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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짝지도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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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오룡산☆등산 스크랩 이미지 12년5월29~30일 제주 천상화원과 사려니 숲 산행 이야기(산행기)
사천진리 추천 0 조회 221 12.06.02 21:0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 가는 전날은 마음이 들떠서 잠을 거의 못잔다> 전날 배낭 준비 끝내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새벽4시30분이 일어나 모든 준비 마치고 5시 20분 선학역으로 나간다 30분에 만나 김포 공항으로 질주한다 6시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모였는데 여자 한분이 제주도 여행을 자주해서 지가 알아서 온다고 했단다 여자 가이드가 단체라는건 개인행동을 해서는 안되는데 늦게 온다고 꼭 이렇게 튀는 사람이 있다고 아침부터 저기압이다 가이드뿐이겠는가 우리도 같은 마음인데 결국 늦게 오는 바람에 첫 비행기(6시30분)놓치고 말았다 여자 8명 남자 5명이 다음 비행 자리가 나야만 갈수있다 자리가 없으면 그나마 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한다 5명은 7시15분 나머지는 한꺼번에 오지않고 나눠서 온다고 연락이 온다 공항에서 도착하니 제주 가이드님께서 얼굴 표정이 안좋다 일행들을 기다려 버스에 올라 영실로 도착한다


오늘 갈 코스다(영실~돈네코)

 


10시35분 영실 매표소 도착 택시로 이동한다

 


남벽의 기암절벽 병풍처럼 펼쳐저 힘들게 오른 등산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택시타고 와서 인지 힘이 들지 않게 편하게 오름을 오르고 있다

 


오백 장군들들이 시야에 들어오며 또한번 감격을 한다 급할게 뭐가 있겠는가 숙소에 일찍 가봤자 할일도 없고 해서 일행들이 거북이 산행을 한다

 


저 푸른 초원을 보시랴~ 집을 지어서 살고 싶다고 하니 그러라고 하길래 남편만 온다면 살고 싶다고 하니 모두 웃는다

 


제주의 정상인 남벽의 백록담 아주 오래전에는 정상을 가곤 했는데 지금은 영구 페쇄다

 


가물어서 조릿대들이 말라 노란 잔디같이 변했지만 색다른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야생화

 


잎파리를 보면 복수초 같기도 하는데 지천으로 깔려 바람이 일렁일때마다 몸을 흔들어 오고 가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12시21분 노루샘 물맛은 달콤했다

 


12시28분 윗세오름 도착


12시35분 여행사에서 준 도시락

 


사람들 손을 탄 까마귀 먹을걸 달라고 가까이 오는 간큰 까마귀 미안하지만 난 안준다 니가 스스로 해결하렴

 


타박 타박 걷는 발걸음이 대단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앞으로 9km 가면 오늘 산행은 막을 내린다

 


13시 돈네코로 출발한다

 


가끔은 왔던 길도 돌아보면 나름대로 멋있다

 


저 길을 따라 가면 천상이 나올듯 하고 손만 뻗으며 하늘에 닿을듯 노란 조릿대들이 군락을 이루어 남벽은 외롭지 않으리라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감상하다 발길을 돌린다

 


방아 오름샘은 철분이 많은지 쇳네가 난다

 


왼쪽이 웃방아 오름이고 백록담이 보인다

 


산 허리의 철쭉은 시드는 중이지만 천상의 정원에 핀 철쭉은 씩씩하다 높은 산위에 핀 꽃이라 색상도 화려하고 역활을 하며 녹색 사이사이 입을 삐죽 내밀고 있는 꽃은 푸른 비단에 수를 놓은듯 붉은 색과 녹색의 연출에 자연히 카메라에 담는다

 


푸른 잎들이 헹가래를 치듯이 꽃을 들어 초록 바다로 만들어 놓는 놀라운 능력을 뽐내고 시새음 없이 무리지은 꽃들은 있는 그대로 소박하다 꽃 바다속에 떠나니는 기분이다 어떤 화가도 그려내지 못할 독툭한 아름다움을 펼쳐 놓는다 지상의 꽃들로 충분해 지자 이번에는 사람들의 꽃들이 들어온다 만개한 철쭉을 만나려고 새벽같이 서둘러 왔을 등산객들이다 알록 달록 등산복으로도 이순간 만큼은 꽃이다 이런 광경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린다 이게 무슨 복인가 싶어서 남편과 지인에게 사진을 찍어 보낸다

 


제주시가 보이는걸 보니 어느덧 산행도 마무리 되어 간다고 알린다

 


14시33분 전망대 산을 둘러 보며 산은 마셔도 마셔도 가시지 않는 목 마름이다

 


산행 내내 찔래꽃의 달콤함에 취해 아주 편하게 산행 마무리를 끝낸다

 


17시1분 돈네고 탐방로 도착 일행중 다리를 삐어 기다리고 있다

 


18시 21분 버스를 타고 숙소로 출발

 


21시11분 용두암 샤워하고 쉴려고 하니 일행들이 용두암에서 회 먹으러 가자고 한다

 


22시8분 인근 횟집에서 몇점 먹고 젓가락을 놓는다

 


숙소에서 8시 출발 행사 때만 잠깐 개방한다고 해서 올레7코스 취소하고 8시20분 사려니 숲길 체험속으로 들어간다(16km)

 


이름모를 야생화인데 향기는 없다

 


천남성꽃이 발걸음을 유혹하지만 옛날에 사약을 만들때 쓰는 독초중의 하나다 이곳에 지천으로 깔려있다

 


옥수수 모양이 특이하다

 


천혜자원 제주도의 명품의 사려니 숲길은 자연이 선물한 에덴동산이다 초입부터 단맛을 내며 일행들은 행복의 도가니로 마비 시킨다

 


아름다운 숲 터널로 들어 오니 찌든 몸과 영이 치유가 되는것 같다

 


찔레꽃 향기가 여기저기 흩 날려 사람과 자연을 어어주는 역활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이런 명품길을 걷는 자체가 행복하다


 


네~나도 사려니를 사랑합니다

 


물차오름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다 이곳에서 간식을 먹는다

 


곳곳에 공단 직원들이 배치되어 자연을 지키고 계신다 간식 먹는 시간에 꽃 왕관을 만들어 머리에 씌어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본인 카메라로 여러장을 찍으신다 그리곤 오카리나로 연주해 주시는 배려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을 다짐해 본다

 


이곳 사려니길도 四季가 아름다울듯 하다

 


육지에서 못보던 식물들이 많이 있다

 


나무에 붙어 있는 여드름 자국 같아 여드름 나무 이름을 붙여 준다

 


단아하면서 고풍스런운 야생화

 


숲에는 온대성 산지대에서 자라는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삼나무 편백나무등이 있다고 한다

 


치유와 명상의 숲에서는 누구나 할것 없이 탄성을 지으며 한바퀴 도는데 어찌나 푹신한지 향기 또한 한몫 거든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숲길이 아름답다 이곳에 있으면 모든 병마가 다 도망갈것 같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좋은 공기를 깊게 들어 마신다

 


캥거루 같이 씨가 떨어져 엄마 양분을 먹고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한구석은 짠하다

 


심줄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을 빌려줘 기생충처럼 몸을 타고 가는 신기한 모습이다

 


 


이런 명품 숲길이니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것 같다 숲 터널을 거닐고 있으니 햇볕이 나도 무성한 잎들이 막아주니 이 얼마나 고마운 숲길인가

 


오지의 세계로 착각할 정도다

 


물잎 사랑을 나누는 한쌍의 나비 방해해서 미안~^^*

 


요런 길도 걷고

 


자연이 뿜어대는 향기에 취해 본다


달래꽃도 이렇게 아름답다는걸 예전에 미쳐 몰랐다

 


깍아 놓은지 얼마 안되는지 나무 냄새가 강하게 난다 곳곳에 쉬라고 벤취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열매와 꽃은 지금 열심히 대화중이다

 


제주도에선 대문으로 3개가 있으면 아무도 없다는 뜻이란다

 


뱀딸기도 한 예술을 보여준다

 


부부가 모습이 아름답다

 


13시15분 사려니 숲길을 마치며 식물이 꼭 곤충 눈알 같아 보인다

 


점심먹고 14시 41분 민속촌 도착 설명을 듣는다 제주에는 물이 귀해 비가 오면 짚으로 이용해 물을 받아 시용한다고 한다


제주에는 남자가 귀해 여자들이 양기가 필효해서 만든 남자 성기로 만들었는데 귀향 살이온 어느 학자가 보기가 민망 하다고 사람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가이드님이 전해준다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배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고 하니 모두 배를 열심히 문지르며 나보고도 하라고 하기에 웃음으로 답한다

 


말 그대로 똥 돼지 가이드 말이 일행들 특히 남자분들이 헛 기침을 하고 여자들은 배를 잡고 웃는다

 


14시41분 제주 올레 1코스 도착

 


명함에 흔적을 남긴다

 


야생 양기비란다 처음본다 향은 없다

 


감자꽃도 처음으로 자세히 본다

 


등산객들의 흔적을 엿 볼수 있다

 


무꽃도 군락을 이루고 있는이 예술이다 매밀꽃인줄 알았는데 제주 엉커퀴는 하얀 양말을 신고 있다

 


속 눈썹이 예쁜 야생화

 


제주 엉컹퀴는 하얀 양말을 신고 있다

 


어제~오늘 원없이 걷는다

 


자연과 춤을...

 


지나온 발자욱~

 


제주 소는 참 순진하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을 안간다

 


알 오름 목장 푸른 초원을 날으고 싶다

 


성산 일출봉이 안개에 자신의 몸을 숨긴다

 


저~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말들도 어찌나 순한지 참 잘생겼다

 


무화과라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메밀밭에 하얀 밥풀을 ?아 분것 같다 보인다

 


18시3분 1코스 마치고 제주 해녀집에서 전복죽과 회를 먹고 21시 20분 비행기로 김포도착 보금자리로 오니 23분 사진 작업하니 새벽1시 30분 그리곤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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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02 21:35

    첫댓글 사천진리님 항상 오룡산 등산방에 사진 감사합니다...





    다 ~~ ^^*

  • 작성자 12.06.05 17:08

    감사합니다~늘~^^*

  • 12.06.03 07:32

    자연인을 뵙고 갑니다..풍경 잘봅니다..

  • 작성자 12.06.05 17:08

    네에~감사합니다~

  • 12.06.05 13:28

    님은 남으로 내는 동쪽 끝단으로 가고 말았네요 .

  • 12.06.05 13:58

    닉네임에 한문 잔 지워배시요...지발잔...ㅎㅎ

  • 작성자 12.06.05 17:12

    처음 개방하는 겨울에 돈네코에서 영실 오는데 돈네코에 바람이
    바람은 안고 어찌나 불던지 날아갔는걸
    일행이 잡아줘서 살았네요 그뒤론 돈네코 쪽으론
    절대 안가요 무서워서~^^*

  • 12.06.05 17:30

    한참을 머뭅니다~~사천진리님의 닉네임을 이제사 알듯하네요
    첨엔 생소하다싶었거든요
    사진보랴 글보랴 정신없이 쭈우욱 감상하고 말았어요
    딴생각할틈을 조금도 주지않는 마력에 사천진리님 펜이 되려나 봅니다 ㅎㅎ
    넘 멋져요 퍼가고 싶을만큼~~
    전문여행기자님이십니닷 ㅎㅎ 러브 쵝오 완소 오케이 사랑1 사랑2 섹시

  • 12.06.05 18:15

    지기님 -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가름할때도 있어요 .............. 정말 지기님 답워요 .

  • 작성자 12.06.05 21:49

    정신없게 만들어 드려서 죄송합니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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