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22%, 세종 0.37% 마이너스 기록
“앞으로 관망세 더욱 짙어질 것”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전주 하락폭(-0.12%)보다 0.1%P 더 떨어졌다. 금리 추가 인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의 빙하기가 길어질 전망인 만큼 향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세종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맷값(-0.14%)은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 하락해 전주(-0.1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매물 적체가 계속되면서 서구(-0.28%)는 월평·만년동 위주로, 유성구(-0.26%)는 관평·송강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및 거래심리 위축 영향 지속으로 하락폭(-0.20% → -0.37%)이 확대됐다. 충남은 하락폭(-0.04% → -0.13%)이 2배 넘게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13%)도 전주(-0.07%)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전의 전셋값은 0.25% 떨어져 전주(-0.17%)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구(-0.3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도안동·가장동 위주로, 유성구(-0.26%)는 문지동·전민동 위주로 하락했다.
세종은 거래심리 위축 및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며 전주(-0.26%)보다 0.12%P 더 하락했고 충남도 전주(-0.05%)대비 0.03%P 더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 하락세가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대전의 한 공인중계사는 “대전과 세종뿐만 아니라 서울마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여기에 금리인상이 또 이뤄진 만큼 앞으로 관망세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자들의 기대심리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