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덜아 궁금혔지!~~~~~~

닭구방 두번째 모임을 다녀와서 2012년 3월 10일 토 10시 수원역 며칠전서부터 설래는 마음으로 토욜을 기다린다 아예 전날밤은 잠못이루는 밤 새벽에 일어나 배낭에 이것저것 담고 예쁘게 보이려면 얼굴에 가면두 쓰구~~ ㅎㅎㅎ 표범칭구랑 수원행버스타는곳에서 합류 방가방가~~~ 나란히 자리한것두 행복함이다(붐이만<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per_24.gif?rv=1.0.1">) 수원역 도착<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etc_02.gif?rv=1.0.1"> 롯데리아에서 커피한잔하려니 효령칭구 도착 (금욜 점심때 릴리리 릴리리 벨소리에 효령칭구~ "당초칭구야 근사한 술한병 가져갈테니 안주좀~~" *으악, 사실 난 음식만드는건 잼뱅이걸랑* "아~알았쓰" ㅠㅠ   효령칭구 방가이 인사후 바로 "야관문"(일명 밤에 비아그라)를 꺼내놓는다 남자덜이란 그자리에서 먹어본단다~~ ㅎㅎㅎㅎㅎ   조금후 주민칭구 도착 방가방가 모두들 가벼운 등산복차림이지만 배낭은 여자인 당초혼자 메고 나타난겨~~ㅠㅠ 수원역에서 버스로 한정거장을 버스로 이동 수원도청뒷편에서 시작 팔달산에 위치한 수원성트레킹 초입에 들어서니 쭉쭉 뻣은 잣나무 사박사박소리에 들여다보니 청솔모녀석이 잣둥치하나 입에 물고 열심히 작업중이었다 ㅎㅎㅎ 주민칭구 쫓아가 잣뭉치 뺏아가지고 와서리 까보니 빈꽝이었다(못되았다 남의밥에 손대)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DDE3C4F5DD91D2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173DDE3C4F5DD91D2C06A6"/> 이남정내들은 가벼운 몸이지만 내는 등에 한짐을 졌으니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네 200년을 훨씬넘은 한눈에 내려다 보니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으며 깔끔하게 복원시켜 세계문화제에 등제되어 많은 관광객에게 선보일만 하다   청명한 날씨에다 칭구들과 함께하니 발걸음도 가벼이 화강암석의 돌축대는 만리장성을 자랑하는 중국보다 난 수원성이 더욱 자랑스럽다 주민칭구의 설명으로 서장대에 불이 났었단다 그러나 지금은 깔끔하게 복원되어 있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402A3C4F5DD9962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12402A3C4F5DD9962E2AE3"/>   이곳은 입장료 1000원이 있는데, 수원시민은 무료라고 했다 그러나 입장료 1000원이 아깝지 않게 깔끔함이 맘에 들었다 <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per_03.gif?rv=1.0.1">   달구방에 홍일점이 된 당초는 모델도 해야한다<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per_16.gif?rv=1.0.1"> 효령, 표범칭구샘나서 한방 범칭구는 첨와봤다구 감탄연발을 한다 효령칭구 역시 마찬가지~~~ 주민칭구는 오늘 여기온 칭구들은 복 받았다나~~~ 마자마자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0F14374F5DDA7113"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160F14374F5DDA7113B782"/> 효원의 종 (에밀래종 닮았더라) 타종을 하면서 소원을 빌자하면서 3000원 한번에 1000원 ~ 무슨 소원 빌까? 1= 달구방 칭구덜 모두 만날수 있게 해달라구 2= 울칭구덜 건강하게 해달라구 3= ??????????????? 세번째는 칭구들에 페스~~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정자아래 멋드러진 소나무 밤이면 야경이 끝내줄것 같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찮은 풀한포기에도 사랑이 있고 이름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는 것처럼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걸 태양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소박하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칭구들과 함께 하니 살아있는 모든것들은 견딜만큼 견뎌야 비로소 삶이란걸   대의만이 명분인가 장엄해야 위대한가 힘만 세다고 이길수 있나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고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이 있다는 걸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 그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무엇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있음이 행복하구 더블어 자연의 한조각임이 축복이네~~ 오늘 칭구들과 같이 있음이 축복이라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37AA384F5DDAAE2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1937AA384F5DDAAE2787C1"/> 주민칭구 설명한다 저아래 화성행궁 경내 주말이면 옛 궁궐에서 하던 무예시범이 있기도하고 가끔은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란다 한달음에 내려가 관람하고 싶지만 오늘은 참아야지~~   가이드의 인솔로 한무리의 학생들이 지나간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가이드의 인솔로 관광을 한단다 표범칭구는 우리의 조상님들의 지혜가 탁월했다하니 효령칭구는 효령대군의 자손이란것을 자랑한다~~ ㅋㅋㅋ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33C9384F5DDAE034"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2033C9384F5DDAE0348A52"/>  절반쯤 돌았을까! 출출허니 무겁게 지고 돌아다닐것이 아니라 뱃속에 담고 가자고 한다 야외밴치에 먹거리를 풀어 놓는다 야관문술에다 당초가 솜씨없게 맹글어온 골뱅이무침 <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33.gif?rv=1.0.1"> 힘세진다니 낮술을 묵어댄다~~ ㅋㅋㅋ   아랄로그전화로 <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per_04.gif?rv=1.0.1">풍뎅이칭구가 온다고 전해온다~~ (기다려지네ㅎㅎㅎ) 서둘러 나머지 길을 나선다 저만치 청룡열차가 나타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04FD354F5DDB4D1B"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1504FD354F5DDB4D1B929B"/> 와~~~ 읍네두 저것타믄 수원성 한바퀴 관광할수 있을텐디~~ 다음에 꼭 데리고 오고 싶다  수원성 끝이 보인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3650334F5DDB1B2F"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58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580" id="A_113650334F5DDB1B2F5D83"/> 지동재래시장으로 나오니 내 발걸음역시 신난다 난 재래시장을 참 좋아한다 볼거리가 많고 사람살아가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주민칭구의 설명으로 지동시장에는 순대가 유명하단다 어물과 짐승들도 판다고 한다 와~~ 칡뿌리가 넘 크다 톱으로 싹싹 썰어서 팔구 있다 돼지껍데기볶음이 있기에 한입 시식도 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60903C4F5DDD7304" class="txc-image" width="684" style="WIDTH: 684px; 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684" border="0" hspace="1" vspace="1" height="482" id="A_1160903C4F5DDD73044A8B"/>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에 푹빠져 있을 무렵 풍뎅이칭구 도착 10여년을 수원에서 살았다는 칭구는 주민칭구보다더 수원을 잘알고 있다   시장끼가 돈다<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01.gif?rv=1.0.1"> 맛있는것 먹으러 간다 음식점에 자리하고 이야기 보따리를 꺼내놓으니 효령칭구의 입담으로 끊임없는 웃음 가깝고도 먼 한양 면목동에서 체스카가 오는중이란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54D1384F5DDDF10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261"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261" id="A_1654D1384F5DDDF10276D0"/> 지난번 한번 본 칭구지만 오랜 칭구같은 체스카 ~ 22정거장 남았네~ 10정거장 남았네~ 심심치 않게 효령칭구 문자칭구해준다~~ 시인같은 체스카 효령칭구 감동의 글로 답한다 이리하여 도착 체스카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허그로 맞이한다   얼음이 녹아 내리고 봄바람이 부는 소리가 창밖에 들리는데   남녘 봄꽃의 꽃망울을 터트리고 산을 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즈음 남녘칭구들의 모습을 볼수 있으련가~   기러기떼 휑하니 날아오르면 대오의 우두머리가 북을 향하여 날개짓하면 기나긴 잠에 빠진 대지   기지개 켜는 거 같이 포근한날 두껍게 언 얼음도 이제 서서히 녹아 실개천 물안개로 피어나겠고 머지않아 터트릴 매화꽃망울 똑 터지면 동박새도 들떠 부산하게 가지 사이를 오갈 것이고 봄 햇살에 중독된 것처럼 뚜렷한 이유 없이 봄꽃의 감회를 느낄 것이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빙그래 웃는 칭구들 웃음 속에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부드러운 햇살에 두터운 오랜 우정으로 여기저기 아우성 지르며 피어 날것이다   함께한 표범, 주민, 효령, 풍뎅이, 체스카칭구들아 사랑한다<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03.gif?rv=1.0.1"> 함께하지 못하고 안스럽게 감기목소리 통화한 안젤라스칭구야 건강해서 다음 모임에 꼭 만나자~~ 마음뿐이인 읍네, 왓냐, 울비, 보라별, 맹꽁이, 서생, 한새벽, 독백, 또누구없나~ 비록 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당초가 등에 업구 수원성 한바퀴 돌았으니까~~ 이또한 함께한거나 마찬기자여~~~ ㅎㅎㅎㅎㅎ 다음 대전쯤에서 만나자 하믄 모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주길바라는 마음으로 ~~~~ <IMG class=txc-emo border=0 src="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etc_07.gif?rv=1.0.1">봄바람에 꽃피는 따스한 어느 봄날에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피크닉 바구니 옆에 끼구 만나자~~ 사랑한다 보고싶다 칭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