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하순~말일에 들어 조선의 동의과정 완료, 산은 회장 인터뷰에 팬오션 인수의사(조선쪽 개별회사가 아닌 해양 포함한
그룹 정상화 의지)-자질논란, 엔진의 감자없는 출자전환과 자율협약, 중공업 실사결과 긍정적, 지주사의 자율협약 언급보도,
포스텍 IT부분 spin-off해 외주처리 언론사보도들이 있었습니다.
현물 시장에서는 매일 STX 그룹 회생에 대한 뉴스꺼리로 연일 상종가를 기록하면서 투자경고종목지정에
매매정지 1일, 월요일에는 단일가거래등 시장조치까지 취해지는 상황까지 갔군요. 챠트를 보면 자율협약 신청전 주가까지
회복한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시장에서 STX그룹에 대한 회생 기대감이 과열된 분위기도 있지만서도,
한편으로는 회생에 대한 기술적 절차들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수순이 여러 보도자료를 보아 정황을 알수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나 데트자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한주였습니다.
7월말일 상황을 자세히 보면 금융당국의 채권금융기관 지원자금 충당금율 자율화 지시에 따라 모든 채권단이 자율협약에
동의하여 MOU를 극적(?)으로 체결하게 되었다는 호재가 있었고(당연하게도 금감원의 너무 무리한 요구였음, RG 보증까지도
충당금을 쌓으라고 했었었죠....),
후속 찌라시성으로 중국의 국영조선소를 포함한 화교자본이 다롄조선을 1.1조원에 매입하겠다는 내용으로 MOA 체결과
600억 보증금 에스크로 계좌예치, 50억불대 잔고증명완료, 8/8까지 결정예정등 구체적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을 크게
높였습니다만, 실체가 없는 회사로 밝혀졌고 보증금도 내지 않았었다는 해프닝성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인들의 허세는 대단하네요.
어쨋든 이 일로 인해 중국법인쪽은 더이상 투자없이 매각을 통해 손실처리 하는 쪽으로 의사결정 방향이 정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지난 산은 회장님 인터뷰에 중국쪽은 최악의 case까지 언급된 부분과 일맥상통 하구요....
이제 8월 첫주말이 되었습니다만, 실사결과 발표와 정상화방안 채택/자율협약 동의 절차등은 8월 중순까지 늘어질 모양새
입니다. 아래 매경기사에서는 강회장이 법정관리 신청된 팬오션 대표이사 자리 내 놓았다는 당연한 기사구요.
타 회사들에 대해서도 대표자리를 내놓을 것이다 아니다 라는 추측성 기사들로 이루어졌네요.
(이번에 강회장이 팬오션 직원들에 보낸 그룹의 좌초가 본인의 책임이고, 가장 어두운시기, 밝은 새벽이 기다린다는 내용이
일종의 고별사였군요)
산은 홍회장께서 정상화과정을 위해 강회장의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야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으므로,
강회장의 조선 계열 경영을 위한 자리는 계속 유지하겠죠.
조선은 자율협약 체결완료. 엔진은 자율협약 동의과정 중인데. 지주사와 중공업은 실사중이며 8월 중순경 자율협약
체결이 될 것 같다는 매경기사 참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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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008855
강덕수 STX그룹회장…팬오션 경영권 내놔 |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13-08-02 20:58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법정관리 중인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내려놨다. STX팬오션은 2일 공시를 통해 강덕수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기존 강덕수ㆍ유천일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천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이를 계기로 강 회장이 다른 계열사의 경영권도 내놓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강 회장은 지난 5월 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강 회장이 경영권, 보상, 자리 등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 해체 위기에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회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까지 말했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도 "이미 팬오션이 법정관리를 받고 있고 주력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이 최근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데다 다른 4개 계열사도 협약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강덕수 회장이 그룹 안에서 행사할 수 있는 경영권이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강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계열사에선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룹 측은 '강 회장의 경영권 포기'란 해석을 전면 부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에 강 회장이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이 때문에 채권단과 법원의 경영권을 최대한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팬오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것일 뿐 앞으로 강 회장이 다른 계열사의 경영에서 물러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오히려 그룹 측은 지난 6월 법원의 STX팬오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강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 이유라고 설명했다. 당시 법원은 STX팬오션 공동관리인으로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와 김유식 씨를 선임했다.
그룹의 다른 관계자는 "강덕수 회장이 관리인으로 선임이 됐다면 계속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겠지만 우리 측 인사인 유천일 대표가 관리인에 선임된 만큼 강 회장까지 대표이사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면서 "유천일 대표와 채권단 측 인사인 김유식 씨가 추진하는 팬오션의 회생절차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에서 강 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법정관리 중인 팬오션과 채권단과의 자율협약을 추진 중인 계열사는 차이가 크다"면서 "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되는 게 아니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이사회 의장ㆍ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곳은 STX, STX중공업 등 두 곳이다. 강 회장이 이사회 의장ㆍ대표이사로 있는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8개 채권은행단과 자율협약 체제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이달 중순께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STX엔진과 포스텍의 대표이사는 강 회장이 아닌 전문경영인이다.
한편 STX팬오션은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다 지난 6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6월 17일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STX팬오션은 채권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회사채 1조1000억원 등 채권이 4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다음달 5일 STX팬오션의 관계인 집회를 열 계획이다.
[홍종성 기자]
첫댓글 강회장 사임은 자연스런 수순입니다
법정관리 팬오션은 강회장 측 유천일, 채권단 측 김유식 공동관리체제로 공평하고 충분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올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어 가는군요. 특히 '두 회사는 이달 중순께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대목은 참으로 짜릿하네요. motorpool님 늘 고맙습니다 ^^
STX그룹과 관련한 정보제공에 항상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 맺어지길 바랍니다.
주의해야할 사항은 뭐가 있을까요? 좋은 기사가 계속 나오고 97의 가격도 꽤 오르는 걸보니 뒤를 돌아보게 되네요..
채권보유자가 취해야할 주의점이라는게 뭐 있겠습니까. 자율협약 낙관적인 분위기가 팩트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뿐이지요. 팩트로 이어진다면 원금회복,,,,,,,,ㅎㅎㅎ쩝,,,
기자가 취재원 접촉 후 감을 잡고 한 예상인지, 전후 흐름으로 봐서 그저 그런 예상인지,
주가나 채권가격은 긍정으로 가는데, 이것만이 오늘 믿을 수있는 부분입니다.
채권단관리체제 하에서 경영자는 당연히 돈줄을 쥐고 있는 채권단의 영향력을 크게 받으므로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때문에 곧 물러날 것이라고 적은 점은 취재원이나 기자의 지식이 뭔가 부족한 것 같네요. 게다가 산은 회장님의 강회장 전문경영인 활용에 대한 언급이 있었음에도 말이죠.
◆ 금융권, STX중공업ㆍ㈜STX 실사 결과 발표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8/04/2013080400246.html
이번주에 STX중공업, ㈜STX(011810) (3,815원▲ 0 0.00%)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또 자율협약 개시가 결정된 STX조선해양(067250) (6,390원▲ 130 2.08%)에 대해선 신규자금 지원, 출자전환 등 본격적인 정상화 작업이 진행된다. STX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실사 결과가 좋게 나오면 채권단과 함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STX에 대해선 조선해양ㆍ중공업ㆍSTX엔진(077970) (8,130원▲ 210 2.65%)의 실사 결과 등을 반영해 논의를 진행한다.
음, 조선, 엔진에 이어 중공업과 지주사의 실사결과 발표도 잘 되기를,,,,, 일정 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팬오션은 법정관리 결정하기전 삐거덕거리는 기사가 나왔었는데(으례있는 진통인줄 알고 대부분 무시했지만요-_-) (주)STX는 아직까지 큰 불협화음이 없네요..
중공업도 7/31에 채권단에 실사결과 보고회가 있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3일이 지난 아직까지 구체적인 존속가치, 지원금액이나 방식이 보도가 안되고 있군요. 그러나 언론사별로 대체적으로 무난히 이번달 내로 자율협약 체결할 것으로 보는 기사들이 많은 것으로보아 특별히 악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조선해양과 같이 저가수주 부분이 있을 경우 해약이 있을 수는 있다고 보는정도 입니다. 무엇보다 중공업이 문제가 있다면 모회사인 엔진도 문제가 있다고 유추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봐서 낙관적으로 봅니다. 마찬가지로 엔진에 문제가 있다면 (주)STX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또한 모회사인 포스텍의 뉴스중에 IT부문
분리운영 및 매각수순예상 뉴스를 볼 때 이러한 뉴스는 포스텍도 자율협약을 통한 정상화 회생방안이 채권단과 구체화되는 것중 일부로 보이구요,,,, 역으로 (주)STX 실사결과에 문제가 있다면 지주사나 포스텍의 자율협약을 암시하는 기사도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큰불협화음은 중국쪽 처리방향인데 이미 산은에서 최악의 케이스를 염두에 든 숫자도 나온 상태이고 조선과 지주사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했다고 봅니다. 중국쪽 법인도 추가 투자보다는 매각을 통한 손실처리 하는 방향으로 공시가 된 것으로 보아 큰 불협은 없는 것 같아요. 채권단 뜻에 따라 에너지지분도 매각했구요.
결국 STX 5개사 (지주사, 조선, 엔진, 중공업, 포스텍) 모두 채권단관리체계로 가는 것 같습니다. 채권단에선 5월에 각 회사별로 수백억~수천억 지원했을 때 이미 큰 그림을 봤고, 실사를 통해 검증하고 정상화방안을 구체화하는 절차였겠지요. 포스텍과 지주사도 합병을 할려는지 각종 정상화방안이 어떻게 나올려는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STX그룹 구조조정의 핵심 계열사이자 가장 규모가 큰 STX조선해양 자율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실사가 진행중인 (주)STX, STX중공업, STX엔진, 포스텍 4개 계열사에 대한 자율협약도 곧 체결할 계획이다. >
포스텍의 it 부분은 왜 분리운영을 할까요?
극단적으로 안좋게 생각하면.. (악마의 변호사심정으로)
포스텍이 멈추면 STX그룹 전산망이 올스톱되서 살려준다고 이야기했었는데..
포스텍을 무력화시킨 후 퇴출시킨다.. 이런 이야기일까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기엔 stx와 채권단과의 불협화음이 없고..
포스텍을 궁극적으로 조선해양과 합병한다는 기사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포스텍을 누가 매수하게 될지 괜히 궁금해지네요
자본금 5억원대로 spin-off 하는 것으로 봐서 조선 설계부분이 아닌 순수 IT지원과 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부서만 분사하여 넘기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중견회사들이 IT SM 서비스는 외주처리 많이 합니다. 주채권단인 우리금융이 포스텍에서 확실하게 몇십억이라도 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전체적으로 STX와 채권단간 자율협약 전제하에 불협화음이라는게 감자여부 출자전환 비율등이 쟁점일 것 같은데요. 음,,,, 포스텍은 자율협약 간다면 누구에게 매각하거나 하는 입장은 아닐 것으로 봅니다. 관계사간 합병등의 방안들이 어떻게 거론 될려는지 궁금합니다.
최근엔 채권단과 STX그룹이 큰 불협화음이 없었으니 팬오션날린걸로만 만족하길 바래야겠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STX 5개 회사가 자율협약을 신청해서 긴급자금 지원을 받았고, 정식 계약을 위해 실사 과정에 있는데요. 2개사는 발표되었고 나머지 3개사가 아직인데, 조선중심으로 회생해야 하는 상황이고 지분관계로 엮어져 있어 꼭 워드퍼즐을 풀어가는 것 같군요.
위에 마술사인지 뭔지 하는 사람의 돌팔매질 때문인지, STX채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