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툽라 보다가 생각이 나서 후다닥 편지쓰러 왔어요 기획안이라니까 겁나 거창한거 같은데 오타쿠 인생 nn년차 여태 받아보고 구매해본 공식굿즈들과 나왔으면 하는거 주절주절 적어봐요. 근데 원래 다들 편지에 이런 내용도 적나..? 아 몰랑
1. 카드지갑 : 페이도 있고 패스도 있지만 실물카드를 꼭 가지고 다녀야만 하는 때가 오잖아요? 공방이라던가 공방이라던가 공방이라던가 그럴땐 실물 민증이랑 VVS 공식카드를 가지고 다녀야하니까 중요한 실물 카드들만 가지고 다닐만큼 간단한 카드지갑이 있으면 좋겠다 싶을때가 있어요!
2. 후드집업, 모자류 : 말모 모자는 볼캡이랑 버킷햇 둘다 주셔야만
3. 담요 : 후드담요, 망토담요가 와따입니다 사무실에서 두르고 타자 우다다다다다 치면 어깨가 덜 시려요 개인적으로 여태 손에 쥐어본 굿즈중에 가장 실용적이게 썼어요
4. 텀블러 : 사무직, 학생 삐삐들이 재일 잘 쓰지 않을까요. 그 세번 벌컥 마시면 끝나는 작은 사이즈 말고 벤티 사이즈나 1리터? 원서 손바닥 두개만한 사이즈로 생각해주세요
5. 슬링백 : 와 스탠딩 개필수개추천템 크로스백도 양손 가벼워서 좋지만 허리아래쪽에 있으면 사람 사이에 낄수가 있어서 키링...달았다가 땅바닥에 떨궈지고 사람은 나왔는데 가방은 인파에 끼이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슬링백은 가슴 앞쪽 공간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스텐딩에서 머리풀고 뛸 때 안불편함‼️
6. 반다나 : 반다나라 쓰고 눈물닦이라고 읽는다 손목에다 묶어도 좋고 포니테일에 묶어도 좋고 공연 너무 신나면 훌리건 하면 됨
7. 장패드 : 겜방 보다보면 스트리머분들이 굿즈들을 팔기도 하잖아요? 그때마다 장패드가 진짜 인기가 많았는데 사무실에서 일할때 이것만큼 좋은게 없어요. 이건 역시 일코가 되도록 디자인되면 좋겠어요!
8. 파우치, 백 종류 : 일반 납작 사각 파우치도 좋고(재질에 따라 탄탄한 재질이면 공방판도 넣을 사이즈면 아주 잘 활용될듯) 노트북 파우치도 아주 깔쌈하고 좋았습니다. 에코백은 우리가 아는 일반 납작사각부터 디자인이 다양하게 있어서 유행따라 변했던거같아요. 뱍퍅 굿즈 있던 친구는 외관은 그냥 무지 백팩인데 안쪽 에 그룹 로고가 있어서 일코로 딱이었다고..! 미니 크로스백으로 티켓, 립스틱, 쿠션, 카드지갑만 딱 넣고다닐만한 사이즈도 양손이 자유롭고, 중요한것만 가볍게 가지고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9. 악세사리 종류 : 이건 사람을 타는거다보니 가장 생각이 많을 분류일거같습니다. 반지목걸이라하나? 팬던트가 반지인 그런 목걸이? 손에 착용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진 분들도 구매할 수 있고, 반지로도 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10. 보조배터리 : 갤럭시울트라 장점 폰찍이 가능함 단점 배살녹 배살녹에서 구원해주세요
11. 모기퇴치밴드 : 모기는 언제나 사라져야하니까 사실 효과는 그닥 없구요 마음에 에프킬라가 뿌려져요
12. 랜야드 : 사실 줄달린 카드지갑 목걸이랑 뭐가 다른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레알 찐 중요한 돈 티켓 신분증만 들고다니기엔 너무 좋습니다. 디자인이 구리면 겨울에만 착용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3. 포토바인더 : 우리 포카 종류 많아서 개껴요 내집은 없어도 포카집은 손에 쥐어보자
14. 피크닉매트 : 우린 한강가서 떡볶이 먹어야하니까
15. 무드등 : 워머랑 비교해보면 무드등은 걍 창고행이기는 한데 향초와 묶어서 캔들과 워머 세트라면 말이 달라짐
16. 거울키링 : 거울과 키링을 한큐에 처리. 그치만 키링은 따로 내주긴 해야함. 스트랩키링으로 주셔야함. 깃발 달아주셔야함.
17. 봉꾸키트 : 아무리 똥손이어도 이 스티커만 붙이면 평타는 치겠지 할 수 있는 키트
18. 뱃지종류 : 핀, 캔, 이름표
19. 수건 : 슬로건 아니고 진짜 수건. 엄마손에 들어가면 다시는 내것이 될 수 없습니다.
20. 강아지용 넥카라 : 미친 귀여움 이걸로 충분함 내가 여태 산 굿즈들 중에 ‼️가장 최고로 귀여웠습니다‼️ 이걸 로이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마빡쳐
21. 소맥잔(소주잔), 병따개 : 진짜 술맛이 달아져요
22. 브루마블 : 아 진짜 오타쿠 친목회에 꼭 필요함ㅋㅋㅋ 사실 술먹고 우리오빠들 얘기해야하니까 게임 할 시간도 없는데 왠지 가지고 가면 든든해짐
이 밖에도 인형들도 있으면 좋겠고
(나도 덕후가방 망사칸에 족구마한 인형 넣어보고싶음) 원서가 말했어 키캡이나 접는 의자같은것도 좋고 테이블같은것도 피크닉갈때 너무 좋을거같고 멤버들이 디자인한 그림들로 만든 포카홀더라든가 등등 아기자기한 문구류는 제외하고도 많이 있지만 어차피 우린 오래 볼거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만날 아이템일 테니까 얌전하고 침착하게 존버때릴게요 여기까지 참 바라는거 많은 오타쿠의 글이었어요.
이쯤되면 여기까지는 안읽을테니까 쓰는 진심
항상 시간내서 소통해주고 라이브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땐 불안해하지말고 언제든 쉬다가 오고 생각도 하고 어라 생각은 너무 많이하면 안되고 정리하다가 와요. 원서 말대로 우리가 하루이틀 보고 말것도 아닌데 하루이틀 안봤다고 죽나? 아 좀 보고싶어 죽겠기는한데 참아야지 얼은은 외로움도 이겨내야지!ㅎㅅㅎ 주변에다 응원 다 해주고 정작 나 자신은 응원 안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을수밖에 없어서 그냥 좋은거만 보고 잘 먹고 잘 자면 좋겠어요 마라탕에 콘소세지 넣어먹어 주세요🙄
첫댓글 신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