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슴벌레 사육기(06.08.18~07.05.25)
학 명 : Dorcus curvidens binodulus
종 충 : 수컷 54mm & 암컷 41mm & 암컷 37mm
누댓수 : CB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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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충 54mm수컷. 작은 녀석이지만 군대가 있는 동안 꿋꿋이 잘 버티고 있어준 녀석이라 정이간다)
06/08/18 산란셋팅 해체------------------------------------------------
7월 5일에 군에서 제대하고, 몇일 후에 산란셋팅 했었던 왕사의 산란셋팅을 해체하였다.
거의 5시간정도 걸렸다 ㅡ.ㅡ;
종충은 수컷 54mm & 암컷 41mm, 37mm 물론 요새 7오버 개체들이 많은 상태에서 상당히 작은 녀석이다. 사실 나도 제대후에 7오버 왕사를 구하려 했지만 어찌나 안 구해지던지 ㅡ.ㅡ;; 사실 이 녀석들은 내가 군대가기전 산란셋팅한 녀석들에게서 산란받아 우화하여, 내가 제대할 때까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나를 기다려준 녀석들이다 ㅋ(물론 내가 군대가있을 때는 부모님께서 젤리를 공급해주셨다)
산란셋팅할 때 용품을 새로 사지 않아서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산란목과 톱밥으로 셋팅해주었는데. 결과는 꽤 좋았다.
먼저 왕사 54&37은 특대통에 1~2년 지난 어디서 산지도 기억 안나는 소짜리 산란목 1개를 넣어 셋팅하였다.
특대통에 고작 소짜리 산란목 1개... 산란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암컷은 산란의 반절 정도를 매트에 하였다(어떤 분들은 전에도 이 글을 보시고 왕사는 절대 톱밥에 산란을 하지 않는 녀석들이고, 아마 산란목에서 나온 유충들이 톱밥에서 발견되었을 것이라고 하였지만, 내가 볼땐 이런 작은 산란목에 그렇게 많은 알을 낳기는 어려울 듯 하고, 아무래도 산란환경이 좋지 않아 톱밥에도 산란을 한 듯 하다)
매트에서 많은 유충들이 발견되었다. 채취 도중에 1령 유충 1마리를 실수로 죽이고, 통통한 알(정말 이 정도면 오늘 밤이라도 부화하겠다 생각할 정도로 통통하였다) 하나를 채취하려다 퉁 튕겨 어디론가 가버렸다 ㅡ.ㅡ;; 아마 산란재 부스러기에 묻혀있을거라 생각된다.
채취한 유충은 1~2령 유충 36마리와 알 5개입니다. 최근까지 산란을 했었던 것 같다. 알에서 막 부화한 유충들도 꽤 있었다.
열악한 산란환경에 비해 결과는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두번째 왕사 54&41은 특대통에 역시 1~2년 지난 딱딱하고 심이 굵은 소짜리 산란목을 2개 사용하였는데, 곰팡이가 많이 났다. 없애보려고 노력했지만 없어지지 않아 그냥 두었었다. 혹시나 산란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었지만, 의외로 산란을 잘 해주었다.
매트에선 겨우 1마리만 채취되었고, 나머진 전부 산란목에서 채취되었다. 곰팡이가 피지 않았다면 좀 더 결과 좋았을 것 같아 아쉽다. 아니면 곰팡이가 산란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다.
산란목도 상당히 딱딱하고 가운데 심도 굵었는데 꽤 많이 산란하였다. 하지만 도중에 4마리의 1령 유충을 그만 실수로 죽이고 말았다. 그것도 초반에 4마리를 죽여서 '오늘은 날이 아닌가? 내일 할까?' 하다가 그냥 계속 진행하였다. 다행이 초반에만 실수를 하였고, 후엔 전부 잘 채취하였다.
채취량은 1~2령의 유충 31마리였다. 죽은 녀석들까지 합하면 35마리를 산란하였다.
암컷 2마리다 사육 환경에 비해 꽤 괜찮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정말 대충 만든 산란셋팅이였는데...
아마 산란목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 같다. 이 정도면 꼭 왕특대가 아니더라도 특대통만 있어도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충 중 30마리는 3가지의 톱밥으로 10마리씩 사육할 생각이고, 나머지는 분양할 생각이다.
(채취된 1~2령 유충들은 푸딩컵에 셋팅하였다. 역시 받침대가 있으면 정리에 용이하다)
06/09/03 재사육------------------------------------------------------
꽤 큰 산란목이 있어서 재사육을 한번 해보기로 하였다.
2령 유충 중 머리가 좀 커서 수컷으로 보이는 녀석을 드릴로 구멍을 뚫어 투입하였다.
특대통에 가득 찰 정도로 큰 산란목이라서 7~8개월 후에 해체하면 될 듯 하다.
(평범한 재사육 셋팅)
06/09/15 푸딩컵 → 유충병(첫번째 톱밥교체, 균사)-------------------------------
푸딩컵속의 유충들이 꽤 자란 듯 하여 1100cc유충병으로 옮겨 주었다.
그리고 공구를 통해 균사를 구입했는데, 이 전에 유충들을 너무 많이 분양해버리는 바람에 균사에 투입할 유충이 모자랐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해체하고 모아둔 산란재들을 다시 뒤져보니 유충 4마리와 알 1개가 발견되었다.
채취할 때도 나름 꼼꼼히 한다고 했는데, 매우 작은 곳에도 유충과 알들이 있는 경우가 잦은 듯 하다. 역시 산란재들은 모아두고 볼 일이다.
그래서 균사에도 유충 10마리를 투입하였다.
(톱밥 먹이는 30마리와 균사 먹이는 10마리)
06/09/21 2차산란셋팅해체----------------------------------------------------
암컷들의 2차 산란셋팅을 해체하였다.
저번에 결과가 좋았으므로 이번에도 내심 기대를 했지만, 37mm암컷의 산란셋팅에서는 유충 4마리와 알 1개(2마리 죽음), 41mm의 암컷에서는 8마리의 유충(1마리 죽어있었음)과 알 4개가 채취되었다.
그리고 1차산란때 모아둔 산란재에서 한마리가 또 발견되었으나 딱딱한 심속에 있어서 채취도중 죽이고 말았다... 역시나 딱딱한 심속의 유충은 채취가 곤란하다 ㅡ.ㅡ;
그리고 오늘 채취한 유충들은 또 다른 톱밥으로 10마리를 사육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올해 41mm암컷은 총 47마리, 37mm암컷은 총 46마리, 암컷을 모르는 유충 6마리...
2마리가 합쳐 99마리의 산란하였다. 암컷들은 더 산란할 것 같지 않아 충분한 젤리를 공급해주며 휴식시키기로 하였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열심히 살아준 녀석들... 이젠 내년까지 푹 쉬어라~~~!!! ㅋㄷ
(채취된 알과 유충, 41mm암컷은 꺼냈을 때 진드기에 휩쌓여 있어서 바로 목욕시켜주었다)
06/11/04 균사교체(1마리)------------------------------------------------
균사사육중인 녀석들 중 1마리가 균사를 일찍 먹는 바람에 균사를 교체해주었다.
무게는 아직 12g이다 ㅡ.ㅡ;
06/11/18 균사 교체----------------------------------------------------
균사사육중인 녀석들은 먹이를 어느 정도 먹었는지가 체크가 되기 때문에 다 먹은 것 같은 녀석들은 그때 그때 균사를 교체해주었다.
오늘 나온 녀석은 15으로 그나마 지금까지 유충들 중 가장 크다.
하지만 요새는 비교적 많은 분들이 20g오버 유충을 만들어내던데 부러울 따름이다 ㅜ.ㅜ
(15g유충과 13g유충)
06/12/15 2번째 톱밥교체-----------------------------------------------------
드디어 학교가 방학을 하였다 ㅡ.ㅡ;;
대학생이지만 역시나 방학은 반갑다 ^^
계속된 시험기간과 바쁜 일정으로 3달간 톱밥교체를 못 해주다가 오늘에서야 교체를 해주었다.
30마리를 교체했는데 다들 크기가 고만고만하다 ㅡ.ㅡ;; 그나마 가장 큰 녀석이 12g이었다.
3령 초기쯤 되니 대부분의 암컷들이 난소를 보여주어 암수 구분이 되었다.
원래 4가지의 톱밥을 사용하여 톱밥간의 성능을 개인적으로 비교해볼까 했는데, 암수비율이 너무 안맞아 난감하다. 개인적인 비교라 10마리씩이면 괜찮을 듯 했지만, 역시 제대로 된 실험을 하려면 많은 수의 개체가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채취한지 4달이 되었지만 아직도 2령인 녀석도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끔 여러마리를 사육하다 보면 꼭 이런 뒤쳐지는 개체들이 나오곤 하는 것 같다. 이런 경우 죽는 녀석도 있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잘 성장해주는 녀석들도 있다.
(한 톱밥의 경우에 이러한 곰팡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다른 톱밥들에 비해 유충들의 무게가 더 많이 나갔다.)
(곰팡이 속의 유충, 그래도 오늘 나온 녀석들 중 가장 큰 녀석이었다 ㅡ.ㅡ;;)
07/01/20 번데기방-----------------------------------------------------------
균사개체들 중 2마리가 벌써 번데기방을 지었다. 빨라야 이제 겨우 5개월을 조금 넘긴 녀석들일텐데, 조금 빠른 감이 든다.
(오른쪽 암컷은 1월 7일쯤에 번데기방을 지었다)
07/01/30 용화--------------------------------------------------------------
1월 20일에 번데기방이 확인된 암컷이 용화하였다. 그런데 1월 7일쯤에 번데기방을 지은 암컷은 아직도 용화할 생각을 안하고 있다.
번데기방을 짓고나서 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수컷도 1마리 번데기방을 지었다.
07/02/12 번데기방 모습이 특이한 녀석------------------------------------
번데기방을 지은 수컷 중 한마리의 번데기방 모양이 특이하다. 꼭 올빼미 눈같다 ^^
(번데기방 모양이 재밌게 생겼다 ㅡ.ㅡ;)
07/02/09 왕사 균사교체-------------------------------------------------
균사사육개체들의 균사를 교환해주었다. 그런데 가장 컸던 15g의 유충은 이전과 똑같은 15g을 유지하고 있었다 ㅡ.ㅡ;;
07.02.13 번데기 & 전용상태의 유충들--------------------------------------
톱밥으로 사육하고 있는 왕사들을 2달가까이 보지 않다가 시간이 남아(맨날 남지만...^^;) 한번 보니, 톱밥사육개체들 중에도 벌써 번데기가 된 녀석들이 꽤 있었다.
나는 왕사유충들은 유충병을 16개씩 담을수 있는 받침대를 사용하여 층층히 쌓아두었고, 맨 밑에는 보일러의 열을 직접 받을까봐 2cm정도의 물건을 받쳐두었었다. 그러나 2cm 정도로는 열을 완전히 피하기가 어려웠던지 맨 밑의 받침대의 15마리에서 7마리의 유충이 번데기방을 지었고, 그 위의 받침대 15마리중에선 2마리의 유충이 번데기방을 지었다.
이번 겨울은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보내고, 다음 겨울엔 좀 더 직접적인 열을 피하도록 해주어야겠다.
(톱밥 사육 개체들의 여러 형태의 번데기방들)
07/02/14 첫 우화------------------------------------------------------------
어제 확인했던 왕사 번데기중 우화임박한 암컷이었는데, 오늘 우화해 있었다. 크기는 상당히 작아보인다.
톱밥 사육개체로 크기는 그냥그래보이지만, 무사히 우화하여 다행이다.
(첫 번째로 우화한 암컷)
07/02/20 계속되는 번데기방 건축 공사-----------------------------------
친구들과 술을 먹고 오랜만에 집에와서 왕사 유충들을 보니 5마리의 유충이 번데기방을 지어놓았다.
이전에 따로 두었던 번데기방을 지은 녀석들 중 대부분이 용화를 하였고, 우화가 임박해 보이는 녀석도 있었다.
대부분 소형 암컷들이 일찍 번데기방을 짓고 있고, 현재 수컷은 3마리가 번데기가 되었고 1마리는 전용상태다.
그 외 10마리 이상의 암컷이 우화, 번데기, 전용상태이다.
07/02/23 왕사 수컷의 용화장면------------------------------------------
아쉽게도 두각이 갈라지는 장면은 포착하질 못했다.
어제 밤에 용화할 줄 알고, 열심히 기다렸었는데, 어이없이 오전에 드라마 재방송을 보고 보니 이미 용화를 시작하고 있었다.
(용화시간은 대충 40분 ~ 60분 가량 걸리는 듯 하다)
07/02/24 3째 톱밥교체------------------------------------------------
아직 번데기방을 짓지 않은 유충들의 톱밥을 교체해주었다.
나중에 교체해줄까 하다가 개학하고 나면 시간 내기가 어려울 듯 하여 교체해주었다.
톱밥 사육 개체들 중엔 13g 이상은 없다 ㅡ.ㅡ;;
앞으론 균사빨 받는 사슴이종류는 균사사육만 해야겠다.
2달 약간 지나서 교체해주었는데, 크게 살찐 녀석은 없고, 도리어 1~2g빠져버리거나 그대로인 녀석들이 많았다 ㅡ.ㅡ;;
앞으로 1~2달 안에 소형 개체들만 줄줄이 우화할 것 같다...
07/03/16 왕사 수컷의 우화과정-----------------------------------------
왕사 수컷 65mm짜리가 우화했다. 현재까지 우화한 수컷중엔 그나마 가장 크기가 크다.
처음 54수컷으로 산란받았을 때의 목표중 하나가 한마리라도 65이상으로 우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다행히 65는 나왔다.
부모보다 1cm이상 커주었으니 그런데로 만족한다.
아직 이 녀석과 유충 때 비슷비슷한 녀석들이 더 있었으니 조금이라도 더 크게 나오길 기대해야겠지만, 더 큰 녀석이 나오지 않으면 이 녀석으로 누대 사육할 생각이다.
다음 목표는 69!!! ㅡ.ㅡ;;(70은 아직 무리라 생각... ㅋ)
(좌측상단부터 07/01/30 번데기방 → 07/02/07 전용상태 → 07/02/08 용화직전 → 07/02/09 용화 →
07/02/13 용화 후 적당히 시간이 지남 → 07/03/10 어느덧 우화 → 07/03/16 몸이 다 마른 왕사 성충 → 07/03/16 크기는 65mm)
07/03/24 재사육개체...-------------------------------------------------------
작년 여름에 왕사 유충들중 1마리를 매우 큰 산란목에 재사육을 위해 투입하였다.
그리고 산란목 교체를 위해 몇 달 전부터 괜찮은 산란목 하나를 균사찌꺼기속에 넣어두고 있었다.
그리고 7개월쯤이 지난 오늘 산란목을 해체해보기로 하였다...
식흔이 보였다..
점점 많아지는 식흔들...
곧 보일 듯 하다...
그러나...
그런데 남아있는 것은 곰팡이가 피어있는 유충의 시체 ㅡ.ㅡ;;
7개월의 기다림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이야...
거기다 균사찌꺼기 속에 담아놓은 산란목은 ㅡ.ㅡ;;;
아무래도 올 해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7개월 만에 시체로 발견되 재사육 개체 ㅡ.ㅡ;;)
07/04/06 계속되는 우화------------------------------------------------------
왕사들은 끊임없이 우화를 해주고 있다.
오늘도 집에와서 확인하니 6마리가 성충으로 우화해있었다.
대충 몸이 마른 상태로 날짜를 기입하고, 밑의 두 놈은 60오버개체다.
확실히 균사사육이 좋은 것을 느꼈으면 모두 60오버로 나오고 있다.
특히 오른쪽 녀석은 저번녀석보다 좀 더 큰 듯하지만 몸이 완전히 말라야 알 듯 하다.
균사사육시 암컷들의 경우 2병이면 우화까지 가고, 수컷들은 소형이 아니라면 3병은 먹어야 우화까지 가는 것 같다.
07/04/20 현재 가장 크게 나온 수컷---------------------------------------
현재 가장 크게 나온 수컷이 우화했다. 크기는 66.5mm 07/04/06에 우화하였다.
(66.5mm 이 사진 위의 사진 속 오른쪽 균사병의 개체다)
07/05/04 유충 때 가장 컸던 수컷의 죽음----------------------------------
15g으로 가장 기대가 컸던 수컷이 하도 소식이 없어 균사를 열어보니 용화직전 죽은 것 같아 보이는 시체가 발견되었다.
저렇게 일자로 뻗은 상태로 죽어있었다.
안타깝다.
07/05/25 사육 종료---------------------------------------------------
아직 번데기상태이거나 번데기방을 짓지도 않은 유충들이 몇 마리 더 있지만 모두 소형들로, 이번 사육은 여기서 종료하기로 하겠다.
올 해 수컷은 66.5mm와 65mm가 가장 컸고, 암컷들은 42mm가 두마리 나왔다.
올 여름에 이번에 가장 크게 우화한 66.5mm와 42mm암컷 2마리로 다시 사육을 할 생각이다.
(66.5mm수컷... 사진을 찍으려니 긴장해서인지 발을 오므린채 꼼짝을 않는다 ㅡ.ㅡ;; 나도 70mm대 수컷을 우화시켜보고 싶다 ㅜ.ㅜ)
끝으로...-------------------------------------------------------------
원래 좀 더 내용이 많았으나 양이 너무 많아지는 듯 하여 적당히 편집을 하였다.
그리고 알의 부화에 걸리는 기간, 1령에서 2령의 기간, 2령에서 3령의 기간, 용화기간, 우화기간 등 좀 더 자세한 자료를 만들고 싶었지만, 현재는 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1~2주에 한번 밖에 볼 수 없으므로 좀 더 자세한 자료는 얻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왕사 유충을 톱밥으로 40마리를 사육하면서 4군데 회사의 톱밥으로 비교를 해보았는데, 먼저 톱밥은 역시나 균사의 효과를 따라가지 못했다... 균사로 사육한 왕사 수컷의 경우 모두 60이상으로 나왔지만, 톱밥 사육 개체들 중에선 60오버가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머 개인적인 자료이니... 그리고 한 톱밥의 경우 곰팡이와 잡벌레가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타 톱밥에 비해 월등한 효과가 있었다. 이 톱밥은 좋은 평가에 비해 나쁜 평가도 많았지만, 나의 경우엔 곰팡이와 잡벌레가 잘 생겨도 유충이 크게 자라만 준다면 계속 이 톱밥을 사용할 것 같다. 그리고 유명한 2 군데의 톱밥은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다. 특히 그 2군데에서도 한군데의 톱밥은 4개의 톱밥 중 현저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톱밥은 장수류에서는 효과가 좋았으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이 쓴다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내 사육환경에서는 그 톱밥이 제일 안 좋게 나왔지만 다른 분들이나 다른 환경에서는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으니, 어느 톱밥이라고 언급은 하지 않겠다.
그리고 균사의 경우 수컷은 모두 62mm이상, 암컷은 40mm이상이 나와 확실히 톱밥사육에 비해 효과가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왕사 암컷 41mm와 37mm가 4mm의 차이를 보이길래 암컷의 4mm차이가 유충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칠까 싶어서, 암컷별로 나누어 15마리씩을 사육했는데, 결과는 비슷비슷하였다 ㅡ.ㅡ; 결과가 둘다 비슷비슷하게 나왔으므로 이번엔 4mm의 차이가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치는지는 알지 못했다 ㅡ.ㅡ;; 머 내 실력탓일 수도 있고, 아니면 4mm정도의 차이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닐 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왕사는 매우 매력적인 종이라 앞으로도 계속 사육을하여 좀 더 큰 개체를 뽑아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는 당연히 균사사육을 위주로 사육할 생각이며, 좀 더 신경(균사 교체시기 등)을 써서 사육해보고 싶다. 그래서 올해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여름쯤에 산란을 받아 20~30마리정도 균사사육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상황을 봐서 70mm대의 수컷을 한마리정도 입양할까 생각한다 ㅡ.ㅡ;;(작년 여름엔 입양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못 구했는데, 요샌 70mm대의 개체들도 많아지는 것 같아 작년보단 구하기가 한결 쉬울 듯 하다... 앞으로도 국내 왕사들도 더욱 더 발전하길~~~ ^^)
첫댓글 역시.. 고창창진님의 글은 보기가좋네요 ^^
짝짝짝!!
잘봤어요~ 멋져요!
잘봤습니다 ^^ 내년엔 꼭 70넘는개체 뽑으셧으면 좋겠습니다
잘봤습니다~~ ㅋㅋ
와 대단 정말 열정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