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무鶴舞
(湄抒) 김동철
까만 갓 붉은 정단頂端
창공蒼空을 맞이하듯
하늘 길 휘날리니
자유롭고 여유로와
곧은 선線 스스로 돌아 곡선 이뤄 휘도네
휘어져 감기 우고
다시 접어 뻗은 손이
까치 발 상큼하게
하얀 도포道袍 비약飛躍하며
허공虛空에 바람 가르니 물결치듯 고아라
긴 목을 치켜들고
오실 임 기다리다
아미蛾眉를 숙이고서
아쉬운 듯 돌아서니
한恨 풀이 굿거리 장단長短 애간장肝腸
다 녹는다
마음이 지척咫尺이며
천리千里길도 지척인데
약속約束하고 못 오시니
무슨 약수弱水 가렸는가
업業궂은 서러운 사연事緣 어느누가 알리요
김동철 (湄抒) 時調詩人
ㅇ(社)한국문학작가회 詩 부문 등단
ㅇ(社)다선문인협회 時調부문 등단
ㅇ(社)샘문 이사 外 다수
[저서]
詩集- 1집 : 꽃잎은 나비처럼
2집 : 보고파 그리운 정
[수상]
ㅇ사회공헌상(노벨재단)
ㅇ한용운문학상(샘문) 外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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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詩낭송
시낭송) 학무鶴舞 / 시 (湄抒) 김동철 / 낭송 서수옥
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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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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