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나문치 통신석을 만들다.
낭신기는 미나진을 치리하면서 얻은 것이 많았다.
카지노도 공짜로 접수하고 비밀금고에서 상당량의 재물과 전표들을 얻었다.
그리고 마나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한 크기의 마나석을 미나진의 의자를 분해해서 얻었다.
그리고 폭력배들에게 확실한 공포를 심어주었다.
이제는 폭력배들이 낭신기를 배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낭신기는 보스들을 대동하고 이번에는 치란 카지노를 찾았다.
어서 오십시오!
치롱을 만나러 왔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래!
잠시 후 종업원이 나타났다.
안으로 들라고 하십니다!
안내해!
네!
낭신기와 보스들은 종업원의 안내를 받았다.
어서 오십시오!
우릴 기다리고 있었나?
철수무정께서 안 오시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럼, 자네는 나와 카지노 값을 흥정해볼 텐가? 아니면 미나진의 전철을 밟을 텐가?
제가 감히 아니면 미나진의 전철을 밟을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어디 가격을 흥정해볼까?
얼마나 주시겠습니까?
자네가 받을 금액을 이야기해야 흥정을 할 것인 아닌가?
저는 값은 알아서 주시되 앞으로 저희들이 어려울 때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도와준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지 않겠나?
그것은 철수무정께서 그 때 판단해서 결정해주십시오!
그렇다면 좋네!
그러면 돈은 알아서 주십시오!
제대로 관리가 된 곳이니 7,000실버를 주겠네!
감사합니다!
내가 자네에게 고맙네!
이제 또 가실 곳이 있습니까?
하나만 더 인수할 생각이네!
어디로 가실 것입니까?
생이 카지노로 갈 것이네!
그러면 저희가 미리 전갈을 넣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더 고맙겠네!
낭신기는 사아기진에게 지시했다.
사아기진!
네!
이제 자네가 알아서 대금을 지급하고 카지노 인수 작업을 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그럼 나는 돌아가겠네!
낭신기는 미나진의 일을 좀 심하게 처리한 뒤로는 너무도 간단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
낭신기는 역시 힘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적당하게 잔인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였다.
만약 낭신기가 미나진에게 인정을 베풀었다면 이렇게까지 쉽게 일을 처리하지는 못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는 어느 폭력패밀리도 감히 낭신기가 거느린 세력을 건들지 못할 것 같았다.
이런 부분들이 낭신기의 마음을 편하게 했다.
낭신기는 역시 애매모호한 처신보다는 확실한 처신이 중요함을 실감나게 한 부분이었다.
낭신기는 생이 카지노마저도 아주 쉽게 인수할 수가 있었다.
낭신기는 이제 철수무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암흑계의 제왕이 되어가고 있었다.
나문치는 낭신기가 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나문치의 입장에서는 그런 일까지 나문치가 관여하는 것은 낭신기를 믿지 못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문치는 낭신기가 하는 일도 관심은 있었지만 마나석이라는 것이 어떻게 쓰이는지 그것이 더 궁금했다.
삭스니!
네에,
마나석이라는 것을 가지고 오게!
알겠습니다!
조금 지나자 삭스니가 마나석이 든 상자를 가지고 나타났다.
여기 마나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상자를 열어보게!
삭스니는 마나석이 든 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나문치는 마나석을 손에 들고 만져보았다.
이런 것을 마나석이라고 하는 것인가?
마나석에도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마나석에도 종류가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고 하는데 사실은 저도 마나석의 종류를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대하여 모르고 있습니다!
알겠네!
나문치는 손에 들고 있는 마나석에서 상당한 기가 느껴졌다.
중원에서의 신비한 묵석 만은 훨씬 못하지만 상당한 기가 느껴졌다.
삭스니!
네!
이 마나석을 어디에 쓸 수 있는가?
마나석이란 마나능력을 가진 돌인데 마법사들에게는 보물입니다!
그럼 우리에게는 아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인가?
마법사들이 마나석을 사용하여 마법을 연구하고 마법물품을 만들지만 마법사들은 마나석이 들어간 마법물품은 팔지 않습니다!
돈만 많이 주면 되지 않겠나?
마나석은 돈으로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
마나석은 워낙 귀하기 때문에 마나석이 들어간 마법무기나 마법물품은 값을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이 마나석이 그만큼 대단한 가치를 지녔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이 마나석이 그렇게 대단하다는 것이야?
오죽하면 각 왕국의 통신석조차도 몇 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마나석을 통신석으로도 쓴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그래?
미나석으로 마법배낭을 만든다면 배낭의 용량을 10배 이상 늘릴 수도 있고
마나석으로 마법창고를 만든다면 마법창고에 든 식품의 변질을 막을 수도 있고
마나석으로 마법무기를 만든다면 화이어 볼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럼 마나석은 정말 대단한 것이네!
마나석이 마법사들의 손에 들어가면 거의 못 만드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 마법길드에 가서 통신석이나 만들어 달라고 해볼까?
마법길드에 부탁하려면 마나석의 일부는 마법길드에 양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정보길드를 시켜서 마나석을 찾도록 할까?
정보길드를 시켜서 마나석을 찾는다고 하여도 마나석을 가진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그까짓 거 어떤 녀석이 가지고 있든지 내가 빼앗아오면 될 거야!
그래도 마나석을 가진 자들 정도라면 실로 대단한 자들일 것입니다!
어떤 녀석이든지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못 빼앗아오지는 않을 것이네!
만약 마나석을 가진 자가 귀족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귀족이 별 거라고 생각하나?
만약 평민이 귀족을 건든 것이 드러나면 그것은 실로 큰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마나석을 가진 귀족 녀석을 죽여 버리면 되는 것이 아니겠나?
귀족을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죽인다는 것은 거의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정도야 낭신기 녀석을 시켜도 조용히 해결할 거네!
아무리 철수무정이라고 하여도 귀족을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귀족 녀석들은 그만큼 겁쟁이들이라는 말인가?
귀족들은 겁쟁이는 아닙니다!
그러면 삭스니의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인가?
그만큼 경비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귀족 녀석들은 겁쟁이가 아니겠는가?
그런 뜻이 아니고 기사들이 그만큼 귀족들을 잘 따르고 충성을 다하기 때문에 그러한 기사들의 눈을 피해서 귀족들에게 위해를 가하기는 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사 녀석들을 혼을 내야겠지!
기사들이 근무에 임할 때는 체인메일까지 완전한 무장을 갖춘 상태이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것들 정도야 맨주먹으로도 간단할 것이네!
큰 주공께서 아직 기사들을 상대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기사들을 상대해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네들이 아직 우리를 모르기 때문일 것이네!
어쨌든지 귀족들만은 함부로 건들면 큰일이 납니다!
자네들이 아직 우리를 몰라서 하는 소리일세!
그래도 귀족들만은 조심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 마나석으로 무엇을 만들면 좋겠는가?
통신석으로 만든다면 우리에게 쓰임이 가장 유용할 것입니다!
그러면 마법길드나 다녀와야겠어!
제가 모실까요?
그걸 것 없네! 지난번에 가본 적이 있으니 나 혼자서 가겠네!
그러면 그러십시오!
아참, 백작 녀석을 하나 데리고 가면 마법길드에서 마나석을 떼먹지 못하는 것 아닐까?
백작각하를요?
왜? 백작은 약한가? 그러면 그 녀석에게 이야기해서 후작에게 이야기를 하라고 시킬까?
네엣????
그래도 안 될까?
그~그것이 아니고......???
그러면 백작 녀석만 데리고 갈까?
정말 큰 주공께서는 백작각하를 아는 분이 있습니까?
내가 한번 도와준 백작 녀석이 있어!
도대체 큰 주공은 누구십니까?
나? 나야 나문치이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뭐가 이해가 안 되는데?
생긴 모습도 남들과 다르고 그 엄청난 능력도 알 수가 없고 심지어 백작 같은 대 귀족과도 친분이 있고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지네는 그냥 그런가보다 해!
그래도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낭신기와 내가 암흑가에 놀고 있으니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낭신기와 나는 그져 조용히 살고 싶어서 그렇다네!
그래도 그런 능력이시라면 얼마든지 대우를 받을 곳이 많을 텐데 하필 암흑가입니까?
나는 이 마나석이나 가지고 백작 녀석이나 만나러 갈 것이네!
저와 같이 가실까요?
자네 나를 따라 가려나?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럼 같이 갈까?
네!
나문치는 삭스니와 함께 마기니 백작의 저택을 찾았다.
마기니 백작은 있는가?
어서 오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백작각하께서는 지금 후작가의 공녀이신 시아니 공녀와 같이 계시면서 언제든지 나문치나 낭신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괜히 내가 젊은 사람 데이트를 방해한 모양일세!
아닙니다! 낭신기와 나문치만 오면 언제든 모시라고 하였습니다!
시간을 내가 잘 못 맞춘 것 같네!
그러시지 말고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데이트를 즐기는데 내가 찾아온 것이 마음이 걸리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그럴까?
연락을 받은 마기니 백작은 바로 쫒아 나왔다.
마기니가 은공 나문치를 뵙습니다!
자네 재밌는 시간을 내가 빼앗은 것 같네!
전혀 아니니 그런 말씀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자네에게 부탁이 있어서 왔네!
무엇이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마나석이란 것이 생겼는데 ...
네엣??
왜, 놀라나?
마나석이 생겼다는 말씀이 정말이십니까?
여기 가지고 왔네!
그러면 그 마나석으로 통신석을 만들어서 저에게 하나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럴까?
그러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일세!
무엇이든지 말씀하십시오!
통신석을 만들려면 마법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그렇습니다!
그런데 마법길드의 도움을 받으려면 마나석의 일부를 양보해야 한다면서??
후작전하께 말씀드리면 마법사들에게 마나석을 주지 않고 대신 돈을 지급해도 될 것입니다!
그럼 그렇게 해주게!
궁정마법사도 있지만 궁정마법사는 여간 거만한 게 아닙니다!
그러면 자네가 어서 후작에게 다녀오게!
여기서 기다리시면 제가 지금 바로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삭스니는 나문치를 마기니 백작이 거의 상사처럼 모시는 것을 보고는 이만 저만 놀란 것이 아니었다.
삭스니의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백작이라는 귀족은 대귀족이다.
남작이라는 말단 귀족만 하여도 대단하다.
그런데 자작도 아니고 백작이라면 제대로 된 영지까지 가지고 제후처럼 군림하는 귀족인 것이다.
그런 대귀족인 백작이나 되는 사람이 나문치를 거의 상사를 모시듯이 하고 있었다.
그러니 뒷골목 출신이 나문치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서 놀라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것이다.
삭스니!
아~네네!
우리는 마기니 백작이 후작에게 다녀올 동안 여기서 잠시간 놀고 있어야하겠네!
아~네네, 당연히 그래야지요!
마기니 백작은 제대로 처세를 하는 녀석이니까 후작을 잘 구워삶아놓았을 거야!
큰 주공께서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내가 대단한 것이 아니고 마기니 백작 녀석이 제법이라네!
마기니 백작은 바로 챠르 후작을 만나러갔다.
그렇지 않아도 마기니 백작은 나문치와 언제 연락이 끊길지 걱정이 되었는데,
나문치는 어디서 구한 것인지 마나석을 마기니 백작에게 가지고 오자,
마기니 백작은 나문치에게 그 마나석으로 통신석부터 만들자고 하였다.
그리고 통신석을 만들면 그 중에 하나를 마기니 백작에게 달라고 한 것이다.
그래야 웬만한 거리에서는 언제든지 나문치와 통신이 되기 때문이었다.
후작전하!
어서 오게! 마기니 백작은 우리 시아니와는 잘 되어가나?
시아니 공녀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기니 백작은 어서 결정을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이치리의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새어머니의 축복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 거 참,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텐데!
제가 후작전하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나에게 부탁할 것이 무엇인가?
그 분들이 마나석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래??
이번에 저는 그분들과 연동되는 통신석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 거만한 궁정마법사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텐데!
후작전하께서 마법길드에 부탁을 해주시면 제가 돈을 지급하면 어떻겠습니까?
아~~그들이라면 우리가 항상 연구비를 지원해주고 있으니 돈만 지급하면 될 것 같네!
그러면 후작전하께서 서신 한 장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잠깐만 기다리게!
네, 전하!
챠르 후작은 바로 마기니에게 소개장을 써주었다.
챠르 후작의 소개장을 받은 마기니 백작은 행여나 나문치가 마음이 변할까 보아서 바로 쫒아갔다.
마기니 백작은 벌써 다녀왔는가?
이제 어서 저와 함께 마법길드로 가시지요!
그러지!
나문치는 마기니 백작을 끌고 삭스니를 데리고 마법길드를 찾아갔다.
나는 마기니 백작이요!
백작각하를 뵙습니다!
길드장을 뵙고 싶소!
그러면 안으로 드시지요!
나문치 일행은 길드장을 만났다.
나는 마기니 백작이고 이분은 나의 은공이신 나문치 공이시며 이쪽 분은 은공의 수하인 삭스니 공입니다!
마기니 백작각하를 뵙습니다!
여기 후작전하의 소개장을 가지고 왔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마법길드장 후딘은 마기니 백작으로부터 챠르 후작의 소개장을 받아서 읽었다.
음~음!
돈은 충분히 드릴 테니 도와주십시오!
후작전하의 소개장이 아니라면 마나석으로 대가를 받아야 하는데...쩝!!
길드장이 좀 도와주십시오! 돈은 얼마든지 달라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돈은 어차피 왕국에서 충분히 나옵니다!
그래도......!!
그러니 그냥 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내가 너무 미안하지 않습니까?
대신 다음에는 마나석으로 대가를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문치가 나섰다.
길드장!
말씀 하시오!
다음에는 나 혼자서 오겠소!
마나석만 가지고 온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알겠소!
이 마나석으로 무엇을 만들어드릴까요?
마기니 백작이 재빨리 나섰다.
통신석은 몇 개나 나오겠습니까?
5개 1벌은 나올 것 같습니다!
확실합니까?
아마 그렇게는 나올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나석으로 통신석을 만들려면 열흘 뒤에 오십시오!
통신 거리는 얼마나 되겠습니까?
아마 인접국의 왕도까지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게 까지나요?
아마 통신거리가 그 정도는 나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통신석의 시동어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통신석의 시동어는 간단하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하나에서 다섯까지 단순하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십시오!
마나석으로 통신석을 만드는 것은 마나석의 주인인 나문치가 설치는 것이 아니고 마기니 백작이 설쳐댔다.
열흘이 지나자 나문치와 마기니 백작은 마법길드를 찾아갔다.
후딘 길드장!
어서 오십시오!
통신석은 다 되었습니까?
통신석의 시동어는 아주 간단하게 하나에서 다섯까지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동 방법은 먼저 통신석을 3번을 톡! 톡! 톡! 건든 다음에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설명을 들은 마기니 백작은 나문치를 불렀다.
나문치!
응!
통신석의 시동어 중에 하나는 나문치가 하시고
둘은 낭신기가 하고
셋은 나에게 주면 어떻겠습니까?
그리하게!
감사합니다!
그럼 나는 가겠네!
그냥 돌아가시게요?
그럼 마기니 백작이 아름다운 레이디와 즐겁게 데이트하는 것을 내가 방해라도 해야 되나?
무슨 말씀을 그렇게 섭섭하게 하십니까?
나는 후작의 공녀에게 눈곱을 끼고 싶지 않네!
괜찮습니다!
나는 이제 돌아가는 길에 술이나 한잔 하고 가려고 하네!
내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아니라니까! 그럼 나는 가네!
그럼 저에게 자주 찾아주십시오!
나는 공녀에게 미움 받기 싫다네!
나문치는 마기니 백작의 데이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떼어놓고 삭스니와 함께 주점을 찾았다.
삭스니!
네!
이곳이 괜찮은 곳인가?
큰 주공께서 한 잔 하시기는 괜찮습니다!
자네가 조용한 자리를 잡도록 하게!
네!
삭스니는 주인을 불렀다.
주인 오라고 해!
아~네!
주인이 바로 나타났다.
보스, 오셨습니까?
잘 있었나?
네!
오늘은 귀한 분을 모셨으니 조용한 자리로 안내하게!
이미 자리가 다 차서.......!!
자네 날 무시하나?
아~아닙니다!
나문치는 귀찮아서 그냥 나섰다.
삭스니!
아~네네!
그냥 여기서 마시도록 하세!
그~그래도......!!
그냥 편하게 마시도록 하세!
죄송합니다!
오늘은 통신석이란 것도 만들고 기분이 좋은 날이 아닌가?
감사합니다!
주인장!
아~네네!
이곳으로 가지고 와!
아~네네!
삭스니가 다시 나섰다.
어이!
아~네네!
알지?
아~네네!
조금 지나자 어여쁜 레이디 둘이 술을 가지고 나타났다.
예쁘게 보아주세요! 신디입니다!
예쁘게 보아주세요! 사멘디입니다!
큰 주공!
응!
누가 마음에 드십니까?
아무나 앉혀!
신디가 큰 주공을 분을 모시도록!
네~!
나문치는 마나석으로 통신석을 만들고는 기분이 좋아서 술맛도 좋았다.
삭스니도 삭스니의 구역에서 나문치를 모시자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기사들이 10명이 주점에 나타난 것이다,
기사들은 삭스니가 해결할 사람들이 아니었다.
주점에 나타난 기사들은 마치 자기들 세상인 듯 떠들어댔다.
그리고 술이 거나하게 들어가자 기사들 중에 하나가 나문치와 삭스니에게 있는 레이디들로 인하여 문제를 일으켰다.
주인장!
네네!
저어기 있는 레이디들은 저기 저 사람들이 전세를 낸 것인가?
귀빈들이라서....!!
뭐야?
그~그것이......!!
가서 레이디 한분만 모시고 와!
그~그것은.....!!
뭐야? 안 되겠다는 거야?
그~그것이.....!!
그러자 신디와 사멘디가 돌아보았다.
보시오 주인장! 저 어여쁜 레이디들이 우리에게 오고 싶다고 우리를 바라보면서 저렇게도 간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잖아?
나문치는 기분을 깨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이야기를 했다.
기사 분들은 주점에 오셨으면 조용히 술이나 마시고 돌아가시도록 하시오!
뭐야?
그러자 다른 기사가 말렸다.
그러나 그 기사는 막무가내였다.
왜? 내가 기사에게 조용히 마시고 돌아가라고 하니까 불만이라도 있나?
저런 건방진 자가??
이제부터는 용서하지 않을 테니 조용히 입을 닥치고 그만 돌아가라!
뭐야?
나문치는 백금세침 하나에 강한 냉기를 실어서 발사했다.
그러자 잠깐 흰 빛이 지나간 것 같았다.
윽!
백금세침은 정확하게 말썽꾼 기사의 오른팔 곡지혈에 꽂혀버렸다.
팔 병신 되고 싶지 않으면 와서 꿇어라!
그러자 다른 기사가 검을 잡았다.
넌, 누구냐?
너도 나서겠다고?
감히 기사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
너도 팔 병신이 되고 싶냐?
뭐야?
팔 병신이 되고 싶은 자만 나서라!
이곳은 좁으니 나와라!
너희들 같은 애송이들 때문에 이 좋은 기분 망치면서 내가 술잔을 놓고 나서란 말이냐?
네가 남자라면 나와라!
흐흐흐흐~~애송이 기사들이 겁이 없구나!
뭐야?
지금부터 다치기 싫은 자들은 모두 홀에서 나가라!
나는 술잔까지 놓으면서 애송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나갈 생각은 없으니 말이야!
어서 나가자~~
우당탕탕탕~~~~!!
홀 안의 술꾼들은 순식간에 빠져나가버렸다.
삭스니!
네!
이집 변상은 내일 삭스니가 알아서 하도록 해!
네, 예산회계팀장에게 이야기해서 돈을 가져다가 변상하겠습니다!
그럼 삭스니는 나와 술이나 계속 하지!
네!
그러자 기사들이 모두 일어섰다.
남자라면 밖으로 나와라!
녀석들이 감히 겁을 상실했어!
맞습니다!
기사들 중에 하나가 사건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조용히 빠져나갔다.
한 녀석이 나가서 멍청한 녀석들을 몰고 올 모양이네!
그러는가 봅니다!
귀찮으니 일어날까?
그러시지요!
나문치는 일어나면서 갑자기 백금세침을 날려댔다.
그러자 기사들이 검을 빼다가 모두 다 굳어버렸다.
무슨 짓이냐?
무슨 짓은 무슨 짓?
마법사냐?
흐흐흐흐~~시간이 지나면 움직이게 해줄 테니 조용히 해라!
너는 이제부터 발 뻗고 자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직도 겁을 상실한 상태라면 너는 특별히 고생을 조금 더 해야겠어!
나문치는 마혈에 박힌 백금세침들을 회수하면서 다시 마혈을 접했다.
그리고 건방진 녀석은 냉기까지 주입했다.
으~~으~으드드드드~~!!
어때? 조금 시원하지?
대체 무슨 마법이냐? 으드드드드~~!!
내일이면 괜찮을 테니 너무 엄살을 떨 것은 없다!
우리는 절대 너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은 3시간 정도면 움직이게 될 거니까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으드드드~~ 절~대~으~용~서~하지 않을 거~어~다!
흐흐흐흐~~잘 있어라!
나문치는 나가면서 곡지혈에 냉기를 주입한 자는 풀어주었다.
너는 너무 용감해!
두고 보자!
흐흐흐흐~~조금만 고생해라!!
삭스니는 나문치를 어서 가자고 졸랐다.
어서 가시지요!
그럴까?
도망간 녀석이 기사들을 몰고 오면 귀찮습니다!
알았네!
삭스니는 낭신기의 실력은 보았으나 나문치의 실력은 처음 보았다.
나문치는 가느다란 하얀 바늘을 날려서 기사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낭신기가 쓰던 암기와는 또 달랐다.
삭스니는 저런 가느다란 바늘을 날려서 사람을 살상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다.
그리고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일부 기사들은 갑자기 추위에 덜덜 떨었다.
나문치는 정말 무서운 자였다.
삭스니는 낭신기가 무서운 줄 알았더니 정말 무서운 자는 나문치였다.
이런 자를 큰 주공으로 모시고 있는 한은 어느 누구도 감히 우리의 세력을 건들지 못할 것이다.
지난번에 낭신기가 미나진과 말을 하면서 장난처럼 유언을 말할 때,
삭스니는 낭신기가 미나진에게 죽으면 미나진을 용서하라는 말을 전하라는 말을 듣고도 실감이 안 났었다.
그러나 오늘 보니 나문치는 정말 무서운 자였다.
나문치의 무서움은 낭신기 정도는 비교도 안 되는 것 같았다.
그러니 낭신기 같은 무서운 자마저도 나문치를 주공으로 모시면서 그런 장난 같은 유언까지 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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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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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드리며 즐,독. 하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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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수고하셨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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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감사!!!!!!!!!!!!!!!!
진면목이 나오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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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요^^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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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하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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