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잘 계신가요
김 설 화
놓친 손 남은 지문이
지워도 지워지지 않았던
가슴 가장 깊은 저 안에 걸어둔 사연을 꺼내
그대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그대 잘 계신가요
애써 잊고자 하지 않았고
떠오르는 얼굴 애써 지우지 못하였던
막막한 눈동자에 그리움이 걸리면
창 밖엔 슬픔으로 얼룩진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움이 스며들고
보고픔에 젖은
눈물이 가 닿은 사랑이 또 그렇게 젖는데
그대 잘 계신가요
사무치도록 그리움이
침묵하는 동안에도
슬픔의 볼모가 되어 오랜 세월
장지문을 열어두었습니다
그대 잘 계신가요 라고 물으면
여전히 웃는 다정한 얼굴
만지지 못할 풍경으로 걸릴까봐 입을 봉하고
맘 속 안부로 대신합니다
그대 여전히 잘 계신가요
첫댓글
그리움 어떻게 보면
마음속의 행복이지요
오늘 하루도 그리움으로
시작해 볼까 합니다
녜 !
그런대로
나는 잘 있어요.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다니
너무 감사하고 좋아요
저 역시 잘 지내고 있지요
늘..
건강하세요
소산님 ...
그대 안부 묻는 것도
짐이 대고 눈치가 보이는 지금
그립다 말 못하고 아픈 마음을 보이는 못난
생각을 접기로 하는 마음은
오히려 편안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
보고 싶고 그리운 건
마음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무 덤덤 해
지겠지요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한 금요일 되세요
사춘당님
해바라기 노래를 들으며~~
내 마음에 담겨져 있는듯한 글
놓은손 남은 지문이
지워도 지워 지지 않았던...
가슴속 깊은곳에 잘 걸어 두었던
사연을 꺼내어 꺼내어 봅니다.
그대여 잘 계신가요.
외출님
좀은글에 머물며
세삼 감사합니다
내가 그리워 할 수는 있지만
보고 싶다 해서 만나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사연만
꺼내 보면서 살지요
향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