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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가여운 것들'을 제치고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독립·예술영화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미묘한 청각적, 시각적 신호를 통해 "보여주지 않으면서 보여주는 영화"라는 호평이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과 음향상을 받으며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간 다양성 영화를 수입해온 배우 소지섭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라는 것 또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끈 요소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흥행은 영화를 관람하는 소비층의 양극화를 보여준다는 분석도 있다.
이현경 영화평론가는 "영화를 향유하는 관객층의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면서 "팬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덜 보는 경향이 강해졌지만, 반면에 적극적으로 본인의 취향 등을 드러내고, 보여줄 수 있는 독립영화나 예술영화의 마니아나 팬층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https://www.maxmovie.com/news/438473
첫댓글 보여주지 않으면서 보여주는 영화란 평이 딱이긔 동화같은 풍경에 평화로운 일상인데 그 무엇보다 악하긔...끔찍한 장면이 한컷도 나오지 않아서 볼땐 덤덤하게 봤는데 영화관 나오는 순간부터 곱씹게 되더라고요
정말 잘 만든 영화예요. 마주 보기 고통스럽고 끔찍한 역사를 이런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구나 감탄했어요. 이 감독 전작 언더 더 스킨 음향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영화도 그래요. 끝나고도 계속 생각났어요.
주말에 보러가야겠긔 상영하는 영화관이 남아있어서 다행이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작품들 난해해서 이렇게 흥행할줄 몰랐는데 신기하긔 ㅋㅋ 소비의 양극화나 독립 예술영화 팬층 유입보다는 기존에 영화 좋아하던 사람들이 다 본 느낌이긔 ㅋㅋ 영화관에서 봐야할 이유가 있는 영화가 흥행하는 것 같긔
저에겐 영화는 체험이었고 해석과 시작되는 영화긔 ㅋㅋㅋ
극장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느끼게 해준 영화였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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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장면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도 충격받을 수가 있더라긔 보고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 소재로 다양한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긔 제대로 된 사과도 안했겠다, 친일파 청산도 안되었으니 친일파, 일제 만행, 731부대에 관해서 일본이 얼마나 악랄했는지 관련 콘텐츠들이 매년 쏟아져 나와도 모자랄 것 같아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데 너무 잔인하고 불쾌했긔... 좋은 쪽으로는 아닌 여운?같은게 꽤 오래 가더라고요..
저도 넘 좋아서 3번 봤지만 이정도로 흥할줄은 몰랐는데 이거 보면 한국관객 수준 괜찮은거 같긔
이영화 무섭긔? 친구가 보자니까 무서운거 싫다해서요. 검색없이 아무 정보없이 보고싶은데 그것만 알려주시긔
무서운 장면은 없지만 심리적으로 압박해오는 것이 있긔 친한 언니랑 보러 갔는데 언니는 초반부터 계속 한숨을 쉬었쟈나.. 음향 좋은 영화관에서 보라고 하던 이유를 영화 시작부터 아하! 했긔 전 혼자 또 보러 갈거긔
영화관에서 안 봤으면 크게 심리적 충격을 못 느꼈을 것 같긔.. 영화관에서 봐서 그 화면 그 소리에 완전 집중하고 온전히 느낀거 같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