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교회가 됩시다 – 7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교회
2022. 7. 31. 주일 낮 골 1:25-29
우리는 보통 ‘영혼 구원’에 전력을 다합시다! 그러면 밖에 나가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교회로 나오게 하고, 예수님을 믿게 하여 구원받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는 얘기입니다.
타인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혈액형이나 요즘 유행하는 MBTI를 들어, “내 성격으로 낯선 사람들에게 ‘예수 믿으세요’리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라고 말하는데 무턱대고 “그래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도우실 겁니다”라고 막무가내로 얘기하면 큰 상처를 받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말씀을 드린다면 어떤 분들은 전도 못 하는 자기를 ‘난 죄인이야’라는 자괴감을 갖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전도합시다!라고 매주 말씀을 드리지만, 못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목적이 무엇인지 기억해야 합니다. 전도한다는 것이 이미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들을 거듭 확신시키는 일이 아닙니다. 언젠가 하늘 보좌 앞에 서서 하나님의 질문에 답해야 하는 일이 올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무엇을 질문하실 것 같습니까? 교회 다니면서 뭐가 제일 좋았는지, 어떤 찬송가에 은혜받았는지, 몇 년 교회에 다녔는지, 네 직분이 무엇이었는지 등등 질문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질문은 “내 백성을 몇 명이나 내 집으로 인도했느냐?”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금뿐입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자신의 임무를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과 활동, 계획과 행동은 항상 영혼 구원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고 강조합니다.
본문 25절 다 같이 읽겠습니다.
바울이 교회의 일꾼이 된 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방인에게 나타내시려는 하나님의 경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은 그리스도가 오기 전까지는 비밀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26절 다 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부터 감추어 두셨다가 이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을 통하여 당신의 비밀을 공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까지도 그리스도의 비밀, 즉 그로 말미암는 구원과 영광의 풍성함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복음의 일꾼 된 바울은 오로지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리며 진리를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이러한 경륜에 따라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해 받은 골로새 교인들은 더욱 주의 말씀을 굳게 잡고 정진해 나가야 했습니다.
이 비밀을 우리가 이제 전해야 합니다. 바울처럼 복음을 우리만의 복음으로 끝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이 이방인에게 나타내시려는 게 하나님의 뜻이었다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아직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해 구원과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인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교회]는 밖에 나가 전도하는 것 외인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일임을 알자는 겁니다.
먼저 내가 하는 일이 영혼 구원을 위한 소중한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영혼 구원을 위해 집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건축하는 것에 비교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잠실에 있는 롯데 월드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을 짓는 모든 사람들이 다 소중합니다. 건물을 짓는 업체의 사장님, 설계를 하는 설계사, 건축을 하는 데 있어서 총책임자, 목수, 벽돌 쌓는 사람, 미장, 콘크리트 타설 하시는 분, 전기 기사, 토목공, 심지어 걷어낸 나무에서 못을 빼는 분, 청소하시는 분 등등 그 어느 한 사람 안 중요한 사람이 없습니다.
이분들의 수고가 곧 건물을 짓는 데 있어 다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중에서 한 사람의 손길이 잘못되면 상상할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서 밖에 나가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분들만 전도에 열심인 사람으로 우리는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에 열심인 사람들의 헌신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제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건축일을 비유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교회도 영혼 구원이란 건물을 지을 때 모든 사람의 손길이 영혼 구원을 위한 일에 소중하다는 겁니다.
두 번째 각 지체가 다 소중한 영혼 구원에 필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엡 4:16절입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 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일은 각 지체의 분량대로 일하는 귀한 지체임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롬 12:4-8절입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 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 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 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 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 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는 다 다릅니다. 어느 것이 크고, 어느 것이 작은 은사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혼 구원을 이루는 데 있어 귀하고, 귀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저마다 맡은 봉사와 헌신의 자리가 모두 영혼 구원을 이루는 데 있어 모두 필요합니다.
안내위원은 첫인상으로 교회 처음 오는 분들에게 밝은 인상을 심어주어 참 좋은 교회인 것 같다는 마음을 심어줌으로 영혼의 문을 열게 합니다. 찬양을 할 때도 찬양을 들을 때 저들의 마음이 찬양을 통해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 오는 분들을 서로 만나 밝은 미소로 인사를 나눌 때, 예수 믿는 분들은 다르구나라는 마음을 심어주어 예수 믿으면 저렇구나라는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회 청소하는 분들도 깨끗함을 통해 깨끗하다, 분위기 좋다라는 마음을 심어주어 교회의 첫인상을 좋게 만듭니다.
그래도“난...”하는 분이 계십니까? 웃는 얼굴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 웃는 얼굴이 마음 문을 열게 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됩니다.
누구 하나, 봉사 하나가 결코 헛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 기쁨으로 임해야 한다는 겁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모든 일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를 혼자 힘으로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누군가는 기도를 하고, 누군가는 복음을 전하고, 누군가는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러나 결신자가 마지막 결단을 내릴 때까지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그리스도인들을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고한 모든 이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것 같고, 보이지 않는 아무 쓸모 없다고 생각해도 바로 그 자리도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귀한 자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자리가 영혼 구원을 이루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한 곳이 교회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교회에서 전도지 들고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나며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하는 것만이 전도가 아니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보내신 ‘그 자리’, ‘그곳’이 영혼 구원을 이루는 장소입니다.
교회 잘 다니고, 예배 잘 드리고, 교회의 일만 잘하면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저분과 같이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부러움을 주어 영혼 구원을 이루는 데 힘을 주는 것 같은데, 밖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세상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안 됩니다.
교회에서는 하나님 나라 가는 일등 성도인 것 같은데, 밖에서는 세상 사람 부럽지 않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다는 겁니다.
위장된 믿음은 하나님께서 다 아십니다. 영혼 구원을 이루는 일에 시험을 들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 모습을 알게 되면, 낙심하게 되고, 실망하게 되고, ‘저렇게 믿을 바엔 안 믿는 게 낫다‘라고 생각하고 믿음을 버리게 됩니다. ’죄‘의 그림자가 되는 겁니다.
민 32:6-7절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 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갓 자손과 루우벤 자손은 모세가 요구한 약속의 땅 가나안 밖에 있겠다고 합니다. 형편이 이러저러하니 함께 싸우러 가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무시한 채 공동체의 목적을 등한시 한 것을 봅니다.
루우벤 지손과 갓 자손들처럼 내 자신만 생각하고 형제를 낙심케 하는 일은 없는지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몸 된 교회의 지체로서 형제를 낙심케 한 죄를 주님은 반드시 물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성도로서의 내 모습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난 교회와 세상에서 그 삶이 주님 보시기에 똑같습니까?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내 모습 그대로입니까?
베드로처럼 주님 앞에서는 ’주님만을 따르겠다고‘ 고백하고, 밖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사십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변치 않고 똑같이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그 어디에 있어도 변치 않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감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전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매일 몸담아 일하는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닮아 모범을 보인다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복음은 교회 안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전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교회로서 밖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이요, 죽음의 길로 가는데 방조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영혼들을 그분의 왕국으로 이겨오도록 결정하셨고, 우리의 세상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서 그들과 복음을 나누는 책임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의 가장 중요하고 엄숙한 책임입니다.
전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에서 새로 오시는 분들만 아니라 함께 하는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 정말 좋다‘라는 마음을 심어주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내가 하는 그 어떤 일도 복음을 전하는 작은 열심이요, 다니는 직장이나 사업에서 내가 하는 작은 행위 하나조차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경륜을 나타내는 것이요,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가 숨 쉬며 다니는 모든 장소가, 하는 모든 행위 하나하나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혼 구원을 위한 귀한 행위임을 아시고, 영혼 구원에 집중하는 교회요 성도 여러분들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