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1
샹송. 칸초네 名曲解設
(Chanson & Canzone Famous Music Commentary)
음악도서 삼호출판사 1990년판
PREFACE
오늘날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현대의 샹송 즉 프랑스의 파퓰러 송을 ‘샹송’이라 일컫고 있다.
이들 샹송은 샹송 가수나 작곡가 자신들에 의해 불려지고 레코드화되었고, 다시 그것이 일반 대중들에 의해 즐겨 불려지게 되었다.
샹송에도 여러 가지 곡조와 무드가 있으나, 미국의 파퓰러 송과 다른 점은 가사에 말이 삽입되는 경우가 많으며, 여기에 샹송 본래의 모습인 프랑스인의 기호를 살리고 있는 것이다.
서정적인 것, 인생의 갖가지 애환을 노래한 것, 풍자나 저항적인 내용을 담은 것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대부분은 설화나 연극적인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것에 그 특색이 있다.
오늘날의 샹송은 19세기 후반에, 먹고 마시고 음악을 즐기는 장소로 인식되었던 카페 콩세르.카바레.뮤직 홀 등에서 불려져 발달했으며, 1920년대에는 르뷔(레뷔) 형식의 쇼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한편 20세기에 들어서자 축음기의 보급과 더불어 레코드 제작이 성행하자 샹송의 보급은 점점 확대되었고, 라디오나 영화의 발달 등으로 샹송의 매체도 다양해지면서 거리의 가수나 마이크 가수도 태어났으며, 미국의 파퓰러 송의 영향도 받게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의 파퓰러 송을 ‘칸초네’라 부르고 있고, 이것은 이탈리아 이외의 여러 나라의 대중가요를 통틀어 칸초네라 일컫고 있다.
칸초네에는 나폴리 민요를 포함한 민요조를 비롯하여, 록 비트 등 미국적인 신곡까지 나타나 그 종류와 특징이 다양하다.
미국의 파퓰러 음악 문화가 우리 나라에 소개되면서 곧 뒤이어 유럽의 샹송이나 칸초네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들 유럽의 음악은 언어학적인 장애와 수준 높은 음악성 등의 이유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점이, 미국의 파퓰러 음악보다 대중화되는 데 곤란을 겪었던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날로 국제화되어 가는 우리의 현실은, 유럽의 음악 문화를 좀더 적극적이며 다양하게 받아들여, 충분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
<파퓰러명곡해설-미국편>에 이어서 출간되는 이 책은, 우선 그 노래의 작사.작곡가.가수 등의 인적사항을 가능한 한 자세히 기술하였으며, 노래에 관계된 당시의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인물 관계 등은 물론, 그 음악의 시대적 배경이나 흐름따위를 중심적으로 다루어, 독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같은 책을 편집함에 있어서 항상 절실하게 느껴지는 점은, 우리나라에 외국의 파퓰러 음악 자료가 너무도 미비하고, 또한 거의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못하여 참고 자료 수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간혹 중요한 곡이 누락되어 있거나 더 많은 보충설명이 필요하겠으나, 미흡하나마 국내 최초로 이와 같은 파퓰러명곡해설 책자를 펴내게 된것은 상당히 보람된 일로 여겨진다.
이 한 권의 책으로서 샹송과 칸초네를 이해하는 데 여러 가지로 유익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팝 음악을 아끼는 매이니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을 편집하는데 여러 가지의 참고 자료 제공과 협조를 보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전문을 베꼈음)
첫댓글 베꼈음 ㅎㅎㅎ
휴일 아침도 덕분에 웃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