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주말입니다.
미세먼지 경보발령이 내렸다고 문자가 왔네요.
호흡기 약하시거나 심장이 안좋으신분들은
외출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외출을 하시는분들은 마스크도 착용하라고 하지요~~
어린이날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우리는 아이들이 즈 외사촌들과 노느라
연락도 없이 지나갔습니다.
하기사 챙길것 다 챙겼는데 볼일이 있을라구~~^^*
즈 큰아빠가 몫몫이 선물을 챙겨줬지~~
싼거나마 할미가 하나씩 챙겨줬지~~
어제는 오후늦게 도봉산입구 창포원까지 걸어갔다왔습니다.
창포꽃을 그리며 갔는데 창포꽃은 별로~~
할미꽃이 무리지어 머리를 풀고 정신 나간 여자처럼 앉아있더군요.
그모습을 담으려고 어느남자분은 수원에서 오셨다나~~
그곳에 모란꽃은 뽀얀 흰색에 연분홍 볼터치를 바른것처럼 보입니다.
마치 금방 화장술을 배운 어린 여자들 같아요~~
사진을 담고 있다보니 지나가던 남자분이 사진은 담아가도
향기는 담아가지말라고 하시네요.^^*
버드나무가 날려버린 꽃가루가 호수물에 뭉치뭉치 떠있고~~
넘 심하던데 그런속에도 자리 펼쳐놓고 봄날을 즐기는분들~~
연록색의 창포원 풍경이 좋지요~~
함께 갔던 옆지기는 모란꽃도 안보고 먼저 가버리고~~
둑방에 내려섰더니 헬기가 머리위로 나릅니다.
뭔일일까 했더니 너른공터에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더군요.
도봉산이나 수락산에서 사고가 난것같네요.
응급차로 그곳까지 와서 헬기로 옮겨지는것같습니다.
둑방에는 작약이 심겨져서 하나둘씩 피어나고~~
모란과 비슷해서 헷갈리게 하는꽃~~
모란은 나무가지에서 꽃을 피우니 일찍 피고~~
작약은 싹을틔워 어느정도 자라야 꽃을 장만하지요~~
그러니 모란이 먼저 피는게 당연~~
이제 모란은 내년을 기약하고 작약이 뽐을 낼겁니다.
이팝나무도 만개를 하고~~
아까시꽃도 피어서 향기를 선사합니다.
산딸나무도 질새라 피어나고~~
하루살이가 무리지어 날으니 눈도 제대로 못 뜰 지경입니다.
비가 내리면 좀 사라질텐데~~
오늘도 어제 부터 내린다는 비는 어디로 갔는지~~
중랑천 물에는 오리가족도 나오고~~
커다란 새들도 날아와 눈치보기에 바쁘고~~
물에서도 퀴퀴한 냄새가 나던데 그런곳에서 먹이를 찾고있네요.
오늘는 아침부터 바빴습니다.
어머님이 식욕이 없으시다며
어제저녁도 드시는둥 마시는둥 하셨거든요.
일어나서 검은깨 있는걸 씻어서 물빠지게 해놨다가
볶아서 믹서기에 넣어 갈아보려니 잘 안갈리네요.
분말기에 찧어도 보고 억지로 해서 고운채에 받쳐서
죽을 쑤느라 그랬습니다.
며칠전에 시누이가 보내준 두릅도 새파랗게 데치고~~
잣도 종이 위에 놓고 칼등으로 자근 자근 두드려서
넣어 끓였더니 잘드십니다.
입맛을 잃으시면 안되는데 걱정입니다.
그저 아무거나 잘드시고 아프시지말았으면~~
어제 나가다보니 사전투표소가 눈에들어오더군요.
우리도 미리가서 투표를해버릴까?
누가 될런지~~
누가 되든 안정된 나라가 되었으면~~
어제 소백산 가는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철쭉축제는 이달 27~28일간 행해진다고 그러네요.
희방사에서 시작을 해서 천동 구간으로 하산하는게
가장 편한 코스인데 어느코스로 가던 6시간 이상씩 걸린다고 합니다.
희방사로 가는 교통편은 청량리역에서
하루 단 두차례 있다고 하네요.
첫기차는 6시 25분에 출발하는 기차랍니다.
올라올적에는 단양쪽으로 가서
기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하면 된다구요~~
참고 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돌아오는 화요일이 아니고
다음주 화요일에 가는걸로 알고 계시구요~~
몇분이나 가실라나 기차표도 미리예매를 해놔야할텐데~~
하늘은 맑고 화창한 주말입니다.
미세먼지 경보로 외출을 삼가해야할라나~~
이제 조반 마쳤으니 무얼할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집안에만 있기에는 가는봄이 아깝지요~~^^*
아이들이 없으니 할일이 없는것같네요.
내일은 시형제들이 어머님 모시고
저녁먹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어버이날 전날이어서 엄청 붐빌텐데~~
5월의 첫 주말~~
가정의 달이다 보니 모임갖는 가정이 많으실테지요~~
어디를 가시던 행복한 님들이 되시길 바라구요~~
웃음꽃 활짝 피워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운꽃과 향기 넘치는 공간에서 오늘도
님들과 함께 하는시간~~
행복한 하루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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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꽃이 어쩜이렇게도 고울까요?
참으로 곱네요
아침에 흑임자죽 쑤느라 바쁘셨군요
그러게요 노인이 입맛을 잃으시면 안되는데
늘 근심이시죠 양가에 노인분들 이시니요
오늘은 가급적이면 외출은 삼가하시죠
하루 충전도되게 푹 쉬시지요
나도 병원에물리치로받으러가야하는데 어치할까나 ㅎ
다른곳보다 더 싱그럽게 보입니다.
아마도 산과 가까워서인지
늘 마음에 걸리는 두분이십니다.
걸어둔 빨래 걷어다 개쳐놓고.
수건빨래 삶음으로 해서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가시는군요. 먼거리에 있는지요
@이쁜수 네12~~3분걸어야 해요
오후세시까지 영업한다네요
오늘은 미세먼지 땜에 비상이 걸렸나봐요
외출 하실땐 필이 황사 마스크 쓰시는것 잊지 마세요
될수있으면 외출 삼가하시고~~~
병원가 서물리치료 받구왔죠
바람이 장난이 아니예요
그러면서도 미세먼지는
지금도 엄척나네요
나갔다오면 세수 손발 잘 씻어야 개운해요
@보리 현재도 동대문구는 202
노원은173 이군요
도봉구는211성북구는303
@보리 맞아요 잠시 마트에 가느라 나가는데 걷지말고 차로 가자고하네요.
쌀도떨어지구 생필품 필요한게 몇가지 되어 무거운것은 아직 손목을 못쓰니 함께 간것
지나가는 차지붕을 보니 뿌옇습니다.
집안에 있는 공기청정기도 공기가 오염되었다고 분홍색경고등을 자주켭니다.
광어와 도다리 서더리탕 끓이고 있습니다.저녁을 일찍 먹을것같네요.
미세먼지가 세긴쎈가봅니다 사진도 날려보내궁 겨우 몇장만 날반기네용 ㅎㅎㅎ
언니 그곳도 대단하지요?
사진이 안보이면 그자리를 터치해보세요.그러면 보일겁니다.
산마님도 사진이 안온다구여 나도 밑에 몆장만 보이네요.
글씨만은 잘 보이는대
효도잔치를 집에서 하시나봐요
그것도 좋은생각 같내요.
맞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