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동호인들과 탁구대회 안내를 보고 찾게된 서울 근교의 대회장
부근에서는 알려진 생체인들의 축제마당입니다.
멋진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나
경기 도중에 벌어진 안타까운 모습 한두가지가 보이더군요.
1)
상위부수 시함중 서브에 관한 이의 제기가 있었습니다.
서비스 도중 서버의 손에 투터치 된후 넘어 온 공을 리시버가 받아 넘기고 미스가 된 직후 심판에게 이의를 제기
게임이 중단 되었습니다.
심판은 묵묵부답으로 앉아 있고 두 선수는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2:0인 상황에서
리시버: 투 터치 아닌가
서버: 맞다, 투 터치 인정한다. 그러나 생체에서 그 정도를 갖고 왜 그러느냐?
리시버: 명백한 잘못 아닌가, 그렇다면 폴트를 선언해야 한다.
서버: 왜, 문제가 되는가. 내가 실수를 인정한다, 그러나 생체 아닌가?
리시버: 분명히 잘못된 것을 인정하면서 왜 폴트가 안되는가?
심판은 여전히 묵묵부답( 동호인들인지 경기복을 입은 여성 한분)
서버: 대회 운영진을 불러라, 전무 오라해라. {(시비비를 가리려는 모습)
운영진: 왜 리시브를 했느냐, 스톱 시키고 지적을 하지, 미스가 난 후에 지적을 하는가?
리시버: 잘못된 서브니 시정을 요구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한참 동안 실랑이가 벌어지는 중간 관람객들 사이에서 "폴트" 맞다.
서브 미스 아닌가. 당연히 지적을 해야 할 심판이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주위 시선과 지적들이 분분하기 시작하자
리시버 의견대로 진행이 되는 줄 알았는데
점수판은 2:0 그대로인 상태로 리시버의 득점은 인정이 안되고. 게임은 시작됩니다.
잘못은 인정되나 폴트는 없고 2:0부터 다시 시작 하더군요.
2)
부수 경기 중 대진표가 변경되어 혼돈이 있는 듯 불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자 중간부수 개인전 진행이 대진표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한경기, 한경기 후에 본부석으로 올라가 즉석에서
상대방을 골라 대진 시켜주는 듯한 인상이 든다고 불평들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흔히 말하는 이질러버(돌출러버)를 피해 가면서 승률을 올려 준다는 이야기더군요.
(용어가 틀린 부분이나 현장 이야기 그대로 전해봅니다)
특정구장의 선수를 위한 배려가 아니냐는,수군거림들이 나옵니다.
경기진행 요원들이 특정구장의 비율이 높은 원인 아니냐는 체념도 그중 있더군요.
1번의 사항중
# 서버의 잘못을 리시브 한 후에 제기하면 안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만약 리시버가 미스를 하고 난 경우에 문제를 제기하면 더욱 안되는 경우인지요?
2번의 사항중
# 기 발표된 대진표가 아닌 임의로 시합 도중에 변경이 가능한지 긍금합니다.
방식도 무기명 추첨이나 상대의 뽑기가 아닌
경기후마다 개인별로 대진표를 짜는 것도 허용되는 운영 방식중 하나인가요.
하여간
옥의 티만 빼놓고는 멋진 선수들의 경기는 저희들의 휴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첫댓글 첫째는 리시버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버가 서비스를 넣었을 경우 받지 않으면 되는것입니다.
서비스 폴트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서버의 실점입니다.
두번째 대진 문제는 기본적으로 처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나 위의 경우처럼 했다 하더라도 진행측에서 나쁜 의도가 없었다면 허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말들이 많아서 거의 경기 후 추첨을 통해 대진을 짭니다.
생체라면 규정도 규칙도 필요없다.......참 어이가 없고 성질이 나네요
저의 생각은 아마 바로 잡았으면 '생체아니냐?' 라는 말이 안나왔을듯 하네요,,리시버가 미스 한다음 이의를 제기하면 아마 서버도 화가나서 그랬을지도...그래도 서버가 처음부터 자기 실수를 인정하면 되는데...헐~~다음부턴 바로 잡아서 이의를 제기하심이 현명할듯 하네요.그리고 하위 부수로 갈수록 인원이 넘 많아서 바로 그때 그때 추첨을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 인원 많은데서 누가 핌플이고 누가 일번 러버 쓰는지 다 기억할수 있을까요? 4,5부 들이 각각 100명도 더 넘게 나오던데...많게는 6백명 이상 참가하는 대회에서 특정 선수를 피한다는건 정말 운영자들이 넘 머리가 뛰어나야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