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참여] [2015.11.21]쳣셔 서울콘 참여 후기(잡설,스포 주의!)

[으아아아아]

콘서트 가기 며칠전에 급하게 예매한 관계로 자리가 똥자리였습니다. C2 11열 3번 자리(맨뒷자리 ㄷㄷ) 덕분에 맨눈으로는 아이유 누나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는..ㅠㅠ
4시 10분쯤?에 도착해서 혼자 걸어다니고 있었는 데(혼자 오신분 상당히 많았네요.) 아이유 누나 출근길을 놓쳤습니다.에구구 조금만 더 빨리 도착했어도 볼수 있었을 텐데...아무튼 돈이 없어서 완장(야광완장인줄 알았는 데.알고보니 형광..)만 사고, 5시 쯤에 티켓 현장 수령을 받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왔더니 입구에 줄이 쭈우우우욱! 뻗어져 있었습니다. 6시 20분쯤 입장을 했는 데. 사진으로 많이 봤던 기부쌀들이 있었네요.

공연장 내부는 많이 더웠습니다. 얼마나 더웠는지 응원봉을 부채로 쓰는 광경목격! 사람들이 점점 들어왔는 데. 한눈에 다들어오는 관객들!!보려는 아이유는 안보이고..역시 맨뒷자리란ㅠㅠ 다시는 앉고 싶지 않았네요.

6시 58분쯤 불이 꺼지고, 7시 1(!)분에 동영상이 나왔고.
아이유 등장!!!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셨습니다. 첫곡은 '새신발'이였고, 둘째 곡은 'red queen'이었습니다.
자이언티 파트는 아이유 누나가 새로운 가사,노래로 불렀습니다.(이때 까지만 해도 아이유 본다는 게 실감이 안났네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와 '오블리비아테'까지
오프닝 무대였습니다. 순서는 잘 모르겠네요.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아이유 누나의 맨트가 있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순서가 뒤죽박죽 일 수 있습니다.) 너랑나 무대가 조금 일찍나왔고 그 유명한 응원구호
'손틈새로 비치는 아!이!유! 참!좋!다!'를 들으시고 역시 좋아하셨습니다.그리고 순서는 기억이 안나지만 '푸르던','무릎', '싫은날'이 연속으로 있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자작곡들을 연속으로 불렀다고 하셨습니다. 스크린에 나타나는 영상과 아이유씨가 겹쳐진 멋진 효과가 인상 깊은 무대였네요.

그 후 지붕 위에서 노래 하고 싶었다고 하시며 '나의 옛날 이야기'를 부르셨는 데 ㄷㄷ 라이브가 진짜 cd급입니다.
그 뒤에 너의의미 등 몇곡이 있었고


또 다른 영상 후에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스물셋'무대가 있었고, 스물셋 의상 디자인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시다가 별사탕들을 위한 특별선물이 있었습니다. 저는 건빵...
무엇인지는 직접 확인하세요. ㅎㅎ 특별 무대 후이 스물셋 의상으로 부르는 마지막 노래 레옹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관객들 박명수씨 랩 부분 때창 했고, 다이나믹 듀오 등장!! 오늘 게스트는 다듀 였습니다. 다듀 2곡 할동안 아이유누나 퇴장하고, 저도 퇴장..은 화장실(참느라 죽는 줄 알았네요)
다듀는 '꿀잼'이랑 '불타는 금요일'을 불렀습니다.

뒷자리에서 잘보이지 않아 고통받던 도중 '있잖아'무대에서 아이유 2층 등장!! 이때 환장을 했고 거의 뛰쳐나가고 싶을 지경!
옆에 사람들과 경호원 덕분에 일어나기 정도로 그쳤네요.ㅋㅋ

맨뒷자리 핸드폰의 눈물의 포토타임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가수 이목구비가 실종됬습니다. 아이고... 마지막 무대로 좋은날이 있었습니다. 좋은날 3단 고음 ㄷㄷ 오늘 제 귀로 들었네요. 실제로 보니까 아이유씨 엄청 작던데.(마르심 ㅠㅠ) 정말 가창력에 화장실 다시갈뻔 했네요.

좋은날 끝나고 앵콜을 외쳤으나 한참동안 나오지 않으셨고.
목이 아파서 거의 포기할 시점에 '비밀'로 앵콜이 나왔습니다!
막이 내리고 화면에 비치는 글귀들을 보며 감동에 젖어있다가 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나가고 저도 길목에 서서 사람들 나가길 기다리는 데 앵앵콜이!! 사람들 우루루 앞으로 몰려갑니다 ㄷㄷ
저도 따라가서 맨뒤에서 플로어석 중간으로 엄청난 거리를 스킵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경,마음을 듣고 마지막 드라마를 끝으로 아이유누나는 떠나셨습니다.

기억나는 데로 적어서 빠진 것이 있을 겁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진짜 우리 아이유 누나의 위엄을 온몸으로 체험했네요. 그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년은 고3이라 안되겠지만 그 다음 콘서트에는 반드시 선예매를 성공하고 잎자리에서 아이유 누나 얼굴 눈코입도 보며 같이 즐기고 싶네요. 그럼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