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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연휴때 마눌님이 평소에 노래부르던 외도를 다녀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올라오는 길이 막혀서 장난이 아니더구만요.
덕분에 글쓰는 지금도 머리가 무겁고 졸리네염...-_-;;;
혹시나 남해, 거제도쪽 여행 계획하시는 분 있을까봐
정리하는셈 치고 길기만 한 여행기 올려봅니다~
주요 행선지는 전주, 남해 보리암, 통영, 소매물도, 외도 입네다~
- 5월 1일 (전주 -> 남해 보리암 -> 통영 -> 거제 저구항)
아침에 출발하여 천안~공주간 고속도로 타고 내달렸습니다. 민자구간이라 아직 하이패스가 안되더라능...-.-
전주의 "왱이집"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었는데 역시 서울의 콩나물 국밥 체인들과는 맛이 틀리더구만요.
원래는 전주사람들이 넘버원으로 친다는 "현대옥"을 갈려고 했는데 자리가 9석밖에 없어 줄서서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포기~
밥먹고 근처에 있는 전동 성당에 가봤는데 듣던대로 어여쁜 건축물이더군요.
전주~임실~남원~하동~남해 코스를 밟으려 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고속도로로 그냥 남해 보리암으로 직행했네요.
처음 가본 보리암은 솔직히 기대치만큼은 못하더군요.
탁트인 경치가 좋긴 한데 뭔가 소문난 기도처라고 하기엔 관광지로 전락한 느낌이랄까...
집사람이 보리암에 대해 기대가 컸었는데 좀 실망이라고 하더군요.
주차장에 차대놓고 셔틀버스 타면 10분만에 도착합니다. 내려서 다시 900m 전진하면 보리암.
(국립공원 입장료 1대당 5천원, 셔틀버스 편도 1천원, 보리암 입장료 1천원)
남해의 바다위 다리를 통과하며 통영으로 달렸습니다.
원래는 상족암을 지나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는 1010번 지방도를 달려보려 했으나
통영에서 숙박하는 대신 거제에서 숙박하기로 계획을 변경하는 바람에 패스~
(경치가 정말 좋다고 하니 기회 되시는 분들은 가보시길)
통영에 도착했으니 충무김밥은 먹어줘야겠졈?
원조집으로 소문난 뚱보할매김밥과 현지인들이 쳐준다는 한일김밥 중 어딜 갈까 하다가 둘다 가봤습니다.
제 입맛엔 한일김밥이 훨~ 낫더군요.
뚱보할매김밥은 검색할때 악평을 하도 들어서 선입견이 생겨서인지 맛이 영 아니더라능...
원래는 찬찬히 통영을 한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금요일 저녁이어서인지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그냥 거제도로 갔습니다요~
소매물도행 배를 타는 저구항으로 가는 빠른길을 놔두고 고현~옥포~장승포~저구항 코스를 택해봤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역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 답더라능...
마지막으로 거제도를 가봤던게 2004년쯤이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곳곳에 화려한 펜션들이 들어선지라 거제도가 각광받는 관광지가 되었음을 실감했습니다.
저구항에 도착하니 어느듯 시간은 9시를 넘었고
펜션이나 방을 구하려해도 방 없다는 대답뿐... -.-;;;
간신히 허름한 민박 방하나 3만원 주고 구했습니당.
저구항은 거제도의 다른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름한 시골 느낌입니다.
근사한 잠자리를 구하실 분은 근처의 다른 곳으로 구하셔야 할 듯...
- 5월 2일 (거제 저구항 -> 소매물도 -> 와현항)
소매물도행 첫배가 8시 30분이라기에 7시에 일어나 씻고 햇반에 3분 카레 부어먹었습니당.
좀 씻고 짐 정리하고 7시 40분쯤 매표소에 가봤더니 어느새 100여명도 넘게 불어나버린 대기줄.... T.T
소매물도행 배가 하루에 4번밖에 없다고 들어서 긴장했는데
연휴라 그런지 정원이 차면 수시로 추가해서 운행하더군요.
9시쯤 떠나는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출발했습니다.
원래 소매물도는 통영 소속이고 통영항 터미널에서 수시로 배가 출항하지만
거리상으로는 거제도의 저구항이 가까워서 멀미를 잘하는 마눌님때매 이곳을 택했죠.
30분여쯤 가니 대매물도가 나오고 한번 들렀다 10분쯤 걸려 소매물도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관광지로 알려져서 개발이 된 탓인지 소매물도에도 근사한 펜션이 들어섰더군요.
커피나 3분카래, 컵라면(3000원~4천원선 -.-)등을 파는 매점도 있구요.
암튼 사람들은 줄지어 소매물도의 정상 망태봉을 향해 등산을 시작합니다.
되게 힘들다는 말을 듣고 긴장했는데
성인 남성들에게는 별 문제 안되는 정도더라능...
다만 경사가 심하고 등대섬으로 가는 길은 큰 돌멩이와 바위를 타면서 가야 하니
등산화와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망태봉에서 등대섬을 내려다보는 경치는 정말 좋더군요.
왜 사람들이 소매물도를 극찬하는지 알겠습디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의 말로는 이른 봄에 꽃필때 오면 더 좋다고 하더군요.
등대섬에 가보니 선착장에 텐트치고 숙박하며 낚시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12시쯤 물길이 끊긴다고 해서 나와 다시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는데
어떤식으로 관리를 하는지 저구항 배가 2척이 와서 오는 손님만 내려놓고
가는 손님을 안 태우고 바로 가버려서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
우여곡절 끝에 1시간쯤 기다려 저구항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소매물도는 한번 가볼만한 곳인데 이번 연휴처럼 사람이 붐빌때는 피하고
평일이나 비수기에 방문하는게 호젓하고 좋을듯 합니다.
다시 라비를 몰고 고현에 있는 "떡삼시대"라는 맛집을 찾아가는데
반대편 차선을 보니 도장포나 구조라, 학동 같은 관광지로 들어오는 차들이 장난아니게 늘어섰더군요.
거제도 방문시에 성수기를 피할수 없다면
오전 일찍 원하는 방문지의 관광을 끝내고 나오는게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떡삼시대"는 인터넷에서 본 삼겹살 맛집인데 요즘 멕시코에서 발발했다는 SI 때문인지 손님이 뜸하더군요.
벽에는 국무총리가 어제 떡삼시대 종로 본점을 방문해서 시식했다는 기사가 붙어있고...
맛은 괜찮은데 가격이 비싸고 양이 적더라능...
그러는 사이 외도행 유람선 예약 사이트에서 내일 와현항에서 배가 출항한다고 문자가 오네요.
원래 외도행 유람선은 예약이 불가능했으나
여행사 같은 단체 손님들 때문에 개인이 표를 구하기 힘들다는 민원때문에
거제시에서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만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일찍 예매하지 않으면 동이 나 버린다능...
저도 뒤늦게 알아 간신히 3일 6시30분 첫배를 예약했습니다.
거제의 6개 유람선 항구중 어디서 출발할지는 그 전날에 알려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삼겹살 먹고 있는 동안 안내 문자가 오더군요.
암튼 와현항으로 고고씽합니다.
원래는 다른 거제의 관광지를 볼까 했으나
소매물도를 본 이상 딱히 가 볼 필요가 없을 듯하고
마눌님이 피곤하다고 하여 그냥 일찍 숙소를 정하고 쉬기로 했습니다.
와현항은 저구항과는 달리 펜션이나 민박 건물들이 새로 지었더군요.
태풍 매미때 큰 피해를 입어 마을 전체 건물을 새로 지었다고 합니다.
오후 4시쯤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도 방은 없다는 대답들뿐...-_-;;;;;
근처 구조라에서도 구하기 힘들꺼라는 답변을 듣고 어쩌나 했는데
마지막으로 물어본 펜션집 사장님이, 피곤에 찌든 우리가 불쌍해보였는지
잠만자는 조건으로 자기집 방을 내줍니다.
1박에 6만원...ㄷ ㄷ ㄷ ㄷ ㄷ
저녁을 옥포의 "한려해물탕"이라는 맛집에 가서 먹을려고 했으나
피곤해서 패스...
그냥 해수욕장 벤치에서 컵라면에 물 부어 햇반과 먹었네용.
밤에 보니 해변가에 우뚝 솟은 팔레스 호텔이 근사해보이더군요.
담에 오면 저기서 숙박하자고 마눌님과 다짐...
(근데 엄청 비싸 보이더라능...)
- 5월 3일 (와현항 -> 외도 -> 전주 )
5시반에 일어나 6시쯤 매표소로 가니 근처에 주차한 봉고차에서 예약한 표를 나눠줍니다.
(1인당 유람선료 1만3천원, 외도 입장료 8천원)
첫배를 타고 먼저 해금강을 나가는데 십자동굴 안을 들어가려 하니
뒷따라와 새치기한 다른 유람선과 선체를 부딪혀가며 시비가 붙습니다.
뱃머리에 선 선장은 "들어가삐라!"하고 크게 외쳤지만 항해사가 쫄았는지 그냥 후진...
외도에 도착하니 시간은 7시 5분쯤이었는데
외도직원들이 7시 반부터 출근한다하여 20여분을 대기합니다.
외도에 입장하면서 보니
그 시간에 벌써 16척이 늘어서 있더군요. @.@
외도는 듣던대로 관람하기 좋습니다.
빗방울이 간간이 떨어졌지만 소매물도에서 힘들었다고 투덜대시던 마눌님도 외도에서는 내내 흐뭇해하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사진찍다보니 어느새 돌아갈 시간입니다.
9시까지 오라고했는데 늘어선 사람들이 워낙 많아 배를 놓칠까봐 내려가면서도 불안하더군요.
출항 10분 전까지 선착장 근처에 있는 기념품점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내는게 좋겠습디다.
외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작은 기도처(?) 였습니다.
외도의 주인이 기독교 신자인 듯 한데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을 향해 작은 건물을 지어
십자가와 탁자, 방석 3개 정도가 들어갈 공간으로 아담한 기도 공간을 만들어두었더군요.
내가 기독교 신자라면 저런 곳에서 꼭 한번 기도해보고 싶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구항에 돌아오니 펜션 사장님이 아침을 차려주십니다.
집에서도 못먹던 호화로운 반찬에 어제 방값 비싸다고 욕했던게 미안해지고...^^
거제를 출발하여 통영을 향하는데 빗방울이 거세집니다.
근데 진주를 통과하자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지고 햇볕이 여름날처럼 쨍쨍해지네요.
기름이 다 떨어져 고성 휴게소에 들렀는데 탱크가 고장났다고 기름 없는차에 한해서 2만원어치만 넣어주네요.
처음겪는 일이라 앞으로 장거리 여행때는 기름 다떨어질때까지 주행해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전주~장수간 고속도로에 보면 진안 휴게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이산의 형태가 아주 잘 보이더군요.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꼭 한번 들러서 휴게소 옆의 전망대에 올라가 사진 한장 찍어보세요~ ^^
올라가는 길에 전주의 "갑기회관"에 가서 전주비빔밥을 먹었습니다.
1그릇에 1만원... @.@
속이지 않는 재료에 속이지 않는 맛인것 같긴 한데 그래도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우 암소로만 육회를 만든다고 하니 그것 때문인가하고 생각하기로 했네요.
그후의 서울행 여정은....
짐작하시겠지만 지옥이었네요.
일단 전주~논산까지 막힙니다. 확장 공사를 하고 있지만 내년 9월이라고 하네요.
천안~논산간 민자도로는 시원합니다만 톨게이트 근처에 오면 막장입니다. 하이패스도 안되고...
다시 천안에서부터 꾸역꾸역 막히더군요.
졸음운전을 참느라 고생했습니다.
그냥 전주에서 밥먹지 말고 대진 고속도로 타고 바로 올라올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연휴때는 일찍 올라오는게 정답이더군요.
- 소매물도에 막배로 들어가서 1박한뒤 다음날 첫배로 나오는 것도 좋겠더군요.
- 여자들은 역시 외도를 짱으로 치는 분위기입니다. 전 소매물도가 짱이었는데~ ㅎㅎ
- 어느쪽이든 연휴, 주말을 피하고 평일이나 비수기를 택하되
피할수 없다면 오전에 일찍 구경을 마치고 나올 것을 권합니다.
오후는 날씨도 덥고 들어가려는 차들이 많아서 지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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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콩나물 국밥
백년옥 : 063-282-7214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2-741
전주사람들이 최고로 친다고 함. 시장통에 있고 자리가 9석밖에 없음.
김을 별도로 사가야 함. (전주에서는 김을 부셔넣지 않고 한장씩 밥위에 싸서 먹음)
새벽~점심까지만 영업
먹고나면 바로 옆에서 파는 생과일 쥬스나 쌍화차도 맛나다고 함.
왱이집 : 063-287-6980
24시간 영업. 계란을 따로 주는 식.
삼백집 : 비추라는 의견도 있음
계란을 넣어서 팔팔 끓임
- 전주 비빔밥
갑기 회관 : 063-212-5766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1가 57
한국관, 고궁
- 베테랑 분식
- 전일슈퍼 : 가맥의 원조, 갑오징어, 계란말이, 황태 등등
- 풍년제과
- 화심순두부 : 05:00~24:00
- 반야돌솥밥
- 오원집 : 김밥
- 백일홍 : 찐빵, 063-286-3697
- 연와미당 : 갈비탕
- 구이반점 : 굴짬뽕, 063-221-7603
- 부대찌게
금암동 부대찌게, 김미숙 부대찌게
- 전동성당, 경기전, 한옥마을 (모두 모여있음)
[남해]
- 보리암
- 이동면 다초지 : 튤립
- 남지 반구정 : 일출
- 남해의 다리들 : 사진 포인트
- 상주해수욕장
- 가천 가다랭이 논밭
- 독일 마을 : 환상의 커플 촬영지
[통영]
- 충무김발
한일김밥 : 055-645-2647
뚱보할매김밥 : 비추라는 의견 많음
엄마손 김밥 : 1박2일에 나왔다고 함.
- 서호시장 원조 시락집 (시락국밥) : 055-646-5973
-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마트가 시내에 가까움)
- 달아공원
- 통영 케이블카
- 해저터널
- 한산도 유람선
[거제]
- 떡삼시대 (삼겹살)
- 한려해물탕 (해물탕)
- 5계절밀면 (밀면)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건너편쪽으로 내려가 거제우체국 맞은 편
055-637-4289
- 백만석식당 (멍게 비빔밥)
포로수용소 근처
- 항만식당의 해물뚝배기
055-682-4369, 장승포
비추라는 의견 있음
- 한려해물탕
055-687-7733, 24시간 영업, 옥포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1동 535-4
- 한바다 (회)
- 홈플러스 (고현)
- 여차~홍포 드라이브
- 도장포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 학동몽돌해수욕장
-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소매물도]
- 저구항 매물도 해운 (소매물도 행)
055-633-0051 / 018-587-7626
-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물길이 열리고 닫히는때가 있으므로 검색하고 갈 것.
[외도]
- 외도 예약 사이트 : http://www.oedoticket.com/
- 전망대에 간단한 식사와 차를 판매 (고속도로 휴게소의 맛 정도)
우동 (4000원), 어묵 (3,500원)
- 곳곳에 음료 자판기 있음
[구례]
- 화엄사 백화회관 : 산채한정식 9천원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397-1. 061-782-4033
[남원]
- 에덴식당 : 산나물 백반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706번지.
산나물백반 6천원. 063-626-1633.
[진주]
- 천황식당 : 진주 비빔밥
055-741-2646
진주시 대안동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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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코스 (1062km)
1일
(경부) 수원 IC -> 천안~논산 -> 전주 IC -> 전주시내 점심
(전주~장수) 완주 IC -> (대전~통영) 장수 -> 진주 -> (남해) 사천IC(?) -> 남해 보리암
-> 고성 -> 통영 -> 거제 고현 -> 장승포 -> 저구항
2일
저구항 -> 고현 -> 와현항
3일
와현항 -> (대전~통영) 장수 -> (전주~장수) 완주 IC -> 전주 시내
(호남) 삼례IC -> 천안~논산 -> (경부) 수원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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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 어째 고생하셧다는 말이 먼저나오네요,,,
이젠 숙소예약이 필수인듯... 나이가 들어서인지 아무데나 못자겠어용...
아~...남해까지 가셔서 가천다랭이 마을 드라이브 코스를 그냥 지나치신건가요?...저도 남해쪽 거제도쪽 많이 섭렵하다가 가천다행이 마을코스 드라이브코스 몰아보고 뻑갔었거든요...이정표에 붙어있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이란 간판이 달린 길을 많이 가봤지만..."헐..이게 뭐냐..." 라는 반응을 단번에 바꿔줬던 드라이브 코스였는데.....다음번 가실때 추천드려요..^^..정말 한쪽은 깎아질러놓은 절벽에..한쪽은 한없이 넓은 바다가 펼쳐지는...가면 갈수록 점점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그림같은 계단식 밭은....헐~!! 이더라구요...^^... 돈여유가 되신다면 남해마리나 리조트 (펜션인데 시설 정말 괜찮더군요)
그런곳도 있었구만유~ @.@ 담번에 꼭 가봐야겠다능...
예전 여름때 남해마리나리조트 예약 실패하고 거기서 조금 더 지나치면 있는 이쁜 펜션촌에서 마루와 아라?..여튼 이런 이름의 펜션에서 1박했었는데, 시설도 괜찮고 무엇보다 풍광이..크....ㅜㅜ.....덧붙여 추천 드리면 남해 군청 앞 어시장 가셔서 조개 한 2만원치만 사보세요...전 키조개란 놈이 그렇게 싸다는걸 처음 알고 왔었습니다..2만원에 키조개 4개, 백합 열개정도..가리비도 한 열개...새꼬막인가?..여튼 좀 큰 꼬막과 홍합, 굴...남자가 들기에도 약간 무겁다고 느낄 검정 봉다리 가득해서 여자친구랑 배터지게 먹다가 못먹고 버린경험이 있네요..^^...
꼼꼼한 정리가 멋집니다^^
여행업체에서 올리신 글 같네여.. 그보다 훨 낫네여.. 가족을 위한 희생..배려.. 부럽습니다.. 애쓰셨네여..
당장 가고싶네요..
제 답글에 오타 수정하자면, 가천다행이가 아니라, 가천다랭이 마을입니다..^^;; 다음지도 위성모드로 남해도 왼쪽섬 해변가 잘 관찰하시다 보면, 뭐랄까,,,색색별로 칸 나눠져 있는 롤빵단면 같은곳이 보이는데(비유하기가 참..ㅜㅜ) 거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