가족) 특화 생활공간 조성사업도 신산업으로 추진된다. 국비와 지방비 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혁신도시 내 보육 인프라 확충과 가족을 위한 복합 생활SOC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최고 성공 모델 향해
강원혁신도시는 전국 최고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올 초 (재)강원도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
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취업 전담 코디네이터 활동과 상담창구 운영, 온라인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센터는 앞으로 혁신도시 내 산·학·연 전략적 유치와 이전공공기관 연계 혁신도시 성과 확산, 지역발전사업 실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혁신클러스터 육성도 추진 중이다. 2021년 완공되는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가 그 중심이다. 2018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센터는 지하 1층~지상 10층으로 조성된다.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 개선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진행되는 사업으로는 내년 12월 개관을 앞둔 복합혁신센터가 꼽힌다. 수영장과 문화센터, 일자리지원센터, 대강당, 사회적 경제조직 판매전시시설, 건강증진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바로 옆에 들어설 국민체육센터는 스쿼시와 다목적체육관 등이, 미리내 도서관은 어린이 그림책실과 어린이 자료실, 종합자료실, 문화강좌실, 동아리실 등이 갖춰진다.
미래 세대를 위한 시설로는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창작 및 주민공동체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 갖춰질 가칭 3세대 어울림 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 지역 주민 건강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과 함께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도 강원혁신도시 내에 들어설 미래 세대를 위한 시설이다.
■지역과 상생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강원혁신도시의 가장 큰 숙제는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과의 상생이다. 이를 위해 강원혁신도시는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2020 온라인합동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내 11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관 수요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상생협력의 방안으로 2019년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연계 남북경제 혁신포럼을 지원했고, 기존 강원마트 입점 상품 등이 입점한 쇼핑몰의 운영을 지원하거나 지역 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홍보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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