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은 지난 2009년 10월 30일
당시 금융위기로 인해 맥도날드가 아이슬란드에서 철수하기로 한 마지막 영업 전날 스마라손이라는 사람이
구입한 것이다.
이후 스마라손이 2012년 집 차고에서 종이 포장지 속에 이 햄버거가 든 봉지를 3년 만에 발견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곰팡이나 상한 흔적 없이 멀쩡한 상태였다.
이후 이 음식은 아이슬란드 국립박물관에까지 전시되기도 했다.
이후 맥도날드는 2020년에 이 음식들이 수분 부족으로 부패하지 않는다고 공식 인정했다.
롯데리아 다녀와야겠다
붙어보자 맥도날드!
5.
“모든 인류의 문제는 인간이 혼자 방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파스칼-
심심함을 못 견디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자신이 쓸모없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한다.
사람은 아무것도 안할때가 필요하다
근데 난 너무 많이 아무것도 안한다 ㅠ
6.
퍼펙트 게임은?
야구에서 선발 투수가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승리를 이끌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볼넷과 안타뿐 아니라 실책에 따른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15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23번, 80년 넘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5번 달성됐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선 40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
얼마전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NC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1점도 뽑지 못하고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드는 바람에 KBO리그 첫 퍼펙트 게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폰트가 연장 10회에 구원투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SSG 타선은 폭발했고 4대0으로 승리했다.
혼자서 할수 없는것들이 꽤 있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이성자
‘샘물의 신비’ 1967년作
8.
[詩가 있는 오늘]
개화 이틀전
이영숙
결혼식 이틀 전에 결혼을 벗어버리고
열차 시간을 알아보던 내 영혼의 일부는
양수리나 대관령쯤서 망울진 채
낡은 주머니 같은 우연에 닿는 나를
만난다, 오늘
처녀 젖꼭지처럼 단호한 꽃망울
바람이 무덤인 꽃은 지지 않는다
들판에서 아일 낳아
소슬한 별자리를 띄울 뿐
이루지 못한 꿈은 어디로 가나
모든 떠도는 것에
빛나는 그늘 같은 슬픔이 되나
아하, 그래서 우리는 방랑을 하나
봄에는 밤이 붐빈다
육신을 떠나
모든 푸름에서 발아한 부류들이
우연에 닿느라
숨이 차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여전히 좋으네요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여전히 별로네요
또 한주 살아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안하게 아무것도 안 할수 있는 주말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