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부중(八部衆)2
5.아수라(阿修羅:asura)역시 인도의 고대문헌에 등장한다.아수라의 성격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바뀌었다.한때 악신이었던 아수라는 불교에 와서 불교에 와서 불법을 수호하는 선신으로 밭아들여졌다.아수라는 보통 세 개의 얼굴과 여섯 개의 팔을 가진 삼면육비(三面六臂)로 표현된다.각 손에 해.달.칼.금강저.노끈 등을 지닌다.처참하게 뒤범벅된 장소를 가르키는 아수라장은 아수라에서 유래되었다.
6.가루라(迦樓羅:garuda)는 금시조(金翅鳥)라고도 한다.
날개 빛만으로도 신들을 두려움에 떨개 했다는 인도 신화 속의 새로,용을 잡아먹기도 한다.봉황처럼 아름다운 가루라의 날개가 펼쳐지면 그 빛이 336만리나 미친다.가루라는 강한 힘으로 불법을 옹호한다. 중국에서는 불상의 광배 상단에 새겨지기도한다.팔부중 내에서는 새 부리 모양의 입 덕분에 도상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7.긴나라(緊那羅:kimnara)는 미묘한 음성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음악의 신으로,설산에 살고 있다고 인도신화는 전한다.손에는 창을 들고,말의 머리에 뿔이 있거나 눈이 세 개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머리 좌우에 새와 소가 자리하기도 한다.그래서 인비인(人非人)또는 뿔이 있는 가신(歌神),반인반수(半人半獸)등으로 불린다.
8.마후라가(摩候羅迦:mahoraga)는 고대 인도에서 뱀이 신격화되어 탄생했다.큰 배와 가슴으로 기어 다닌다 하여 대복흉행(大腹胸行)으로 한역된다.땅 속에서 모든 요귀들을 쫓아 내는 사명을 띄고 있다.사람 몸에 뱀 머리를 하거나 뱀 형상의 관을 쓰고,지물로도 뱀을 든다.
팔부중은 석탑에 새겨져 부처님과 불법을 지킨다.팔부중이 조각된 탑으로는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 많다.