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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드레서 (SoulDre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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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Lounge ♥기타♥ <폭풍의 언덕>의 서술자를 완전히 믿으면 안되는 이유
Baoz 추천 0 조회 4,180 24.07.06 17:48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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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와 저도 책 읽을때 히스클리프를 버리고 간 캐서린이 정말 이해가 안됐는데.. 이게 넬리의 시점에서 봐서 그런거였군여? 흥미롭내..책 다시 읽어보고 싶긔

  • 24.07.06 18:03

    흥미로운 시각이긔 그런데 린튼과의 결혼이 어떻게 히스클리프를 지킬수 있는 길인 건지는 납득이 안되긔 설사 히스클리프를 하인으로 데려가 오빠 눈에서 벗어나게 한다한들 히스클리프가 다른 사람과 혼인한 캐서린을 고통없이 곁에서 지켜볼수 있을리 만무하고요, 히스클리프는 맘만 먹으면 힌들리로부터 진작에 도망가 타지로 떠날 수도 있었겠지만 캐시때문에 남았던걸텐데 말이긔. 물론 둘이 같이 야반도주는 못했을거긔 히스클리프 혼자면 몰라도 캐서린까지 같이 도망가면 힌들리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추격해 잡아왔을테니까요

  • 24.07.06 18:13

    린턴네가 훨씬 부자에 잘살았기 때문인 것 같긔. 귀족, 계급 같은 게 아직 남아 있던 시대라서요. 린턴이랑 결혼하면 언쇼가 보다 높은 지위를 얻게 되고 남편을 등에 업고 오빠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위치가 되니까 힌들리에게 히스클리프 괴롭히지 말라고 명령(?)할 수 있었던 거 아닐까 싶긔. 저도 읽은지 오래 되서 가물가물하긴 해요

  • 24.07.06 19:55

    @이강인의왼발 아무리 한쪽이 사회적 지위가 더 높아도 남의 집 사용인 처우에 감놔라 배놔라 할 권한이 있었을까요 뭔가 금전 관계가 있으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캐서린한테 힌들리가 더 이상 함부로 하진 못했을거긔

  • 24.07.06 18:06

    요즘 읽고 있어서 넘 반가운 글이긔!!전 후반으로 갈수록 헤어튼이 젤 안 됐더라긔ㅠㅠ아직 뒤에 좀 남았는데 오늘 다 읽고 게시글 다시 읽어봐야겠긔~재밌는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7.06 18:42

    오 다시 읽어봐야겠긔

  •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7.06 19:09

    저는 캐시가 유아적인 인물이고 어른이 되어서도 일관되게 철없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긔 캐시는 히스클리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히스클리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생각은 없던 이기적인 인물이긔 린턴과의 결혼도 자기 편하게 살려고 선택한거라고 보긔 그런데 그게 캐시라는 인물의 매력이에요 감정적이고 미성숙하지만 그래서 끌리는 인물이긔

  • 24.07.06 21:11

    전 캐시가 히스클리프를 사랑한건 맞는데 린튼이랑 결혼하면서 자아 실현 했다고 생각하긔.
    그래도 못놓고 앓다 죽었지만... 히스클리프 돌아왔을때 셋이 살고 싶어하지 않았긔? 시누랑 결혼한다고 하니까 질투 폭발하고.
    넬리의 시선으로 글을 읽었기 때문에 저런 의견도 오 그럴수 있구나 싶긔.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긔.

  • 24.07.06 22:53

    여기 몇몇 댓글들처럼 캐서린이 성숙하다는 것엔 전혀 동의 못하겠긔 오히려 저 대사에서 “내가 바로 히스클리프야” 라는 부분은 캐서린의 감정이 유아기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긔 어린애들이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해서 엄마가 울면 따라 울고 엄마가 웃으면 따라 웃는 실험도 있었잖아요 자신과 히스클리프를 각각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못하고 “내가 너고, 네가 나다”라는 사랑의 방식 자체가 굉장히 비성숙하고 유아적이긔 그래서 숙명적으로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던 사랑이었지 않을까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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