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부 경고에 해당하는 경우 하루 안에 수정
생부 강등에 해당하는 경우 10분안에 수정
언냐들....저이런거첨써봐여
그리고 저 이거 친구꺼라 강등 경고 당하면 안돼여.....하
지금 완전 덜덜 떨면서 쓰는뎅ㅠㅠㅠㅠㅠㅠ 모 잘못됀거 있음 댓글로 둥글게둥글둥글게 알려주세용!ㅠㅠ제발!!
글귀는 자작이고 스압쩔어요!
1.
이상할정도로가슴이먹먹해.나봄을타는걸까?익숙하기도또동시에낯설기도한먹먹함이야.문득비를맞고싶어졌어.한치앞이보이지않는시원한장대비도좋고부슬부슬내리는비도좋아.음.주택가의작지도크지도않은길가나사람별로없는밝은느낌의작은공원이었음좋겠어.온몸에비를잔뜩머금은채로꽃집엘들어가는거야.가서꽃을사야지.안개꽃처럼자잘한꽃말고장미나백합같은큼직하고화려한꽃으로.종류별로한송이씩사서음,꽃다발이나꽃바구니말고그냥간단하게호일로한손에들고있기쉽게싸달라고해야지.그리고나선다시공원으로갈꺼야꽃을산지금은아침이었음좋겠어. 비에촉촉이젖은작은벤치에웅크리고앉아서노래를흥얼거릴거야.손바닥을펴고똑똑떨어지는빗방울을느끼며.벤치가아니라작은그네도괜찮겠다.이제지금쯤이면많이지쳐있을테니깐이제키크고잘생긴남자애가와야해. 내애앤이어도좋고그냥정말친구사이여도좋고.친오빠나사촌오빠나아님그냥아는오빠여도좋아.꼭이성간의사랑이아니어도나와사람대사람으로서로를아끼고사랑하는사람.그런사람이조용히내옆에와서앉는거야.그럼난그사람의등에머릴기대야지.등이기대기좋을정도로알맞게든든하고따스하고넓었으면좋겠다.그렇게둘이아무말없이비를맞고있다가남자가부드러운허밍으로노랠불러주는거야.그럼난눈을감고조용히들어야지.지금생각해보니간애인말고그냥친구나오빠였음좋겠다.한참을그러다집에돌아오면욕조가득따듯한물을받고거품목욕을해야지. 그리고나와선아까그친구랑케잌을먹는거야.난원래치즈케잌을좋아하지만이번엔생크림가득한딸기케잌이면좋겠어.우리둘다아무말도없이가만히앉아있는거야.집엔커다란베란다가있고베란다가있는쪽벽은유리문이야.커텐을모두걷고거실한쪽에앉아유리문을때리는비를감상해야지.집엔고급스럼엠프가있고엠프에선빗소리와어울리는노래가흘러나오는거야.
와정말좋겠다.이렇게까진아니어도그냥비가오면당장뛰어나가맞고싶어.옛날내친구가그랬던것처럼.
아.사랑하고싶다.피부바로아래에서작은요정이망치로살갗을콩콩때리기라도하는듯온몸이두근거리고가슴이꽉차도록먹먹한,달콤하고진한,행복한사랑을
2.
힘들다고 느낀다. 나를 둘러싼 수없이 많은 제한과 규칙. 보이지 않는 선들과 울타리들. 기대와 요구. 실타래처럼 엉켜만 가는 감정들.
여태 잘 버텨냈지만 지금의 나는 버겁다. 기대에 맞춰 가야하는 삶도. 떠밀리다시피 살아온 과거도.
어째서 이제야 사무치는가는, 알 수 없다.
한참 비가 쏟더니, 톤다운된 민트색 하늘엔 거뭇한구름이 어렴풋하다.
감정놀이도 이제 지친다. 마치 어릿광대가 되어 마임을 하는 것 만 같다. 이러다 정말 손 끝만 대면 파삭하고 부서지는 메마른 심장을 가지게 되는건 아닐까. 나의 과거와 오늘의 나를 위한 작은연극이었지만 지금은 되려 파르라니 반들거리는 날을 세우고있다. 아마 이 날을 갈아논건 나자신이었으리라.
나보다 미숙한 플레이어들을 리드하다 때 맞춰 게임오버를 선언하는 것도, 나보다 숙달되고 경험많은 플레이어를 만나 정신을 못차리는것도. 역시 힘들고 지친다. 그런데도 내가 여전히 이 놀이판에 끼어있는건, 그나마도 없을때의 공허함때문일까. 혹은 외로움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또다른 나의 단순한 과시욕과 겉멋일까?
아직도 운명의 상대를 꿈꾸는 어리석은ㅡ그리고 나를 포함한ㅡ신데렐라들에게. 당신에게 계모와 새언니와 착한 쥐나 새는 잇을지라도 마법의 주문과 요술봉을 가진 자애로운 대모는 없음을 알라. 대모의 호박마차와 아름다운 드레스와 유리구두 없는 신데렐라는 그녀의 왕자가 있을 궁전에 갈 수 조차 없다.
어느새. 하늘은 먹색이다. 어쩐지 붉은빛이 도는 것도 같은 하늘은 촉촉이 젖어있다. 더도덜도말고 딱 물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한가득 습기를 머금었다. 때때로 부는 서늘한 바람이 원망스럽다. 바람에 하늘도 말라 버릴것만 같다.
벌써 바스락ㅡ소리가 나는 내 심장을 대신하여 내 방 창문에서 보이는 작은 하늘. 당신은 언제나 촉촉하길.
언젠가 내 심장이 바싹 말라 아스라지기 전, 당신에게 입맞추며 목을 축일 수 있도록.
이제안녕. 나의 심장과 찾아올 나의 사랑과 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건배.
Cheers, MaLuv.
2.
난요.정말이지눈치하나는끝내주거든요.
말안해도다알아요알수있어요왠만한건.
물증?그런거필요없어꺼지라고해.
진짜딱필이오는데그거하나면끝나요.
되게오래전에난깨달은게몇개있거든요
그래서막읽히는거예요사람마음이
너는.그리고당신들은아니라도리질칠테지만
두고봐요.
당신들은그냥고마운거야.
고맙거든내가당신들마음추슬러주는게.그무엇보다도의지가돼거든.
그리고내가따뜻하다고생각하는거야.
근데난아니거든요.
나진심으로당신들다독여주는건맞지만난마치겉에얇게시멘트칠해논스티로폼벽같아서나한테완전히기대버리면내가넘어지거든.
그래서난그전에당신들이보지못하는반대편에쇠파이프로지지대를만들어놓는거야.
고마움이란감정조차제대로깨닫지못할만큼어린당신들에게어쩌면나의실체란너무잔혹할지도모르지만.
어쩔수없어요.나도살아야지.
이런경험으로당신들도고마움이란게뭔지알게돼는거야.
그래서나중엔다른실수안하겠지.그치?
나중에라도기억해요 나처럼.심장을맞대주는사람들은당신들보단많이알고많이다쳐본사람이야.당신들이착각하고있는게고마움이라는걸이미알고있어.어쩌면한참뒤에,당신도깨닫게됄사실을.
다음엔고마움이뭔지헷갈려서실수하지말고.응?
당신들모두말이야.알아듣겠어?
사랑이라고하는건.그렇게쉽게쉽게하는게아니거든.누가어떻게하는거일지라도.
3.
복잡하고 아프고
많은 생각들과 얽힘.
겁만 많아지고 점점 더 생각이 닫혀가는 것 같아.
생각이 쌓이고 쌓이고 겹치고 겹쳐서
지금은 뿌옇기만해
이걸 정리하려고 내가 그토록 성당엘 들어가 숨죽이고 앉아있는 거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정리도 없어
다만 조금 가라앉고 조금 용기를 얻고
그리고 조금더 버틸 힘을 얻어갈 뿐.
누구에든 기대고 싶지만 동시에.
내가 기댈 그 누군가가 힘들어짐을 알기에.
내 인생 나의 공간 내 상황 내 감정 내 생각 오롯이 모두 다 내 것 이니까 내 안에서 해결해보려고.
한없이 어둠으로 빨려들어가는게 끔찍해서 잠깐 넋을 놨더니
지금. 너무 뿌옇다.
4.
가끔 그런 생각해
아 사실 난 지금 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역시 빠지지 않는 감정놀이가 있지
생각보다 덜 하긴 하지만
아 근데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그냥 좀 더 예쁘게 아기자기하게 달달하게
내 온 마음을 바쳐서
그렇게 누굴 좋아하며 안돼나. 좀 더 아프더라도
5.
노랗던 불빛이 점점 밝아지고
혼란스럽던 나의 시야에 온전한 당신과
그리고 나의 독백.
처음엔 당신의 실루엣과
뼈밖에 남지 않은 듯한 깡마른 팔다리에 있던 시선이
곳곳에 밖힌 못들로 옮겨가고
한번 울컥 쏟고 나서 보이는건
당신의 찡그린 얼굴.
아파서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그냥 가슴이 아파서 울것 같은
아니 너무 아파서 울지도 못할꺼 같은 표정이었어요
그래서 나는 한번더 울컥했습니다.
당신의 얼굴 때문에.
6.
누군가
마음 깨끗이 비워 놓은 사람이
예를 들면 수녀님이라던가 신부님이라던가 스님이라던가
이렇게
누군가의 짐을 받아놓을 공간을 미리 만들어놓은 이들이
내가 시간 많을때 조용한 곳에서 단둘이 있을 때
나한테 와서
"아프구나"
한마디만 해주면
그러면 나도 걱정없이 한번만. 내껄 쏟아놓을수있을텐데
그냥. 이런생각.
7.
힘들다
쿵쿵하고
맥박이 온몸을 울리는 새벽.
싱숭생숭 흔들리는 열일곱.
8.
그대숨을쉬는가의미없고지루한삶의연속에서
그한가운데뎅그라니남겨진고독과외로움에홀로맞서며
매번마음관반대로의우연아닌우연속에답답함에치를떨며
나와이세상과사투를벌이는수많은시간속에서
숨이막혀덜덜떨고나오지않는목소릴쥐어짜비명을질러도
그누구도고갤한번돌리지않는처절한고립속에서
어느샌가유리그릇이돼어버린거대한시간속에서
9.
눈깔사탕을좋아하는작은소녀에게서세상이눈을훔쳐갔습니다.
눈이있던자리가새까맣게비어버린작은소녀는매일울었습니다.
어느날소녀의작은얼굴이눈물에폭삭젖어눈물냄새만가득할때쯤한소년이소녀에게눈깔사탕두개를선물했습니다.
소년은눈깔사탕두개로소녀의텅빈두눈을채웠습니다.
소녀는울지않습니다.눈깔사탕두개로꽉찬소녀의눈에서는눈물이나지않습니다.소녀는눈깔사탕눈으로달콤한세상을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엔양손에눈깔사탕을하나씩들고눈물짓는눈이텅빈소년이하나
10.
크림슨색꽃잎이소리내어운다아니크림슨색꽃봉이리가소리내어운다
빛이없어반짝이지못하는크림슨색꽃봉오리속에서크림슨색꽃잎만을비추는작은다이아몬드원석이자꾸만꽃잎을찌른다
속에서만상처투성이인작은크림슨색꽃봉오리가아파서운다
크림슨색꽃잎만비추는작은다이아원석도운다
크림슨색꽃봉오리가흘린피비린내나는눈물한방울에서만
작은다이아가루가 반 짝 .
11.
깨져버린와인잔이하늘을날았다
뭉개진립스틱에손가락질을하고피처럼끈적한과즙을흘리며가루가된파우더에조소를보냈다.몇방울남지않은와인속에이어폰을담그고세상을조율할플륫선을따라깨져버린와인잔이하늘을난다.
그녀가지나간자리엔찢어진정석책이 한 권 .
12.
난너흴놀리는거야그거알고있니난욕심많은여자라서쉽게놓아주지않아나갖기싫어도남에게주진않아
시크한척쿨한척아무렇지않은척막대하다다정하가고뺐다가들이밀고다계산된행동이야나를너무믿진마
아니어쩜내가놀아나는걸지도오히려내가너희의놀잇감인지도.
나의열세살맹목적이고뚜렷하던
유치하지만싱그러운풋사랑은이제없다
열여섯우리는단순한놀잇거리지
감정게임이지
서로의마음을재보고떠보고건드렸다내버리는모순된계산이지.
착각은착각을불러오고가정은어느새진실이된다
제꾀에제가빠져
꼬르륵잠겨버리는
어린거짓말에게.
13.
연분홍스커트새하얀스웨터의소녀가작은바람에물빛머리흩날리며촉촉이물먹은카키색풀밭위를나는듯뛰어간다
목련잎떨어지는
5 월 .
꽃비린내가득한상아색가죽에기억을담아
소 녀 가 간 다 .
이제끗!
문제있으면 알려주세요ㅠㅠㅠ
이거 2008~올해까지 썼던거 다 섞여있어서 막 중간에 오글거리구 그러네유..ㅋ?
암튼 전 투ㅋ척 하고 긴장타러갑니동!
언냐들자꼬암말없이스크랩할꼬야?ㅋㅋㅋㅋㅋ
왜 암말도 없이 조용히 가져가는고얏....슬포ㅋㅋ
댓글달아조~
첫댓글 문제있음알려주세요ㅠㅠㅠ저지금뭐문제있을까봐너무걱정되요ㅠㅠㅋㅋ
멋잇다 퍼가용!
고마워언니!!ㅠㅠ
우와 되게 잘쓰시네여ㅛ!
고마워언냐
하나도 안오글거려열ㅠㅠ우와짱,,
언냐가더짱....고마워여!!ㅠㅠ
헐... 진짜 멋잇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여 ⊙▽⊙
우와ㅠㅠ머싯어몇개는저장해놔야게써 좋은것가타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모지뿌듯하당....잘써여언냐!
헐 짱이야,,,,대박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웠언냐♥
ㅇ와 ...짱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넹고마워요!!!!!!!!!!!!!!!!!!
우와 언니!! 잘쓴다! 다음에 또 써줘!!!!!!!
고마웠담에또들고오께 언니때메센치해져야겠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넹 잘써여 언냐~
가져가요!
말하고가져가서이쁘당언니 고마워요잘써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랐어여잘써여언냐
가져가여~!
넹언냐
가져갈게영!! 너무잘쓴당 ㅠㅠ다음꺼도 기대되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비슷한 사람이당 ㅠㅠ 건필하세요... 라고 말해야할꺼 같아!~!!
ㅋㅋ언니가좋아하는사람이랑나랑비슷해?언니나여자얌.......ㅋㅋ넹건필할게여~ㅋㅋㅋㅋㅋ몬가...잉?이당ㅋㅋㅋㅋ
2번에 한문장 가져갈게요~
넹 잘써줘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웅 언니랑 스타일 맞는다니 먼가 조타나도 공감해줘서고마워 나중에 언니글도보여줘! 고마워~
언니스크랩해가요!! 언니글 저번에도 댓ㄱㄹ남겼었는데
어쩌다 또 보게되니까 너무조타ㅠㅠ
ㅋㅋㅋㅋ난7탄에서언니를봣지!나랑동갑이라는언니넹ㅠㅠㅋㅋㅋㅋㅋ조만간또올꺼에여그때봐!!!
너무좋아진짜 ㅠㅠㅠㅠ스크랩해갈께
네ㅎㅎ♥ 예쁘게 써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